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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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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평론 과학동화창작에서의 새로운 시도 김만석
2020년 10월 06일 10시 58분  조회:1291  추천:1  작성자: 김장혁
과학동화창작에서의 새로운 시도
 -김장혁의 <<멋쟁이 매옹이와 찍찍의 겨룸>>을 보고서
 
           김만석


 
    소설은 인간생활을 그리면서 인물성격을 부각하고 인물형상을 창조하는 글이다. 하기에  소설은 인물형상창조로써 주제를 실현하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동화는 의인화, 과장, 마법을 리용한 환상세계에서 동화적이야기를 꾸미는 글이다.  하기에 동화는 이야기를 창조하여 주제를 실현하는 글이라고 할 수가 있다.  
    과학적 동화는 과학적원리를 그 토대로 하는 동화로서 일반동화와 그 구별을 이루게 된다.
이번에 김장혁은 과학동화 <<멋쟁이 매옹이와 찍찍의 겨름>>이라는 과학동화를 들고 나와 과학동화창작에서 새로운 돌파를  시도하였다.
 
        
 
중국조선족아동문학에서 과학동화창작과정

     우리 아동문학에서 이른바 과학동화는 1950년대 최형동이 쓴 <<누구 힘이 더 세나>>로부터 시작되였다. 이 작품은 당시 지식동화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타났다. 작자는 물과 불을 의인화하고 물과 불의 지연속성을 바탕으로 하여 물의작용과 불의 작용을 설명하면서 물과 불이 서로 협조하여야 기관차는 앞으로 내 달릴 수 있다는 일반 상식을 전수하는 것으로 되였다.
    1960년대 장두욱은 이른바 지식동화를 창작하였는데 주로는 동식물의 비밀적인 속성을 알려주기 위하여 쓴 것으로서 이것은 사실상 동화의 개념을 망각하고 지식을 전수하는 과학소품에 지나지 않는 글로 되여 버리였다.
    1980년대 허봉남은 중국의 정문광과 엽영렬의 과학문학작품을 학습하고 이른바 과학동화를 쓰기 시작하였다. 그는 과학동화도 동화란 점을 인식하고 이른바 과학의 일반상식을 자기의 동화에 인입하려고 노력적 시도를 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김장혁은 과학동화도 동화라는 점에 립각하여 어떻게 하면 현대과학성취를 동화에 인입하여 새로운 새대에 걸맞는 과학동화를 쓸 것인가에 신경을 쓰면서 과학동화를 창작하기 시작하였다.
     
     인물설정에서의 새로운 시도
 
    동화는 진선미가 이기고 가악추가 지고마는 그런 랑만주의 문학의 한 형태이다.
    하기에 지금까지 내려온 과학동화를 보면 긍정과 부정적 인물의 대결로써 동화를 써왔다.
그 결과 인물을 설정할 때 긍정일변도와 부정일변도의 방법으로 동화의 인물체계를 이루었다.
그러나 김장혁은 이번에 이런 긍정일변도와 부정일변도의 방법을 외면하고 인물성격의 다면화를 시도하였다.
    <<멋쟁이 매옹이와 찍찍의 겨룸>>에 나오는 긍정적인 주인공 멋쟁이 매옹이는 총명하고 지혜로운  인물로 쥐를 잡는 그런 긍정인물로 설정하였다.  그러나 작자는 의식적으로 자기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믿고 공부를 하지 않고 교오자만하는 그런 결함을 가진 매옹이로 그 성격을 다면화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립되는 인물들이 대방의 약점을 리용하여 새로운 모순을 조장하여 동화의 이야기를 더 기복적으로 더 복잡하게 더 긴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하여좋은 효과를 보고있다.
    부정적인 인물인 찍찍이도 쌀을 도적질하는 그런 부정면을 가진 외에도 시대에 걸맞게 대화하거나 머리를 써서 금목걸이와 금귀걸이로 매옹이를 기편하려는 그런 수단을 가지게 하였고 더 나아가서 전자상점에 가서 레이자빛을 내는의기와 위치탐측기를 훔쳐다가 매옹의 위치를 추적하는 그런 재간도 가지게 하여 동화의 이야기를 한결 굴곡적이며 곡절적인 이야기로  만드는데 성격적인 토대를 마련하여 주었다.
   이런 동화인물의 성격의 다면화 처리는 우리 과학동화창작에서 새로운 성과를 이룩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로 된다고 할수가 있다.
 
   이야기의  3단계발전의 새로운 시도
 

     동화창작에서의 이야기는 동화 성공의 관건으로 된다. 일반동화에서는 그 이야기가 인물성격론리에 맞고 생활론리에 맞을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한다. 과학동화에서는 그 외에도 과학원리에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그런 필수적인 요구가  제기된다.
     작자 김장혁은 이 면에서 자기의 장점을 가진 작가이다. 그는 다년간 과학환상소설을 쓰면서 현대과학성취에 대하여 수많은 지식을 장악하고 있다. 그런 지식을 이번에 작자는 과학동화창작에서 충분히 리용하였다.
   일반 동화에서 동화의 이야기는 보통 3단계로 발전하는 것이 동양동화의 전형적 구조로 된다. 구라파 안데르쎈 동화에서도 <<큰 크라우스와 작은 크라우스>>에서도 이런 3단계 모식을 취하고있다.
    <<멋쟁이매옹이와 찍직의 겨룸>>을 구조적인 분석을 하여 보면 다음과 같은 3개 단계를 이루고 있다.
     첫째 단계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매옹이와 찍찍의 적대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진 이야기이다.
이 과정에서 매옹이는 주동이 되여 찍찍이네를 제압한다. 그래서 찍찍이네는 매옹이와 관계를 개선하려고 든다 매옹이와 친구로 되자고 이제부터 쌀을 먹지 않고 풀씨를 먹겠다고 하기도 하고 멋쟁이 매옹이한테 금목걸이 금귀걸이를 선물하려고 하나  결국은 실패하고 마는 그런 이야기로 된다.
    둘째 단계는 찍찍이가 전자상점에 가서 레이자빛의기와 위치추적기를 훔쳐가지고 매옹이와 상대하면서 벌어진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반전되여 찍찍이네가 매옹이에게 압력을 가하는 그런  이야기로 된다.
    찍찍이네는 우선 매옹이 한테 돼지고기를  선물로  준다. 몽혼약을 넣은 이 돼지고기를 먹은 매옹이는 죽은체하고 있다. 총명한 매옹이는 먼저 해독약을 먹고 방비하였던 것이다. 하여 직찍이는 실패하고만다.
    찍찍이네는 방법을 바꾸어 현대과학의기를 사용하려고 든다. 그래서 전자상점에 가서 컴퓨터,미형레이자 촬영기를훔쳐다가 장치한다. 하여 쥐들의 방비대책은 날따라 현대화 지능화되여갔다.
   세번째 이야기는 매옹이가 공부하고 위치추적기를 역리용하고 복제기술을 리용하여 찍찍이를 타승한 이야기로 되여있다.
   매옹이는 공부하지 않고 멋만 부린 자기를 반성하고 컴퓨터 전문가를 찾아 현대과학지식을 학습하게 되여 다시 찍찍이네를 제압하는 인물로 변신하게 된다.    전자상점 조꼬마를 찾아가서 위치추적귀걸이를 역리용하여 쥐들을 통제하고 클론인간동물복제기술을 배운다. 그리하여 이야기는 다시 반전되여 매옹이가 우세한 인물로 된다. 매옹이는 위치추적기를 역리용하여 찍찍이네가 자기의 위치를 모르게 하고 복제기술로 부엉이와 뱀을 복제하여 찍찍이네를 일망타진하게 된다.
   이같이 <<멋쟁이 매옹이와 찍찍이 겨룸>>은 이야기가 3차 반복되면서 매옹이가 과학적방법으로 찍직이네를 타승한 이야기를 빌어 오늘의 시대는 과학적방법으로 모든 일을 진행하여야 승리한다는 진리를 이야기하여 주고 있다.
  물론 이런 3차 반복의 이야기를 펼치는데서 매옹이와 호랑이 관계문제, 돼지고기덩이에 관한 문제 등에 대한 서술이 지나치게 번쇄하여 이야기 3차반복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있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3차 반곡되고 인물의 약점으로 리용되면서 모순갈등이 심화되고 인물의 위치가 서로 엇바뀌고 이야기가 서로 반전되면서 작품은 신기하고 흥취가 있고 무척 재미나게 되였다.  
 
    과학원리는  이야기 추진의 원동력
 
    앞에서도 말하였지만 과학동화와 일반동화의 가장 큰 구별점은 과학동화는 과학원리를 그 토대로하여 이야기를 꾸민다는데 있다
    김장혁은 작가로서 다른 작가와 구별되는 점이라면 과학원리를 남보다  더 많이 장악한 거기에 있다. 그는 이런 장점을 리용하여 현대 과학적 원리를 자유자재로 과학동화창작에 인입하고 있다.
    <<멋쟁이 매옹이와 찍찍의 겨룸에>>에서 보면 그 점이 뚜렷이 알린다.
    매옹의 한테 수모를 받던 찍찍이네가 그 수모에서 해탈하는 방법을 과학지식에서 찾아내였다 그리하여 전자상점에가서 레이자빛의기와 위치추적기를 훔쳐다가 매옹이를 대처하는 과학적방법을 리용한다.
     찍찍이는 매옹이를 유인하여 몽혼약을 넣은 돼지고기덩이를 매옹이더러 먹게 한다. 그런데 총명한 매옹이는 그 점을 먼저 알아맞히고 해독제를 먼저 먹고 죽은체 하면서  찍찍이네 내막을 속속들이 알게끔 한다.
     매옹이는 공부 안한것을 후회하면서 조꼬마를 찾아가서 공부하고 위치추적기를 역리용하여 찍찍이네를 대응하고 복제기술을 리용하여 찍찍이네를 타승한다.
    특히 복제기술을 리용하여 부엉이고양이를 만들어 쥐를 잡자고 하였지만 굴 속에 있는 쥐를 잡을 수가 없게 된다. 작자는 이 기회에 복제기술을 리용하여 지능뱀을 복제해내여 쥐굴 속에 들어가게 하여 쥐들을 전부 소멸하게끔 이야기를 밀고나간 것이다.
    우의 모든 과학적원리는 이 작품에서 이야기를 추진하는데서 원동력으로 되여 작품을 곡절적으로 기복을 이루면서 긴장된 환경을 조성하고 뜻밖의 결과를 초래하게  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하기에 과학동화를 쓰자면 우선 과학적원리를 장악하고 그것을 자유자재로 동화창작에 인입하여 동화이야기를 발전시키는 것은 과학동화창작에서 아주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
    우에서 김장혁 과학동화 <<멋쟁이 매옹이와 찍찍이 겨룸>>에 대하여 분석하여 보았다. 총적으로 보면 이 작품은 과학동화창작에서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 성공한 비결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우선 과학동화창작에서 주인공을 설정할 때 긍정일변도의 공식을 타파하고 인물성격의 다면화를 시도한 것은 성공한 비결의 하나라고 본다.
   다음,  동화의 3단계 이야기 추진과정에서 인물의 약점을 서로 리용하여 갈등을 심화하고 인물의  위치를 서로 엇바꾸고 이야기를 서로 반전시키면서 굴곡적이고 긴장되고 재미나게 이야기를 꾸민데도 그 성공한 비결이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현대과학원리를 동화에 인입하여 동화이야기를 추진하는데서의 동력으로 삼은데 그 성공한 비결이 따로 있다고 본다.  
     보는바와 같이 작가 김장혁은 과학동화창작에서 새로운 시도를 앞세우면서 우리 동화문학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에 노력하고있다. 과학동화는 시대에 걸맞는 아동문학장르로 과학의 시대인 오늘 날따라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앞으로 김장혁 작가는 이번 창작의 경험교훈을 잘 총화하고  계속 과학동화기발을 높이 추켜들고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면서 새로운 성과작을 창작할 것을 미리 축원하는 바이다 .   
                                                                                                              
                                                                                       20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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