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jinchanghe 블로그홈 | 로그인
김장혁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 미발표작품

나의카테고리 : 소설

대하소설 황혼 제5권(86) 선녀다방에서의 밀담 김장혁
2024년 12월 21일 12시 31분  조회:150  추천:0  작성자: 김장혁


     대하소설 황혼 제5

            김장혁
 


    86. 선녀다방에서의 밀담




   종호는 신변위협을 직감하고 민박에서 몸을 피해 만호네 집에 가서 잠적했다.
   그는 부모 산소에 가던 날에도 선글라스를 낀 청년이 슈퍼마켓에서 따라다니자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처음에는 그저 우연으로만  여겼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들 형제가 탄 택시 꼬리를 몰고 따라오던 택시 두대가 항상 이상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컴퓨터로 산소 비석과 백양나무 까마귀 둥지 몰카가 보내온 동영상을 풀어보다가 또 이상한 동태를 발견했다.
   선글라스를 낀 꺽다리가 쇠파이프를 들고 강냉이밭에서 어슬렁어슬렁 나오더니 자기 부모 산소 주위를 맴돌면서 비석을 매만지면서 이리저리 살피고 백양나무 가지 위 까마귀 둥지도 쳐다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저 놈이 날 추적했구나.)
   순간 뒤잔등에 소름이 쪽 끼쳤다.
   (그날 글쎄 어째 보이지 않는 눈길이 우리 형제 뒤잔등을 따라다니는 거 같던게. 저 놈이구나. 건데 저놈이 어째 류문도 같아?)
    그러나 동영상을 아무리 되돌려 봐도 류문도는 아니였다.
   종호는 저도 몰래 신변 안전에 위기를 느꼈다. 그는 궁리하다 못해 만호네 집에서 하루 밤도 더 묵지 못하고 만순이네 집으로 비밀리에 옮겨 가서 숨어 있었다. 그것은 그날 만호와 함께 부모 산소에 갔다 온 종적을 남겼기에 만호네 집도 안전한 곳은 아니라고 직감했기 때문이었다.
   종호는 원래 나영을 시켜 유판을 최혜영한테 제공한 후 성림의 치료 때문에 인차 한국으로 나가려고 비행기표까지 다 사놓았다.
그런데 급변사태가 또 터질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형사수사처 왕춘영 처장한테서 뜻밖의 전화가 오지 않았겠는가.
    “리종호 부사장입니까? 난 형사수사처 왕처장입니다. 리사장, 더 숨어다니지 말고 형사수사처에 빨리 와서 자수하십시오.”
   종호는 깜짝 놀랐다.
   “도대체 내 무슨 죄 있다고 형사수사처에 다 가야 합니까?”
   “당신은 류려평과 한 가정경제공동체 호주입니다. 류려평과 함께 부정축재한 아파트를 꿀꺽 삼킨 중대범죄혐의가 있습니다.”
   “난 류려평의 아파트와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급한 일이 있어 한국행 비행기표까지 다 끊어놨습니다.”
   “허허허! 당신 이젠 출국 못합니다. 공안국에선 이미 당신한테  출국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급변사태에 종호는 입을 딱 벌렸다.
  (아니, 비행기표까지 다 사놨는데 한국에 나가지 못하면 큰 일이인데. 성림의 치료비는 어쩐단 말인가?)
  종호는 눈앞이 캄캄해났다.
   종호는 어쩐지 불안해 날마다 핸드폰 위치공유앱을 통해 려향의 종적을 추적하였다. 그러나 왕춘영 처장과 류기 대대장 등 수사일군들은 이미 종호의 핸드폰위치를 즉시 장악했다. 체포하자고 들면 당장이라도 체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류덕재가 종호를 잠시 나포하지 말고 위협공갈만 하라고 했기에 잠시 체포하지 않고 놔두었다. 류기는 즉시 종호 주거지 위치를 류덕재한테 고발했다.
    또 류기 대대장한테서도 종호한테 똑 같은 위협공갈전화가 왔다.
   류기는 종호가 녀자감옥으로 취재하러 갔을 때 커피컵이랑 차컵이랑 손수 공손히 가져다 드리던 부드러운 여경장과는 판판 달리 나왔다. 말투가 아주 거칠고 선뜩선뜩했다.
   종호는 왕처장과 류대대장의 위협공갈에도 개의치 않고 계속 컴퓨터로 동태를 살폈다.
   (오늘은 음력 7월 15일 아닌가.)
   그는 이날만큼은 산소에 무슨 동태 있는가 더 살펴야 했다.
   그런데 려향이 귀국하지 않았겠는가!
   “끝내 올게 왔구나!”
   기실 려향도 핸드폰위챗으로 위치추적해 종호가 귀국하던 즉시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려향은 종호도 이젠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진작 알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아무 련락도 더 하지 않고 암암리에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종호는 황급히 핸드컴퓨터를 켰다. 그는 려향의 미색핸드빽 보석맞단추몰카에서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려향은 아직도 미색핸드빽에 몰카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휴대하고 다녔다.
   종호는 려향과 류덕재가 류생남 국장의 산소에 묻어둔 비밀을 두고 한 대화를 듣고 경악했다.
   (끝내 불여우 꼬리드러났구나. 류국장 산소에 꼭 부정축재한 황금덩이를 묻어뒀을 거야. 어디 두고 보자!)
   종호는 컴퓨터로 산소 주위 동태를 면밀히 살폈다. 그의 부모 산소 비석과 백양나무 까마귀 둥지에 장치해놓은 몰카에서 실시간으로 부모 산소와 류국장 산소의 동태가 실시간으로 전송돼 왔다.
   (저게 뭐야?!)
   류려평의 부모와 류덕재 부모의 산소 상공에 드론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진짜 러우전쟁터를 방불케 하는구나.)
   류문도는 거의 날마다 싶이 자가용 벤츠를 몰고 조부모 산소와 골짜기를 하나 사이에 둔 건너편 산봉우리에 올라가 드론을 띄워놓고 누가 자기 조부모 산소를 다치는가 살피고 있었다. 하긴 그 산소에는 그가 평생 먹고 살 황금덩이가 묻혀 있기에 그럴 법도 하지 않겠는가.
    (음력 7월 15일, 오늘은 한족들이 조상들의 부모 령전에 지전을 태우면서 기리는 날이 아닌가. 그렇구나. 려향은 오늘 외조부 산소에 가자고 급급히 귀국했구나. 오늘 꼭 무슨 일이 터지겠구나.)
    종호는 이날만은 아무데도 나가지 않고 컴퓨터로 실시간으로 류려평과 류덕재 부모 산소를 살피기로 했다. 이제 증거만 쥐면 최혜형 고문한테 신고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때 핸드폰이 자지러지게 울렸다.
   핸드폰을 피뜩 보니 최혜영(은영이) 전화 아니겠는가.
   “잠간 만날 수 있겠소?”
   종호는 딱한 표정을 짓고 한참이나 아무 말도 못했다.
   (오늘은 컴퓨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는데 어쩌지?)
   그러나 종호는 인차 생각을 고쳐먹었다.
   “만나기오. 그래잖아도 여기 긴급정황이 있어 만나자고 했는데. 잘 됐소.”
   종호는 컴퓨터를 끌가고 하다가 그만두었다.
   “지금 어디 있소?”
   “여기 선녀다방이오. 한국에서 정희네 부부가 왔다오. 가까운 동기 몇이 만나자고 그러오. 좀 일찌기 오오. 우리 둘이 먼저 만나 이야기를 좀 나누기오.”
   “알았소. 내 곧 갈게.”
   종호는 부랴부랴 바깥으로 나갔다.
   그런데 그가 층계에서 바깥으로 나가자 자그마한 드론 한대가 날아와 그의 정수리 위에서 배회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류문도가 종호의 동태를 감시하느라고 띄운 드론이었다. 종호는 대뜸 일이 상서롭지 못한 감을 느꼈다.
   그는 큰길에 부랴부랴 달려나가 택시를 타고 공원 맞은 켠에 있는 선녀다방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드론이 또 택시를 따라 날아왔다.
   “이걸 어쩌나?”
   종호가 공원 대문 맞은 켠 선녀다방 부근에서 택시에서 내리자 드론은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다. 기실 드론은 아주 은밀한 아파트 위에 숨어 종호의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선녀다방은 이전에도 종호랑 성호랑 대학동기들이 자주 만나던 곳이었다. 그러나 모두 뿔뿔히 흩어져 살다나니 오랜만에 이 선녀다방에서 동기들이 만나게 되였다.
   종호는 드론으 떼놓고 선녀다방에서 동기들을 만나게 돼 저으기 기뻤다. 최혜영과 리종호는 정의감이 있다는데서 저도 몰래 대학교 때부터 친해졌던 것이다.
   이윽고 종호는 선녀다방 젤 안쪽 방에서 최혜영을 긴급히 만났다.
   어두운 불빛 아래 다방에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노래가 은은히 흘렀다.
   종호는 최혜영의 파뿌리처럼 새하얀 머리카락을 보고 그녀를 전번에 인천비행장에서 보았을 때처럼 또 한번 아쉬운 감을 어쩔 수 없었다.
   (아, 대학시절에 빙장에서 그렇게 은제비처럼 날렵하게 스케트를 타던 은영이 어쩜 벌써 저렇게 늙었을까. 나이야 가라, 저 멀리 가라.)
   그러나 종호는 아쉬운 기색을 나타내지 않고 좌석을 정하자 거두절미하고 요건부터 말했다.
   “류려평이 부정축재한 걸 아마 부모 산소에 파묻어 둔 것 같소.”
   그는 그간 려향의 핸드빽의 몰카로 장악한 단서를 쭉 얘기했하고나서 뒷말을 이었다.
   “오늘은 한족들이 조상들의 산소에 지전을 태우고 향불을 켜드리는 날이 아니고 뭐요. 아마 오늘 밤 쯤에 산소에 걸 파내지 않겠는지 모르겠소.”
   “아, 그렇군. 그런데 내 지금 수사권이 없어 어쩌지?”
   “무슨 소리오?”
   종호는 급변사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혜영은 맥없이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내게도 마수가 뻗쳤소. 내 고문직을 해임하고 퇴직시켰소. 김호 대대장도 치안대대에 부대대장으로 강급전근시켰소.”
   “김호 전근된 건 들었소. 그런데 제까지 퇴직시켰으면 이 일을 어쩌오? 그래서 왕처정인지 뭔지. 류기랑 내한테 위협공갈전화를 하한게구만.”
   최혜영은 바로 앉으면서 귀띔해주었다.
   “새로온 왕처장은 류덕재 오랜 비서출신이오. 이번에 리춘희 처장 대신 락하산을 타고 왔소. 왕처장과 류기 대대장이랑 리사장를 위협공갈해 입을 틀어막자는게 틀림없소."
   종호는 머리를 끄덕였다.
   "나도 글쎄 그렇게 생각됩데.'
   최혜영은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김호 부대대장한테 전화하기오.”
    최혜영은 당장에서 김호한테 핸드폰을 쳤다.
    “김대대장이오? 여기 이런 일 있소. 류려평은 아마 숱한 부정축재를 그의 애비 산소에 파묻어둔 것 같소. 오늘 류려평의 딸 리려향과 류덕재 일당들이 류려평의 애비 산소에서 뭘 파낼 거 같은데. 믿음직한 경찰들을 데리고 비밀리에 그 놈들의 산소에 가서 현장에서 나포하고 차압하게 하오.”
    뒤이어 종호는 류려평의 산소 위치와 지도를 그려 김호 위챗에 보냈다.
   종호는 김호한테 주의를 주었다.
   “류덕재 아들 류문도가 날마다 밤낮 드론을 띄워 류려평 애비 산소 주위를 감시하고 있소. 아마 산소와 멀리 떨어진데부터 산길로 접근하지 말고 강냉이 밭으로 숨어 접근하면 좋을 거요.”
   김호 대대장은 장담했다.
   “리선생님, 근심하지 마십시오. 우리도 그까짓 드론을 대처할 방법이 있습니다.”
   종호는 핸드폰을 끄고나서 뒤근심을 털어놓았다.
   “김호는 치안대대 부대대장 밖에 안되는데 그 놈들의 부정축재장물을 차압한다고 해도 류덕재 마수를 당해낼 수 있을까?”
   최혜영은 코웃음쳤다.
   “류덕재 아무리 이 시내 ‘토황제’라고 해도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소. 이 세상에 어디 정의와 법이 없소? 그 놈 ‘토황제’도 이제 법 앞에서 꼼짝달싹 못할 날이 곧바로 닥쳐올 걸.”
   그래도 종호는 도리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법도 사람이 집행하는게 아니오? 류덕재 사처에 검은 돈을 먹이면 또 일이 어떻게 번져질지 모르잖소?”
   최혜영은 희슥희슥한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더니 나직이 말했다.
   “제만 알고 있소. 성당위와 지위에서는 류덕재 일당의 죄행에 대해 매우 중시하오. 이제 성에서 곧 조사조가 내려올게오. 성당위에서 지위에 새 서기도 파견한다오. 건데 누가 오는지 아오?”
   종호도 귀 솔깃해졌다.
   “누가 온다오?”
   “최군철 당대표가 우리 지위 서기로 온다오.”
   “누구라고?”
   “최군철, 알지?”
   종호는 단통 눈이 데꾼해졌다.
   “아니, 최군철이 오다니. 최군철은 문화국 최정호 국장의 친아들이 아니오?”
   최혜영은 확신에 차 머리를 끄덕였다.
   “그렇소. 최군철은 당대회 당대표 아니고 뭐요? 그는 청렴하고 공정하기로 소문났소.”
   종호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 애비에 그 아들이겠지. 뭐 군철이 서기로 온다고 우리 시내 달라지겠소.”
   최혜영은 손사래를 쳤다.
   “최군철 위인을 내 좀 아오. 전번에 탐관 최정호 국장의 부정부패사건을 내 직접 수사해 신고했잖고 뭐요? 그때 최군철은 자기 아버지를 위해 하나도 사정한 적이 없소. 오히려 대의멸친하면서 엄격히 수사해처리하라고 했소.”
   “그게 진속이겠소?”
   최혜영은 뒷말을 이었다.
   “자식으로 생겨서 친아버지 투옥되는게 어째 마음이 아프잖겠소? 황차 금방 친아버지란 걸 알게 된 시점에 그런 참혹한 일을 당했으니 얼마나 내심에서야 고통스러웠겠소. 그는 사람됨됨이 효성스럽고 착한 사람이오. 대형회사 당위 서기 겸 부사장이란 체면도 잊고 여러번 감옥에 가서 친아버지를 찾아뵙고 위안했댔소. 또 양아버지여직껏 길러준 정과 은혜를 잊지 않고 리문걸선생한테도 효성을 다 한다오. 양아버지 자기한테 사준 아파트도 다 양아버지한테 되돌려주었다오.”
   그래도 종호는 미덥잖은 표정을 지었다.
   “회사 보스가 지역당위를 제대로 지도할까? 보통 기업인들은 리윤에 눈이 어두운데. 최군철은 원래 귀국해 반도체 회사를 차린다던데. 이전엔 성당위 조직부 처장을 하라고 조직담화를 해도 회사 보스를 하겠다고 그만뒀다던데. 이번엔 웬 일이지? 대도시에서 이런 시골 서기로 온다니 리해 안되오.”
   최혜영은 군철의 자랑이 끝이 없었다.
   “그런 일은 있소. 최군철 서기는 이제 지역당위 서기로 온 후에 자기 꿈대로 외자를 인입해 꼭 반도체회사를 성공시킬 예산인 거 같습데.”
   종호는 의아해했다.
   “저는 어떻게 그렇게 정계 소식을 잘 아오?”
   최혜영은 나직이 말했다.
   “사실 전번에 난 성당위 기률검사위원회와 감찰국을 찾아갔댔소. 류덕재 부정부패사건과 나를 해임시킨 사건도 신고했소. 물론 내 퇴직기한은 좀 지났지소. 그래도 어떻게 류덕재와 류려평 부정부패사건을 채 마무리짓지도 못했는데 중도에 해임시킨단 말이오. 완전히 조직원칙과 수사원칙에도 맞지 않는 처리 아니고 뭐요? 류덕재와 류려평을 보황하자는게 아니고 뭐요? 이제 최서기 오면 류덕재랑 부정부패부터 척결할게요.”
   종호는 그제야 머리를 끄덕였다.
   “글쎄, 새 지역에 와서 정치를 잘 하자면 부정부패부터 호되게 척결해 정계를 바로잡아 놔야지. 그 다음 회사랑 잘 차려서 지역경제를 춰세우고. 아무튼 잘 됐소. 최군철 서기한테 좀 희망을 기대해 볼 수 있겠소.”
   종호는 피뜩 떠오르는 것이 있어 나직이 말했다.
   “류덕재 애비 산소에도 무슨 비밀이 묻혀 있는 거 같소.”
   최혜영의 어글어글한 쌍겹눈이 단통 데꾼해졌다.
   “뭐라오?”
   종호는 목소리를 더 낮췄다.
   “그러잖으면 왜 류문도가 날마다 밤낮 드론으로 자기 할애비 산소까지 감시하겠소?”
   최혜영은 머리를 끄덕였다.
   그들 둘은 성호와 정희 오기 전에 은은한 음악 속에 나직이 밀담을 계속 했다.
   선녀다방에서 그들의 이번 상봉은 진짜 정치학부 졸업생다운 동기동지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어둑시그레하던 다방의 네온등불빛이 좀 환해지며 비장한 음악이  애간장을 끓이면서 절절히 흐르고 있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09 대하소설 황혼 제5권 101. 황혼의 유령 김장혁 2025-02-19 0 27
508 대하소설 황혼 제5권(100) 참사랑 멜로디 김장혁 2025-01-25 0 330
507 대하소설 황혼 제5권(99) 대자보 김장혁 2025-01-22 0 328
506 대하소설 황혼 제5권(98) 혼 김장혁 2025-01-20 0 104
505 대하소설 황혼 제5권(97) 01호 김장혁 2025-01-18 0 98
504 대하소설 황혼 제5권(96) 상수리나무관에 숨은 비밀 김장혁 2025-01-14 0 111
503 대하소설 황혼 제5권(95) 류씨네 도적배 김장혁 2025-01-12 0 103
502 대하소설 황혼 제5권(94) 특대황금금고절도사건 김장혁 2025-01-08 0 94
501 대하소설 황혼 제5권(93) "저승사자" 암살사건 김장혁 2025-01-06 0 102
500 대하소설 황혼 제5권(92)늙은 너구리의 마수 김장혁 2025-01-02 0 121
499 대하소설 황혼 제5권(91) 무덤의 황금몽 김장혁 2024-12-30 0 111
498 대하소설 재혼 제5권 (90) 깡패와 생사박투 김장혁 2024-12-29 0 128
497 대하소설 황혼 제5권(89) 모살 김장혁 2024-12-27 0 83
496 대하소설 황혼 제5권(88) 정의용사 김장혁 2024-12-25 0 145
495 대하소설 황혼 제5권(87) 황혼 동기파티 김장혁 2024-12-23 0 106
494 대하소설 황혼 제5권(86) 선녀다방에서의 밀담 김장혁 2024-12-21 0 150
493 대하소설 황혼 제5권(85) 황금몽 김장혁 2024-12-19 0 174
492 대하소설 황혼 제5권(84) "당신도 친애빈가?" 김장혁 2024-12-18 0 149
491 대하소설 황혼 제5권(83) 사생아 풍파 2024-12-15 0 166
490 대하소설 황혼 제5권(82) 미녀의 기구한 운명 김장혁 2024-12-11 1 207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