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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황혼 제5권(84) "당신도 친애빈가?" 김장혁
2024년 12월 18일 11시 04분  조회:148  추천:0  작성자: 김장혁

   대하소설 황혼 제5
 
        김장혁

 
      84. "당신도 친애빈가?"
   

    
   류덕재는 망아산별장 대청에서 쏘파에 앉아 머리를 푹 속이고 외까풀눈을 띠룩거리면서 려향의 일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는 려향이 친딸이 아니길 바랐다.
   (아들 둘이나 되는데 저런 사생아 딸을 해 뭘 해? 괜히 아들들과 재산상속권 쟁탈이나 벌이면 어쩌는가? 진짜 참대 마디 밖의 쓸데 없는 가지야. 세상 사람들이 나와 류려평의 사생아라는 걸 알면 어쩌는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머리 들고 살겠는가?)
   한편으로 그는 아들 둘 다 희망이 보이지 않아 마음이 아팠다.
   (맏이는 손자 둘을 낳았지만 바른 길을 걷지 않는 건달이잖은가. 둘재는 결혼도 하지 않겠단다. 진짜 불효야. 칠거지악이야. 저런 아들들을 믿고서야 어떻게 류씨 가문이 흥성하겠겠는가? 혹시 려향이 내 친딸이면 좀 정신위안이 되잖을까?)
   류덕재는 려향한테 막연한 희망도 품어 보았다.
   그때 갑자기 짝통핸드폰이 자지러지게 울렸다.
   “누군가?”
   “려향입니다.”
   (조조 말을 하니 조조 왔구나.)
   “어디냐?”
   “지금 별장 대문 앞까지 막 왔습니다.”
   “오. 그래? 유전자감정은 어떻게 됐니?”
   “들어가서 말씀드리죠. 어서 대문 열어주세요.”
   “혼자 왔지?”
   “네. 누굴 데리고 올 필요없는데요. 우리 단둘만이 만나야겠는데.”
   “혹시 문도 함께 왔는가 해서 그랜다.”
   류덕재는 적외선통제기를 들어 대문을 절컥 열어주었다.
   커다란 유리창으로 내다보니 려향이 혼자 사뿐사뿐 걸어들어오는 것이 보이었다.
   (분명 내 친딸인 거야. 안 그러면 쟤 다시 찾아올 일도 없지.)
   류덕재는 어깨 으쓱해 문께로 마중나갔다.
   이윽고 노크소리에 뒤이어 려향이 들어섰다.
   “아버지!”
   뜻밖에 려향은 달아들어오면서 류덕재 품에 와락 안기면서 대성통곡쳤다.
   류덕재는 어정쩡해 서 있다가 당한 갑작스런 상황에 어쨌으면 좋을지 몰라 그저 반사적으로 려향을 끌어안았다.
   “아버지, 당신은 내 친아버지입니다.”
   류덕재는 믿어지지 않아 도리머리질했다. 그는 자기 귀를 의심할 지경으로 기뻤다.
   그러나 아주 점잖을 뺐다.
   “얘, 어서 유전자검사지를 보자.”
   려향은 류덕재 품에서 머리를 들더니 눈물을 훔치면서 미색핸드빽에서 유전자검사결과지를 꺼냈다.
   류덕재는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유전자검사방법과 과정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외까풀눈을 띠룩거리면서 검사결과보고서에만 눈길을 뿌리박고 찬찬히 뜯어보고 또 보았다.
    “…리려향은 류덕재의 친생딸이다.”
   그제야 류덕재는 유전자검사지를 활 줴뿌리고 려향을 꽉 끌어안았다.
   “내 딸아! 려향아!”
   그는 눈물이 글썽해 려향의 퉁퉁한 얼굴을 들여다보며 씨벌였다.
   "요 외까풀눈이랑 봐라. 애비를 딱 떼 닮았잖은가."
   류덕재도 눈물을 흘리며 흑흑 흐느껴 울면서 려향의 손을 잡고 쏘파 쪽으로 다가갔다.
   “여직껏 쓸데없는 고생을 시켜 미안하다. 그 못난 종호를 만나서 어려서부터 엄마를 따라 셋집살이을 하면서 얼마나 개고생했니?     애비 해준게 없어 미안하다.”
    “아버지! 으흐흑, 흑흑!”
    려향은 류덕재 가슴을 종주먹으로 마구 치면서 야단쳤다.
    “아버지,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사생아로 낳아 준 은혜만 해도 하늘만큼 땅만큼 합니다.”
    애비와 딸의 만남의 감격은 잠시뿐, 애비 딸 지간에 야유와 조소, 비난이 오가면서 티격태격 말다툼이 시끄럽기 시작했다. 
   (치하인지 욕인지?)
   류덕재가 아무리 눈치 도끼등이라고 해도 그것은 문학박사 딸이 반어로 하는 욕설, 원망이라는 것을 모를 리 없었다. 그러나 그는 려향의 마음의 상처를 아는만큼 억지로 참으면서 딸한테 빌고 들었다.
    “미안해. 이제부터 이 애비를 믿고 살아라. 난 널 세상에서 젤 행복한 딸로 만들 수 있어. 내 비록 퇴직해 인생황혼에 이르렀지만 이  시내에서 아직도 한다하는 토황제야. 젤 부호야. 널 한뉘 평생 돈고생하지 않고 살게 할 능력 쯤은 아직도 있어.”
   려향은 눈물을 팡팡 쏟으면서 친아버지를 쳐다보며 넉두리를 했다.
   “아버진 어째 뭐나 돈으로 계산합니까? 이 딸은 돈보다도 인성화된 사랑을 아버지한테서 받고 싶습니다. 이제껏 아버진 너무 무정했지요. 어쩜 내 싸지르기만 하고 그렇게 무정하게 이 딸을 대할 수 있었습니까? 사생아라고 업신여깁니까? 돌생일에나 낯을 내밀곤 날 언제 안아 줬습니까? 박사공부까지 해도 언제 한번 문적관 한마디 했습니까?...”
   류덕재는 려향 앞에서 두 손을 싹싹 비비면서 바늘방석에 앉은 것처럼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얘야, 죄송하다. 내 얼마나 널 자 보고 싶고 안아 주고 싶었겠느냐? 그러나 자주 만나기 불편해 그렇게 됐구나. 그때 내 딱한 처지를 생각하면 리해될 거야.”
   려향의 원망소리는 끝이 없었다.
   “난 지금 엉덩이를 들여놓을 집도 없습니다.”
   류덕재는 외까풀눈을 치켜뜨며 의아해했다.
   “얘, 네 몫으로 아파트 몇채 마련해 뒀는데. 어째 네 에미 알려주지 않았느냐?”
   “말하긴 합데다. 허나 어느 집인지도 모르잖아요? 그게 어디 내 집입니까? 그저 명목뿐이지.”
   류덕재는 려향의 손을 잡고 진정으로 말했다.
   “그럼 오늘부터 아빠와 함께 이 별장에서 살자. 이 망아산별장은 오늘부터 네거야. 어떠냐?”
   “아빠, 돈과 아파트 따위로 무정했던 과거를 미봉하려고 하지 마세요.”
   려향은 외까풀눈으로 가증스런 아빠를 쏘아보면서 질책했다.
   “어쩜 그렇게 세상 사람들을 보기도 창피한 짓 했는가? 날 사생아 심연에 처놓고. 이게 뭔가요?”
   “한차례 사고였어. 고의로 그런 건 아니야.”
   “뭐?”
   려향은 너무 억이 막혀 두툼한 입술이 커다란 나팔이 다 돼버렸다.
   “뭐라고? 사고라고? 그러니 난 사고로 만든 사생아란 말이죠? 헛, 참. 너무나도 철면피해요. 날 비참하게 싸질러놓고. 한푼의 공력도 들이잖고 다 큰 다음 제 딸이라고. 애비질 하겠다고?”
   류덕재는 아무 말도 못하고 머리를 푹 숙이고 주먹으로 손바닥을 치며 장탄식했다.
   “네가 아무 말을 해도 더 할 말이 없다. 네 학비를 대주라고 종종 너네 에미한테 돈도 보냈는데 종호 쓸가 봐 네한테 주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무서운 수전노 같은 년!”
   려향은 외까풀눈을 희번뜩이면서 야단쳤다.
   “엄마를 작작 욕해요. 아버진 내 지금 심정을 하나도 몰라요. 난 친아버지를 찾은 기쁨보다도 이제부터 사생아로 어떻게 살겠는가 더 근심되고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어째 딸의 심정은 하나도 리해하지  못합니까?”
   류덕재는 숱한 애인들을 얼리던 경험으로 딸을 구슬리기 시작했다.
   “려향아, 근심말라. 사생아란 말을 입 밖에 꺼내지도 않으면 돼. 네 알고 내 알고 하늘과 땅이 알뿐이야. 그 비밀을 무덤까지 가지고 가면 돼.”
   려향은 외까풀눈이 데꾼해졌다.
   “속담에 낮 말은 새 듣고 밤 말은 쥐 듣는다고 하잖는가요? 전번에 벌써 큰어머니와 문도 오빠까지 다 들었는데도…”
   류덕재는 주먹으로 가슴을 탕탕 치면서 장담했다.
    “근심하지 말라. 내 처자 입단속을 단단히 할게. 처자들은 내 말이라면 황제 명처럼 받든다. 허허허.”
   류덕재는 기분 잡치는 화제를 돌려버렸다.
   “기왕 이렇게 된 걸 어쩌겠니? 죄송해. 지나간 일은 그만 말하고 오늘과 미래만 보고 살자.”
   그는 외까풀거적눈을 치켜뜨며 려향한테 부탁했다.
   “얘, 먼저 성씨부터 이젠 류씨로 고쳐라.”
   려향은 어이없어했다.
    “아버지, 지금 제 정신입니까? 류씨로 고치면 단통 사생아라는게 온 세상에 공개되겠는데도?”
    류덕재는 손사래를 쳤다.
   “아니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면서. 종호의 리씨 성이 싫어 엄마 성을 따르겠다고 해라. 너네 엄마 류씨 성은 한고조 류방 황제님이  물려준 위대한 성씨야.”
   그 말을 듣자 려향은 머리를 숙이고 궁리하였다.
   류덕재는 려향의 대답도 하기 전에 기대에 찬 눈길로 려향을 마주 보며 물었다.
   “어째 아직도 결혼하지 않았니? 외손주 안아 보고 싶다.”
   려향은 코방귀를 뀌었다.
   “흥! 당신은 친아들이 둘이나 있잖은가요? 난 비혼 독신주의자. 시집 안가!”
   류덕재는 도리머리를 홰홰 저었다.
   그는 우쭐 일어나더니 손수 커피를 타서 커피잔을 려향한테 권하면서 두덜거렸다.
   “둘째 문비 장가가지 않아 근심이 태산 같았는데. 네까지 시집 안가면 어쩌니? 그래 한뉘 로처녀로 늙을 작정이냐?”
   리향은 코웃음치면서 통통한 소리쳤다.
    “당신들 본을 잘 보여줬잖았는가? 당신네처럼 남의 눈을 피해 바람 피우면서 사생아라도 낳고 살면 안 되는가? 어째 당신 둘째아들과 결혼하라고 하진 않는가? 그럼 아들 딸 단번에 해결하구. 좀 좋아? 류씨네 친상친 아닌가요? 후대도 자랑찬 통 류씨구. ㅋㅋㅋ.”
   류덕재는 탁자를 꽝 쳤다.
    “그만해! 오늘 처음 만나서 가만놔둔다. 이젠 말 같잖은 소릴 작작 해!”
   려향은 랭소했다.
   “당신들도 오누이간에 바람 피워 사생아까지 만들지 않았어?”
   류덕재는 어쩌다 만난 려향을 될수록 자극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는 꼭뒤까지 치미는 성을 억지로 내리누르면서 나직이 말했다.
   “얘야, 너네 에미하구 난 촌수도 없는 먼 종친이야. 너네 외조부 류생남 국장과 시당위 서기를 한 내 아버지가 서로 큰집 작은집 하면서 세교로 가깝게 지냈을뿐이야. 혼인법에도 8촌 외 종친이면 결혼할 수 있다고 했다.”
   려향은 코웃음쳤다.
   “픽! 지금 당신네 바람 피운 걸 합법화하려는 건가? 당신들은 합법결혼했는가? 창피한줄도 모르고.”
   류덕재는 성이 꼭뒤까지 치밀었지만 억지로 꾹 참으면서 정면돌파를 하려고 애썼다.
   “너네 엄마와 난 우린 위대한 한고조 류방 황제님의 자랑찬 후손-오누이야. 넌 통 류씨 후대야. 이젠 엄마 아빠 성을 따라 자랑찬 류씨로 고쳐라.”
   려향은 코방귀를 뀌었다.
   “흥! 류씨네 촌수도 개판이구나. 당신네 오누이는 한고조 류방 황제를 다 팔아먹었어. 류씨네 명예를 더럽힌 배신자야. 어쩜…?”
   류덕재는 박사 딸과는 입방아를 찧어선 안되겠다 싶어 화제를 또  바꾸었다.
   “앞으로 살아갈 궁리나 하자. 너 지금 한국에서 취직한 거 같은데. 거 최전무인지 최군철인지 뭔지 하는 놈하구 사귀지도 말라.”
   려향은 의아해 류덕재 말상을 쳐다보았다.
   “정보는 확실히 빠르군요.”
   “그래. 딸의 신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야 없지.”
   류덕재는 차 주전자를 들어 려향의 차잔에 따라주면서 정색했다.
    “너네 엄마한테서 들은 말에 의하면, 최군철은 돈도 많고 회사에서 지위는 높은 거 같지만 빛갈 고운 개살구일뿐이야. 최군철은 최     정호가 처제하구 바람 피워서 난 사생아야. 싸리 그루에서 싸리 난다고 최전무도 뛸데 없는 바람둥이야. 그런 건달을 만나면 한뉘 평생 개고생한다.”
   려향은 계속 빈정거리기만 했다.
   “검정개 돼지 흉을 한다고나 해라. 난 류씨 오누이 바람 피워서 낳은 사생아 아닌가요? 나와 최전무는 다 사생아, 천생배필 아닌가요? 글구 최전무를 작작 헐뜯고 비방하쇼. 최군철 전무는 세상 청렴하고 정직한 당대표입니다. 최전무는 소낙비 쏟아지는 날 밤에 서울 보라매공원 지하철교 부근에서 흑인강도 마수에 걸린 나를 목숨걸고 구해준 은인입니다. 최전무는 전도창창한 나라와 당이 양성한 지도자인데요.이제 우리 시내에 와서 반도체회사를 꾸릴 수도 있고 이 시내 토황제도 다스릴 지구 정부 젤 높은 관료로 락하해 올 수도 있다는 걸 아세요. 다시 헐뜯기만 해보지. 부자간의 인연 끊을 줄 알아. 흥!”
   류덕재는 자기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는 려향이 아쉬웠다. 또 최전무를 하늘처럼 춰올리는 려향의 말을 곧이듣지도 않았다. 
   (류문도와 류문비는 애비 말이라면 천명처럼 받들지 않는가. 건데 바깥 쌍놈의 집에서 자란 사생아는 판판 달라. 다 종호 쌍놈새끼한테서 잘못 물을 먹은 탓이야. 뭐? 최군철이, 그 바람둥이네 사생아 우리 지구 고관대작으로 온다고? 흥! 세상에, 해 서쪽에서 뜬다고나 해라.)
   류덕재는 자기가 려향의 존경받지 못할 짓을 수두룩이 한 건 념두에도 두지 않고 자기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는 려향만 섭섭하게 생각했다.
   “애비 기분 잡치게 기를 좀 작작 채워라. 결혼하는가? 비혼인가? 더 삐치지 않겠다. 네가 알아서 좋을대로 해라.”
   그들의 화제는 련이어 려향의 조소와 야유가 섞인 말로 얼룩졌고  류덕재의 패배로 끝났다.
   인생의 황혼에 이른 류덕재는 현시대 삼십대 중반 문학박사 딸과 깊은 세대 차이를 느꼈다.
   (인생관, 가치관, 금전관, 혼인관, 가정관 같은게 하나도 없어. 어이, 참. 한 집에서 살 년이 아니야.)
  류덕재는 답답해 려향의 외까풀눈을 가증스런 눈길로 마주보면서 도리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땅이 꺼지게 한숨을 후- 내쉬었다. 
   (옛날부터 자식을 이기는 어시 있는가?)
   류덕재는 딸과의 씁쓸한 만남을 감내하는 순간 이전에 다 아는 상 하면서 처처에서 애비 말을 잘 듣지 않은 것을 못내 후회하였다.
   (그때 무리싸움질만 하지 말고 공부를 잘하라는 아버지 말을 잘 들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그저 조직부장이나 하구 물앉지 않았겠는데. 연설재간도 없는데다가 문건이나 사업총화도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으니깐. 공부를 잘했더라면 시당위 정법서기 쯤으로  제발됐겠는데. 참, 그때도 아버지는 지금 내처럼 얼마나 섭섭했을까? 자식은 영원히 부모한테는 불효자야. 불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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