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浪漫과 德 그리고 健康으로 人生을 보내려고하는 山岳人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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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474차 룡정덕신진에 있는 금곡산에 다녀왔습니다. 댓글:  조회:3853  추천:0  2017-02-13
371    473차 로투구에 있는 독교봉 댓글:  조회:3951  추천:0  2017-02-06
370    제 471차 룡정지신 지륭산 (높이720미터) 댓글:  조회:4105  추천:1  2017-01-23
지륭산(知隆山)은 룡정지신 우리 민족의 저명한 저항시인 윤동주 생가가 자리잡은 남쪽에 솟아있는 높이 720미터의 평범한 산봉우리이다. 겨울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을 금방 지나서인지 기온은 뼈속까지 시리도록 매섭다. 자그마한 촌락에 차를 세우고 골짜기에  들어서자 세차게 불어치는 차디찬 바람이 두터운 방한복을 뚫고 피부에 닿아온다. 일년치고 제일 큰 명절인 음력설을 엿새 앞둔 농력 2016년 마지막 산행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이곳에는 골짜기에도 산마루에도 눈이 두텁게 쌓여있었다. 장갑을 벗기만 하면 손이 얼어 들어 카메라셔터를 누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지만 멤버들은 두터운 눈위에서 뒹글고 눈장난을 치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라 여념없다. 체감온도 영하 25도를 넘어서는 혹한에 깊은 시골의 산정상에서 이처럼 유쾌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다니. 난방이 따뜻한 아파트단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도심속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행위가 이해될가? 순백의 눈길을 헤치며 힘겹게 앞으로 걸어 나갈때 뒤잔등에 흐르는 땀방울과 함께 우리 몸속에 침체되여있던 온갖 로페물들이 깨끗이 밖으로 빠져  나가는듯한  거뿐함 그리고 머리속이 더없이 맑아지는 상쾌함은 이르지 않는 자는 결코 체험할수 없는 영역이고 순간들이다. 오랜 세월 주말이면 산을 찾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하는 스스로의 애호에 대해 필자는 가끔 일종의 중독증세가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런들 어떠하랴? 이런 중독이야말로 육체와 영혼에 더할나위없이 백익무해인것을. 음력설을 앞두고 분망한 스케줄에도 오늘의 산행에 참여했던 8명의 멤버들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는 바이다. (의천 목장 헬스 만천성 약속 자연 백설 청풍) 그리고 랑만산악회 전체 회원님들 설명절 잘 보내시고 각자의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과 행운이 깃드는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HAPPY NEW YEAR!!!!!
369    제 470차 동불사 고지봉(高地峰) 댓글:  조회:4144  추천:0  2017-01-16
겨울중 가장 춥다는 삼구엄한(三九严寒) 1월 15일의 날씨는 체감온도 령하 20도를 넘어선다. 그럼에도 방대한 대오을 이룬 16명 회원들이 오늘의 등산에 참여하였다. (의천 노을 목장 하루 헬스 무심 적목 도이터 해석 만천성 장백 초콜렛 보름달 청풍 백설 청미) 동불산고저봉은 동불사진 서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490미터에 이른다. 흰눈 덮힌 기다란 경작지를 지나 잡목들이 듬성듬성 자란 야트막한 언덕위에서 차디찬 겨울의 추위에도 검푸른 기상을 잃지 않고 군락을 이루고있는 소나무들만이 그나마 산을 찾아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주는듯 하다. 오늘의 산행에는 현재 길림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고있는 무심님의 딸 청미양이 합류하여 고향산에 대한 첫 도전을 보여 주었었다. 이 시각 산행일지를 써내려가면서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었다. 거의 십년에 이르러 랑만산악회가 매차례의 산행발자취를 홈페이지에 올리는것이 근근히 우리 자신들의 력사를 기록하기 위해서만일가? 우리가 걸어왔던 그 헤아릴수 없는 발자취와 우리가 걸어냈던 수많은 산발들 그리고 우리가 개척해온 바위들과 산봉우리에 대한 기록들이 먼 훗날 청미양과 같은 차세대 젊은이들에게 어쩌면 문서적으로 훌륭한 가이드가 되여줄 것이라고. 물론 각자의 신체건강을 위해 선택한 산행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이런 기록들은 산을 사랑하는 후대들에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남겨질 것이다. 오염없이 희디흰 백설위에 서로 손잡고  드러누워 겨울하늘을 바라보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등산이라는 운동이 얼마나 사람을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지 새삼스레 느꼈었다. 우리의 건강과 우리의 조화로운 인간관계 그로하여 더 다채롭고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삶을 위해 2017년 모든 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368    제469차 2017년 첫산행-로투구 룡수서선 댓글:  조회:4597  추천:0  2017-01-08
오늘은  2017년 첫 산행일이다. 새로 부임된 제10대 의천회장님과 노을부회장님이 랑만산악회에서의 첫 섭정일이기도 하다. 소한을 지난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13명(의천 노을 목장 하루 헬스 무심 장백 만천성 해석 도이터 민들레 해양 청풍) 신로회원들이 산행에 참여하였다. 아쉬운 마음으로 2016년을 우리 모두의 인생에서 영원히 떠나 보내고 새로운 희망과 열정을 품고 도전하는 2017년 첫 산행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2시간 반 만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였다. 오늘 올랐던 룡수서산은 로투구진과 천보산광산 사이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700여 미터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거의 한시간반을 소요해 오른 정상에서 동남쪽을 바라보니 흰 룡마냥 길게 얼어 붙은 부르하통하 너머로 한 폭의 거대한 수묵화같은 겨울산맥들이 깊은 침묵속에서 고혹적인 자태로 시야에 다가온다. 연푸른 나무잎들이 자지러지게 피여나는 봄날과 무성한 여름숲과 달리  겨울의 대자연은 언제나 인간에게 깊은 울림과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철학적 사고를 불러 일으킨다.  랑만산악회의 원조 목장님이  산악회 회장  임기를 일년으로 결정한것이 얼마나 현명한 선택이였는지는 해에 해를 거듭하며 증명되고 있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사회의 각 계층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장 포지션은 일년 동안 많은 인내와 노력 그리고 넓은 아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번갈아 회장을 력임하기에 비로소 서로의 고뇌와 희생을 자신의 경험으로 이해해 주고 동조해 주고 공감해 가면서 화기로운 팀워크를 이루어 왔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십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다. 올해 랑만산악회 1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지난 9년의 력사를 뒤돌아보면 참으로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매기 회장님들과 산행에 참여했던 수많은 회원들의 의지와 견지 노력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랑만산악회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지면을 빌어 지난 9년간 수고하셨던 매기 회장님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그리고 2017년 무거운 짐을 짊어질 의천 노을 두 분 회장님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올 한해 더욱 안전하고 활기차고 스릴 넘치는 등산을 부탁 드리며 모든 회원님들도 주말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으로 두분 회장님께 동조해 주시기 바란다.
367    468차 시산제 댓글:  조회:4191  추천:0  2017-01-03
                                랑만산악회산악인 선서                 우리 랑만산악회는 무궁한 세계를 탐색하며                목적지에 이를때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뿐                엊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우리 랑만산악회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여야 하며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랑만과 덕                그리고 건강으로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366    467차 화룡 닭뻬시산 댓글:  조회:4334  추천:0  2016-12-25
화룡닭뻬시산
365    466차 범코뜽산행과 년말총결 댓글:  조회:4907  추천:0  2016-12-19
2016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더불어 랑만산악회 2016년의 발자취도 력사의 한페지로 기록되여 간다. 11명 팀원들이 (하루 목장 무심 의천 만천성 약속 신참 두분 만달 보름달 청풍) 룡정과 화룡의 경계선에 자리잡은 범코등산산행을 오전에 마치고 산악회 일년총회를 위해  30여 명의 회원들이 저녁에 호화호텔에 속속 모여들었다. 라고 씌여있는 대형 프랭카드와 여러가지 이벤트 소품들에서  로맨틱한 하루회장님과 방송국 프로듀서인 쵸콜렛부회장님의 정성과 로고가 한결 빛나고 돋보였었다. 하루회장님의 간단한 총화가 있었고 한해 동안 산행활동에 가장 많이 참가한 4명의 우수 회원 그리고 기타 공로 회원들에 대한 장려식이 있었다.  600인차의 산행기록은 아마 랑만산악회 9년간 력사에서 최고의 수자로 남겨질것이다. 올 한해는 젊고 우수한 새로운 팀원들이 가장 많이 흡수된 해이기도 하다. 주말마다 10명을 훌쩍 넘어서는 팀원들이 산행에 참여하여 분위기를 업시키군 했었다. 산악회가 이런 성과와 발전을 이룰수 있었던것은 두분 회장님의 활약 그리고 많은 팀원들의 노력과 정성이 깃든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위치의 구분없이 성별과 나이의 제한없이 두분 회장님이 멋지게 조직해낸 최고의 이벤트를 마음껏 즐기며 30여명의 회원들이 아름다운 밤을 불태웠었다. 그 누구의 강요도 없이 오직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 인연이 되여 우리 모두를 이 곳에 응집시켰다. 거칠어지는 숨결을 서로 보듬어 안고 가파른 산을 톺아 오르며 손잡아 주고 이끌어 주었던 우리들의 아름다운 동행은 다가오는 2017년에도 계속될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두 발로 걸어냈던 무수한 산발들과 길게 뻗은 산길마냥 랑만산악회의 미래도 영원으로 이어질것이라 굳게 믿는다. 하루 회장님과 쵸콜렛 회장님 한해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364    465차 해란강발원지 댓글:  조회:3989  추천:0  2016-12-13
오늘에는 화룡 로리커후개막식에 참가하였습니다.
363    464차 삼도진 사방대 댓글:  조회:3882  추천:0  2016-12-05
 4시간 30분동안을 걸어서 사방대 산행을 끝마쳤다. 
362    제 463차 왕청백초구 마안산 댓글:  조회:3997  추천:0  2016-11-28
일찍 내린 눈 때문에 운전에 난항을 겪어 두번이나 미뤄졌던 왕청백초구 마안산산행이 오늘 드디여 이루어졌다. 마안산은 왕청으로 향하는 국도를 타고 백초구를 지나 왼쪽으로 안도로 향하는 도로를 타고 얼마간 달리다보면 오른쪽에서 바라보인다. 멀리 남쪽으로 겹겹이 포개진 산맥 너머로 초모정자산을 마주하고 있는 마안산은 710미터의 높이로 오르는 동안 네댓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다달을수 있다. 한시반 반 동안 오르막 내리막을 걷다보면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는 하지만 이런 코스들은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산행인들의 다리 근육을 강화할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수 있다. 깡마르고 단단한 참나무들이 제각기 우뚝 자라 숲을 이루고 있는 마안산은 겨울의 한산함으로 숲속에서는 별로 감흥을 느낄만한 것들을 찾아볼수 없지만 일단 정상에 오르면 그 경관이 한폭의 광활한 수묵화를 바라보는 듯 가슴이 벅차 오르도록 감동적이다. 겨울나무들이 이루어낸 부드럽고 우아한 브라운컬러의 등고선들이 흰눈 덮힌 숲을 배경으로 아득히 뻗어있는 산맥들을 한참 바라보고 있노라면 춥고도 깊은 겨울산에서 내가 꿈을 꾸고 있는듯한 착각에 빠져 버린다. 자지러지게 피여나는 여름의 무성한 숲과 달리 겨울산은 무겁고 침체된 침묵으로 풍상고초를 이겨낸 강하고 듬직한 사나이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오늘의 산행은 남다여소의 구성이여서 벼랑끝에 서서 홀린듯 산맥을 바라보던 필자가 돌아서 보니 그 생기넘치고 끌끌한  모습들이 너무도 멋지고 자랑스러웠다.  랑만산악회 미래의 흥성과 발전을 예고하는 좋은 징조라 하겠다. (하루 목장 헬스 무심 의천 산행 약속 만천성 민들레 청풍)
361    제462차 서리꽃 만발한 룡정시 지신오봉산 댓글:  조회:4729  추천:0  2016-11-21
2016.11.2. 룡정 지신오봉산 산행 룡정지신향 동북쪽에 솟아있는 오봉산은 다섯개의 봉우리가 련봉을 이루고 그중 제3봉은 천미터에 이른다. 튼실한 오랜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는데  푸르청청한 모습이 유난히  눈동자에 확 안겨드는  아름다운 산맥이다. 제일봉에 오르면 제 2 제 3봉이 정면으로 시야에 맞혀 오는데 이른 눈이 많이 내려서인지 소나무 침엽과 라목들에 하얗고 투명한 꽃서리들이 현란하게 피여  몽환적인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릉선에 올라서니 매서운 겨울바람이  땀에 젖은 얼굴에 차갑게 닿아 오지만 대자연이 이루어낸 경의로운 걸작앞에서 우리 모두의 입에서는 환희에 찬 감탄만이 뿜어져 나올 뿐이다. 차디찬 겨울바람을 맞받아 바위우에 올라 이 형언할수 없이 멋진 장관을 바라보던 필자의 머리속에는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자연경관이 아무리 아름답다 하더라도 우리가 이 곳에 올라 물리적인 친근감을 느낄만큼 가까이 다가서 이곳의 풍경을 바라봐 주지 않았다면 모든것은 그냥  솟아있는 바위이고 나무일 따름이다. 봉우리 세개를 오르 내리면서 숨이 턱에 닿아오는듯한 힘든 과정을  3시간 반 동안 인내하였지만 그 대가로  우리는 겨울산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했고 산행인의 긍지와 자호를 또 한번 느끼게 되였다. 사계절 내내 어떤 상황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우리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자신의 체력의 한계를 한번 또 한번 뛰여 넘으면서 헤아릴수 없이 많은 발자국을 남겨야만 했던 원시적인 산속에서 우리는 맑아지는 영혼의 눈으로 이 세상을 다시 바라볼수 있는 가장 진실되고 순수한 정신세계를 얻지 않았을가 ? 아름다운 겨울왕국 천미터 높이의 정상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10명 동행들께 (하루 초콜렛  목장 헬스 무심 만천성 민들레 보름달 목련 청풍) 깊은 애정과 감사를 드린다.
360    제461차 팔도거북산 댓글:  조회:3915  추천:0  2016-11-13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11월 중순 큰 눈이 내렸음에도 기온이 령상으로 올랐다. 승용차가 연길시교를 벗어나자 뽀얀 안개가 한미터 앞을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짙게 끼였고 길가의 가로수들에는 전체적으로 무송이 골고루 끼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루고 있었다 오늘은 11명의 멤버들이 ( 초콜렛 목장 헬스 의천 무심 만천성 약속 민들레 해양 보름달 청풍) 팔도 거북산 산행을 떠났다. 팔도진 서북쪽에 위치한 거북산은 공로를 끼고 가깝게 솟아 있는지라 산행코스내내 별로 큰 어려움이 없었다. 눈이 두텁게 쌓여 있는지라 하산길에 멤버들은 줄을 지어 썰매타기를 하면서 산을 내렸었다. 비록 돌부리에 걸려 바지엉덩이에 구멍이 났지만 깔깔대며 즐거워하는 웃음소리는 적막한 겨울산에 메아리치면서 멀리 멀리 흩어져간다. 우리의 일상에서 이렇게 시름없이 웃을 수 있는 일들이 어디 그리 흔하던가? 이 시간만큼은 세속의 번뇌와 걱정을 죄다 내려놓고 누구의 아내도 남편도 아닌 그리고 어느 자식의 부모도 아닌 순수한 나 자신으로 돌아가는 순간이 되여본다. 오늘은 간만에 산행에 나선 해양님이 정성들여 사준 점심식사로 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맘껏 즐길수 있었다.  한주에 한번씩 만나 한곳을 함께 바라보며 마음을 공유할수 있는 사이 진정 식구처럼 느껴지는 산악회 멤버들간의 따뜻한 인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하루였다.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이 아무런 부담감도 없이 오직 산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 하나만을 지니고 그렇게 우리는 산을 오르는 매 발자국마다에 우리의 우정과 사랑을 심고 키워나간다. 이런 클럽에 몸담고 함께 생명을 즐길수 있다는건  삶에 긍정적인 활력소와 에너지를 부여할것이라 굳게 믿는다. 눈덮힌 거북산에서 오늘의 쾌락을 함께 나누었던 모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빙판길에 안전운행하느라 고생하신 헬스님 의천님 만천성님께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리는 바이다.
359    제 460차 눈내린 뒤의 랑만- 연길소하룡 송학산 댓글:  조회:4489  추천:0  2016-11-06
송학산은 연길소하룡 남쪽에 위치한 산이다. 시내 교통뻐스 14선을 타고 갈 수 있는 위치에 솟아 있기에 여러 산악회에서 즐겨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큰 눈이 퍼부은 이튿날인 오늘 랑만산악회 11명 ( 하루 의천 헬스 무심 장백 만천성 약속 민들레 송이 신참 청풍) 멤버들이 교통안전을 위하여 이 산에 올랐다. 눈부신 겨울 해살이  산과 들의 하얀 눈에 반사되면서 무수한 다이아몬드쪼각을 흩뿌려 놓은듯 반짝반짝 빛난다. 소슬한 늦가을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을씨년스러운 풍경들은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산과 숲은 순백의 세계속에서 고요히 침묵하고 있다. 잎사귀들을 떨구어 버린 앙상한 참나무 라목들은 더욱 단단하고 우뚝해 보이고 가끔가끔 군락을 이루어 하늘로 뻗은 소나무들은 더욱 검푸르러 보인다. 밋밋한 오르막길을 한시간반 남짓이 오르다 남쪽 비탈에서 우리는 운 좋게도 무송(雾凇)구간을 만났다. 겨울눈이 내린 뒤 적당한 온도와 적당한 습도가 맞아 떨어져야 형성된다는 무송! 송학산을 수없이 올라 본 필자로서는 이 산에서 처음으로 무송을 보게 되는것이다. 마른가지들에 해맑은 구슬처럼 달려 있는 무송의 령롱하고 아름다운 자태는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순수하게 정화시켜 주는 같다. 온갖 지저분한 양상을 말끔히 덮어준 이 백색의 세계속에서 우리 멤버들 가슴속의 한 뙈기 정토(净土)에도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행복을 그려보는 하루가 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358    459차 태암에 있는 고구려시기 장성을 돌아보았습니다. 댓글:  조회:5860  추천:0  2016-10-30
오늘에는 우리 산악회9주년되는 날이다 이뜻깊은 날에 우리는  태암에 있는 고구려 시기 장성을 수복해놓았다는 말을 듣고 태암에 있는 평봉산으로 답사를 떠났다.
357    제 458차 로투구백석산의 와들바위 댓글:  조회:4332  추천:0  2016-10-24
로투구진을 지나 천보산방향으로 핸들을 꺾어 다리를 건너면 멀리 오른쪽 서쪽방향으로 유난히 가파롭고 하얗게 빛나는 바위산이 바라 보인다. 내지로 향하는 철길 남쪽으로 한줄기 푸른강을 끼고 있어서인지 실제 해발은 별로 높지 않은데 그 위엄과 경관이 만만치 않다. 높고 낮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릉선을 따라 걷다 보면 깎아 지른듯한 절벽 중간에 한 사람이 지나 다닐만큼 좁고 위태로운 칼바위가 솟았는데 그 사이를 지날 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다리가 후둘거린다 하여 와들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제는 14명 (하루 목장 헬스 무심 의천 적목 만천성 해륜 려수 민들레 노을 보름달 목련 청풍) 팀원들이 3시간 반 남짓 걸린 이 스릴넘치는 산행에 참여하였다. 가을수확을 마친 대지는 여름내 푸른 식물에 가리워졌던 민낯을 드러내여 우리와 진실된 시선을 맞추었고 옷가지들을 훌훌 털어버린 헐거운 숲 사이로  저 멀리 산맥들은 본래의 세련된 볼륨들을 자랑하며 또 다른 매력으로 우리의 렌즈에 포착된다. 비록 난도가 있는 산행이였지만 산을 내리는 팀원들의 얼굴마다에 넘치는 활력과 즐거운  모습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한계를 또 한번 넘어선 긍지를 엿볼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고행을 동반해야 하는 산행인들이 또 다시 산을 찾게 되는 충분한 이유가 아닐가 싶다.
356    제457차 왕청천교령 원숭이바위로 댓글:  조회:4201  추천:0  2016-10-17
왕청천교령 청구자촌(清沟子村)을 지척에 굽어보며 자리잡은 원숭이바위산은 형상적으로 온갖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기한 바위들이 솟아 있다. 오늘 랑만산악회는 먼길을 달려 두번째로 이 산을 찾아 떠났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숲은 반쯤 헐거워져 갓 떨어진 산뜻한 락엽을 즈려 밟으며 산발을 타는 우리의 시선은 여백의 아름다움속에 푹 빠져든다. 저 멀리 군락을 이루어 늦은 단풍을 태우고있는 침엽수들이 푸르청청한 소나무들과 어우려져 이루어내는 환상의 앙상불은 초가을의 붉고 노란 단풍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강렬히 다가온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마침내 바위정상에 올라 맑고 서늘하게 흐르는 가을강과 그 강가 반듯반듯한 논밭을 끼고 옹기종기 모여앉은 마을을 바라보면 풍요로운 가을속의 그들의 삶이 잠간 부럽기까지 하다. 이 계절의 산과 숲에서 우리는 날마다 비여가는 자연의 모습속에서 깊음이 있으면서도 간단한 인생의 철리를 깨닫게 될 때가 많다. 륜환하는 계절의 섭리에 순응하여 꽉 채웠다가도 때가 되면 미련없이 비워내는 숲과 들판의 만물처럼 인간도 가끔은 마음속에 차있던 욕망과 욕심을 조금씩 조금씩 비워낼줄 안다면 살아가는게 조금은 더 홀가분해지고 편안해지지 않을가 그런 생각을 해본다. 막바지의 단풍과 멋진 바위들을 쫓기지 않고 원없이 즐겼던 오늘 하루를 함께 나눈 11명의 멤버들과 ( 초콜렛 목장 헬스 의천 만천성 무심 노을 민들레 보름달 키티 청풍) 그리고 먼거리를 안전하게 운전해주신 헬스님 무심님 만천성님께 고맙고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린다.
355    455차 456차화룡청산리 엔 십리평의 가을빛 댓글:  조회:6026  추천:1  2016-10-07
황금빛 가을이 우리 눈앞에 펼쳐졌다. 붐비는 도심을 멀리 떠나 차가 비포장도로에 진입해 기나긴 골짜기를 한참 달리노라면 가을빛이 머리위로 무진장 쏟아져내림을 온 몸으로 감지할수 있다. 불꽃처럼 타오르는 청산리계곡가의 붉디 붉은 단풍나무나 갓 따온 귤껍질처럼 노랗고 연파랗게 물들어가는 십리평 참나무숲의 굴절된 빛이거나 가을이 싣고 온 선물앞에서 우리가 딛고 선 한 점의 땅은 그처럼 작고 가엾어 보인다. 멀리서 바라보이는 산맥을 뒤덮은 숲은 화가의 붓끝으로는 터치 가능성의 한계가 있는 복합적인 컬러의 방대한 한 폭의 수채화을 이루고 있다. 그 수채화 사이사이로 불어치는 바람소리는 거창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의 화음소리와 방불하다. 대자연의 이 장엄하고 아름다운 화합의 파티를 한줄기의 빛으로 작디 작은 카메라에 담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가 안타깝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가을빛 한 줄기를 렌즈에 포착해 놓고 다음해의 이 시즌을 기다리는 일 또한 살아가는데 하나의 소망이 되여 주지 않겠는가?! 랑만을 슬로건으로 뭉친 랑만산악회는 이렇게 하루를 사이두고 청산리 계곡과 십리평을 오가면서 아침 저녁으로 변해가는 물들어가는 가을빛을 만끽하였다. 긴 여름내내 푸른 잎사귀로 여름의 뜨거운 태양빛을 안으로 끌어 들였다가 가을이 돌아오면 한점도 남김없이 밖으로 밀어내듯이 지금 산과 숲은 그렇게 불타고있다. 사람들이여. 콩크리트 건물안에서 빠져나와 산과 들로 나가시라! 그리하여 대자연이 무상으로 베풀어주는 가을의 선물을 가슴에 듬뿍 받아 안으시라! 그러노라면 그대의 지친 육체와 영혼에 반드시 성스런 기가 넘칠 것이다.
354    454차왕청 동사방대 댓글:  조회:4583  추천:0  2016-09-26
왕청동사방대에 다녀왔습니다.오늘 참가한 회원 모두 14명 하루. 스키 .적목.무심.만천성.해륜.약속.장백.노을.뉴스키.코스머스.키티.보름달
353    453화룡청산리 베개봉 댓글:  조회:5282  추천:0  2016-09-18
화룡 베개봉등산을 6시간에 끝마쳤습니다.베개봉은 해발이 1600메터이고 연변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352    452차왕청이갑산 댓글:  조회:4494  추천:0  2016-09-12
교사절 축제산행
351    제 451차 비에 젖은 팔도북도끼봉 댓글:  조회:4339  추천:0  2016-09-05
며칠 쏟아부은 대폭우로 북도끼봉을 오르는 산길은 졸졸 흘러내리는 내물이 되여 있었다. 사방을 둘러봐도 비안개에 푹 잠긴 산과 숲과 바위 자연 전체가 함빡 젖어버린 초가을의 자연속으로 8명의 팀원(목장 헬스 의천 무심 만천성 려수 노을 청풍)들은 거침없이 뚜벅뚜벅 걸어 들어간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당당하고 굽힘없는 씩씩한 자세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산악인들의 멋진 모습이다. 아무리 세련되고 우아한 패션도 이 순간만큼은 원색의 아웃도어들로 울긋불긋 무장된 대자연속에 서있는 산행인의 모습보다는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다. 산이 우리를 불러 들이고 품어주는것만큼 이름없던 산과 바위들이 우리의 발자취가 스침에 따라 새롭게 이미지를 부여받고 다시 태여나 발달된 현대통신 시스템의 흐름을 타고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러고 보면 우리 산행인들은 자신의 업여 흥취에 따라 등산을 선택했음에도 자신도 모르게 우주속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데 얼마만의 공헌이 있는 셈이다. 수없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매 차례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마주하게 되는 북도끼봉 오랜세월전 그 자리에 생겨났을 바위 하나가 오늘 우리 생명에서의 하루를 충만시켜준다는 사실이 필자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어 오늘 다시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는 북도끼봉! 언젠가  또 다시 너를 찾아가게 될것이다.
350    제 450차 왕청파팔령을 찾아서 댓글:  조회:4192  추천:0  2016-08-29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푸른 하늘은 눈에 띄게 훌쩍 높아졌고 왕청골의 풍요로운 숲은 젊음의 푸른빛을 잃어가고 있다. 논바닥을 꽉 채우면서 자라나고있는 벼들이 완연히 누런 색상으로 변해가고 있으니 가을은 이미 자연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9명의 (하루 목장 헬스 무심 만천성 장백 해양 보름달 청풍)팀원을 탑재한 두대의 승용차가 가을빛이 완연한 왕청곬을 달려 왕청시가지 동남쪽에 위치한 파팔령을 찾아 떠났다. 눈에 띄게 높아 보이지는 않으나 왕청마반산을 마주하고 솟아있는 파팔령은 흐르고있는 가야하와 반듯반듯한 논밭과 익어가고있는 수박 호박밭을 바라보면서 릉선을 따라 걷는 멋과 정취를 자아내는 무난한 산행코스였다. 릉선을 따라 걷다 낭떠러지가 나타나 산길이 끝나는가 싶으면 내밀한 나무가지 사이로 선인들이 헤치고 걸어내린 흔적이 나타나군 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인도한다. 한동안은 정글속을 헤치고 나가는 착각이 들 정도로 혼돈되고 그러면서도 유혹적이던 파팔령의 릉선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페부를 관통하는 시원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 마시면서 미지의 산길을 찾아 걷는 일 역시 산행인들에게는 뻬놓을수 없는 재미가 아닐가 싶다. 아주 오래만에 본격적인 등산에 참여한 산악회의 공개 약자였던 해양님이 좋은 컨디션으로 산행내내  활약적이였고 한국의 등산로정과는 완연히 다른 야성적이고 안전이 무방비한 하산길에 무척 고생하신 장백님께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349    449차 왕청 만천성 댓글:  조회:4598  추천:0  2016-08-22
만천성에 웅녀보러 갔습니다.
348    제 447차 미니초원의 매력-도문마반산 댓글:  조회:4756  추천:0  2016-08-08
여름의 끝자락이 가을의 문턱에 길을 비켜주는 계절 립추가 오늘이다. 여름의 절정과 가을의 시작을 한 품에 그러안고있는 시점이여서인지 산과 숲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성숙된 색감으로 깊숙하고 울창해 보인다. 아열대기후에 못지 않았던 며칠간의 고온에 시달려 신심이 지칠대로 지친 5명의(초콜렛 목장 헬스 의천 청풍) 멤버들을 실은 승용차가 도문마반산을 향해 떠났다. 숲을 헤치고 한참을 올라 마반산 자락의 언덕에 이르러 시야가 탁 트이면서 아름다운 미니초원이 눈앞에 활짝 나타나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다섯명의 동료들은 기쁨과 감동의 탄성을 지르면서 어린아이들처럼 풀밭에서 뒹군다. 숲이 병풍처럼 둘러 싸인 초원은 초록의 비단필이 쫙 펼쳐진듯 한없이 부드럽고 우아하고 감미로웠다. 잔잔한 푸른 초원위에서 사진을 찍어 달라며 온갖 퍼포먼스를 취해 보이는 초콜렛님의 귀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는 순간이다. 마반산 정상을 바라고 길을 재촉하다 문득 뒤돌아보니 구름낀 하늘을 배경으로 언덕을 내리는 동료들의 모습이 미국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관람하고 있는듯 아득하게 환상적이면서도 멋드러지다. 자연은 계절에 따라 이렇듯 변화되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희열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런 변화와 순간들은 사계절의 악천후에도 두려움없이 도전하면서 자신의 몸을 대자연의 품에 과감히 던지는 용기있는 자만이 감상할수 있을 것이다. 오늘 풍성한 불고기 오찬을 준비해주신 부회장 초콜렛님의 정성 때문에 자연속에서 받아 안았던 그 유쾌한 마음이 더 한층 업되는 하루였던거 같다.
347    446차 삼도진려수에 있는 일본놈들의 림창옛터를 답사하였다. 댓글:  조회:3937  추천:0  2016-08-02
일본놈들의 림창옜터를 답사한후에 셀린검정귀버섯공장을 참관하였다.
346    제445차 천보산 매바위산- 랑만산악회 엔 유빈산악회 댓글:  조회:5974  추천:0  2016-07-25
계회경제시대 수천명 로동자들의 생존의 밥줄이였던 천보산광산 북쪽에 한마리의 용맹한 독수리가 하늘을 떠이고 꿇어 앉은듯한 형상의 바위가 솟아있다. 우리는 그 바위를 매바위산이라 부르고있다. 광산산업의 흥성과 발전으로 한 시대를 기록하고있던 광산은 오래전에 페업되여 빈터만 쓸쓸히 남아 있지만 산은 드팀없이 도심에서 찾아드는 산행인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귀중한 철광석들을 대량 함유하고있는 바위들은 비에 씻겨 여늬 산 바위들과는 사뭇 다른 산화철의 붉은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짙은 안개에 휩싸인 봉우리들은 나타났다가도 사라지며 미끄러운 바위의 위험도 서슴치 않고  감내할만큼 우리를 오르도록 유혹한다. 깊은 여름의 무성한 나무잎들이 꽉 차 있는 골짜기와 아기자기한 봉우리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감도는 우유빛 안개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어내여 그 순간만큼은 어떤 절경도 부럽지 않을만큼 큰 감동을 선사한다.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신성함은 흐려졌던 우리의 동공을 맑게 정화시키며 맑아진 눈망울을 통해 우리는 일상에서 지친 영혼에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한다. 오늘은 랑만산악회 10명의 멤버와(하루 목장 의천 적목 무심 려수 민들레 노을 송이 청풍) 유빈산악회 6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련합등산이다. 자주 내린 비로 인하여 풀이 키를 넘게 자라 온 몸이 비이슬에 흠뻑 젖어 버리고 바위를 타는 내내 위험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서로 밀고 당겨주면서 아름다운 동행의 진면모를 남김없이 발휘했던 멋진 산행이였다. 대오를 훌륭하게 리더했던 두 분의 산악회 회장님들과 기후 탓으로 사고의 여지가 많았지만 잘 따라주면서 안전하게 끝까지 산행을 견지해주신 16명 멤버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감사했다는 인사를 전하는 바이다.  
345    제 444차 소왕청마촌 적위구(赤卫沟) 동산 댓글:  조회:4247  추천:1  2016-07-18
왕청의 산과 골짜기는 언제봐도 깊숙하고 서늘하다. 한여름에 찾아간 왕청골은 차안에서도 전신을 관통하는 싸한 기운이 감지될만큼 천혜의 산소통이여서 오염없는 맑고 시원한 공기를 온 몸의 세포로 만끽할수 있었다. 유적지를 금방 지나 맑게 흐르는 강옆에 솟은 적위구 동쪽산 하늘이 보이지 않게 무성하게 뻗어있는 나무숲을 헤치며 산을 오르면서 20세기 일제강점기 이 곳이 왜 항일유격대의 활동지가 될수 있었는지를 알거 같았다. 강을 사이에 두고 높이 솟은 산과 깊은 골짜기는 아득한 지난 세월의 태고연한 퇴적층을 고스란히 간직한채 두텁게 부패한 락엽의 특이한 향기를 길게 뿜어내며 오늘을 숨쉬고있었다. 650미터 높이를 자랑하는 산들이 서로 어깨를 비기며 시야의 한계 저 너머까지 긴 산맥을 이룬 산마루에는 수백년은 되였을 소나무들이 완강하고 청청하게 자라있다. 비록 말을 할수 없지만 저 로송들은 흘러간 시간속의 풍진고초와 력사의 흥망성쇄를 고스란히 지켜본 살아있는 전설의 증인들이다. 하루 회장님이 알선한 오늘의 산행지는 높아도 오르는 길이 완만하여 별 어려움 없었고 푸른숲속에 기암괴석들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며 멋지고 기품있는 소나무들이 눈길을 빼앗아 힘들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산행을 즐길수 있었다. 초복날 온 몸이 땀에 흠뻑 젖도록 신나고 안전한 산행을 끝까지 마친 13명의 팀원들과 특히 장거리 운전을 안전하게 해주신 하루님 의천님 무심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344    443차차 산행에는 城墙砬子와暗河에 다녀왔습니다. 댓글:  조회:4750  추천:0  2016-07-11
화룡
343    제 442차 룡정백금 청챵라즈(城墙砬子) 댓글:  조회:4950  추천:0  2016-07-03
7월의 깊은 산은 계절의 관능으로 푸르게 푸르게 팽창되여 간다. 산정상에 올라 사방을 휘둘러보면 산맥도 계곡도 온통 초록의 광활한 바다를 이루어 눈이 시리도록 빛나면서도 시원하다. 룡정백금향에 위치한 청챵라즈는 천불지산의 한 자락으로써 우리에게는 이번이 두번째 산행이다. 지금은 빈틈없이 무성해진 저 나무숲들이 잎새를 죄다 떨구었던 작년 늦가을에 찾아왔던 청챵라즈의 바위들은 밑둥까지 그 모습을 드러내여 하늘을 치받은듯 우뚝하면서도 가파로워 보였었다. 한여름인 오늘 우리를 맞은 산은 초록의 거대한 드레스를 걸치고 어깨만 살짝 드러내여 수즙은듯한 또 다른 매력으로 산행인들을 유혹한다. 14명의 멤버들은 찜통같이 습하고 더운 열기를 뿜는 숲속을 헤치며 숨이 턱턱 막혀 오는 어려움도 인내하면서 정상을 향해 굽힘없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 해에는 껑충껑충 건너 뛰였던 내물이 올해는 장마비로 하여 강을 이루고 있었다. 등산화를 벗고 건너야 했던 강을 남성 팀원들이 스스럼없이 잔등을 빌려주는 바람에 여성 멤버들은 세차례나 신을 벗고 건너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었다. 자갈이 많이 깔린 강바닥은 혼자 건너기도 발바닥이 아프건만 세차례씩이나 여성들을 업어 건넸던 남성팀원들의 배려와 수고는 감동 없이는 바라볼수 없었던 멋진 모습이였다. 네것 내것없이 도시락을 함께 나누어 먹고 과일 한 알도 서로 양보하는 팀의 아름다운 전통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또 다른 화폭이다. 유난히 새로운 멤버들이 많이 가입된 금년 여름 우리 산악회는 젊은 리더들인 하루님과 쵸콜렛님의 정성과 헌신에 걸맞게 생기 넘치는 생명력으로 업그레이드 될것이며 불타는 여름에 못지 않는 정열에 넘치는 대오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해 본다. 
342    제441차 안도영경발전소에서의 상반년총결 댓글:  조회:5337  추천:1  2016-06-26
6월의 장마비는 오늘도 멈출 기미가 없다. 비속을 뚫고 두시간 남짓이 날린 뻐스가 송강에 근접한 안도영경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열시반이 되여가고있었다. 비에 흠뻑 젖어버린 산과 숲은 더욱 청초하고 산뜻하여 한결 짙푸르러 보인다. 2016년 랑만산악회 상반년총결은 노을님 부부의 초대로 이곳에서 진행되였다 반년간 최고 차수의 산행에 참여한 헬스님이 참석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아마 사상 최다수의 팀원들이 오늘 모인거 같다. 하루회장님의 간단한 총화가 있은 후 우리는 노을님 부부가 정성껏 마련한 풍성한 오찬을 즐기였다. 한전밭에 물이 흥건히 고이도록 연일 비가 내리는 통에 대지는 자연한증막처럼 끈적끈적한 습기로 넘쳤지만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사이에 두고 피안의 푸른 숲과 산을 지척에서 바라보며 양고기바비큐에 술잔을 기울이는 아늑한 정취는 술이 아니여도 흠뻑 취하게 만든다. 이 곳은 노을님의 남편이자 조선족 젊은 사업가인 한영귀사장님이 일떠세운 수력발전소이다. 부얼하 (富尔河)강물을 가로막아 댐을 건설하고 전기를 일으키는 어마어마한 사업을 구상하고 성공시킨 한사장님의 남다른 배포와 담력 그리고 줄충한 능력에 진심으로 되는 탄복과 존경심이 든다. 백여년전부터 살길을 찾아 이 깊은 산골에 논밭을 일구었을 우리 조상들의 삶의 터전에 오늘날은 그 후예가 강물을 이용하여 현대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너무나도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오늘 우리가 마주선건 이미 완성된 댐 사이로 아우성치며 굴러 떨어지는 물갈기들의 멋진 모습이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사장님이 감내해야 했던 고생스러운 시간들과 노력의 대가는 아마  상상할수 없을만치 컸을 거라고 짐작된다. 산악회의 훌륭한 멤버인 노을님의 남편이여서 그 성공이 더 돋보이고 더 자랑스럽다. 이 지면을 빌어 두분의 초대와 넘치는 대접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미래의 사업과 생활에 더욱 큰 비전과 행복이 함께 할것을 기원하는 바이다.
341    440차산행- 비내리는 안도이갑산 댓글:  조회:4369  추천:0  2016-06-20
나무잎이 돋기 시작하기 전에  고향을 떠났던 필자가 두 달만에 컴백해 처음으로 오른 안도 이갑산의 숲은 여름의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대자연속 만물이 가장 왕성한 생명력을 과시하는 시즌이 된것이다. 우뢰 울고 번개 치면서 내리는 여름비를 뚫고 산을 오르는 산악회 17명 회원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사계절 자연의 그 어떤 악천후에도 변함없이 산과 자연을 사랑하고  도전을 멈출줄 모르는 산행인들의 자랑찬 용기와 열정을 보아낼수 있었다. 그 동안 꾸준히 산행을 견지한 로회원들과 새로운 멤버들의 참여로 팀은 놀라울만치  커져 있었고 활력으로 넘치고 있었다. 멈출줄 모르고 내리는 비로 하여 온 몸이 흠뻑 젖어 들고 산길이 미끄러웠지만  든든한 남성팀원들이 훌륭한 팀워크를 형성하여 서로 돕고 기다려주면서  안전한 산행을 마칠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린다. 산정상에 올라  먼곳을 바라보니   비안개가 이루어내는   몽환적인  운해에 잠겨있는 산과 골짜기들은  신기루마냥  신비하고 오묘하여 우리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그 순간만큼은 천하의 절경 부럽지 않았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비 내리는 깊은 숲에서만이 만끽할수 있었던  안도 이갑산의 잊을 수 없는 안개속을 함께 걸었던  하루 초콜렛 목장 헬스 대산 의천 천년송 무심 민들레 려수 자연 단비 청풍 노을 송이 그 외 새로 참여한 두 명의 남성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340    439차 형제산악회들의 모임 댓글:  조회:5163  추천:0  2016-06-11
오늘에는 련우산악회. 도로나  산악회 .유빈산악회 .랑만산악회 에서 단오맞이 합동등산을 하였다.
339    438차활동 왕청호랑이 바위산으로 올랐습니다. 댓글:  조회:4597  추천:0  2016-06-06
在上虎山行
338    437차 활동사진 댓글:  조회:5001  추천:0  2016-05-29
해란강발원지
337    436활동사진 댓글:  조회:5449  추천:0  2016-05-23
오도저수지 북쪽켠에 산
336    434차 활동사진 댓글:  조회:5010  추천:0  2016-05-08
335    433차활동사진 댓글:  조회:6786  추천:0  2016-05-01
334    432차활동사진 댓글:  조회:4723  추천:0  2016-04-25
和龙福洞镇
333    제 431차 비속의 산행-룡정대포산 댓글:  조회:4909  추천:0  2016-04-18
비가 내린다. 추적추적 4월의 봄비가 차분히 내린다. 민족의 상징이자 연길시의 시화인 진달래를 찾아 도문중고령을 떠나려던 산행코스는 그칠것 같지 않은 비로 인해 룡정대포산으로 변경되였다. 팀의 산행력사상 보기 드물게  7명의 끌끌하고 멋진 남성 팀원들이 오늘의 산행에 참여하여 궂은 날씨임에도 녀팀원들에 기쁨과 든든함을 선사하였다. 산은 함초롬히 젖어 있었다. 소나무들은 비에  씻겨  원색의 초록으로 빛나고 있었고  파란 풀싹들이 묵은 덤불속에서 완강한 생명의 고개짓을  시작한다. 분홍 노랑 파란 비옷들을 떨쳐입고 비속의 숲길을 걷고있는 12명 팀원들의 모습은 계절을 앞당겨 피여난 아름답고 화사한 꽃떨기 그 자체이다. 내리는 비는 우리들의 가슴마저 촉촉히 젖어 들게 하여 이 순간만큼은 타임머신을 돌려 타고 순수하고 천진하고 맑았던 동심에 빠져든다. 력사의 견증으로 살아 숨쉬고 있는 산 - 대포산 ! 그 바위에 올라 서북쪽을 바라보면 한많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설을 싣고 오랜 세월 흘러온 해란강이 넓은 들판을 가르며 몽롱한 비안개속에서 환상적인 풍경을 이루고있다.  살길을 찾아 두만강을 건너 개척민의 삶을 끈질기에 이어온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과 설음을 저 강은 다 보아왔고 알고 있으리라! 거의 백년의 세월이 흘러 그들의 3세 4세가 되여버린 우리 모두는 저 강을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었을가.....?! 조금 이르긴 하지만 산중턱에 피여난  몇 무더기의 진달래를 만날수 있었다. 비속에 피여있는 진달래의 꽃떨기는  애잔하고 순결하고 그러면서도 화사하여 감히 넘볼수 없는 지조에 숙연해지는 마음이다. 묵은 가지에 남먼저 꽃을 피우는 진댤래의 강인한 생명력은 조선민족의 력사와 영혼과  많이 닮아 있었다.  몸이 어디에 머무르든 풍성하고 풍요로운 숲을 지니고있는 고향의 산은 언제나 나의 그리움과  짙은 향수를 자아낼 것이다. 비내리는  숲길을 유쾌히 함께 걸었고 오늘이라는 생명의  순간을 함께 보낸 쵸콜렛 목장 우라 헬스 적목 대산 의천 선균 려수 민들레 노을님께 감사했다는 필자의 인사를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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