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다 보면 ...
따라하다 보면
따라하다 보면 나도 어느만큼은 할수 있다는 신심이 생긴다. 그래서 그런 좋은 체험때문에 다른 사람의 일을 경험이라고 받아들이기 좋아하게 된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경험이라고 해서 다 맞는것이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구상대로 되지 않아도 그렇게 된것처럼 경험을 만들어놓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치장해놓으면 "미녀"가 된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따라하면 다른 사람이 틀리게 한일도 그대로 따라하게 된다.
따라하다 보면 자체로 구상할수 없게 된다. 늘 다른 사람의 경험을 받아들이는데만 정력을 몰붓다보니 자신의 머리를 사용하여 구상하는 능력이 자연히 못해진다. 그리고 이제까지 의뢰해왔으니 그 의뢰심도 하루아침에 소실되는것이 아니다. 그래서 일이 생기면 또 그전처럼 잘하는 사람 혹은 책을 찾아보게 된다.
결국 학습은 잘하나 자신의 창조성은 자연히 없어지게 되거나 약화된다. 아예 "나는 남보다 못하니 다른 사람의 경험을 학습하는것으로 족하다"라고 생각한다.
따라하다 보면 자신의 주견이 없어진다. 그냥 다른 사람이 한 그대로의 경험을 옴겨놓는것으로 만족하게 된다. 그러니 자신이 생각했던 일도 틀렸는가 하고 생각한다. 그러니 시간이 오래될수록 자신의 주견이 없어진다. 나중에는 아예 주견이 없는 사람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생각한바를 그대로 표달하면 쟁론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쟁론을 피하는 방법이 “자신의 주견을 감추고 다른 사람의 구상을 그냥 맞는다고 하는것”이라고 한다. 결국은 그 영명한 상급도 자신의 상상적인 세계에서 사는것으로 된다. 자신의 속히우는것도 모르고 말이다.
이제 따라하는 것만 하지 않고 자신의 구상도 펼치면 안될까?
2009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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