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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창작詩] - "군함산 비들기"
2021년 11월 26일 09시 42분  조회:624  추천:0  작성자: 죽림

군함산 비둘기

□ 김승종

 

단풍이 곱다랗게 물든 군함산에서

해님 달님과 함께 알콩달콩 살아가는

군함산 하얀 비둘기가 정답게 나를 반겨준다…

 

감로수 산에 올려 상천벌에 벼꽃 향기 넘치게 했던 우공들의 이야기이랑

성스러운 홍기하의 정기를 안고

장엄한 편과 장을 써 가는 새 이야기를 펼쳐준다…

 

슬기로운 군함산 비둘기는

떠오르는 아침 해님 금빛 해살 잡고

은하교 너머 너머 하아얀 넋 읊조리며

오늘도 쌍쌍이 훨훨 상천벌을 날아옌다…


@@ "연변일보"  "해란강"부간 제1818기 2021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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