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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 竹林 반쪽 삶 티끌萬事詩(25)
2017년 06월 09일 22시 29분  조회:1336  추천:0  작성자: 죽림
 


118


“…천정에서 와락 팔고

바닥에서 살 궁리를 버려야…

무릎에서 왕왕 사서

어깨에서 살짝 팔아야…

바닥에서는 사기 어렵고

천정에서는 팔기 어렵기 때문…

바닥에서 호락호락 사고

천정에서 팔겠다는 욕심을 내면

중간허리에서 미리 항상 고생하고

중턱 너머에서 미리 팔면

빈 구럭 손에 쥐게 되매…”

 

―생선의 꼬리와

대가리는

고양이에게―

 

 

 

 

 

 

 

 

 

 

 

 

119

 

 

 

 

 

오로지

하나의“주의(主義)”―

황하,

장강,

장성,

쵸몰랑마봉

뛰어 넘어

붉디붉은 선으로만―

큰 획으로

다 - 아!…

 

 

 

 

 

 

 

 

 

 

120

 

 

 

 

 

내 눈앞에서 분명히

갈지자(之) 발자국 있었습니다…

내 수확(水廊)속에 있던

전족(纏足)과

"쫑발"은

점점

고 있었습니다…

 

하늘과 구름사이에 무엇인가

점점 얼굴을 내밀고

각별한것이 분명히

얼굴을 빠금히

내밀고 있었습니다…

 

 

 

 

 

 

121

 

 

 

 

뛴다―개살구꽃 부서진다

감귤 딴다―찬다

밟는다―베잠뱅이 달라붙는다

보리고개 녹는다―친다

피한다―별빛 그리움 여전타

10월의 향기 묻어난다―찌른다

뚫는다―비둘기가슴 터친다

섬도의 서리발 파헤친다―막는다

때린다―반도의 슬기 톺는다

 

오대양 너머 오대주

방방곡곡 피부색, 말 달라도

순 우리 말로 된 구령(口領) 힘차게 부르며

순 우리 말로 된 도구 찬란히 쓰는, -태권도

1443 세종대왕 훈민정음과 더불어 빛나거니

고국의 전통무도예술,

그 매력 영원불멸…

변화무쌍한 배달겨레의 얼,

그 매력 영원불멸…영원불멸…

아, 그 이름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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