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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 / 주자청
2018년 04월 16일 00시 07분  조회:2992  추천:0  작성자: 죽림
 悤悤      (朱自淸)
   
燕子去了, 有再來的時候; 楊柳枯了, 有再靑的時候; 桃花謝了, 有再開的時候. 但是, 聰明的,
?告訴我, 我們的日子爲什?一去不復返?? 是有人偸了他們?; 那是誰? 又藏在何處?? 是
他們自己逃走了?; 現在又到了那里??
我不知道他們給了我多少日子; 但我的手確乎是漸漸空虛了. 在??里算着, 八千多日子已經
從我手中溜去; 像針尖上一滴水滴在大海里, 我的日子滴在時間的流里, 沒有聲音, 也沒有影子.
我不禁汗??而淚??了.
去的盡管去了, 來的盡管來着; 去來的中間, 又?樣地???. 早上我起來的時候, 小屋里射進
 兩三方斜斜的太陽. 太陽他有脚?, 輕輕??地?移了; 我也茫茫然?着旋轉. 於是, 洗手的時候,
日子從水盆里過去; 吃飯的時候, 日子從飯碗里過去; ??時, 便從凝然的雙眼前過去. 我覺
察他去的??了, 伸出手遮挽時, 他又從遮挽着的手邊過去. 天黑時, 我?在床上, 他便伶伶?
?地從我身上跨過, 從我脚邊飛去了. 等我?開眼和太陽再見, 這算又溜走了一日. 我掩着面歎息
. 但是新來的日子的影兒又開始在歎息里閃過了.
 在逃去如飛的日子里, 在千門萬戶的世界里的我能做些什??? 祗有徘徊?了, 祗有???了;
 在八千多日的??里, 除徘徊外, 又剩些什??? 過去的日子如輕煙, 被微風吹散了, 如薄霧,
 被初陽蒸融了, 我留着些什?痕迹?? 我何曾留着像游絲樣的痕迹?? 我赤裸裸來到這世界,
 轉眼間也將赤裸裸的回去?? 但不能平的, 爲什?偏白白走這一遭??
 ?聰明的, 告訴我, 我們的日子爲什?一去不復返??
  
제비가 가면 다시 올 때가 있습니다.
수양버들이 마르면 다시 푸르를 때가 있습니다.
복사꽃이 시들면 다시 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총명한이여, 저에게 가르쳐 주세요,
    우리들의 세월은 왜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건가요?
 
   어떤 사람이 그들을 훔쳐갔나요?
   그는 누굽니까? 또 어디에다 감춰 뒀나요?
   그들 스스로 도망간 것인가요? 지금은 또 어디에 가 있습니까?
 
나는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세월을 주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의 손은 확실히 점점 공허해집니다.
가만히 계산을 해 보면 팔천여 일의 세월이 나의 수중으로부터 빠져 달아나 버렸습니다.
 
마치 바늘 끝의 한 방울 물이 큰 바다에 뚝 떨어진 것과 같이
나의 세월은 시간의 흐름 속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소리도 없이 그림자도 없이.
나는 땀이 흐르고 눈물이 흐름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가는 것은 아무런 구애됨이 없이 가고, 오는 것 역시 아무런 구애됨이 없이 오고 있습니다.
가고 오는 사이가 또 어쩌면 이렇게도 빠른지요.
 
아침에 내가 일어날 때면 작은 방안으로 두 세모의 비스듬한 햇빛이 비쳐 들어옵니다.
햇빛은 발을 가지고 있어서 살그머니 옮겨갑니다.
 
나도 멍하게 그를 따라 돌아갑니다.
그리하여 손을 씻을 때면 세월은 세숫대 속으로 지나가 버리고,
밥을 먹을 때면 세월은 밥그릇 속으로 지나가 버립니다.
     멍하니 있을 때면 멍하게 떠 있는 두 눈 앞으로 지나가 버립니다.
 
     세월이 지나감이 너무 빠른 것을 내가 알고는 손을 내밀어 가로막을 때면
     그는 또 가로 막고 있는 두 손가로 지나가 버립니다.
     날이 어두워 내가 침대에 누우면 그는 또 영리하게도
     나의 몸 위를 가로 질러 다리 사이로 지나가 버립니다.
  
     내가 눈을 뜨고 태양을 다시 보게 되면
이것은 또 하루가 지나가 버린 셈이 됩니다.
 
     나는 얼굴을 가리고 탄식을 합니다.
 
     그러나 새로오는 세월의 그림자는
또 탄식하고 있는 중에 번개같이 지나가기 시작합니다.
    날아서 도망을 가는 것 같은 세월 속에서,
수많은 사람이 사는 이 세상 속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 까?
    단지 배회할 뿐이며, 단지 바쁠 뿐 입니다.
    팔 천 여일의 세월 속에서 바삐 움직이고 배회하던 것을 제외하고 나면
또 뭐라도 좀 남긴 것이 있습니까?
 
     지난 세월은 마치 가벼운 연기와도 같이 미풍에 의해 날아가 버렸고, 
마치 엷은 안개와도 같이 아침 햇살에 증발되어 버렸는데,
나는 어떤 흔적이라도 남긴 것이 있습니까?
 
    나는 거미줄 따위의 흔적이라도 남긴 적이 있습니까?
   나는 벌거숭이로 이 세상에 왔다가 눈깜박할 사이에
또 벌거숭이로 돌아가야만 하겠지요?
    그러나 공평하지 못한 것이여, 왜 헛되이 이렇게 지내야만 하나요?
    총명한 당신이여, 저에게 가르쳐 주세요,
우리들의 세월은 왜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건가요?
---------------------------------------------------

총총 / 주자청

제비가 가면 다시 올 때가 있습니다.

수양버들이 마르면 다시 푸를 때가 있습니다.

복사꽃이 시들면 다시 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똑똑한 이여, 저에게 가르쳐 주세요.

우리들의 세월은 왜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건가요?

어떤 사람이 그들을 훔쳐갔나요?

그는 누굽니까? 또 어디에다 감춰뒀나요?

그들 스스로 도망간 것인가요? 지금은 또 어디에 가 있습니까?

나는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세월을 주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의 손은 확실히 점점 공허해집니다.

계산을 해 보면 팔천여 일의 세월이 나의 수중으로부터 빠져 달아나 버렸습니다.

마치 바늘 끝의 한 방울 물이 큰 바다에 뚝 떨어진 것과 같이 나의 세월은

시간의 흐름 속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소리도 없이 그림자도 없이, 나는 땀이 흐르고 눈물이 흐름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가는 것은 아무런 구애됨 없이 가버렸고,

오는 것은 또한 아무런 구애됨 없이 오고 있습니다.

가고 오는 사이가 또 어쩌면 이렇게도 빠른지요.

아침에 내가 일어날 때면 작은 방안으로 두 세모의 비스듬한 햇빛이 비쳐 들어옵니다.

햇빛은 발이 있어서 살그머니 옮겨갑니다. 나도 멍하게 그를 따라 돌아갑니다.

그리하여 손을 씻을 때면 세월은 세숫대야 속으로 지나가 버리고,

밥을 먹을 때면 세월은 밥그릇 속으로 지나가 버립니다.

멍하니 있을 때면 멍하게 떠 있는 두 눈앞으로 지나가 버립니다.

세월 지나가는 것이 너무 빠른 것을 알고 손을 내밀어 가로막을 때면

그는 또 가로막고 있는 두 손가로 지나가 버립니다.

날이 어두워 내가 침대에 누우면 그는 또 영리하게도 나의 몸 위를 가로질러

다리 사이로 지나가 버립니다.

내가 눈을 뜨고 태양을 다시 보게 되면 이것은 또 하루가 지나가 버린 셈이 됩니다.

나는 얼굴을 가리고 탄식을 합니다. 그러나 새로 오는 세월의 그림자는 또 탄식을 하고 있는 중에 번개같이 지나가기 시작합니다.

날아서 도망가는 것 같은 세월 속에서, 수많은 사람이 사는 이 세상 속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단지 배회할 뿐이며, 단지 바쁠 뿐입니다.

팔천 여 일의 세월 속에서 바삐 움직이고 배회하던 것을 제외하고 나면

나는 또 뭐라도 좀 남긴 것이 있습니까?

지난 세월은 마치 가벼운 연기와도 같이 미풍에 의해 날아가 버렸고,

마치 엷은 안개와도 같이 아침 햇살에 증발되어 버렸는데,

나는 어떤 흔적이라도 남긴 것이 있습니까?

나는 거미줄 따위의 흔적이라도 남긴 적이 있습니까?

나는 벌거숭이로 돌아가야만 하겠지요? 그러나 공평하지 못한 것이여,

왜 헛되이 그렇게 지내야만 하나요?

똑똑한 당신이여, 저에게 가르쳐 주세요.

우리들의 세월은 왜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 건가요?



========================

 

 

총총

 

/ 주자청

 

제비는 돌아가도 다시 오고버들은 말라도 다시 푸르고복사꽃은 져도 다시 붉는다.

총명한 그대여우리들의 세월은 왜 한번 가면 돌아올 줄 모르는가누가 당신도 몰래 훔쳐가는가훔쳐간다면 어디로 숨겨두는가아니면 당신 스스로 도망 가는가지금은 어디로?

당초 당신이 나에게 얼마만큼의 세월을 주었는지 모르지만 내 손바닥은 점점 비어간다가만히 계산해보면 8000날 남짓 되는 세월이 내 손바닥을 거쳐 미끄러져 갔다마치 바늘 끝에 대롱거리는 한방울 물이 넓은 바다에 떨어지듯이 나의 세월은 시간의 흐름 속에 톰방거리고 있다아무 소리 없이아무 그림자도 없이나는 방울지는 땀그리고 축축한 눈물이 흐름을 어쩔 수 없다.

기왕 갈 것은 어서 가버리고 기왕 올 것은 어서 오게가고 오는 그 가운데서 또 무엇이 그리 바쁜가?

아침에 눈을 뜨면서너 군데서 작은 골방을 뚫고 들어오는 태양태양에게는 발이 있는 게지살금살금 발을 옮길 때마다 나는 망연히 그를 따라 빙빙 돌고 있다.

세수를 할 때면 세월은 세숫대야로 새어나가고밥을 먹을 때엔 세월이 밥그릇을 스쳐 지나가고침묵을 지킬 떄엔 동그란 눈동자를 밟고 빠져 나간다세월은 얼마나 날쎈지 손을 뻗쳐 가로 막을 때면 가로막은 손가락 새를 뚫고 쏜살같이 지나간다.

날이 저물어 침상에 누웠으면 세월은 약삭빠르게 내 몸을 휘감더니만 내 발가락 쪽으로 날아가 버린다이러다가 눈을 뜨고 태양과 인사하면 또 한 개의 세월은 뺑소니치기 시작한다.

나는 얼굴을 가리고 한 숨에 잠긴다그러나 새로 돋아난 또 하나의 태양 그림자는 여전히 깜빡거리다가 그만둔다.

그렇게 날듯이 도망치는 세월 속에또 그렇게 뺵빽하게 밀집된 세계에서도대체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다만 서성거릴 수 밖에다만 총총히 바쁠 수 밖에. 8000날이나 되는 바쁨 속에 서성거림을 빼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지난 날은 흩날리는 연기산들바람이 불어도 사라지고 없다지난 날은 얄팍한 안개아침 햇살에도 사라지고 없다나는 도대체 무슨 흔적을 남겼을까아지랑이 같은 흔적으로도 무엇을 남겼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다시 알몸으로 여기 인간세게에 와서눈 깜박할 사이에 다시 알몸으로 돌아간다그러나 그것은 평탄할 수 없는 것어째서 쓸데없는 행로에 부질없이 피로해야 하는가?

총명한 그대여우리들의 세월은 왜 한번 가면 돌아올 줄 모르는가?

 

 

 

 

 

 

 

총총

 

/ 주자청

 

제비가 가면 다시 올 때가 있습니다수양버들이 마르면 다시 푸르를 때가 있습니다.

복사꽃이 시들면 다시 필 때가 있습니다그러나 총명한이여저에게 가르쳐 주세요,

우리들의 세월은 왜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건가요어떤 사람이 그들을 훔쳐갔나요?

그는 누굽니까또 어디에다 감춰 뒀나요그들 스스로 도망간 것인가요지금은 또 어디에 가 있습니까?나는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세월을 주었는지 모릅니다그러나 나의 손은 확실히 점점 공허해집니다.

가만히 계산을 해 보면 팔천여 일의 세월이 나의 수중으로부터 빠져 달아나 버렸습니다마치 바늘 끝의 한 방울 물이 큰 바다에 뚝 떨어진 것과 같이 나의 세월은 시간의 흐름 속에 떨어져 버렸습니다소리도 없이 그림자도 없이.

나는 땀이 흐르고 눈물이 흐름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가는 것은 아무런 구애됨이 없이 가고오는 것 역시 아무런 구애됨이 없이 오고 있습니다가고 오는 사이가 또 어쩌면 이렇게도 빠른지요.

아침에 내가 일어날 때면 작은 방안으로 두 세모의 비스듬한 햇빛이 비쳐 들어옵니다.

햇빛은 발을 가지고 있어서 살그머니 옮겨갑니다.

나도 멍하게 그를 따라 돌아갑니다그리하여 손을 씻을 때면 세월은 세숫대 속으로 지나가 버리고밥을 먹을 때면 세월은 밥그릇 속으로 지나가 버립니다멍하니 있을 때면 멍하게 떠 있는 두 눈 앞으로 지나가 버립니다.

세월이 지나감이 너무 빠른 것을 내가 알고는 손을 내밀어 가로막을 때면 그는 또 가로 막고 있는 두 손가로 지나가 버립니다날이 어두워 내가 침대에 누우면 그는 또 영리하게도 나의 몸 위를 가로 질러 다리 사이로 지나가 버립니다내가 눈을 뜨고 태양을 다시 보게 되면 이것은 또 하루가 지나가 버린 셈이 됩니다.

나는 얼굴을 가리고 탄식을 합니다그러나 새로 오는 세월의 그림자는 또 탄식하고 있는 중에 번개같이 지나가기 시작합니다날아서 도망을 가는 것 같은 세월 속에서수많은 사람이 사는 이 세상 속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단지 배회할 뿐이며단지 바쁠 뿐 입니다.

팔 천 여일의 세월 속에서 바삐 움직이고 배회하던 것을 제외하고 나면 또 뭐라도 좀 남긴 것이 있습니까?

지난 세월은 마치 가벼운 연기와도 같이 미풍에 의해 날아가 버렸고마치 엷은 안개와도 같이 아침 햇살에 증발되어 버렸는데나는 어떤 흔적이라도 남긴 것이 있습니까나는 거미줄 따위의 흔적이라도 남긴 적이 있습니까나는 벌거숭이로 이 세상에 왔다가 눈 깜박할 사이에 또 벌거숭이로 돌아가야만 하겠지요그러나 공평하지 못한 것이여왜 헛되이 이렇게 지내야만 하나요?

총명한 당신이여저에게 가르쳐 주세요우리들의 세월은 왜 한번가면 다시 오지 않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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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
 / 주자청

제비가 떠나면 다시 올 때가 있어요. 

수양버들은 지면 다시 필때가 있습니다.

복사꽃이 시들면 다시 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똑똑한 그대여, 나에게 가르쳐주세요,

세월은 왜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건가요? 
어떤사람이 세월을 훔쳐갔나요? 그렇다면 그는 누굽니까? 
또 어디에다 감춰뒀나요? 세월이 스
스로 도망간 건가요? 
지금은 또 어디에 가 있습니까?


나에게  얼마나 많은 세월을 주워졌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의 손은 확실히 점점 공허해 집니다. 

가만히 계산해 보면 팔천일이 넘는 세월이 
나의 손으로부터 빠져 달아나 버렸습니다.


마치 바늘 끝의 한 방울 물이 큰 바다에 떨어진 것과 같은
나의 세월은 시간의 흐름 속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소리도 없이 그림자도 없이, 나는 식은땀이 흐르고
눈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가는 것은 아무런 구애없이 가고, 
오는 것 역시 아무런 구애없이 오고 있습니다. 
오고 가는것이 또 어쩜 이리도 빠른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방안으로 비스듬히 햇빛이 비쳐 들어옵니다.

햇빛은 발을 가지고 있어 살그머니 옮겨 갑니다.
나는 멍하게 그를 따라 돌아갑니다. 

손을 씻을 때면 세월은 세숫물 속으로 지나가 버리고,
밥을 먹을 때면 밥그릇 속으로 지나가 버립니다.


멍하니 있을 때면 멍하게 떠 있는 두 눈 앞으로 지나가 버립니다.
세월이 지나감이 너무 빠른 것을 내가 알고는 손을 내밀어
가로막을 때면 그
는 또 가로막고 있는
두 손 사이로 지나가 버립니다.
날이 어두워 내가 침대에 누우면 영리하게도
나의 몸을 가로질러 침대 사이로 지나가버립니다.
 
내가 눈을 뜨고 태양을 다시 보게 되면
이것은 또 하루가 지나가 버린것이 됩니다.
나는 얼굴을 가리고 슬퍼합니다. 

그러나 새로 오는 세월의 그림자는 슬퍼하고 있는 중에
번개 같이 지나가버립니다.


날아 도망을 가는 것 같은 세월 속에서,
수많은 사람이 사는 세상 속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단지 배회할 뿐이며, 단지 바쁠 뿐입니다.
팔천일의 세월 속에서 바삐 움직이고 배회하던 것을
제외하고 나면 또 뭐가 남았습니까? 

지난 세월은 마치 연기와도 같아 미풍에 날아가 버렸고,
마치 엷은 안개와도 같아 아침 햇살에 증발되어 버렸는데, 

나는 어떤 흔적이라도 남긴적이 있습니까? 
나는 거미줄 같은 흔적이라도 남긴 것이 있습니까? 

나는 벌거숭이로 이 세상에 왔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또 벌거숭이로 돌아가야만 하겠지요? 
그러나 공평하지 못한 세월을 왜 헛되이 이렇게 지내야만 하나요?

똑똑한 그대여, 나에게 가르쳐주세요,
우리의 세월은 왜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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