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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인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2016년 12월 04일 20시 14분  조회:6279  추천:0  작성자: 죽림
 
Picto infobox auteur.png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Henry Wadsworth Longfellow
HenryWLongFellow1868.jpg
Henry Wadsworth Longfellow Signature.svg
출생 1807년 2월 27일 (75세)
포틀랜드 (메인 주)
사망 1882년 3월 24일 (75세)
케임브리지 (매사추세츠 주)
직업 시인, 교수
국적 미국 미국
학력 보든 대학교
장르 로맨티시즘
사조 시, 소설
대표작 Hyperion, a Romance (1839)
Evangeline: A Tale of Acadie(1847)
배우자 메리 스토라 포터
프랜시스 파나 애플턴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Henry Wadsworth Longfellow, 1807년 2월 27일 ~ 1882년 3월 24일) 는 미국의 시인이다. 〈인생찬가〉나 〈에반젤린〉 등의 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단테의 신곡을 미국에서 처음 번역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생애[편집]

 
롱펠로우의 생가

1807년 2월 27일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질파 워즈워스 롱펠로와 스테판 롱펠로의 아들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변호사이고, 외할아버지 벨렉 워즈워스 장군은 미국 독립 전쟁 중에 장군이었다. 롱펠로의 가정은 1676년에 영국의 요크셔에서 신대륙으로 건너온 가족이다. 또한 외가에서, 메이플라워 호의 승선자인 프리실라 알덴, 존 알덴, 윌리엄 브루, 헨리 샘슨, 존 하울랜드, 리처드 워런의 피를 받았으며, 또한 역대 대통령을 많이 배출한 존 라스 드롭 목사의 피도 이어받았다.

롱펠로의 형제는 스테판 (1805년생), 엘리자베스(1808년생), 앤(1810년생), 알렉산더(1814년생), 메리(1816년생), 엘런(1818년생), 사무엘(1819년생)로 7명이었다. 롱펠로는 읽기가 매우 우수하였고, 세 살때 사숙에 입학하여 6살 때 포틀랜드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1822년 14세의 나이에 브런스윅 보든 대학교에 입학했다. 여기서는 평생 친구가 될 너대니얼 호손과 만났다.

첫 번째 유럽 여행[편집]

 
첫 번째 아내 메어리 스토어러 포터

1825년 보든 대학교를 졸업한 후, 언어학의 연구를 위해 여러 번 유럽에 파견 근무를 한다는 조건으로 대학의 교수직 제안을 받았다. 1826년부터 1829년 사이, 유럽(영국프랑스독일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를 여행하고 귀국해서 버든에서는 처음으로 현대 언어학 교수가 되었고, 또한 비상근 사서가 되기도 했다. 이 교수 시절에 롱펠로는 프랑스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 교본을 만들거나 여행기 《바다를 건너 : 바다를 건넌 순례자》(Outre - Mer : A Pilgrimage Beyond the Sea)를 저술하였고, 그해 1831년 포틀랜드의 메리 스토어러 포터와 결혼했다.

두 번째 유럽 여행[편집]

롱펠로는 또한 1년 정도의 해외 유학이라는 조건부로 하버드 대학의 프랑스어와 스페인어의 스미스 교수(Smith Professor of French and Spanish) 자리를 얻었다. 롱펠로가 여행 도중에 로테르담에 있었던 1835년, 아내 메리는 유산 후 22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된다. 3년 후,롱펠로는 메리와 사랑에 영향을 받은 《천사의 발자국》(Footsteps of Angels)을 썼다.

1836년 롱펠로는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 교수직에 올랐다. 케임 브리지에 살며, 평생 거기 머물게 되었다. 그러나 여름 동안만은 나한트에서 보냈다. 그즈음 시집 출간을 시작했다. 1839년의 처음으로 시집 《밤의 소리》(Voices of the Night), 1841년의 《발라드와 다른 시》(Ballads and Other Poems)를 발표했다. 《발라드와 다른시》에는 유명한 시 〈마을의 대장장이〉(The Village Blacksmith)가 들어 있다.

재혼[편집]

 
7년간 구애 끝에 결혼한 프랜시스 애플턴, 1843

롱펠로는 보스턴의 부유한 사업가 네이선 애플턴의 딸, 프랜시스 파나 애플턴과의 교제를 시작했다. 이 교제 기간, 롱펠로는 종종 하버드에서 보스톤 브리지를 넘어 보스턴에 있는 애플턴 집까지 걸어 다녔다. 이 교량은 오래되어 1906년에 재가설되었고 롱펠로 브리지라고 불렸다. 7년 후에 파니와 결혼에 동의하고, 1843년 두 사람은 결혼했다. 네이트 애플턴은 두 사람에게 결혼 선물로 찰스 강이 내려다 보이는 "크레기 하우스"(Craigie House)를 구매했다. 이 집은 독립 전쟁 중에 조지 워싱턴 장군과 그 참모가 점령한 것이었다. 파니에 대한 롱펠로의 사랑은 1845년 10월에 쓴 그의 유일한 사랑의 시 소네트 〈밤의 별〉(The Evening Star)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엿볼 수 있다.

오, 내 사랑하는 사랑스런 금성이여! O my beloved, my sweet Hesperus!

나의 사랑하는 아침, 저녁 별아! My morning and my evening star of love!)

롱펠로와 그녀의 사이에서는 6명의 아이를 가졌다. 론구훼로과 웃기는 사이에 6 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찰리 애플턴 (1844-1893), 어니스트 워즈워스 (1845-1921), 퍼니(1847-1848), 앨리스 메리 (1850-1928), 에디스 (1853-1915), 앤 알레그라 (1855-1934)

1847년 4월 7일에 파니의 출산 때 나단 쿨리 유지 박사는 파니에게 마취를 사용하였고, 이것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산부인과 마취가 사용된 사례였다.

1854년 하버드에서 은퇴하고 저술에 전념하기로 했다.1859년에는 하버드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시는 건전한 인생관을 바탕으로 알기 쉬운 표현을 하여 널리 애독되었는데, 한편 너무 통속적이고 낭만적인 교훈조여서 20세기에 들면서 그리 환영받지 못하였다.

작품[편집]

 
"The Village Blacksmith" (손글씨 1페이지)

소설[편집]


  • 《바다를 건너 : 바다를 건넌 순례자》 (Outre - Mer : A Pilgrimage Beyond the Sea, 1835)
  • 《하이 페리온, 로맨스》(Hyperion, a Romance. 1839)
  • 《스페인 학생》(The Spanish Student 3 막 극, 1843)
  • 《카바나 : 이야기》(Kavanagh : A Tale. 1849)
  • 《바닷가와 난롯가》(The Seaside and the Fireside. 1850)
  • 《황금 전설》(The Golden Legend. 詩劇, 1851)
  • 《뉴잉글랜드의 비극》 (The New England Tragedies. 1868)
  • 《하느님의 비극》 (The Divine Tragedy. 1871)
  • 《쿠리스투스》 (Christus. 신비, 1872)
  • 《3권의 노래 책》 (Three Books of Song. 1872)
  • 《아득한 목표》 (Ultima Thule. 1880)
  • 《밤의 소리 : Voices of the Night : 발라드와 다른 시》(Ballads; and other Poems. 1839)
  • 《발라드와 다른 시》(Ballads and Other Poems. 1842)
  • 《노예시》(Poems on Slavery. 1842)
  • 《브뤼헤의 종탑과 다른 시 (The Belfry of Bruges and Other Poems. 1845)
  • 《에반젤린 : 아카디 이야기》(Evangeline : A Tale of Acadie. 서사시, 1847)
  • 《하이아와사의 노래》(The Song of Hiawatha. 서사시, 1855)
  • 《마일스 스탄디슈의 교제와 다른 시》(The Courtship of Miles Standish and Other Poems .1858)
  • 《가정시》 (Household Poems 1865)
  • 《길가의 여인숙 이야기》(Tales of a Wayside Inn.시, 1863)
  • 《루스의 꽃》 (Flower-de-Luce.시, 1867)
  • 《그 후》(Aftermath.시, 1873)
  • 《판도라의 가면과 다른 시》 (The Masque of Pandora and Other Poems. 1875)
  • 《녹색 모스와 다른 시》 (Kéramos and Other Poems. 1878)
  • 《항구에서》(In the Harbor.시, 1882)

번역[편집]


  • 《단테의 신곡》 (Dante's Divine Comedy, 1867)
  • 《단 호르게 만리케의 코프라》 (Coplas de Don Jorge Manrique, 1833)

명시선집[편집]


  • 《유럽 시인과 시》(Poets and Poetry of Europe, 1844)
  • 《웨이프》(The Waif, 1845)
  • 《시와 공간》(Poems of Places, 1874)

 

바깥 고리[편집]

자료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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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펠로 시선

Selected Poems of Henry Wadsworth Longfellow ]
 
저자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LongfellowHenry Wadsworth, 1807-1882)
국가 미국
분야
해설자 윤명옥(충남대 영문학 박사,
         홍익대학교 영어교육과 강사, 시인)



롱펠로의 시는 읽기가 쉽고, 이해하기가 쉽다. 이는 그의 시가 가진 대중성에 결부된다. 이 대중성은 월트 휘트먼이 지향했던 것과 유사하게, 미국에 국민문학을 구현하고자 했던 롱펠로의 열망을 반영한다. 그는 대중적이고 국민적인 시를 써서 이를 통해 자신이 인지하고 깨달은 모든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아울러 그는 당대에 떠오르던 민주주의의 개념과 함께 더 겸손하고 더 평범한 미국인들의 삶과 이상을 시에서 표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사실은 또한 그의 시의 주요 특성 중 하나인 교훈성과 맞물린다. 대학교수를 지낸 교육자로서, 그리고 시인을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인지하고 더 많은 것을 더 깊이 볼 수 있는 시력과 예견력을 가진 예지자로 여겼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시인으로서, 그는 자신의 생각을 통해 일반 독자들에게 교훈을 주어 많은 사람들을 깨우치고 계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당대에 그는 미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많은 영광을 누렸으며, 해외에 알려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20세기에 오면서, 시대적 상황의 변화와 함께 시에서 역시 주제나 기교가 좀 더 복잡하고 독창적인 면을 통해 호소를 하는 것들이 더 많은 작품성과 예술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시대로 변화되면서 롱펠로의 명성은 시들해졌다. 그의 대중성, 혹은 통속성과 교훈성에 대한 비판에, 그의 시가 유럽 스타일을 따라 했다는 점에서 작위적이고 모방적이라는 비판이 가해졌다. 그러나 롱펠로의 시대에는 그가 가장 진지한 시인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 상황은 시대적인 변천과 더불어 시대적 평가 기준의 변모와 독자의 취향의 변화, 엄밀히 말하면 비평가의 취향의 변화로부터 생긴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오늘날에도 쉬운 시, 어려운 시, 대중에게 호소하는 시, 소수의 독자에게 호소하는 시 등 다양한 종류의 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독자들은 각기 자신의 취향에 따라, 혹은 필요에 따라, 목적에 따라 맞는 시들을 골라 읽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한편에서는 롱펠로의 시가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인간은 각기 취향이 다르고, 삶의 여정 또한 다르다. 그러나 인간과 인간 삶이라는 커다란 범주 안에서 공통적으로 느끼고 겪고 이해하는 부분들이 있다. 롱펠로는 바로 이런 삶의 공통분모를 찾아 시를 통해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얼핏 보기에 통속적이고 대중적인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인간인 우리, 즉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나아가야 하는 인간의 삶 속에서 언젠가는 죽어야만 하는 운명에 처한 인간의 실존을 감내해야만 하는 단순하고 소박한 존재인 우리에게 중요한 기본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롱펠로는 직업적인 면이나 문학적인 면에서 대단한 행운을 누리기도 했지만 사적이고 가정적인 측면에서 불운을 많이 겪었던 사람이었기에, 그는 자신의 인생행로의 경험을 통해 불운하고 감상적이고 애수적인 면도 주저 없이 표현하는 시를 많이 썼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즉 슬픔, 근심이나 걱정, 비탄, 혹은 좌절과 절망 등을 시로 표출해 낸다.

그러나 그는 결코 부정적이거나 염세적으로 흐르지 않는다. 그는 낙천주의적이며 이상적인 경향을 보여 준다. 인간의 건강한 의지와 힘찬 의욕, 죽음에 대한 슬픔과 그 슬픔을 뛰어넘는 영원을 향한 열망들이 그의 시를 한껏 고양시키고 있는데, 그는 자신을, 그리고 독자를 긍정적인 세계 속으로 끌고 가는 힘을 시 속에 담아 건전한 인생관으로 이끈다. 그는 우리 인간의 삶을 잘 표현하면서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과 위안을 주는 진리를 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의 시는 좌절과 절망으로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일반 대중을 격려하는 데서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은 그가 시대를 초월해 대중에게 여전히 사랑을 받는 이유가 된다.
그의 시는 또한 아름다운 언어로 우아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음악성으로 유명한 그의 서정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에서 깨닫는 삶의 엄숙함을 잘 드러낸다. 게다가 그의 박학한 독서 편력과 유럽 여행의 경험 등을 통해 다양한 정경 묘사뿐 아니라, 신화와 전설, 역사적인 이야기가 곁들여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의 시야나 시적인 스케일은 대체적으로 크고 남성답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직유 혹은 은유적인 비유에서는 매우 섬세하고 여성적이다.

많은 현대의 비평가들이 지적하듯, 롱펠로가 사물을 끈질기게 탐구하려는 창작 태도에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지만, 아름다운 언어로 우리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고 삶의 슬픔으로 인해 웅크리고 있는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풀어 준다는 점에서 롱펠로는 계속해서 우리 곁에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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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다가왔다. 너무 이르지 않게
            And sinking silently,                                              조용히 아주 조용히
            All silently, the little moon                                        작은 달이 가라앉으며
            Drops down behind the sky.                                    하늘 뒤로 사라졌다.

            There is no light in earth or heaven                           땅에도 하늘에도 빛이 없다
            But the cold light of stars;                                       차가운 별빛밖에는.
            And the first watch of night is given                           밤의 첫 파수꾼은
            To the red planet Mars.                                          붉은 별 화성의 차지.

            Is it the tender star of love?                                   그건 부드러운 사랑의 별인가?
            The star of love and dreams?                                   사랑과 꿈의 별인가?
            Oh no! from that blue tent above                              아 아니! 저 푸른 천막 위에
            A hero's armor gleams.                                      번쩍이는 한 영웅의 갑옷이겠지.

            And earnest thoughts within me rise,                          저녁 하늘에 매달린

            When I behold afar,                                               저 붉은 별의 방패를 
            Suspended in the evening skies,                               멀리 바라보고 있노라면
            The shield of that red star.                                   마음속 깊은 생각들이 떠오르나니.

            O star of strength! I see thee stand                            오 힘의 별이여! 그대는 서서
            And smile upon my pain;                                          내 아픔을 비웃고 있구나.
            Thou beckonest with thy mailed hand,                 그대 갑옷에 덮인 손으로 나를 손짓하면
            And I am strong again.                                            나는 또다시 힘을 얻노라.

            Within my breast there is no light                               내 가슴속엔 빛이 없다.
            But the cold light of stars;                                        차가운 별빛밖에는.
            I give the first watch of the night                                밤의 첫 파수꾼은
            To the red planet Mars.                                           붉은 별 화성의 차지.

            The star of the unconquered will,                               정복되지 않는 의지의 별,
            He rises in my breast,                                              고요하고 결연한
            Serene, and resolute, and still,                                  말없고 침착한 그 별이
            And calm, and self-possessed.                                  내 마음속에 떠오른다.

            And thou, too, whosoe'er thou art,                            이 짧은 시를 읽는 그대
            That readest this brief psalm,                                     또한 누구라 해도
            As one by one thy hopes depart,                            그대 희망 하나하나 사라져 갈 때
            Be resolute and calm.                                          굳센 의지로 냉정을 찾으라.

            Oh, fear not in a world like this,                               이 세상 무엇이든 두려워 말라.
            And thou shalt know erelong,                                 그러면 그대 멀지 않아 알지니
            Know how sublime a thing it is                                괴로워하며 굳세어지는 것이
            To suffer and be strong.
                                            얼마나 숭고한가를. 

 

 

 

 

 

 
인생 찬미가

슬픈 곡조로 나에게 말하지 말라.
“인생은 헛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
사물의 진상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는 아니다.

인생은 참된 것! 인생은 진지한 것!
무덤이 그의 목적지는 아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이는 영혼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다.

우리의 가는 길이나 끝은
즐거움이나 슬픔이 아니라, 
제각기 모두 내일이 오늘보다도
낫도록 행동하는 것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빠른 것.
우리의 심장은 강하고 튼튼하지만,
마치 싸맨 북처럼, 무덤을 향해서
장례식의 행진곡을 치며 나아간다.

이 세상의 넓은 전쟁터에서,
인생의 거치른 야영장에서,
말못하고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그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것은 죽은 과거로 묻게 하라.
활동하라, -- 살아 있는 현재 속에서 활동하라,
안에는 용기를 갖고, 위로는 하나님을 모시고.

위인들의 생애는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우리도 장엄한 삶을 만들 수 있고
떠날 땐 때라는 모래터 위에
발자욱을 남겨놓을 수 있으리라는 것을.

그 발자욱, 그것은 아마도 다른 사람이,
엄숙한 생의 바다 위로 배저어가다가
홀로 외롭게 파선당한 사람이 보면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되리라.

그러나 우리 일어나 일하자,
어떠한 운명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완성하고 끊임없이 추구하면서
우리 일하며 기다리는 것을 배우자.


화살과 노래 

화살 하나 공중에 쏘았네.
땅에 떨어졌으련만, 어딘지 알 수 없어라.
너무도 빨리 날아, 날아가는 화살을
눈으로 좇아갈 수 없었네.

노래 하나 공중에 띄워보냈네.
땅에 떨어졌으련만, 어딘지 알 수 없어라.
어느 눈이 그처럼 날카롭고 강하여
날아가는 노래를 좇아갈 수 있으랴.

오랜 뒷날 한 참나무에
아직도 성하게 박혀 있는 화살을 보았네.
노래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벗의 마음 한 가운데 그대로 남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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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 중남미 문학을 대표하는 멕시코시인 - 옥타비오 파스 2016-11-29 0 6325
1889 詩人은 神이 준 언어를 잘 련금술할줄 알아야... 2016-11-29 0 4285
1888 어머니, 100원, 그리고 모성애... 2016-11-28 0 4411
1887 시인, 시, 그리고 돈... 2016-11-28 0 5817
1886 문학예술인, 삶, 그리고 비극... 2016-11-28 0 4456
1885 시의 건초더미에서 찾은 "바늘" 2016-11-28 0 4532
1884 시인, 시쓰기, 그리고 시암송... 2016-11-28 0 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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