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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연변주아동문학연구회 주렁찬 성과를 리련화 기자
2023년 10월 21일 11시 15분  조회:695  추천:0  작성자: 김장혁

   2023. 10. 20. 금요일 해란강문예판
   
                “시대에 걸맞은 참신한 아동문학 작품을…”
                                

 
      지난 9월 중순, 제3회 골든해양아동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설립 26돐을 기념하는 모임도 함께 펼쳐졌다.
     
       자화자찬하는
아동문학 작품이 아니라 새시대 첨단과학기술 새로운 요소를 접목시켜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는 작품을 써야
 
      지난 9월 중순, 제3회 골든해양아동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설립 26돐을 기념하는 모임도 함께 펼쳐졌다.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는 올 3월에 제7기 회장단을 선거하고 새 당지부, 리사단, 운영위원회를 조직했다. 사단법인 김만석, 회장 김장혁, 부회장 김철호 등이 당선되였으며 운영위원회 주임은 해양항운회사 리사장인 김동철이 맡았다.
      새롭게 거듭난 연구회는 관련 사업들을 하나둘씩 착실히 완수, 회원대오를 정돈하고 조직건설을 강화했으며 덕재가 겸비한 아동문학애호가들로 부단히 조직을 확충했다. 김장혁 회장은 사업총화에서 연구회가 걸어온 26년 세월을 회고하고 연구회가 아동문학 창작과 연구 면에서 이룩한 성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는 1997년 3월 21일에 설립되였다. 당시 연변대학 정판룡 교수가 연구회 고문으로 나섰고 김만석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
       초기부터 정판룡 교수는 연구회를 위하여 많은 건설적인 제안을 했는데 연구회는 말 그대로 학술연구에 모를 박은 채 아동문학리론을 총화하고 아동문학리론체계를 구축하며 아동문학 창작을 리드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김만석 초대회장은 사단법인 직무를 맡고 연구회를 사상 면에서 옳바르게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실무적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일을 추진했다.
      특히 김만석 초대회장은 아동문학작품을 총화하는 사업 면에서 많은 일을 해왔는데 아동문학선집을 편집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끈질기게 밀어붙였다.
      김만석 초대회장은 연구회를 설립하기 전부터 아동문학 총화 사업을 시작하였는바 1989년 북경대학 박충록 교수와 손잡고 《중국조선족문학선집》의 제10권인 《중국조선족아동문학선집》 편집에서 부주필을 맡아 출판한 경력이 있다.
      김만석 초대회장은 연구회를 설립한 다음 본격적으로 《조선족아동문학선집》 편집 계획을 세우고 하나둘 실천해왔다.
      지금까지 연구회는 《중국조선족아동문학대계》, 《우수아동소설선집》, 《중국조선족 아동문학 평론집》, 《중국조선족 2000년대 아동문학평론집》 등을 출판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출판한 선집에 발표된 아동문학작품은 도합 399편(수)으로 집계된다.
      한편 2021년부터 연구회는 연변대학출판사의 위탁을 받고 《중국조선족 당대원작 50부 아동문학선집》의 편집 임무를 맡았다. 원래 계획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중국아동문학작품(중문)을 우리 말로 번역하여 출판하기로 되였었다. 연변대학출판사 조선문편집부에서는 상세한 조사와 조률을 거쳐 이 100부 가운데 중국조선족 당대아동문학작품집 50부를 포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선집은 국가신문출판서의 프로젝트도서 가운데 하나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 출판하게 된다. 1980년대부터 2022년까지 아동문학 대표작품을 집대성한  《중국조선족 당대원작 50부 아동문학선집》은 개인동시집 16부, 개인동화집 8부, 개인소설집 15부, 개인종합집 3부, 련명합동집 8부로 구성되였는데 이미 편집을 마치고 출판을 앞두고 있다.
      이 선집은 개혁개방 이래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을 총화한 것으로 당대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성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무려 50부나 되는 대형 문학선집이라는 데 그 력사적 의의가 있다.
     김장혁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연구회에서는 또 올 4월말에 회의를 열고 《중국조선족 아동문학 쟝르 발전사》 편집진을 구성, 향후 2년내에 편집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장혁 회장은 “우리 3, 4, 5세대 아동문학작가들은 시대의 사명감과 의무감을 지니고 창작에 림해야 할 것”이라면서 “과학정보 폭발의 시대에 성인끼리 써서 성인끼리 자화자찬하는 아동문학작품이 아니라 새 시대 첨단과학기술 등 새로운 요소를 접목시켜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는 작품을 써야 할 것”이라며 시대에 걸맞는 참신한 아동문학작품을 써낼 것을 호소했다. 
     
                                                                                                                     글·사진 리련화 기자
                                                                                                                      责任编辑:南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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