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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명상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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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토요일산행-- 선태봉에서 하루밤 묵다 댓글:  조회:2969  추천:0  2007-09-09
  9월 8일 토요일 선경대 선태봉산행 무거운 탠트를 메고 선태봉정상에서 하루밤 자기로 떠난 산행이다.   목적지 -- 선태봉 무거운 짐들을 메고 잘도 오른다~ 어떻게 아찔한 이 바위들을 오르고 내렸을가?     오를땐 힘들지만 오르고나면 황홀한 풍경들.... 두 아가씨는 누굴가?         룡두바위우에서 잠간 휴식중....   정상에는 항상 멋진 소나무들...   보고보아도 싫지않는 락타봉(이틑날 아침) 낙타봉을 오르면서...   낙타봉도중에서 휴식하면서 운해를 구경 선태봉에서 바라본 조선쪽 풍경 이날 저녁부터 이틑날 산을 내려올때까지 구질구질 비가 그치지 않았다....
72    시간 댓글:  조회:2837  추천:0  2007-09-05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                                     어제 죽어간 자가 그토록 살고 싶은 내일이다.     - 소포클레스 -
71    (10) 알라바까 이야기 댓글:  조회:2806  추천:0  2007-09-05
야차 알라바까 :가장 값진 재산은 무엇인가.어떤 일을 해야 마음이 편안한가.맛 중에 가장 좋은 맛은 무엇인가.어떻게 사는 것이 최상의 삶인가.스승 :인간에게 가장 값진 재산은 믿음이다.진리를 잘 관찰함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진실이야말로 맛 중에서 가장 좋은 맛이요,지혜롭게 사는 것만이 최고의 삶이다.야차 알라바까 :어떻게 이 존재의 흐름을 건너갈 수 있는가.저 깊은 바다를 어떻게 건너갈 수 있겠는가.이 고뇌를 정복하는 방법은 무엇이며,다시 순수해지려면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스승 :믿음으로 이 존재의 흐름을 건너갈 수 있다.열심히 노력함으로써 이 깊은 바다를 건널 수 있다.근면과 인내로써 이 고뇌를 정복할 수 있으며지혜에 의해서만이 인간은 다시 순수해질 수 있다.야차 알라바까 :어떻게 해야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재산을 모으는 방법은 또 무엇인가.명성을 얻고 친구를 사귀는 방법은 무엇이며,어떻게 하면 이 생이 끝날 때비탄에 잠기지 않을 수 있는가.스승 :눈을 뜬 저 현자들의 가르침을 믿으며,그 가르침을 듣고자 열망한다면그는 마침내 그로 인하여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때와 장소에 맞게 일을 하며 잘 참으며노력하는 사람은 능히 재산을 얻는다.진정한 의미에서의 명성은 진실에 의해서 얻어지며내가 무엇인가를 베풀어 줌으로써 벗을 사귈 수 있다.이 세속에 사는 사람으로서 성실, 정의감, 확고한 의지, 그리고 관대함,이 네 가지 덕만 갖추고 있다면이 생이 끝날 때 그는 결코 비통해 하지 않는다.< 석지현 옮김, 민족사, 작은 경전11 >
70    야차 댓글:  조회:2876  추천:0  2007-09-05
야차* 헤마바따 :이 세계는 왜 생겼났으며,이 세계에 대하여 사람들은 왜 이토록 애착하고 있습니까.세상 사람들은 무엇에 집착하며무엇 때문에 그토록 괴로워하고 있습니까.고타마 :헤마바따여, 여섯 가지가 있을 때 이 세계는 생겨나며,이 여섯 가지에 대하여 사람들은 애착을 느낀다.그리고 세계는 이 여섯 가지에 집착하고 있으며,세계는 이 여섯 가지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야차 헤마바따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있는 이 집착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이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말해 주십시오.어떻게 하면 이 괴로움으로부터 풀려날 수 있겠습니까.고타마 :이 세상에는 다섯 가지 감각의 즐거움이 있다.그리고 의식작용은 여섯번째의 즐거움에 해당된다.이 여섯 가지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버린다면그대는 고통으로부터 풀려나게 될 것이다.* 야차 -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생명을 앗아가는 귀신의 한 가지.< 석지현 옮김, 민족사, 작은 경전11 >
69    6, 유념품(惟念品) 댓글:  조회:2818  추천:0  2007-08-30
법 구 경 6, 유념품(惟念品)1 나는 숨길과 드는 숨길의 생각을 두루 갖추어 자세히 생각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통하고 날카로워 부처님의 말씀처럼 편안하리라.   2 그가 이 세상을 비추는 것은 구름을 헤치고 달이 나타나듯, 일거나 섰거나 앉거나 눕거나 언제나 생각하여 쉬거나 잊지 않네.   3 비구가 만일 이 생각을 세우면 먼저도 이롭고 나중도 훌륭하리. 처음으로 얻으면 끝까지 훌륭하여 결코 나고 죽음 받지 않으리. 4 이 몸의 있는 곳을 보려고 하면 육경(六更)을 가장 제일로 한다. 비구가 언제나 한 마음이면 스스로 열반을 얻게 되리라. 5 이러한 온갖 생각 항상 있어야 그 몸이 언제나 씩씩하게 행하나니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하면 마침내 마음의 행을 얻지 못하리   6 이 근본의 행을 따르는 사람 그리하여 애욕의 번뇌를 떠나리니 만일 뜻의 생각을 깨닫게 되면 한 마음의 즐거움을 알게 되리라.   7 때를 따름에 바르게 법을 행하면 그것은 노사(老死)의 괴로움을 건너리니 마땅히 이 생각에 옹하게 하라.   8 모든 생각에서 나고 죽음 버리고 그로써 괴로움의 끝을 삼으면 언제나 미묘한 소식을 들어 스스로 그 뜻을 깨닫게 되리라. 9 잘 깨달은 이를 현명하다 하나니 끝끝내 그는 번뇌가 없고 깨달은 뜻으로 능히 응하여 밤과 낮으로 힘써 배우고 행한다.   10 마땅히 단 이슬의 법을 알아서 온갖 번뇌를 다하게 하나니 대개 사람이 좋은 이익 얻으려면 스스로 부처님께 돌아가 의지하라.   11 그러므로 마땅히 밤이나 낮이나 부처님과 법과 중을 생각하라. 이미 스스로 깨달을 뜻을 알면 그야말로 부처님의 제자이니라.   12 밤과 낮으로 항상 부처님과 법과 그리고 또 중을 생각하고 몸을 생각하고 덧없음을 생각하고 계율과 보시의 덕을 생각하고 공(空)과 원 없음과 모양 없음 등 밤과 낮으로 항상 이것들을 생각하라
68    5. 계신품(戒愼品) 댓글:  조회:3064  추천:0  2007-08-30
법 구 경 5. 계신품(戒愼品)5. 계신품(戒愼品)1 사람으로써 항상 청정하여 끝까지 쉼이 없이 계율 받들어 선한 행을 깨끗이 닦으면 그리하여 계율이 이루어진다.   2 지혜로운 사람은 계율을 보호하나니 그 복이 세 보배를 성취하고 이름이 널리 펴져 이익 얻으면 죽어서 하늘에 올라 즐거워 한다.   3 언제나 그 법의 있는 곳 보고 계율을 보호하여 등불 삼으면 진실한 소견을 이루게 되어 사람들 가운데 상서가 된다.   4 계율을 가지는 이 편안하나니 언제나 몸의 괴로움 없게 하여 밤에 누워서 편하고 아늑하며 깨어 있어서는 언제나 즐겨 한다.   5 계율을 닦고 보시를 행하면 복을 지어서 복을 누리며 여기 있거나 저기 가거나 언제나 편안한 곳에 이른다.   6 무엇이 마지막에 선함이 되고 어떤 선으로 편히 머물게 되며 어떤 것이 사람의 보배가 되고 어떤 것이 도둑에게 빼앗기지 않는가   7 계율은 마지막에 늙어서 편안하고 계율은 선으로 편안히 머무르며 지혜는 사람의 보배가 되지만 복은 도둑에게 빼앗기지 않는가   8 비구들로써 계율을 세워 모든 감관을 지켜 껴잡고 음식에 스스로 절제할 줄을 알면 이치를 깨달아 마음을 따르게 한다.  9 계율로써 마음을 항복 받고 뜻을 지켜 바른 선정을 얻고 안으로 바르게 관찰하기를 배워 바른 지혜를 잊지 말도록 하라.   10 밝고 지혜로워 계율을 지키고 마음 속으로 바른 지혜 생각하며 도를 행하여 이치에 맞으면 스스로 청정하여 괴로움을 없앤다. 11 온갖 번뇌를 모두 없애고 교만을 없애어 생기지 말게 하며 몸을 마치도록 법을 구하여 잠깐도 거룩함에서 떠나지 말라.   12 계율과 선정과 지혜와 해탈 부디 이것을 잘 생각하여 온갖 번뇌를 아주 떠나면 재앙도 없고 존재도 없어지리.   13 집착을 벗어나면 그것은 곧 제도라 다른 것은 다시는 생기지 않아 온갖 악마의 경계를 벗어나서 마치 저 해가 청명(淸明)한 것 같으리.   14 미치고 미혹하여 스스로 방자함을 언제나 항상 멀리 피하고 계율과 선정과 지혜의 행이 원만하기를 구해 떠나지 말라.   15 가지는 계율이 맑고 깨끗해 마음이 스스로 방자하지 않으면 바른 지혜로 모든 것 알아 삿된 부류들을 보지 않나니. 16 그는 언제나 좋은 곳에 머물러 다시 위없는 도를 이루고 또한 그른 길을 버리게 되어 온갖 악마의 경계를 떠나느니라. 
67    4. 독신품(篤信品) 댓글:  조회:2797  추천:0  2007-08-30
 법 구 경 4. 독신품(篤信品) 4. 독신품(篤信品) 1 믿음과 부끄러움 계율과 뜻과 제물 이것은 법을 닦는 높은 선비의 명예다. 이 도를 지혜로운 이 설명하나니 이리하여 하늘 세상에 올라간다.   2 어리석은 이 하늘에 날 행을 닦지 않고 또한 보시를 기르지도 않지마는 믿고 보시하여 선을 돕는 사람 그로써 저 언덕에 가게 되나니   3 믿는 이는 진실로 사람의 어른 법을 생각하면 사는 곳이 편안하다. 그이를 가까이하면 뜻이 으뜸가나니 지혜의 수명은 수명 중에 제일이다.   4 믿음은 능히 도를 얻고 법은 열반을 이루며 들음으로써 지혜를 얻나니 가는 곳마다 밝음이 있다.   5 믿음은 능히 강을 건너고 계율은 그의 뱃사공 되며 알뜰한 노력은 괴로움을 없애고 지혜는 능히 저 언덕에 이른다.   6 선비로서 믿음과 행이 있으면 그는 성인의 칭찬을 받고 함이 없음을 즐거워 하는 이는 일체의 결박이 풀리느니라.   7 믿음은 계율과 좋은 짝 되며 지혜는 마음 속을 두루 행하여 씩씩한 사내, 성냄을 견디나니 그로 말미암아 깊은 못을 벗어난다.   8 믿음은 계율을 정성스럽게 하고 또한 그로써 지혜를 얻나니 있는 곳마다 능히 행하고 가는 곳마다 길리어진다.   9 그것을 세상의 이익에 비하면 지혜와 믿음은 등불이 되고 재물 중에서도 훌륭한 보배라 세상 집의 재산은 덧없느니라.   10 온갖 진실을 보려거든 강하는 법을 즐겨 들어서 아끼고 탐하는 번뇌를 버려라. 그것을 일러 믿음이라 하나니.   11 믿음은 능히 강을 건너고 그 복은 진실로 빼앗기 어렵다. 잘 금하여 도둑질을 그쳐라. 그것은 소탈한 사문의 즐거움이다.   12 믿음이 없어 익히지 않고 즐겨 바른 말을 부수기 좋아하면 옹졸한 솜씨로 물을 얻으려 우물 파서 진흙을 뒤집는 것 같다.   13 현명한 사람은 지혜를 배워 맑은 물을 즐기며 우러르는 것 마치 저 물을 잘 뜨는 것 같아 생각을 흔들리게 하지 않는다.   14 믿음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고 오직 사람을 현명하게 하나니 좋아할 만한 것은 배우고 좋지 않은 것은 곧 멀리한다.   15 믿음을 나의 수레(與)로 삼아 얼마나 실린 것 알려고 하지 말고 마치 큰 코끼리 다루 듯하라. 자기를 다루는 것 가장 훌륭하니라.   16 믿음의 재물, 계율의 재물 저의 부끄러움과 남의 부끄러움의 재물, 들음과 보시와 지혜의 재물 이것을 일곱 가지 재물이라 한다.   17 믿음을 따르고 계율을 지키며 항상 깨끗이 법을 관(觀)하고 지혜롭고 또 남을 이롭게 하며 가르침을 받들어 언제나 잊지 말라.   18 살아서 이런 재물이 있으면 남자나 여자나 물을 것 없이 마침내 탐하지 않고 현명한 사람 진실을 알게 된다
66    똘스또이의 세가지 물음 .. 댓글:  조회:3031  추천:0  2007-08-20
톨스토이의 세가지 물음 .. 톨스토이는 늘 세가지 물음을 가슴에 담고 살았다고 합니다.     첫째,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둘째,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셋째,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무엇인가?                 내일보다 오늘 사이좋게 지내자.약속보다 확실한 것은이유가 필요없는 지금이니까.                                       그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 바로 지금 이 시간.    
65    죽을 때 하는 3가지 후회. 댓글:  조회:3124  추천:0  2007-08-20
죽을 때 하는 3가지 후회. 첫째는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라고 합니다.가난하게 산 사람이든 부유하게 산 사람이든죽을 때가 되면 "좀 더 주면서 살 수 있었는데… 이렇게 긁어모으고, 움켜 쥐어봐도 별 것 아니었는데 왜 좀 더 나누어주지 못했고 베풀며 살지 못했을까?참 어리석게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자꾸나서 이것이 가장 큰 후회랍니다.        둘째는 참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라고 합니다.그때 내가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좋았을 걸, 왜 쓸데없는 말을 하고,쓸데없이 행동했던가? 하고 후회한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내가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좀 더 참을 수 있었고좀 더 여유를 가지고 참았더라면내 인생이 좀 달라졌을 텐데...참지 못해서 일을 그르친 것이 후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좀 더행복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라고 합니다.왜 그렇게 빡빡하고 재미없게 살았던가? 왜그렇게 짜증스럽고 힘겹고 어리석게 살았던가? 얼마든지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었는데... 하며 복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며또한 이러한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한삶을 살았던 것에 대해서 후회한다고 합니다.  
64    多聞 댓글:  조회:2903  추천:0  2007-08-17
3. 다문품(多聞品) 1 .많이 들음은 가짐을 굳게 하고 법을 받드는 것은 담이 되며 부지런한 노력은 허물기 어렵나니 여기서 계율과 지혜 성취 된다.   2. 많이 들음은 사람의 뜻을 밝게 하고 뜻이 밝으면 지혜가 불어나며 지혜로우면 이치를 널리 않고 이치를 보면 행하는 법 편하다   3 많이 들음은 근심을 없애 주고 선정으로써 즐거움을 삼으며 단 이슬 법을 잘 설명하고 스스로 열반을 얻게 하나니   4 많이 들음은 법률을 알고 의심을 풀고 또 바름을 보며 그것으로써 그른 법을 버리고 죽지 않는 곳에 이르게 된다.   5 그것은 스승으로 능히 도를 나타내고 의심을 풀어주고 학문을 밝게 하며 또한 청정한 근본을 일으켜 법의 갈무리를 받들어 가지나니   6 모든 것을 거두어 이치를 알고 이치를 알면 실수 없나니 법을 받들고 법을 의지하면 거기서 빨리 편안함을 얻는다.   7 많고 적고, 조금을 들은 것 있다 하여 스스로 큰 체하여 남에게 교만하면 마치 장님이 촛불을 잡은 듯 남은 비추되 저는 밝히지 못한다.  
63    명상·걷기 정신건강 효과 댓글:  조회:2680  추천:0  2007-08-14
명상·걷기 정신건강 효과 동양학문은 공통적으로 유교, 불교, 선교(도교)의 3가지 종교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한의학도 정신과 육체의 일원론을 배경으로하고 있어, 이러한 종교적 성격이 정신치료의 하나의 축으로 등장한다. 도교의 무위자연의 사고나 불교의 선(禪)의 방법론은 이를 어떻게 응용하느냐에 따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줄이면서도 스스로의 평안을 얻어가는 정신요법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특히 도가의 무위자연사상은 대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통해서 삶 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사상으로, 대자연의 섭리를 소우주로서의인간의 삶에 적용, 자신의 모습을 찾아나가는 방법론을 제시한 다.자신을 찾아가는 작업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 자신에 대한 자각이있어야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디자인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그러진 자신에 대한 이해는 결국 잘못된 자신을 만들어나가고 환경의 변화에 휩쓸리는 사람밖에 될 수 없다.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이완을 도모하는 방법과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동원해 몸과 마음을 가장 편안한 상태로 만든다. 그리고 자신의 불편한 증상이 무엇인가도 살펴본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서 오감(五感)을 느껴본다. 이 느낌 중에서 특히 자신에게 불쾌하게 여겨지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 이러한 불쾌한 기분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생각을 다시 해본다.자연스럽고 조화롭게 살아가야 할 상황에서 그것을 인위적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욕심이 없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두번째로는 시간을 정하지 않고 그저 걷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집중을 강요받는다. 그러나 걷는 행동은 집중이라는 것이 없이 어떤 행동을 반복하는 것인데, 그저 걷다보면 떠오르 는 그 생각이 자신의 모습과 관련이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 
62    2. 교학품(敎學品) 댓글:  조회:3017  추천:1  2007-08-13
◈ 법 구 경 ◈ 2. 교학품(敎學品)  2. 교학품(敎學品)  1 한스럽구나, 왜 자는가.벌과 소라 고동과 조개와 좀은 저의 더러움을 덮어 숨기고서 미혹한 그것을 제 몸이라 생각한다.   2 누구의 해침을 받지 않건만 마음이 큰 병에 걸린 듯하여 갖가지 재앙과 어려움 만나도 그래도 도리어 자고 있구나.   3 깊이 생각해 함부로 놀지 않고 인(仁)을 행하고 인의 자취 배우며 그로 말미암아 근심이 없이 항상 생각하여 제 욕심 없앤다. 4 바른 소견 공부를 힘써 더하면 이것을 이 세상의 밝음이라 하나니 거기서 복은 천 곱이 생기어 마침내 나쁜 길에 떨어지지 않는다.   5 조그마한 도를 배워서 그로써 삿된 소견 믿지 말고 방탕하기를 즐기어 익혀 탐욕을 늘어나게 하지 말라.   6 법의 행을 잘 닦아 행하고 배우고 외워 어기지 말라. 도를 행하면 근심이 없어 세상,세상에 늘 편안하리라.   7 정성스레 공부하여 몸을 잘 단속하고 항상 조심해 생각하고 말하면 그것은 열반에 이르는 길이어니 행이 멸하여 편안하게 되느니라.   8 힘쓰지 않을 것을 배우지 말고 힘써야 할 것 부디 행하라. 이미 생각해야 할 것을 알면 모든 번뇌가 사라지게 되리라.   9 법을 보아 내 몸을 이롭게 하면 그것은 좋은 곳에 이르게 되며 이로움 알아 씩씩하게 행하면 그것을 일러 현명이라 하느니라.   10 깨달은 이치를 일으켜 행하면 배울 것 없어져 단단 해지고 집착 사라졌다고 스스로 방자하면 손해만 있고 일어나지 못하리라.   11 그리로 나아가되 굳세게 나아가고 그것을 공부하되 중도를 얻으면 그로부터 이치를 알게 되나니 부디 잘 기억하여 행해야 한다.   12 공부는 먼저 어머니를 끊고 임금으로서 두 신하를 거느려 여러 종자(從者)를 모두 없애 버리면그야말로 제일 가는 도인이니라. 13 공부할 때에 많은 벗 두지 말라. 착한 그 벗을 얻지 못하거든 차라리 혼자서 선을 지켜 어리석은 이와는 짝하지 말라.   14 계율을 즐겨 하고 행을 배울 때 구태여 많은 짝을 필요로 하랴. 혼자서 선하면 근심 없나니 저 빈 돌의 코끼리 같네.   15 계행과 학문이 모두 좋을 때 두 가지 중에 어느 것이 나은가. 계행과 학문이 모두 좋을 때 두 가지 중에 어느 것이 나은가. 계행과 학문은 모두 기릴 것이니 부디 착실히 배우고 행하라.   16 공부는 먼저 계율을 보호하여 열고 닫기를 반드시 굳게 하고 항상 주어서 받지는 말며 힘써 행하여 눕지 말지니   17 혹 사람이 백 년을 살지라도 삿된 공부하여 뜻이 좋지 못하면 그것은 단 하루를 살아도 부지런히 바른 법 받는 것만 못하리라.   18 혹 사람이 백 년을 살지라도 불을 받들거나 다른 술(術)을 닦으면 그것은 잠깐 동안이나마 계율을 섬기는 이의 복보다 못하니라.   19 행할 수 있는 것을 한다 말하고 행할 수 없는 것에 빈 말하지 말라. 거짓을 꾸며 진실이 없으면 지혜로운 사람의 버림 받는다.   20 학문은 먼저 알기를 구해야 하나니 잘 관찰해 옳고 그름 분별하고 바른 이치 배웠으면 남을 가르치면서 지혜로이 다시는 미혹하지 말지니라.   21 머리를 풀어 헤쳐 삿된 도를 배우고 풀 옷 입고 안으로는 탐하고 흐리며 아득하여 참된 이치 알지 못하면 귀머거리 다섯 소리를 듣는 것 같네. 22 학문은 세 갈래 나쁜 길을 버리되 약으로 온갖 독을 녹이는 듯하나니 씩씩한 사내 생사(生死)를 건너는 것 마치 범이 허물(故皮)을 벗는 것 같다.   23 부지런히 배워 들은 것 많고 계율을 가져 잃지 않으면 이승 저승에서 기림을 받고 원하는 것을 모두 얻는다.   24 게을리 배워 들은 것 적고 계율 완전히 가지지 않으면 이승 저승에서 고통을 받고 본래의 원하던 것 잃고 마나니   25 대개 공부에는 두 길 없나니 언제나 많이 들은 사람 친하고 이치를 알아 거기서 편해 하여 아무리 곤하여도 삿되지 말라.   26 잡초와 피가 벼를 해치는 것처럼 많은 욕심은 공부를 방해하나니 갖가지 악을 배어 없애 버리면 그 거두어 얼음은 반드시 많으리라.   27 깊이 생각한 뒤에 비로소 말하되 그 말은 언제나 거칠지 않고 법을 설명하고 이치를 설명하되 말한 것은 행하여 어기지 말라.   28 잘 배워서 어기지 않고 법을 두려워 꺼릴 줄 알며 그윽한 것을 보아 아는 사람은 언제나 경계하여 뒷걱정 없다.
61    1. 무상품(無常品) 댓글:  조회:2693  추천:0  2007-08-13
◈ 법 구 경 ◈ 1. 무상품(無常品)  1. 무상품(無常品) 1.잠이 깨거든 기뻐하며 생각하고 내 말을 들어 부처님 말씀을 기록하라. 2.모든 행(行)은 덧없어 이른바 흥하고 쇠하는 법이라. 대개 나면 이내 죽나니  이 멸(滅)이 즐거움일세.   3.마치 저 옹기장이가 찰흙으로 그릇을 만들지마는 그것은 반드시 깨어지는 것처럼 사람의 목숨도 그러하니라.   4.또 저 강물이 빨리 흘러서 가고는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목숨도 그와 같아서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나니   5.마치 저 소 치는 사람이 채찍을 들고 소를 먹이는 것처럼 늙음과 죽음도 그와 같아서 사람의 목숨을 붙들어 가네.   6.천도 백도 그렇게, 하나 만이 아닐세 저 큰 성받이의 남자와 여자들이 재산을 쌓고 모으지마는 쇠하거나 망하지 않는 이 없네.   7.한 번 나면, 낮과 또 밤으로 목숨을 스스로 치고 깎나니 그리하여 목숨이 차츰 줄어 다하는 것 마치 저 잦아드는 영정수(榮穽水)와 같네.   8.오래 있는 것도 모두 다하고 높이 있는 것도 다 떨어지며 모이면 반드시 떠남이 있고 나면 반드시 죽음이 있네.   9.중생을 서로 해치고 괴롭혀 그 목숨을 제 각기 잃나니 그 행을 따라 떨어지는 곳에서 스스로 재앙과 복을 받는다. 10.늙어서는 그 고통을 맛보고 죽으면 곧 생각이 떠나건만 집을 즐겨 해 감옥에 묶이면서 세상을 탐하여 끊이지 않네.   11.아아, 어느덧 늙음이 닥쳐 좋던 몸이 변하여 늙음이 되었네. 젊을 때에는 뜻대로 되었지만 늙으매 오직 짓밟힐 뿐이네.   12. 비록 백 년을 오래 살아도 죽고 나면 또한 과거 되나니 늙었다 하여 남이 싫어하는데 거기에 또 병까지 침노하네.   13. 오늘이 이미 지나고 나면 목숨도 그 따라 줄어드나니 마치 자국을 고기 같거니 거기에 무슨 즐거움 있으랴.   14. 늙으면 아름다운 빛깔 쇠하고 병에 스스로 시달려 무너지며 몸이 허물어져 썩고 마나니 목숨을 마치는 것 자연이니라.   15. 이 몸이라 무슨 소용 있는가 언제나 더러운 것 새어나는 곳 거기에 또 병에 시달림 받고 늙음과 죽음의 근심 있을 뿐,   16. 욕심에 빠져 스스로 방자하면 법이 아닌 것만 늘어가나니 변한다는 것, 보도 듣도 못하는가. 목숨이란 바로 덧없는 것일세.   17. 자식이라 하여 믿을 것 없고 아버지, 형도 믿을 것 없네. 죽음의 핍박을 받을 때에는  어떤 친한 이도 믿을 수 없네. 18.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게으르고 늙어서도 음행을 그치지 않고 재산이 있어도 보시하지 않으며 부처님의 말씀을 받들지 않는 이 네 가지의 나쁜 짓이 있으면 저를 해치고 속인다 하느니라.   19. 허공도 아니요 바다 속도 아니다. 깊은 산속의 바위 틈도 아니다. 죽음을 받지 않고 그것을 벗어날 그 어떤 장소도 있을 수 없네.
60    똑똑하게 화내는 법 댓글:  조회:3075  추천:0  2007-08-08
1. 다른 사람의 기분에 좌우되지 마라 침착함을 잃지 않을 때에야 비로소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공격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 2. 당당하게 말하라 공격자는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겨냥한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약하게 만들기에 싸우지 않고서도 쉽게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냥감이 되지 않으려면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자세가 필요하다. 3. 강박감에서 벗어나라 공격을 당했을 때 빠지게 되는 무력감. 이런 강박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일단 어떤 사람에게 화가 났다면 심호흡을 한 후, 자신의 주위에 공간을 두며,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한다. 4. 상대를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게 하라 이를 위해 제시한 방법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상대의 자극적인 말을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무시하라. 둘째, 눈을 부릅뜨고 상대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아무 말도 않는 것이다. 혹은 오히려 친근하게 웃어주는 것이다. 셋째, 상대가 부주의하게 내뱉은 말이라면 아예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 5. 화제를 바꿔라 신경에 거슬리는 상대의 말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완전히 다른 화제를 끄집어낸다. 6. 한 마디로 받아쳐라 순발력 있고 재치 있는 반격을 위해 말을 많이 할 필요는 없다. 한 마디면 충분하다. 이때에도 상대를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게 하는 것을 겨냥해야 한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예요?” 또는 “아하, 그래!” 정도면 적당하다. 7. 속셈을 드러내지 마라 나를 공격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는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려면 의미없는 말을 해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도 괜찮다. 엉뚱한 속담을 인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8. 되물어서 독기를 빼라 나에게 상처를 주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상대에게 그 즉시 되물어라. 상대에게도 건설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9. 마음의 균형을 잃게 하라 상대의 의견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서 자신의 의견을 단호하게 주장하는 것이다. 상대를 칭찬해 궁지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10. 감정적으로 받아 치지 말라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라. 상대의 공격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상대를 자세히 관찰하여 상대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지적하라. 11. 모욕적인 말은 저지하라 상대에게 나를 모욕했던 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하고 얼굴을 마주보며 사과를 요구하라. 한계를 명확히 설정하여 그런 식으로 취급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12. 핵심을 명확하게 말하라무엇이 나를 아프게 했고 무엇이 나를 화나게 했는지 간단명료하게 말하라. 상대와 대화의 규칙을 정해보는 것도 좋다.
59    걷기 명상 댓글:  조회:3219  추천:0  2007-08-08
걷기 명상  걷기명상법은 우리나라의 참선이나 남방불교의 위빠사나에서도 행선(行禪) 또는 보행명상(步行溟想)이라 하여 중요한 선법(禪法)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형식 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인 수행방법은 동일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참선은 간화선(看話禪)이라 하여 화두를 정해 놓고 혹독하게 수련하면서도 걷거나 누워 잘 때도 참선을 계속할 수 있게끔 행선(行禪)과 와선(臥禪)을 권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행자는 365일 24시간 명상에서 떠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겠지요.걷기명상은 정적(靜的)인 좌선에 비해 중량감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오히려 집중력 강화 측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들도 전형적인 ‘걷기 명상파’들이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제자들과 함께 학원내의 나무 사이를 걸으면서 연구하고 가르쳤다고 해서 ‘소요학파(逍遙學派, 페리파토스학파)’로 불렸고, 칸트도 매일 오후 정확한 시간에 같은 곳을 걸었습니다. 독일 하이델베르그의 ‘철학자의 길’에서는 대문호인 괴테와 당대 최고의 철학자 헤겔, 야스퍼스 등 위대한 인물들이 깊은 사색에 잠겨 걸었구요.  그만큼 걷기명상은 깊고 넓은 사유의 세계, 아이디어와 기획력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걷기 명상을 하면 뇌에 혈액과 산소 공급이 원활해져서 뇌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두 시간 머리를 짜내는 것보다 30분의 걷기명상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얘기지요. 이렇게 걷기 명상은 얻는 효과에 비하면 실제로 매우 간단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걷기명상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우선 자세를 곧 바로 세우고 가슴을 폅니다. 시선은 5미터 전방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두 손은 깍지를 낀 채 배꼽부위에 살짝 올려 놓습니다. 걷는 요령은 춘향이가 이도령을 의식하듯 예쁘고 우아하게 걷습니다. 특히 산길을 걸을 때 필요 없이 나무뿌리나 바위를 잡는 다거나 자세가 흩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가능하면 ‘춘향이 보법’으로 천천히 예쁘게 걸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이완입니다. 가슴을 펴고 자세를 곧추 세우면 온 몸이 굳어지기 마련인데 반드시 이완을 해야 합니다. 자, 이제 걷기 시작합니다. 명심할 것은 걸을 때 내딛는 발걸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왼발을 내밀 때는 왼발의 움직임을 인식해야 하고 오른발을 내밀 때는 오른발의 움직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보다 구체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걸을 때에는 우선 발을 들었다가 앞으로 내밀고, 앞으로 내밀었다가 내립니다. 발을 들고, 앞으로 가고, 밑으로 놓는 동작을 그대로 인식하고 자각해야 합니다. 초보자는 1시간 단위로 시작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0분 정도는 왼발과 오른 발에 집중합니다. ‘왼발’ 하면서 왼발을 들어서 놓고, ‘오른발’ 하면서 오른발을 들어서 놓습니다. 이렇게 20분 동안 계속합니다. 이때 잡념이 생기면 가볍게 그냥 흘려 보내 버리면서 걷기명상을 계속합니다. 반복적이고 떨칠 수 없는 잡념이 나면 잠시 멈춰 서서 그 생각들을 하단전으로 끌어내려 말끔히 태워 없애버립니다. 하단전에는 잡념을 태워 없애는 강력한 용광로가 존재한다는 의념을 갖습니다.나머지 40분은 마음 속으로 ‘발을 들고, 발이 가고, 발을 놓고’의 인식를 반복합니다. 실세로 이 3단계 동작은 빨리 이루어 지기 때문에 ‘들고, 가고, 놓고’의 의념이 동작과 함께 이어지도록 유의해야 합니다.만약 30분 단위로 할 경우에는 10분은 왼발, 오른 발을 하고 나머지는 들고, 가고, 놓고를 하면 됩니다.조금 진전되어 집중이 되면 1시간 단위로 10분은 왼발, 오른발을, 20분은 들고, 가고, 놓고를 하고 나머지 30분은 의도를 챙기면서 합니다. 들 때 그냥 드는 것이 아니라 들려고 한 번 하고 들고, 가려고 한 번 하고 가고, 놓으려고 한 번하고 놓는 3단계를 반드시 챙깁니다. 핵심은 동작 하나 하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의념과 행동이 일치되어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이렇게 하면 동작에 대한 자각과 집중이 강력해지고 항상 계속됩니다. 마음이 각 동작과 행동에 깊게 집중하게 되고 자신이 관찰한 행동과 동작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걷기 명상은 물론 실내나 평지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숲 속, 특히 숲이 많은 산 속을 걷는 것입니다. 숲은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이며 고향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요. 사람의 유전자 속에는 우리의 선조들이 산과 숲에서 수렵채취생활을 하던 옛날 모습이 그대로 새겨져 있습니다. 숲이 우거진 산 속으로 들어가 고요하고 편안한 상태로 걷기명상에 빠진다면 명상은 명상대로 깊어지고 자연의 신선한 생명력과 그 속에 담긴 신비한 에너지까지 흡수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최고의 명상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따라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앞으로 산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걷기명상은 시쳇말로 ‘강추’의 대상이라 아니 할 수 없겠습니다. 나홀로 산행을 하면서 걷기명상에 빠져 고요와 평화를 얻게 될 때의 행복감이란 그 무엇에 비기겠습니까? 순간적이나마 깨달음의 열반에 드는 기분일 것이요, 천상의 정원을 배회하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충만한 행복감 속에 한 없이 걷고 싶을 때가 바로 이렇듯 걷기 명상에 깊이 잠입하는 순간입니다. 아마도 나 혼자 독차지한 게 죄스러운 생각이 들 정도로 그윽한 행복감을 맛 볼 수 있지 않을 가 싶어집니다   출처: 명상시간
58    자비(慈悲) 댓글:  조회:3062  추천:0  2007-08-06
니르바나에 이른 사람이이 편안한 경지에서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공명하고 성실하며 말은 부드럽고 점잖아야 하며,잘난 체 뽐내지 않는 것이다.만족할 줄 알며, 변변치 않은 음식으로 생활하라.잡일을 줄이고 생활을 되도록이면 간소하게 하라.모든 감관을 편안하게 하고남의 집에 가서도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현명한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그런 비열한 짓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살아 있는 것들아, 부디 행복하고 편안하여라.어떠한 생명체라도약한 것이건, 강한 것이건,큰 것이건, 중간 것이건,제아무리 미미하고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멀리 있는 것이나, 가까이 있는 것이나,이미 태어난 것이나,앞으로 태어나려 하는 것이나,살아 있는 모든 것들아, 부디 행복해져라.남을 속여서는 안 된다.또 남을 멸시해서도 안 된다.남을 괴롭히거나 고통을 주어서는 더욱 안 된다.어머니가 외아들을 보호하듯살아 있는 이 모든 생명체에서한없는 연민의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그 자비심이 골고루 스미게 하라.위로, 아래로, 또는 옆으로,장애도 없고, 적의도 없고, 척짓는 일도 없이이 누리에 두루두루 스미게 하라.서 있을 때나, 걸을 때나, 앉을 때나, 누울 때나잠자지 않는 동안에는이 연민의 마음을 굳게 지녀라.사악한 견해에 사로잡히지 않고자신을 절제할 줄 아는 사람,사리를 잘 판단하며,욕망의 늪을 이미 나온 사람,이런 사람은 결코 두 번 다시 이 윤회 속에 태어나지 않는다.< 석지현 옮김, 민족사, 작은 경전11 >
57    비천한 사람 댓글:  조회:3010  추천:0  2007-08-06
살아 있는 생명을 함부로 해치며살아 있는 생명체에 대하여연민의 마음이 없는 사람,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도시나 마을을 포위하거나 공격하여선량한 국민들을 괴롭히는 살인마,광폭한 권력자로 알려진 사람,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법정에서 증인을 설 때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또는 돈 때문에 거짓 증언을 하는 사람,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부모, 형제, 자매또는 시부모를 때리거나 욕하는 사람,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남의 집에 가서 아주 용숭한 대접을 받고도돌아올 때는 뒷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인간은 결코 그의 신분에 의해서비천해지거나 고귀해지지는 않는다.인간을 비천하고 고귀하게 만드는 것은신분이 아니라 그 자신의 행위다.
56    ◈ 법구경 차 례 ◈ 댓글:  조회:3208  추천:0  2007-08-06
◈ 법구경  차 례 ◈    1. 인생이란 무엇인가? 무상품(無常品)무상품이란 욕심의 어둡고 어지러움을 깨우고,영화로운 목숨은 보전하기 어려우며, 오직 이 도 (道) 만이 참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2.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교학품(敎學品) 교학품이란, 사람을 행(行)으로 인도하고 어리석고 어두움을 깨뜨려 도의 밝음을 보게 하는 것이다.  3. 남의 말이 믿기지 않을때-다문품(多聞品) 다문품이란, 학문을 권하고 학문을 쌓아 성인(聖人)이 되어 스스로 바른 깨달음을 이룬다는 것이다.  4.지혜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때-독신품(篤信品) 독신품이란 도를 세우는 뿌리요 열매다. 인(因)을 바로 보면 행하여 되돌아 보지 않는다.  5.오계를 범하는 잘못을 저질렀을때-계신품(戒愼品) 계신품이란 착한 길을 가르쳐 주고 삿되고 그름을 억제하여 뒷날에 뉘우침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6.늘 잊지 말아야 할 글-유념품(惟念品) 유념품이란 기미(機微)를 지키는 처음으로서, 안반(安般)을 생각하면 반드시 도기(道紀)를 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7.노여움이 생길때-자인품(慈仁品) 자인품이란, 이른바 대인(大人)과 성인(聖人)의 밟고 지나간 덕이 한량없이 넓음을 말한 것이다.  8.욕이나 남에 대해 나쁜말을 자주했을 때-언어품(言語品) 언어품이란 입을 단속해 말할 때에는 도리에 맞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9.진실과 거짓의 분별이 되지 않을 때-쌍요품(雙要品) 쌍요품이란 둘씩 둘씩 서로 밝히고, 선과 악의 대(對)가 있으며, 이치를 들되 짝이 아니다.  10.게을러 졌다고 느낄때-방일품(放逸品) 방일품이란 계율을 끌어와 정(情)을 경계하고, 삿됨을 막고 잃음으로 단속하여, 도로써 어질기를 권하는 것이다.  11.마음이 어지러울때-심의품(心意品) 심의품이란 뜻의 정신이 공(空)하여 형상이 없지만 끝없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12.마음의 향기를 가지고 싶을때-화향품(華香品) 화향품이란 학문으로써 행하되 꽃으로 말미암아 열매를 보고 거짓을 진실로 돌리는 것을 밝힌 것이다.  13.마음에 근심이 가득할때-우암품(愚暗品) 우암품이란 어두움을 열어 주기 위하여 일부러 그 모습을 펴서 밝음을 엿보게 하려는 것이다.  14.지혜가 필요할때-명철품(明哲品) 명철품이란 지혜로운 행자(行者)를 들어, 사람복을 닦고 도에 나아가게 하며, 법을 밝은 거울로 삼는다는 것이다.  15.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을때-나한품(羅漢品) 나한품이란 진인(眞人)의 성질이 욕심을 벗어나 집착이 없고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16. 술천품(述千品) 술천품이란, 공부하는 사람이 경을 읽되 많이 외워 뜻을 밝히지 못하는 것은 조금 외워도 밝게 아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17.자신도 모르게 잘못을 저질렀을때-악행품(惡行品) 악행품이란, 악한 사람을 보고 절실히 느낀 바 있어, 조금이라도 죄의 갚음이 있을 때에는 그것을 행하지 않으면 근심이 없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18.공격적인 본능이 생길때-도장품(刀杖品) 도장품이란, 자비(慈悲)를 익히게 하여 칼이나 몽둥이로 중생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19.몸이 피곤하거나 힘들때-노모품(老耗品) 노모품이란, 사람에게 부지런히 힘쓰지를 가르치되 목숨과 더불어 다투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하여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20.건강이 나빠졌을 때-애신품(愛身品) 애신품이란, 배우기를 권하는 까닭이 마침내 자기를 이익하게 하며 죄를 없애고 복을 일으킴을 말한 것이다.  21.세상사가 덧없다고 느껴질때-세속품(世俗品) 세속품이란, 세상의 헛개비 같고 꿈 같음을 설명하여 그 겉치레를 버리고 도의 행을 닦기를 힘쓰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22.부처님이 어떤분인지 알고 싶을때-술불품(述佛品) 술불품이란, 부처님의 싱그러운 덕이 일체를 이롭게 하고 구제하며 세상의 밝은 법칙이 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23.편안한 삶을 살고 싶을때-안녕품(安寧品) 안녕품이란, 편안하고 위태함의 차이를 밝힌 것이니, 악을 버리면 즐겁고 유쾌하여 타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24.누군가를 사랑하면서 괴로울때-호희품(好喜品) 호희품이란, 사람의 많은 기쁨을 금하여 능히 탐욕을 내지 않으면 근심과 걱정이 없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25.분하고 억울하거나 화가 날때-분노품(忿怒品) 분노품이란, 성내고 해치려는 사람을 보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하고 사랑으로 대하면, 하늘이 복을 주고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26.거짓과 참이 구별되지 않을때-진구품(塵垢品) 진구품이란, 맑고 흐림을 분별하여 깨끗한 것을 배워야 하고 더러움을 행하지 말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27.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가-봉지품(奉持品) 봉지품이란 도의(道義)의 해설로, 법은 덕행을 귀히 여기고 사치스러운 것을 탐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28.해탈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도행품(道行品) 도행품이란 매우 요긴한 해탈의 길을 말한 것으로서, 이것이 아주 묘하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29.소유욕이 자꾸 생길때-광연품(廣衍品) 광연품이란, 대개 선과 악은 작은 것이 쌓이어 큰 것이 되며, 깨달음은 장구(章句)에 걸맞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30.나쁜일을 저질렀을때-지옥품(地獄品) 지옥품은 지옥의 일을 말한 것이니, 악을 행하면 죄를 받고 죄는 사람을 끌고 다니면서 가만히 두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31.스스로 오만한 마음이 생길때-상유품(象喩品) 상유품이란, 사람으로 하여금 몸을 바르게 하여 선을 행하면 선을 얻어 복의 갚음이 유쾌하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32.사랑하는 마음으로 괴로울때-애욕품(愛欲品) 애욕품이란, 세상 사람은 천한 음행과 은애(恩愛) 때문에 재앙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33.욕심이 자꾸만 생길때-이양품(利養品) 이양품이란, 제 몸을 가다듬어 탐욕을 막고, 이익을 보면 의(義)을 생각하여, 더러운 삶을 살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34.스님들에 대한 글-사문품(沙門品) 사문품은, 바른 법으로 가르치면, 그 제자가 그것을 받들어 행하며 도를 얻으면 알음이 깨끗하게 됨을 말한 것이다.  35.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을때-범지품(梵志品) 범지품은, 말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이치를 배워 더러움이 없어야, 도사(道士)라고 일컬을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36.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싶을때-니원품(泥洹品) 니원품은 큰 도의 돌아간 곳을 설명하여 마음이 깨끗하고 번뇌가 사라지면 생사의 두려움을 건넌다는 것을 말한다.  37.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스러울때-생사품(生死品) 생사품이란, 사람의 영혼과 망신(亡神)은 그 행을 따라 바뀌어 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38.윗사람과 마찰이 생길때-도리품(道利品) 도리품은, 임금과 아버지와 스승은 몸소 선한 도를 보이어 아랫사람을 바른 길로 이끌어 간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39.길흉에 대해 알고 싶을때-길상품(吉祥品) 길상품이란, 자기의 학술을 닦아 악을 버리고 선으로 나아가면 마침내 좋은 복이 많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_()_***
55    求火 댓글:  조회:2729  추천:0  2007-08-04
먼 옛날 과거에 어떤 나라가 있어 그것은 거칠고 허물어져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때에 어떤 상인이 五백대의 차로 그 땅을 지났다. 어떤 바라문은 화신(火神)을 섬기면서 항상 한 숲에 머무르고 있었다. 모든 상인들은 거기 가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른 아침에 하직하고 갔다. 그때 불을 섬기는 바라문은 이렇게 생각했다. ‘아까 여러 상인들은 이 숲 속에서 자고 이제 떠났다. 혹 무엇을 빠뜨리지나 않았는가. 시험삼아 가 보리라.’ 곧 거기 가 보았으나 아무 것도 없고 다만 한 살 난 어린애가 그 자리에 있었다. 바라문은 다시 생각했다. ‘내 이제 어찌 이 어린애를 차마 내 앞에서 죽게 하랴. 이제 차라리 이 아이를 내가 사는 곳에 데리고 가서 기르리라’고. 곧 어린애를 안고 사는 곳으로 돌아와 길렀다. 그 아이는 점점 자라 十여살이 되었다. 때에 이 바라문은 어떤 조그마한 일이 있어 속세에 가려고 아이에게 말했다. ‘나는 무슨 볼일이 있어 잠깐 떠나고자 한다. 너는 이 불을 잘 보호해 부디 꺼지지 않도록 하라. 만일 불이 꺼지거든 송곳으로 나무를 비비어 불을 일으켜 그것을 태우라.’ 이렇게 자세히 일러주고 숲을 나와 길을 떠났다. 바라문이 떠난 뒤 어린애는 장난에 빠져 자주 불을 돌보지 않아 불은 그만 곧 꺼져 버렸다. 어린애는 놀다가 돌아와 불이 꺼진 것을 보고 번민하면서 말했다. ‘내가 잘못했다. 우리 아버지는 떠나실 때 자세히 약속하면서 내게 분부하셨다. 이 불을 잘 지켜 부디 꺼지게 하지 말라고. 그런데 나는 장난에 빠져 그만 불을 꺼지게 했다. 이것을 어쩌면 좋을까.’때에 그 어린애는 재를 불면서 불을 찾았으나 얻지 못했다. 다시 도끼로 나무를 쪼개어 불을 찾았으나 또 얻지 못했다. 다시 나무를 끊어 절구통에 넣고 찧으면서 불을 찾았으나 또 얻지 못했다. 그 때 바라문은 속세에서 돌아와 숲 속으로 가서 어린애에게 물었다.‘내 먼저 너에게 당부하여 불을 잘 보살피라고 하였는데 불은 꺼지지 않았느냐.’어린애는 대답했다.‘저는 먼저 나가 노는 바람에 자주 보살피지 않아 불은 이제 이미 꺼졌습니다.’다시 어린애에게 물었다.‘너는 어떤 방편으로 다시 불을 찾으려 하였느냐.’어린애는 대답했다.‘불은 나무에서 나는 것입니다. 저는 도끼로 나무를 쪼개어 불을 찾았으나 얻지 못했습니다. 다시 그것을 끊어 부수어 절구통에 넣고 찧으면서 불을 구했으나 불은 다시 얻지 못했습니다.’때에 그 바라문은 송곳으로 나무를 비비어 불을 내어 섶을 쌓아 태우면서 어린애에게 말했다.‘대개 불을 구하는 법은 이런 것이다. 그저 나무를 쪼개고 절구로 찧고 해서 구할 것이 아니다.’,,,,. 그대는 눈앞에 나타난 일만으로 중생을 관찰해서는 안 된다. 바라문이여, 어떤 비구가 있어 밤새도록 잠자지 않고 정근하여 게으르지 않으며 오로지 도품(道品)을 생각하여 삼매의 힘으로써 하늘 눈을 깨끗이 닦고 하늘 눈의 힘으로써 중생을 관찰하여 여기서 죽어 저기서 나고, 저기서 죽어 여기서 나며 수명의 길고 짧음과 안색의 좋고 추함과 행을 따라 갚음을 받아 선악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다 보아 안다. 그대는 더럽고 흐린 육안으로써 중생의 가는 세계를 환히 보지 못하고 그저 없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54    금을 버리고 삼을 지고 가는 사람 댓글:  조회:2854  추천:0  2007-08-04
오랜 옛날에 어떤 나라가 있었다. 그 땅은 치우쳐 있고 백성들은 피폐하였다. 그 나라에 두 사람이 있었다. 한 사람은 지혜롭고 다른 한 사람은 어리석었다. 그들은 서로 말했다. ‘나는 네 친구다. 우리 함께 성을 나가 짝이 되어 재물을 구하자.’ 그들은 곧 짝해 나갔다. 길가의 어떤 빈터에 이르러 삼이 있는 것을 보고 지혜로운 자가 어리석은 자에게 말하기를, 이것을 가지고 함께 돌아가자고 하였다.때에 그들은 각각 한 짐씩 메고 다시 앞마을을 지나다가 삼실을 보았다. 그 지자(智者)는 말했다. ‘삼실은 공이 다된 것이요 또 가볍다. 우리 가지자.’ 그 한 사람은 말했다. ‘나는 이미 삼을 가져 단단히 묶어 있다. 이것을 버릴 수 없다.’ 그래서 그 지자는 곧 삼실을 가지고 무거운 짐은 버렸다. 그들은 다시 앞으로 나아가다가 삼베가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지자는 말했다. ‘이 삼베는 공이 다된 것이요 또 가볍다. 이것을 가지자’고 하였다. 그 한 사람은 말했다. ‘나는 이미 삼을 가져 단단히 묶었기 때문에 이제 버릴 수 없다’고 했다. 그 지자는 곧 삼실을 버리고 삼베를 가졌다. 그리고 스스로 소중히 여겼다.그들은 다시 앞으로 나아가다가 솜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지자는 말했다. ‘솜은 값이 비싸고 또 가볍다. 저것을 가지자.’ 다른 한 사람은 말했다. ‘나는 이미 삼을 가져 단단히 묶었고 먼길을 가지고 왔다. 버릴 수 없다.’ 때에 그 지자는 곧 삼베를 버리고 솜을 가졌다. 이렇게 앞으로 가다가 솜실을 보고 다음에 흰 천을 보고 다음에는 백동(白銅)을 보고, 다음에는 백은(白銀)을 보고, 다음에는 황금을 보았다. 그 지자는 말했다. ‘만일 금이 없으면 백은을 가질 것이다. 만일 백은이 없으면 백동이나 내지(乃至) 삼실이라도 가질 것이요 만일 삼실이 없으면 삼이라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마을에 황금이 많이 있으니 뭇 보배 중에 으뜸이다. 너는 마땅히 삼을 버려라. 나도 또한 백은을 버리리라. 그래서 우리 함께 황금을 가지고 스스로 소중히 여기며 돌아가자’고 했다. 그 한 사람은 말했다. ‘나는 이 삼을 가져 단단히 묶었고 또 가지고 오느라고 먼길을 걸었다. 버릴 수 없다. 너는 가지고 싶은 대로 가져라.’ 그 지자는 은을 버리고 황금을 취해 한 짐 잔뜩 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친족은 멀리서 그 사람이 많은 황금을 얻은 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맞이했다. 때에 황금을 얻은 지자는 친족이 맞이하는 것을 보고 다시 크게 기뻐했다. 저 무지한 사람은 삼을 지고 돌아왔다. 친족들은 그것을 보고 불쾌히 생각하고 또 일어나 맞이하지도 않았다. 그 삼을 지고 온 자는 더욱 더욱 부끄러워하고 번민했다.바라문이여, 그대도 이제 그 악한 습관과 비뚤어진 소견을 버리어 영원한 어둠 속에서 스스로 고뇌를 더하도록 하지 말라. 그것은 마치 저 삼을 진 사람의 고집이 굳세어 금을 취하지 않고 삼을 지고 돌아왔다가 부질없이 스스로 피로하고 친족들이 기뻐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빈궁하여 스스로 걱정과 고통을 더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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