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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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란 없소
2007년 08월 10일 08시 05분  조회:5040  추천:95  작성자: 방홍국

“만주”란 없소


방홍국

 
“만주 찬공기 밀려와 국지성 호우 초래”
(한국매일경제신문 2007년 8월9일자)

 

만주가 어디요

중국에 만주란 없소

세계지도 어디를 봐도 만주란 없소

 

중국 동3성을 만주라 한다오 한국에서

일제때 부르던 이름인데 습관이 되어서

계속해서 만주라 한다오 이게 어느 때인데

 

중국에서도 그때는 그리 부르는 사람들 있었겠소만

우리는 일제를 몰아내면서

그 더럽고 치욕스런 이름을 던져 버린지 오래오

 

어릴때 힘없고 못 살아서

똥개로 불리던 당신을

처자식 앞에서 똥개라 부르면 어떻겠소

 

알면서 왜

그리 남의 감정과 역사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부르오

 

습관이 되어서

딴 뜻은 없다구요

물론이겠지요

거기다 딴 뜻까지 있다면 큰 일이 나게

 

그럼 우리도 습관대로

서울을 한성으로 부르라오

동해를 일본해로 부르라오 괜찮겠소

 

이러지들 마오

대접 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해 주라질 않소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질 않소

 

또다시 텔레비나 신문에

중국 동북지역을 만주라 하면

그땐 요렇게 얌전하지 않을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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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5 ]

5   작성자 : 연변사람
날자:2010-04-23 07:19:52
조선족은 중한우호교류와 합작의 연장선(오해풀기를 포함해서)에 바로 서야 보람이 있습니다. 그 어떤 오해 조작 이간술에 먼저 나서서 부채질을 하지말고 이용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국이 내려않고 중한우호관계에 금이가면 조선족들에겐 좋을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한국오락프로그램에서 중국의 청년작가 한한(韩寒)을 "한국인"이라고 이간을 부치는 이간술이 저절로 탄로되여 금방 풀린상태입니다.한글중한자삭제 서울이름변경 역사 문화재에서 늘 오해와 갈등이 잦아지고 이간을 부치는 상황에서 조선족들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4   작성자 : 심춘화
날자:2007-08-27 17:07:51
하하하, 참 재미난 글이네요. 어쩐지, 선생님께서 서울에 와 계신 뒤로 우울한 글만 쓰신다했더니, 이번엔 시원한 한번 글 쓰셨네요. 저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3   작성자 : 이성
날자:2007-09-13 14:24:44
우리식이란게 멉니까?????????? 참나
2   작성자 : 목장님
날자:2007-08-21 09:25:18
산신님 정말 훌률한 말을 하엿소. 당신의 글을 보게 되면 형용못할정도로 마음이 후련한감을 주구만요.고향을 떠나서도 항상고향형제들을 생각해서 말해주는 당신의 고운마음 ....당신같은 친구가 잇는 나목장이는 자호감을 느끼고 잇소. 앞으로 게속 좋은글을 많이 올려주기 부탁하는바요.그럼 안녕 서울에서 건강하게 보내기 바라오.
1   작성자 : 먼산
날자:2007-08-11 14:50:26
좋은 글입니다. 언녕부터 한국식사유에 대해 견해가 있었는데 자기 견해를 밝힐 필력이 없어서 주저하던 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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