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만주”란 없소
2007년 08월 10일 08시 05분  조회:5041  추천:95  작성자: 방홍국

“만주”란 없소


방홍국

 
“만주 찬공기 밀려와 국지성 호우 초래”
(한국매일경제신문 2007년 8월9일자)

 

만주가 어디요

중국에 만주란 없소

세계지도 어디를 봐도 만주란 없소

 

중국 동3성을 만주라 한다오 한국에서

일제때 부르던 이름인데 습관이 되어서

계속해서 만주라 한다오 이게 어느 때인데

 

중국에서도 그때는 그리 부르는 사람들 있었겠소만

우리는 일제를 몰아내면서

그 더럽고 치욕스런 이름을 던져 버린지 오래오

 

어릴때 힘없고 못 살아서

똥개로 불리던 당신을

처자식 앞에서 똥개라 부르면 어떻겠소

 

알면서 왜

그리 남의 감정과 역사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부르오

 

습관이 되어서

딴 뜻은 없다구요

물론이겠지요

거기다 딴 뜻까지 있다면 큰 일이 나게

 

그럼 우리도 습관대로

서울을 한성으로 부르라오

동해를 일본해로 부르라오 괜찮겠소

 

이러지들 마오

대접 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해 주라질 않소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질 않소

 

또다시 텔레비나 신문에

중국 동북지역을 만주라 하면

그땐 요렇게 얌전하지 않을 것이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5 ]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2 눈이 옵니다 2020-01-08 0 3083
171 경자년을 들이며 2019-12-31 0 3291
170 2019-12-23 0 3346
169 2020年度诺贝尔医学奖颁奖词 2019-12-09 0 4104
168 我是 2019-11-25 0 3655
167 콧물 2019-11-15 0 2412
166 가을 잎 2019-10-25 0 2611
165 지붕우에 옥수수 2019-10-11 0 3627
164 제비,개미 그리고 나 2019-09-20 0 2627
163 오시려거든 2019-08-05 0 2883
162 아아 오미령! 2019-02-01 0 3040
161 새벽 2019-01-31 0 3208
160 모아산 솔숲길 2019-01-28 0 3121
159 밥짓는 연기 2019-01-25 0 3032
158 웃을줄 아는 친구 2019-01-22 0 3110
157 얼음구명에서 나는 물소리 2019-01-14 0 2997
156 부르하통하 동삼 2019-01-04 0 3212
155 제가 뭘 잘 못했나요? 2018-12-28 0 3085
154 농민공 2018-12-21 0 2973
153 해후 2018-12-17 0 2885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