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는 이야기들
2020년 01월 29일 15시 55분  조회:4889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어느 날 려행자 다섯 명이 하늘 문 앞에 도착했다.

“당신들은 누구요?”

하늘을 지키는 문지기가 려행자들에게 물었다.

“나는 종교입니다.”

“나는 청춘입니다.”

“나는 리해입니다.”

“나는 지성입니다.”

“나는 지헤입이다,”

이에 하늘의 문지기가 말했다.

“각자가 하는 일을 말해 보시오,”

그러자 종교는 무릎을 끌고 기도를 했다.

청춘은 깔깔 웃으며 노래를 불렀다.

리해는 가만히 않아 이야기를 들었다.

지성은 분석해서 견해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혜는 한 편의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야기 안에는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었다.
 

 1, 대왕의 선물이야기
 

먼 옛날에 성왕으로 소문난 대왕이 백 세를 맞이하게 되었다. 모두가 대왕을 사랑하고 존경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대왕의 생일례를 성대히 치르기 로 하였다.

생일날 밤. 그 나라와 이웃 나라의 고관대작들이 모두 생일례에 초대 되였는데 초대연의 입구는 선물로 산더미를 쌓았다.

만찬이 한참이던 중 대왕이 신하들에게 선물을 두 그룹으로 나누라며 선물을 보낸 사람들의 이름이 쓰인 선물과 이름이 없는 선물로 가르라고 명했다.

대왕은 후식을 들면서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는 선물들을 모두 가지고 오도록 명했다. 한쪽에는 크고 값진 선물들이 수백 개가 쌓였고 다른 한쪽에는 초졸한 선물이 몇 개 달랑 있었다.

대왕은 가득 쌓인 선물부터 풀어 보면서 그 선물을 보낸 사람들을 불러오게 했다. 왕은 한 사람씩 왕좌 위로 올라오게 한다음 이렇게 말했다.

“선물 고맙네, 하지만 되돌려 주겠네. 나는 이제 자네에게 빚진 게 없네.”

왕은 선물이 뭐가 됐던지 일체 상관하지 않은 채 선물을 원주인에게 모두 되돌려 주었다.

대왕은 “산더미선물”을 모두 처리한 후 다른 선물 쪽으로 가서 이렇게 말했다.

“이 선물들에는 보낸 사람의 이름이 없다. 이 선물은 아무 부담도 없으니 받도록 하겠다. 이제 이 나이가 되어 빚지고 싶지는 않다.”

* * *

우리 모두가 두루 살아가면서 누구한테서 뭔가를 받을 때가 있게 되는데 그 때마다 본인과 상대방의 마음속에는 그것이 빚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 만일 그렇게 빚으로 남는다면 아무것도 받지 않는 게 백번 편안 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도 뭔가를 줄 수 있다면, 그리고 아무런 부담이 없이 내가 받을 수 있다면 절대로 빚진 마음으로 남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이 아무도 당신에게 빚을 지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당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설 수 있게 된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8 “남을 탓하지 말라” 2017-02-13 1 4203
197 우리 말 하지 않는 “덜된 대표” 2017-01-19 6 5357
196 자식을 효자로 만드는 길 2017-01-05 2 5557
195 녹쓸지 않는 삶 2017-01-03 0 4366
194 비교에 대하여 2016-12-27 0 4651
193 '성탄선물' 유감(有感) 2016-12-27 1 4140
192 경쟁의 정적 사업의 파트너 2016-12-19 3 4064
191 “포기”시대의 포기해서는 안될 지킴 2016-12-15 0 4039
190 직위가 높아지면 친구를 바꾸고 돈을 벌면 안해를 바꾼다? 2016-12-06 1 5547
189 임금 6책 대통령 6칙 인민령수 6품 2016-11-22 0 4785
188 '조선족을 선족이라고 불러도 됩니까?' 2016-11-02 3 5440
187 “조상들 은혜를 잊지 않으면 자손이 빛난다” 2016-10-26 0 4188
186 지명은 땅에 새겨진 우리의 문화유산 2016-09-30 0 4900
185 “0 0좋은 사람”을 “0 0좋은 본보기”로 부르면 좋지 않을가? 2016-09-12 1 4440
184 참된 인생살이의 지혜를 담은 감동의 편지 2016-08-22 0 4398
183 2000원도 좋지만 2원도 보귀하다 2016-08-03 0 4944
182 미리 배워야 할 “죽음학” 2016-06-02 3 5128
181 조선족상례를 타민족이 대행하다니? 2016-05-25 2 4882
180 나무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2016-04-16 4 4716
179 제일 큰 가난은 사람가난이다 2016-04-07 1 4865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