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강아지 우주려행 하다...
2018년 02월 26일 20시 53분  조회:5179  추천:0  작성자: 죽림

"중국,
1960년대
극비리에 강아지 2마리 태워
우주비행 실험"

2018.02.26. 
 
 
 
유인우주선 발사 이전 실시한 우주비행 동물실험 내용 공개
중국 우주 개발의 길을 밝힌 강아지 산산(왼쪽)과 샤오바오 [SCMP 캡처]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 중국이 지난 1960년대 동남부지역의 한 비밀 군사기지에서 강아지 2마리를 각각 실험용 로켓에 태우고 두 차례 우주비행 동물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6일 중국과학원이 무술년 개의 해를 맞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1960년대 강아지 우주비행 동물실험을 위한 비밀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샤오바오(小豹·작은 표범)'라고 불리는 2살짜리 강아지를 우주로 보낸 것은 1966년 7월15일이다. 과학자들은 당시 샤오바오를 바구니에 담아 T-7A 로켓에 장착된 조그만 캡슐 안에 올렸놓았다.

강아지 샤오바오는 안후이(安徽)성 광더(廣德)현에서 동물 서커스에서 이름을 날렸던 100여 마리의 스타 강아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선발대회에서 우주비행 실험 대상으로 선정됐다.

중국 과학자들은 외모가 귀여워야 한다면서 먼저 인상을 봤으며 100㏈(데시벨) 이상의 소음 견디기와 밀실 가두기 등의 시험을 거쳐 '샤오바오'와 3살짜리 '산산'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캡슐에 들어가 로켓에 탑승하는 중국 강아지 [SCMP 캡처]

그러나 이들 과학자는 강아지를 로켓에 탑승시키면서 선발할 때 아주 중요한 요인을 묵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샤오바오는 지상에서 20층 빌딩 높이의 로켓으로 인양되는 순간 고소공포증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강아지 조련사 자오슈화는 깜짝 놀라 온몸을 흔드는 강아지를 로켓의 이륙용 승강구에 안전하게 진입시키기 위해 투쟁을 벌였다고 술회하고 샤오바오의 눈에서 공포감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모니터링 기기가 장착된 로켓 캡슐 속에 샤오바오를 넣어 로켓을 발사, 각 비행 단계별로 샤오바오의 호흡, 혈액 순환, 심장 박동, 체온 변화를 측정했으며 뇌 혈류 공급량을 측정하기 위해 목동맥에 센서도 주입했다.

캡슐 속에 갇힌 샤오바오는 이륙과 동시에 20여 분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귀를 찢는 소음을 견뎌야만 했으며 로켓 가속의 힘은 지구 중력의 최고 12배까지 달해 심장 박동이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압력을 견뎌야만 했다.

환영을 받으며 군사기지로 무사 귀환한 '샤오바오' [SCMP 캡처]

중국 과학자들은 지구 궤도 도달 20여㎞를 앞둔 해발 고도 80㎞ 상공에서 캡슐을 로켓에서 분리해 낙하산을 펼친 뒤 발사지점인 군사기지에서 40㎞ 떨어진 산악지역에서 샤오바오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은 2주일 뒤 산산을 T-7A 로켓에 태워 우주비행 실험을 실시했으나 상황은 더 나빴다. 로켓 엔진 충격파를 견디지 못하고 모니터링 장비가 손상되고 말았다. 두 차례 모두 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산산은 죽지 않고 살아서 돌아왔다. 중국 고위 당국자들은 샤오바오와 산산을 베이징으로 불러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중국이 생물학적 자료를 얻기 위해 유인우주선을 발사하기 전 큰 동물실험을 한 것은 당시가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다. 중국이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이들 강아지가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2마리의 강아지들은 우주인이었다면 쉽게 상처를 입거나 죽을 수도 있었던 냉혹한 조건을 견디고 살아남았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여러 차례 동물실험을 한 미국이나 러시아와는 달리 더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77 [문단소식] - 늦깎이로 "시 색시"와 장가를 든 박문희시인 2018-03-18 0 3270
2076 [작문써클선생님께] - 스티븐 호킹 <명언> 2018-03-15 0 6425
2075 [그것이 알고싶다] - "커피"와 염소 2018-03-15 0 3910
2074 [쉼터] - 승리하자! 연변팀!... 2018-03-15 0 5304
2073 [그것이 알고싶다] - 점심 식사?... 저녁 메뉴?... 2018-03-14 0 3578
207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목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13 0 4745
2071 [그것이 알고싶다] - 세상은 참 "아이러니"한 세상 2018-03-12 0 5591
2070 [그것이 알고싶다] - "거사 의사" 아버지와 "눈물 악수" 아들 2018-03-12 0 3879
2069 [그것이 알고싶다] - 페치카 최재형 안중근 의사 권총 구해주다 2018-03-12 0 4123
2068 [그것이 알고싶다] - "최후까지 남자스럽게 싸우라"... 2018-03-12 0 5730
2067 [문단소식] - "기러기"를 안고 동심과 함께 쫑드르르... 2018-03-12 0 3656
206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흑두루미야, 맘껏 놀아라... 2018-03-12 0 6058
206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향노루 멸종,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12 0 5668
20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북극곰아, 인간이 문제면 문제로다... 2018-03-12 0 5882
2063 [그것이 알고싶다] - 니가 갈래 내가 갈가... 2018-03-11 0 4369
20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갈대 속의 요정" 2018-03-10 0 3334
2061 [그것이 알고싶다] - 안중근 거사 뒤에 숨은 주인공 2018-03-10 0 3954
2060 [문단소식] - 달갑은 "민족문학"상 2018-03-10 0 3460
2059 [동네방네] - 건축은 시(詩)적인 동시에 다기능적이여야... 2018-03-09 0 4915
2058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현재만 있을뿐"... 2018-03-09 0 3445
2057 [동네방네] - 씨줄과 날줄 모두 서로 합쳐야... 2018-03-09 0 5517
2056 [동네방네] - 고향 아버지가 팔간집 이엉을 잇던 때가 그립다... 2018-03-07 0 5814
2055 [록색문학평화주의者]-푸대접 받는 동물들,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07 0 5651
2054 [동네방네] - 도심공원에 웬 불길 "활활"... 2018-03-07 0 5258
2053 [쉼터] - 세계 이색 자연호텔 2018-03-07 0 29046
2052 [회초리] -애완동물 염색, 남의 일 아니다...역시 이는 아니야... 2018-03-06 0 3681
2051 [회초리] - 인재류실, 남의 일 아니다... 그는 "상품"이었다... 2018-03-06 0 5430
2050 [이런저런] - 132년 = 바다로 던진 병 = 세계 가장 = 욕심 2018-03-06 0 5833
2049 [동네방네] - 현대판 여러 종류 "청명상하도" 2018-03-06 0 6488
2048 [쉼터] - "주은래호" 기관차 2018-03-05 0 5682
204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 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05 0 3550
2046 [동네방네] - 한반도 상반대쪽에서 아리랑 울러 퍼지다... 2018-03-05 0 5232
2045 [별의별] - 37년 = "돼지형 주택" 2018-03-04 0 6255
2044 [별의별] - 호랑이 셀가... 곰이 셀가... 2018-03-04 0 5709
20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최후의 한마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04 0 6241
2042 [새동네]-김치찌개, 부대찌개, 평양냉면으로 "통일" 먼저 하기 2018-03-04 0 5115
2041 [별의별] - "돼지화가" 2018-03-04 0 3561
204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들아, 맘껏 뛰여 놀아라.... 2018-03-04 0 5210
2039 [타산지석] - 혼자 놀줄 알아라... 2018-03-04 0 5079
2038 [쉼터] - 귀밝이술 = 귀 밝아지기, 좋은 소식 듣기 2018-03-01 0 4297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