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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알아보다...
2016년 11월 06일 21시 31분  조회:4463  추천:0  작성자: 죽림
[ 2016년 11월 07일 09시 08분 ]

 

 

...중국 문창(文昌) 발사기지에서 





<모던적 사고의 해체와 포스트 모던의 태동> 
윤평중(철학) 

1>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1.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은 각각 시대정신으로서의 모더니티와 포스트모더니티에 종속되는 하위개념이다. 
2.모더니티의 시대정신은 <이성적인 주체관><자연관의 변화><진보에의 믿음>이다. 
3.포스트 모더니티의 시대정신은 모더니티의 특성과 대칭 관계에 있고 따라서 하위개념으로서의 
포스트 모더니즘의 중심적 특징은 모더니티의 3가지 특징을 거부한다는 점이다. 
4.포스트 모더니즘을 규정할 때 다양한 입장가운데 한가지 공통점은 근대적인 <이성적 주체>라 는 개념을 더이상 수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5.포스트 모더니즘은 모더니즘에 의해서 주창된 근.현대적 이성에 대한 비판 내지는 해체작업이 라고 할 수 있다. 

2>포스트 모더니즘의 형성 
1.포스트 모더니즘의 사상적 배경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은 프랑스 현대철학 자들,즉 후기구조주의 내지는 해체주의 라고 부르는 사상적 흐름이다. 
2.포스트 모더니즘이 처음 논의된 것은 1950년대 이후 미국의 건축이론가들 사이에서 이며,미술 
음악등의 쟝르로 확산되면서 1970년대 이후부터는 철학사상의 영역에서도 포스트 모더니즘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 되는데, 그 논쟁의 불씨를 제공한 프랑스 현대철학의 후기구조 주의 내지는 해체주의에서 미셸 푸코,자끄 데리다,쟝 프랑소아 리오따르 등의 인물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인물이다. 

3>미셸 푸코와 서양적 이성의 해부 
1.푸코의 초기 저작인 <광기와 문명>에서 근.현대적 이성관에 의해서 당연시 되는것이 인간의 '이성적 주체'이고 자유의지로써 독자적으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을 자신의 주관에 의해 행 해지는 것으로 여기는,그래서 오늘날 자명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사실은 역사를 들춰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2.푸코는 <이성>과 광기,미침으로 대표되는 <비이성>의 분리라고 하는 현상이 서양의 경우 17세 기에 비로소 커다란 사회적 흐름으로 형성되었다고 말하고 1656년과 1793년이 이성의 형성사 라는 관점에서 볼때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았다.그리고 18세기에는 비로소 이성과 비이성의 대 분리라는 유럽적 경험이 거의 완결되었다고 보았다. 
3.1656년의 대감금시설인 종합병원의 유럽확장은 종합병원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이 감금시설이 노동의 규율을 받아들이고 내면화하는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이유를 배경으로 깔고 있었다. 
4.그러나 범법자들과 달리 정신병자들에게는 노동의 규칙을 실행하는것이 어렵다는 것이 드러나 기 시작하자 18세기에 들어와 1793년의 프랑스인 피넬이 비세뜨리 정신병원에서 인도주의적인 의료개혁을 실천 하는등 인도주의적 개혁이 생겨나 범법자들과 미친 사람을 분리하게 되었다. 
5.그런데 이 인도주의적인 개혁은 처벌의 목표를 육체에서 정신으로 전이 시킨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며 푸코는 18세기에 문명화된,인간화된 정신병동이란 광인의 죄의식을 '치료'한 것이 아 니라 '조직'했다고 보았다. 
6.푸코는 고대나 중세에는 미친사람에 대하여 도덕적으로 열등하다라는 꼬리표를 붙이지 않았으 나 17~18세기에 정착된 '이성적 주체'라는 것은 정상인의 우월함과 정신병자의 열등함을 내면 화 하였고 이를 조직적이며 체계적으로 주입시켰다고 보았다. 
7.푸코의 후기 저작인 <감시와 처벌>에서도 비슷한 논리로 서구 역사에서 형벌제도를 설명하는 데 세가지의 과정 밟았음을 말한다. 처음 왕정시대의 '공개고문'에서 18세기의 계몽사상이 도 입되면서 '형벌제의 개혁'이 전유럽 차원에서 벌어지고 '사법적인 감금'이 그 뒤를 이었다는 것이다. 
8.일제시대에 형무소는 인과응보적인 처벌관이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면 인도주의적인 배경하의 오늘날 교도소는 이 사회의 지배적인 가치규범에 맞게 교화 시킨다고 볼 수있는데 푸코는 겉으 로는 비폭압적이지만 은밀하게 강제로 교화시키려는 데에 문제제기를 하였다. 
9.푸코는 서양의 근.현대 사회를 '유폐적 그물망'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이것은 서양의 근.현대 역사라는 것은 정신병자나 범법자 뿐만 아니라 보통사람들 조차도 길 들이려하는 기제,장치를 갖고 있으이며 감옥외에 학교,가정,회사등 모든 사회조직체 속에 사회의 지배계층의 가치규범 에 길들이는 작용이 있다는 말이다. 
10.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되는 투명한 '이성적 주체'라는 개념은 17~18세기의 특정 시기와 지역 에 나타난 역사적 구성물로 보편 타당성을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며 그러한 투 명하고 통일적인 의식을 가진 근대적 이성에 대한 비판작업, 이것을 <해체작업>이라 부른다.사이버미술대학 

4>쟝 프랑소아 리오따르의 포스트 모더니즘적인 조건 
1.포스트 모던은 시간상으로 모던이후가 아니라 모던 자체내에 내제한 어떤 문제의식의 발로라 고 보았다.모더니티가 배태한 여러가지 부작용,구조적 모순,문제점들을 전향적이고 창조적으 로 해결해 보는 것이 포스트 모던이라는 문제의식으로 현현된다는 것이 리오따르의 주장이다. 
2.리오따르는 포스트 모던이라는 것은 논리와 번화와 창조적인 실험들에 의해서 계속 추동되어 
지는 과학이라는 것이며, 따라서 오는날 당연시 하는 행위양식이나 말하는 방식등의 제한이나 한계 속에 사로잡히지 말고 모던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색다르고,이질적인 담론의 양 식이나 실험등을 의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보았다.사이버미술대학 
3.모더니즘의 특징인 <이성적 주체><자연관의 변화><역사의 진보>등 이야기 방식은 모던적 담론 
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고 이는 다른 담론들을 억압하는 <큰 이야기>라는 것으로 포스트 모 더니즘 사상가들은 말하는데 리오따르는 이성적이지 못한 모든 양상이나 경험을 도덕적으로 열등한 것으로 비난하면서 자기발언을 못하도록 억누르면 그러한 양상들이 탐구의 값어치가 없다는 식으로 사장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4.리오따르의 관점은 모던적 상황에서 우리가 이미 벗어나고 있기 때문에,어떤것이 유일한 진리 이며 다른것은 열등하다는 흑백논리의 <큰 이야기>식의 모든 이야기 방식을 정당하지 못한것 으로 거부하고 아주 <작은 이야기>들이 권장되어야 한다는 다원주의적 관점이다. 

5>쟈끄 데리다의 해체주의 
1.포스트 모더니즘의 중요한 방법론을 해체를 처음 주장한 사람이 데리다인데,그는 서양의 현대 
에 이르기 까지 사유를 철두철미하게 지배해온 <현존의 형이상학>을 해체될 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비판 하였다.<현존의 형이상학>은 "존재의 의미를 현존으로 이해한다"는 것, 즉 "객관 적인 세계는 따로 존재하고, 우리가 그 객관적이 세계를 우리의 언어와 개념채계를 사용해서 정확하게 표상할 수 있다"는 관점을 말한다. 
2.<제논의 역설>에서 화살의 운동은 과거와 미래를 감안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듯이, 나의 삷 에있어서도 현재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은 현존의 관점에서만 파악될 수 있다고 생각될지 모르 나 사실은 과거와 미래의 영향없이는 현존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는 성립될 수 없다. 
3.서양의 언어관은 <문자언어>보다 <음성언어>를 더 우월한 것으로 간주해 왔는데,이것은 나의 감정이나 생각을 <음성언어>는 아주 명료하고 확실하게'현존'하는 양태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4.데리다는 전통적인 서양의 언어관이 '현존'이라는 관점에서 언어라는 매체를 파악하기에 <현 존의 형이상학>에 침윤되어 있다고 비판하고 언어가 결코 '현존'-지금 이 시점에서 존재하는 것- 하는 것으로써 특성을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5.우리의 존재있어서 과거와 미래가 '현존'의 관점에서 보면 부재(없음)라고 말할 수 있어도 현재라고 하는 것이 과거와 미래에 의해 규정되는 것처럼,언어에 있어서도 특정한 단어의 의 미는 문맥의 다른 무수한 단어에 의해서 규정되는 것이다.그러므로 <음성언어>와 <문자언어> 를 '현존'의 문맥에서 구별화 시키려고 하는 서양의 전통적인 접근방식이 도저히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이 데리다의 언어관이다.그리고 그의 언어관이 낳은 결과를 보면 어떤 기호와 그 
기호가 지칭하는 대상 사이에는 본질적인 연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6.이렇게 기호 일반이 근본적으로 임의적이라는 데리다의 주장에서 보면 세상의 모든것을 Text 라고 말할때 모든 것은 기호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기호는 근본적으로 임의적이라는 것이고 그 러한 논리에서 생각하면 특정한 기호 체계가 다른 기호 체계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근거가 없다 때문에 현대인에게 있어서 '큰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자연과학이라는 것도 특정한 기호체계 에 지나지 않기에 다른 학문에 대해 배타적인 우월성을 주장할 수 없고 이러한 언어,기호 체계 의 각기 다른 다원성과 자율성을 주장하는 것은 리오따르의 급진적 다원주의와 연결된다. 

6>포스트 모더니즘의 수용과 비판 
1.포스트 모더니즘의 전향적인 특징은 다원주의내지는 거의 무정부적인 다원주의이며 이것이 가 장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있다. 
2.그러나 우리사회는 봉건적인 것과 모던적인 것이 중첩되어 있기에 모던적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서구상황과 다르고, 포스트 모더니즘의 양상도 수입되 복잡한 상태이어서 그들의 문제 의식을 그대로 차용할 수 없는 것은 명백하다. 
3.포스트 모더니즘을 비판할 때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은 정치적 관점에서 그것의 무정부적인 경 향 때문이다. 그래서 바람직한 부분은 인정되야 하지만 그대로 빌려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문제의식도 가져야 한다. 
4.우리나라에서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인물들은 그배경이 '후레드 릭 제임슨'이라는 미국의 맑스주의 비평가의 논리를 그대로 빌려온 것으로 특히 강내희 교수 는 포스트 모더니즘을 비평할때 '신식민지 국가독점 자본주의'라는 한국 좌파들의 사회 변혁 론 입장에서 어러한 논의를 제임슨의 표현을 빌려 '후기 자본주의 문화논리'라고 바판을 한다 
다시 말하면 제3세계 후진국인 우리나라를 문화적으로 세뇌시키고 있고 침윤,침략하려는 고등 수법이라는 것이다. 
5.그러나 '신식민지 국가적 자본주의'라는 개념은 제임슨이 표현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개념과 
전혀 들어맞지 않는다.제임슨은 맑스주의자의 도식을 빌려 첫째 산업자본주의에 들어맞는 것 이 <리얼리즘>이고,둘째 독점자본주의에 조응하는 것이 <모더니즘>이며,셋째 다국적 자본주의 에 조응하는 것이 <포스트 모더니즘>이라고 하였는데 강내희 교수의 신식민지 국가독점 자본 주의라고 하는 방식은 세번째의 포스트 모더니즘과 연결되는 다국적 자본주의와 연결되는 것 이 아니라 독점 자본주의와 연결된다.그러므로 제임슨에게서 빌려온 부분이 해명되지 않은 채 이야기가 진행되므로 문제가 있다. 
6.포스트 모더니스트들의 '큰 이야기'에 대한 비판과 가치는 궁극적 목표가 개인의 차원에서나 사회의 차원에서 우리의 건강성과 다원성을 어떻게 암암리에 억압해 왔는가라고 하는 사실에 우리의 주의를 돌리게 만든다는 것이며 그래서 방법론적인 생각을 해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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