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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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하늘과 구름 눈꼽 하품 웃음 모택동 이홍장 원세개 노신 호적 진인각 김학철 적 환경 길 담벽 손
2016년 09월 28일 22시 46분  조회:3217  추천:25  작성자: 김문학
하늘과 구름
“하늘은 문화이고 구름은 정치다”
나는 늘 문화강연에서 이말을 자주 한다.
푸른 하늘을 가리는 구름이 있다면 그런 구름은 좋은 구름이 아닐수 있다

눈꼽
눈에서 나오는 즙액이 말라붙은 물건.일본어에서는 “눈똥”이라고도 함.아주 보잘것없이 작은 물건을 비유한말.
일본 관료의 부패를 눈꼽으로 친다면 ,이나라 관리의 부패는 소똥이나,수박으로 봐야 하는 실정.그러니 이 나라의 부정부패가 얼마나 막심한가 가늠할수 있도다.

하품
졸리거나 고단하거나 할때 입이 크게 벌려지면서 나오는 깊은 호흡.
하품은 졸음을 깨려는 눈물겨운 노력이라고 생리학자들은 해석한다.

“하품은 전염된다”는 속어처럼 전차안에서 맞은켠 승객이 하품을 하면 이쪽도 금방 하품이 나온다.자각( 自觉 )의 운동효과를 동반한다고 심리학자들은 해석한다.

연구에 의하면 졸음을 유발하는 환경탓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일테면 무료하다든가 재미없다든가 지루하다든가 할때 하품이 잘 나온다.
이나라 관료의 스피치를 들을때나 관청에 가면 우리는 늘 하품이 나온다.
그 하품 또는 이 하품( 下品 )으로 통한다나.

웃음
“많은날중에서 가장 헛되이 보낸날은 웃지않은 날이다”
프랑스 비평가 샹 포올의 말이다.

이나라에는 웃음을 자아내는 웃끼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날마다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고 해야하겠다.

모택동
생시에는 인간에서 신으로 제단에 모셔진 수령.
그러나 사후에는 신단에서 내려와 인간으로 되돌아온 인물.

이홍장
“시대가 창조한 영웅이지만 시대를 창조하지 못한 영웅”그는 스스로 자신을 시대의 표구사에 지나지 않았다고 평했다.

원세개
과거에 낙제한 민국을 연 최고통치자.
“소년시에는 재기( 才气),중년시기에는 영기(英气),만년에는 모기( 暮气)로 찬”인물로서 총명과 교활,용맹이 있었지만 앞을 예견하지 못한 비극적인물.

노신
중국국민성해부에 혼신을 다한 국민작가.
그러나 “그누구도 죽을때까지 용서하지 않은” 흉금이 좁은 문사로서 관용의 호적과 대조적이다.

호적
현대중국의 학문과 문화의 기반을 닦은 문화태두.노신과 대조적으로 관용적인 인격과 포용성이 강한 문인재사.

진인각( 陈寅恪 )
물욕과 명예욕이 팽배히 횡일하는 사회 “자유의 정신,독립의 인격”을 보전한 문화인의 본보기.
학위가 한장없는 현대 가장 박람강기의 지식인

김학철
평생 부조리와 맞서 싸운 외다리 문사


외부로부터 오는 적은  일시 단합하면 물리칠수도 있다.그러나 내부의 적은 더욱 무서운 존재다,스스로 싸우기도전에 이미 내부와해 당해버리기 때문이다.

환경
천재를 원한다면 ,이 사회에서는 천재가 안 난다고 탓할게 아니라 ,천재가 탄생할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최우선이다.마치 해빛과 수원,비옥한 토양이 주어졌다면 ,수목화초가 무성히 자라듯.


“기실 지상에는 본디 길이 없었다.걷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연히 길이 생긴다.”노신의 유명한 말이다.
그러나 더욱 한심한것은 현재 눈앞에 길이 있는데도 가지 않고 걸어보지도 않고 “그 길이 위험하다”고 웨치기만 하는 사람이 있으니 답답하도다.

담벽
중국 도시에 가장 많은것은 담벽이다.문호 임어당(林语堂)은 “만리장성은 고대 중국의 거대한 담벽으로 페쇄의 심벌”이라고 지적했다.페쇄도 그렇지만 타자에 대한 불신,경계심같은 정신적,심리적 담벽이 오늘까지도 이나라 사람들의 심증을 가로막고있다.


<악마의 사전>의 저자 앰브로즈 비아서는 그 책의 “손”의 조목에서 이렇게 쓰고잇다.”인간의 팔목끝에 붙어있는 ,통상타인의 포켓에 들이대는 기묘한 도구”
그런데 나는 이렇게 정의 해본다.”인간의 팔목끝에 붙어있는 통상 타인을 공격하는 기묘한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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