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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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후회 총명 학위증서 독서 서가 밀고 벼룩 시간 일부다처제 취두부 까마귀
2016년 07월 18일 21시 58분  조회:3449  추천:40  작성자: 김문학
후회
자신의 과거에 대한 회한에 고집하는 성향.
그러나 다시 후회를 피면하는 사고는 게을리한다.

총명
강자앞에서는 아첨,영합하여 자기 이익을 챙기는 자나 행동관습을 요즘 “총명”이라 부른다.

학위증서
여기서는 학위증서는 통상“学伪证书 ”로 해석됨.
고관이니 기업인들의 신분미화를 위한 가짜 통행증.

독서
“책에서 밥이 나오냐?”고 하는 이 사회에서 독서는 견분(犬粪)보다 못하다.견분은 약으로라도 쓰이니까.

서가
곤륜산보다 더 깊숙한 내 서가앞에서
오늘은 난초향이 그윽히 흐르듯하이

한국시인 신석정의 시 “서가”의 한 대목이다.서가를 곤륜산으로 비유한 장쾌함이 돋보인다.그런만큼 서재에 난초향이 흐르는듯하니 독서를 즐기는 문인재사의 감미로운 정서.
고래같은 궁궐보다 난초향이 그윽한 곤륜같은 서가가 놓인 서재 하나만으로도 나는 족하겠다.

밀고
만경창파를 주름잡는 고래를 시샘이 난 개천의 미꾸라지가 동물공화국 선전부장 앵무새한테 밀고신을 보냈다.
“고래는 바다뿐만아니라 육지의 환경을 더럽히고 우리 미꾸라지족속을 중상,모독합니다”
밀고신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벼룩
벼룩은 지렁이 주름살에 앉아서 자만하기를
“아,나는 이세상의 가장 위대한 강에서 살고있다”

시간
“시간은 스폰지처럼 짜서 나오는 물이다”고 노신이 말했다.
사실은 아니다.시간은 기실 늘 자신의 마음속에 있으니 자신이 어떻게 쓰는가에 달렸다.흉중 돈지갑안의 돈처럼.

일부다처제
한남자가 동시에 여러처첩을 거느리는 혼인제도.이슬람문화권에널리 존재해있으며 ,중국,
조선 등 동아시아문화권에도 근대까지 실존했다.중국에서는 해방후 사라졌다가 요즘 성행하고 있다.고관이나 벼락부자들이 본처외에 애인,정부를 복수로 두고있는바,그명칭은 二奶,三奶라 불린다.젖가슴 유방으로 명명한것도 지극히 이나라의 특수성을 체현한것같다.
그런데 문제는 二奶 , 三奶들에게 반발을 사서 적발당해 패가망신의 지경에 이르는 고관대작도 비일비재하듯 매일 뉴스에 오른다.

취두부( 臭豆腐 )
중국인들이 신앙대신 먹어치우는 일종의 미식.

까마귀
까욱!까욱!까욱!
인간들아,내이름 기억하라,까욱이다!내겉이 검다고 마귀라 부르지 마.
겉반반해 보이나 속은 마귀보다 검은건 너희들이다.너희들 이종오의 <후흑학>을 잘 정독해야 되겠다.까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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