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http://www.zoglo.net/blog/xudongzhi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잡담149] 썩다!
2011년 08월 21일 12시 22분  조회:5141  추천:2  작성자: 허동식
<<썩다>>는 유기물이 부패균에 의하여 분해됨으로써 원래의 성질을 잃어 나쁜 냄새가 나고 형체가 뭉개지는 상태가 되다고 간단한 해석이 된다.

소위 사회학학자들을 흉내 중국사회를 유기물체로 보려고 한다. 그 리유는 인간들이 유기물체이고 인간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가 <<유기물보다도 유기물>>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중국사회가 썩은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어느 정도로 썩어있는가?는 %로 형용하지 못하겠다. 나로서는 그럴 재간이 없고 또 <<중국사회가 아니 썩었다>>고 또는 <<민주자본주의보다 아니 썩었다>> <<누구누구보다는 건강하다>>고 떠드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갑자기 유기물이 썩어드는 속도가 소위 제1우주속도보다도 빠르지 않을가는 우스운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썩지않은 사회를 만들려 한다>>가 헌법을 비롯한 번번듯듯한 사상에까지 기록된것에 비하면 중국사회는 너무 썩어있지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중국사회가 너무 썩어들었다는 판단은 어디에서 오는것일가? 인간의 리상주의심리에서 생겨나는것일가? 반발심에서 나오는것일가? 다른 참조물들과의 비교에서 생겨나는것일가? 하여튼 너무 썩었다는 생각은 떨쳐버릴수가 없다.

중국사회를 오장륙부가 있고 여러가지 복잡한 생리를 지닌 유기물로 본다면 나는 백년을 가도 썩지않는다는 모발마저도 썩어들었다는 생각이 있다.

인간사회의 칼날같은 모발로 표현되야야 하는것이 문학이고 인간량심이고 사회량심일것이다. 그런데 8기 모순문학상에 张炜的 450만자 대하소설 《你在高原》이 당선되였다는 뉴스가 나왔다. 《你在高原》은 읽어보지 못하였고 450만자 소설이 모순문학상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말은 못하겠다. 근데 《你在高原》을 통독하지도 못하였다는 평심들이《你在高原》에 오케이를 마구 선사하였다는것은 썩어빠지게 재미있는 일이다.

읽어보지도 못한것에 박수갈채를 해준다는것이 현재 모순문학상이다. 주고싶은대로 하고싶은대로 하는것이 모순문학상이다.모순선생에 대한 모욕이고 문학에 대한 모욕이고 사회량심에 대한 모욕이다. 흐흐 이러다가는...

살아가려면 리익사슬에 매달리게 된다. 문학인들도 모순문학상 평심들도 리익사슬에 완전 묻혔구나. 그 리익사슬속에서 모발도 이제는 썩어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품으면 어느 석굴사에서 보았던 부처님의 인자한 얼굴이 떠오른다.

중국이 약삭빠르게 썩어가는것은 리익사슬체재가 생생하게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 같이 잘 살련다>>는 빗좋고 허황한 슬로건 아래에는 기득권이나 소수 부류만이 잘 살어갈수가 있는 사슬이 굳굳게 억물린 사실이 중국의 <<생존과 발전>>을 가로막는다.이제는 력사라는것을 읽어보면 어제 오늘 래일 하는 시간개념을 만든 작자들까지도 가증스럽다.

때로는 변화란 화려한 욕마에 속하지 않느다.변함은 표상뿐이다. 인간을 탓하지말자.인간의 속성을 탓하지말자.인간의 단점을 극복할수 있게 하는 하나님이나 부처님이나 모두가 유심론이라 하여도 위대한것이다.(물론 하나님 조직이나 부처님 조직은 다른 문제이다.)

인간들이 인간의 단점들을 극복하게 개변하게 하는 인간사회제도가 그립다. 인간사회체재가 그립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1 [잡담152] 왜서 모택동시대가 아니면 등소평시대뿐인가? 2012-02-12 2 3983
130 [잡담151] 2011년은 知情权이 그리운 한해였다 2012-01-10 0 3701
129 [잡담150] 안중근동상 그리고 2011-11-29 5 7266
128 [잡담149] 썩다! 2011-08-21 2 5141
127 [잡담141] 우리의 삶에 대뇌가 있을가? 2011-05-14 64 5348
126 [잡담140] 음주운전죄로부터 보여지는 法制와 法治 2011-05-12 57 4365
125 [잡담138] 학술의 벽과 조선족대개조론 2010-10-09 52 6143
124 [잡담137] 김문학선생의 實體驗說로부터 2010-10-09 55 5209
123 [잡담136] 아시아 근대화 과정에서의 일본 2010-09-28 43 5456
122 [잡담135] 생존권과 평등생존권 2010-09-27 40 5024
121 [잡담134] 령혼이란 기약없는 약속일지도 모른다 2010-09-02 33 4742
120 [잡담129] 公과 私 (허동식) 2010-07-30 40 4564
119 [잡담128] 우리의 마음정리는 어디로부터 시작할일가? 2010-07-15 37 3678
118 [잡담126] 그대는 어떤 나라를 살고싶어유? 2010-07-06 42 4484
117 [잡담124] 세계어 그리고 언어의 한계 (허동식) 2010-06-25 45 3727
116 [잡담123]1차대전뒤 이델레오기령역에서의 2개의 마귀 2010-06-19 39 3793
115 [잡담122]"곽원갑"으로부터 "엽문"에 이르기까지의 套路 2010-05-06 37 4405
114 [잡담180]중국의 三立說 그리고 물질재부창조에 대하여 2010-04-27 32 3679
113 [잡담121]헌법이 있다고 憲政의 나라일가 2010-04-15 29 3558
112 [잡담120]예술의 一脈인 형식미와 인간령성 2010-04-15 23 419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