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실패학” 유감(有感)
2019년 09월 01일 06시 31분  조회:3827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일본 도꾜대학  하타무라요타로(畑村 洋太郞)교수는 “실패학”이란 학문을 처음 정립한 사람이다. 그가 쓴 “실패학의 권유”는 유명한 저술로 “새로운 가치의 창조는 실패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일본의 세계적인 경영자 혼다 소이치로(本田 宗一郞)는 회사에 “실패상”을 설치하여 독창적인 기술의 개발을 독려하였다. 그는 기술자들이 당당하게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해 그 원인이나 경로를 정확히 밝혀내면 책임을 묻는 대신에 상을 주며 격려함으로써 그들의 사기를 고무해 주었다. 이런 노력의 결실을 맺어 혼다 기술 연구소는 자동차 엔진 기술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지닐 수 있었다.
 또 lBM의 설립자인 톰 왓슨은 정당하게 실패한 일에 대해서는 결코 그 담당자의 책임을 추구한 일이 없다. 이것은 그의 인재관리 성공비결 중 하나라고 할수 있다.
 한번은 젊은 부사장이 매우 모험적인 신제품 개발계획을 보고했다. 톰 왓슨은 과연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를 그에게 물었다. 부사장은  위험부담이 큰 사업일수록 큰 수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며 계획의 실행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그 신제품 개발사업은 회사에 1천만 딸라에 달하는 거액의 손해를 입히고 실패하고 말았다. 톰 왓슨이 부사장을 불렀을 때 부사장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책임을 통감하며 사직서를 제출합니다.”고 말했다
 이에 톰 왓슨이 정색을 하며 말했다.
“무슨 소린가! 나는 자네를 교육하는 데 무려 1천만 딸라를 들였는데...다시 시작하게”
톰 왓슨의 격려에 고무된 부사장은 다시 한번 도전해 마침내 그 사업을 성공의 궤도에 올렸다.
우리는 성공 사례를 무척 좋아한다. 그러나 성공 사례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실패 사례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성공을 통해 배우듯이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수 있어야 한다. 실패로부터 얻는 교훈은 창조적인 발전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점을 하나의 학문으로 발전시킨 것이 바로 실패학이다. 
실패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실패든 그것을 감추지 말고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의 구성원들이 그 실패의 과정과 교훈을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96 명리를 위한 小作 아닌 인생철학大作으로(김수철 전 6) 2019-12-08 1 3874
295 감동의 스승님 김수철교수(김수철전 5) 2019-12-01 3 3928
294 가슴을 뛰게 하는 한권의 책(김수철전4) 2019-11-15 1 4912
293 이런“무명”씨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립니다! 2019-11-13 2 3351
292 그의 인생철학은 “상선약수(上善若水)” (김수철 전 3 ) 2019-11-01 5 4103
291 사명감이 없이는 도저히 할수 없는 일(김수철 전 2) 2019-10-28 2 4247
290 “이 위대한 사업을 누가 완성할수있는가?”(김수철 전 1) 2019-10-21 0 4513
289 듣기 좋은 소리 2019-10-01 0 4362
288 “실패학” 유감(有感) 2019-09-01 0 3827
287 “질문”을 통해 세계의 문이 열린다 2019-08-23 0 4098
286 우리 동네 골목 풍경선 2019-08-18 0 4069
285 트렁크 2019-08-03 0 3897
284 그녀가 여러분게 하고픈 충고 2019-08-02 0 3847
283 기자와 고추종자 2019-07-25 0 4778
282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 2019-07-01 0 4050
281 젊은 후배를 두려워 하라 2019-06-01 0 4576
280 스트레스도 때론 즐기자 2019-05-01 0 4556
279 남을 미워하면… 2019-04-12 0 4170
278 지금에 최선을 ... 2019-04-01 1 4362
277 잊혀지지 않는 까울령고개 2019-03-27 0 4071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