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산다는것은 정신적 만족을 얻는것을 말한다. 정신적 만족을 느끼는 자만이 진정 성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보람있는 사람이다. 사람은 모든것을 다갖고 살수는 없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하루 거지철학자 디오게네스가 동냥그릇을 들고 강으로 나갔다. 강변에 거의 도착할 무렵 개가 “첨벙” 하고 물에 뛰여 들더니 실컷 물을 마시고는 자유롭게 목욕을 했다. 그 광경을 보던 디오게네스가 이렇게 생각했다.
(저 개가 나보다도 자유롭구나. 동냥그릇도 없이, 개는 저렇게 살수 있는데 나는 왜 동냥그릇이 없이는 못 살가? 이 동냥그릇을 지키려고 밤중에 잠을 깨면서…)
그는 동냥그릇을 강물에 던져버렸다. 어느 날 벼락부자가 그의 명성을 듣고 그를 집에 초대하였다. 벼락부자의 집은 온통 값비싼 대리석으로 번쩍거렸다. 벼락부자는 디오게네스에게 말을 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제자랑만 늘여놓았다. 한참후 사방을 두리번거리던 디오게네스가 “퉤” 하고 벼락부자의 얼굴에 침을 뱉았다. 철학자의 어이없는 행동에 당황해난 부자가 원인을 물으니 “그대의 집과 정원이 너무나도 훌륭하고 깨끗하여 내가 침을 뱉을 곳이란 자네의 얼굴밖에 없구려. 거만한 탐욕으로 가득 찬 자네의 얼굴이 바로 쓰레기통이네” 라고 하였다.
한번은 알렌산더대왕이 그를 불러 “무엇을 해 드릴까요?”라고 묻는 말에 “해 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 주시요” 라고 대답했다는 명언이 있다. 디오게네스는 “그 누구도 나를 지배할수 없는 나만의 지혜와 철학이 나의 자산이고 힘이다” 고 한다. 그에게 비록 권력은 없었지만 그는 세속의 욕망을 지배하였다. 바라는것이 너무 크고 많으면 그만큼 괴로움도 크고 많아진다.
산다는것은 선택이다.
“마음속에 성(誠)자 하나를 품고 살면 건강도, 행복도, 성공도 이룬다.”
성(诚)은 말씀 “言”과 이룰 “成”의 결합으로서 “말이 된다”, “성공적인 말”이라는 뜻이다. 믿음을 갖고 성근(诚恳),성신(诚信), 성의(诚意), 성실(诚实)에 충성(忠诚)하는 삶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거짓 없이 똑바로 사는 삶이다.
디오게네스가 대왕보다 정신적으로 더 큰 만족을 얻었다면 그것은 똑바로 산 삶이며 행복한 삶이다.
(《길림신문》200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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