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흐르는 거리
2018년 07월 30일 00시 06분  조회:2692  추천:0  작성자: 죽림
흐르는 거리 


윤동주 


으스럼히 안개가 흐른다. 거리가 흘러 간다. 

저 전차,자동차,모든 바퀴가 어디로 흘리워 가는 것일까? 

정박할 아무 항구도 없이,가련한 많은 사람들을 실고서, 

안개 속에 잠긴 거리는 

거리 모퉁이 붉은 포스트상자를 붙잡고 섰을라면 

모든 것이 흐르는 속에 어렴풋이 빛나는 가로등, 

꺼지지 않는 것은 무슨 상징일까? 

사랑하는 동무 박(朴)이여! 그리고 김(金)이여! 

자네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끝없이 안개가 흐르는데 

'새로운 날 아침 우리 다시 정답게 손목을 잡아보세' 

몇자 적어 포스트 속에 떨어뜨리고,밤을 세워 기다리면 

금휘장(金徽章)에 금단추를 삐었고 

거인처럼 찬란히 나타나는 배달부, 아침과 함께 

즐거운 내임, 이 밤을 하염없이 안개가 흐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10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울적 2018-08-11 0 3320
1209 윤동주와 마지막으로 남은 석장 사진 2018-08-10 0 3859
1208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장 2018-08-10 0 3171
1207 윤동주와 강처중 "발문" 2018-08-09 0 2637
1206 윤동주와 정지용 "서문" 2018-08-09 0 2801
1205 윤동주와 마광수 2018-08-09 0 2488
1204 윤동주와 녀성 2018-08-09 0 3615
1203 윤동주와 "머리" 2018-08-09 0 2511
120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밤 2018-08-09 0 3559
1201 "앞으로 계속 동주를 안고 갈 새세대들을 키워야"... 2018-08-08 0 3234
1200 [자료] - 윤동주 동시와 그 세계를 론하다... 2018-08-08 0 2645
1199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할아버지 2018-08-07 0 3644
1198 다시 알아보는 "생명의 시인"- 윤동주 2018-08-07 0 8397
1197 다시 알아보는 윤동주 가족 관계 2018-08-07 0 7189
1196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호주머니 2018-08-06 0 4572
1195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빨래 2018-08-06 0 2852
1194 윤동주와 윤혜원 2018-08-04 0 2788
1193 윤동주와 "소금물" 2018-08-04 0 3618
1192 [작문써클선생님께] - "사과" 이야기 하나 해볼가요... 2018-08-04 0 4105
1191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사과 2018-08-04 0 2659
1190 [바로 잡아야 합니다] - 윤동주 시 "편지"가 오도되고 있다!... 2018-08-04 0 3102
1189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편지 2018-08-04 0 4567
1188 다시 보는 윤동주 2018-08-04 0 3929
1187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버선본 2018-08-03 0 2876
1186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가을밤 2018-08-03 0 2645
1185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무얼 먹고 사나 2018-08-02 0 3187
1184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굴뚝 2018-08-01 0 3134
118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가슴 3 2018-08-01 0 4228
118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식권 2018-07-31 0 2955
1181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기와장내외 2018-07-31 0 3165
1180 시인 윤둥주를 사랑한 물리학자 2018-07-30 0 3217
1179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흐르는 거리 2018-07-30 0 2692
1178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간판 없는 거리 2018-07-29 0 5060
1177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네"... 2018-07-29 0 2455
1176 다시보는 음유시인, 가수 - 밥 딜런 2018-07-29 0 6622
1175 음유시인은 여전히 자신만의 방식과 자신만의 "예술"을 하다 2018-07-29 0 2716
1174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ㅡ "윤동주 정신" 2018-07-27 0 2353
117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길 2018-07-27 0 5197
117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눈 감고 간다 2018-07-26 0 3185
1171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또 태초의 아침 2018-07-25 0 3001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