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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는 기적, 우리 문학 축복"="윤동주처럼 멋진 시인이 꿈"
2017년 09월 12일 01시 28분  조회:2392  추천:0  작성자: 죽림
이미지[SBS funE연예뉴스팀]
'불멸의 윤동주'…마광수 "윤동주는 기적, 우리 문학의 축복"

지난 2016년 3월 6일 저녁, KBS 공사창립 '불멸의 청년 윤동주'가 조명.

“윤동주는 기적이에요, 기적. 친구들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육필원고가 보존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생전에 시인으로 공인받은 적이 없었던 그의 시가 친구들의 힘으로 발굴된 것은 우리나라 문학의 축복입니다.” (마광수·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

방송에서 마광수 연세대 교수는 시인 윤동주에 대해 이 같이 평했다.

마광수 교수는 1980년대 중반 최초로 윤동주 시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윤동주 시의 미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인 윤동주는 1945년 해방을 여섯 달 앞둔 채 만 스물일곱의 나이로 후쿠오카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

비록 생전에는 시집 한 권 조차 펴내지 못한 무명의 청년 시인이었지만 현재 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1위에 올라 있다. 

이럴 수 있던 데에는 그의 시를 부활시킨 친구들의 헌신 때문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윤동주의 연희전문학교의 후배 정병욱은 당시로서는 위험했던 윤동주의 육필시고를 생가의 마루 밑에 깊숙이 숨겨뒀다.

윤동주 동기 강처중은 해방전후의 혼란기에 끝까지 윤동주의 유품과 편지에 담긴 시들을 지켜냈고, 윤동주의 시는 오늘까지 부활될 수 있었다.

방송은 여러 전문가들의 말을 통해 윤동주 시인의 시가 왜 감동적인지를 들려준다.

“영혼이 굉장히 아름답다는 것이 시에 나타나 있어요. 영혼의 아름다움, 슬픔이 거기에 있어요. 한 영혼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세계 그 자체가 아름답게 빛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정말 훌륭한 시입니다.” (가와즈 키 요에·일본 현대시수첩상 수상 시인)

“윤동주의 시는 결코 한 민족의 것이 아니라 인류, 인간 그 모든 것의 근원으로 통하는 시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역시 사랑이죠. 인류입니다. 인류와 사랑.” (니시오카 겐지·일본 후쿠오카현립대 명예교수)

“윤동주의 소장도서에 접근한 한국인은 제가 최초였습니다. 윤동주는 서정시인으로 여겨졌지만 그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은 비평서나 이론서가 많았어요. 아름다움으로 제국주의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 그의 독서체험의 중심이었습니다. (왕신영·단국대 일본어과 교수)

“전 윤동주 시 중 ‘해바라기 얼굴’을 가장 좋아합니다. 많은 독자들이 그 시를 읽으면서 떠올리는 지점이 70년대, 80년대가 아닐까요. 사람들이 윤동주의 시를 좋아하는 수도 없이 많은 이유가 있지만, 아주 슬픈 이야기를 하면서도 희망의 단서를 놓지 않는 그만의 특징이 있어요.” (이정록·윤동주문학상 수상시인)

"가슴이 철렁하고 이렇게 감동적이 시가 있구나 느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시어가 문어체가 아니고 구어체죠. 해방 이전, 아니 해방 전후까지도 지금까지 생생하게 읽히는 시를 대봐라, 윤동주밖에 없어요."(마광수 교수)

매년 윤동주의 기일이 되면 일본 곳곳에서 시인의 숭고함을 추모하는 추도회와 윤동주의 시를 연구하는 강연회가 개최한다.

현재 윤동주의 시는 일본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8개국에 번역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KBS '불멸의 청년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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