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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민요를 개작하고 동시를 쓰면서 농민생활 특유의 매력과 생명력을 표현했으나 주된 주제는 고통받는 러시아 농민에 대한 연민이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아버지로부터 도움이 끊기자 어린 나이에 닥치는 대로 문단과 연극 분야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1840년 첫 시집을 펴냈다. 사업에도 재주가 있었던 그는 자신의 문집을 편집, 출판했다. 침체 상태에 빠진 잡지 <소브레멘니크>를 인수하여, 끊임없이 검열에 시달리면서도 주요 문학잡지이자 수지가 맞는 사업으로 올려놓았다. 1868년 미하일 살티코프와 함께 잡지 <조국일지>를 인수하여 죽을 때까지 편집 겸 발행인으로 일했다. 그의 작품은 숙련미 및 세련미가 부족한 느낌을 주며 주제를 감상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어 수준이 고르지 않다는 평도 있지만 대표시들은 지속적인 깊은 감동을 주며 독창적 표현이 두드러진다.
민요를 개작하고 동시를 쓰면서 농민생활 특유의 매력과 생명력을 표현했으나 주된 주제는 고통받는 러시아 농민에 대한 연민이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아버지로부터 도움이 끊기자 어린 나이에 닥치는 대로 문단과 연극 분야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1840년 첫 시집을 펴냈다. 사업에도 재주가 있었던 그는 자신의 문집을 편집·출판했다. 1846년 창간자 알렉산드르 푸슈킨이 죽은 뒤 침체 상태에 빠진 잡지 〈소브레멘니크 Sovremennik〉를 표트르 플료트뇨프에게서 인수하여, 끊임없이 검열에 시달리면서도 주요 문학잡지이자 수지가 맞는 사업으로 올려놓았다. 투르게네프와 톨스토이도 여기에 초기작품들을 발표했으나, 1856년부터 부편집장이던 니콜라이 체르니셰프스키의 영향으로 호전적이고 급진주의적인 기관지로 탈바꿈하기 시작했고, 알렉산드르 2세에 대한 첫번째 암살시도가 있은 뒤인 1866년 폐간당했다. 1868년 미하일 살티코프(시체드린)와 함께 잡지 〈조국일지 Otechestvenniye zapiski〉를 인수하여 죽을 때까지 편집·발행인으로 일했다.
그의 작품은 숙련미·세련미가 부족한 느낌을 주며 주제를 감상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어 수준이 고르지 않다는 평도 있지만 대표시들은 지속적인 깊은 감동을 주며 독창적 표현이 두드러진다. 〈코가 빨개지는 추위 Moroz krasny-nos〉(1863)는 용감하고 인정 많은 농부의 아내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으며, 대서사시 〈러시아는 누구에게 살기 좋은가? Komu na Rusi zhit khorosho?〉(1879)는 강렬한 사실적 풍자에 뛰어난 그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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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자신을 깊이 경멸하노라
나는 내 자신을 깊이 경멸하노라
<감상>
서/조용히 조용히 수런거린다/하느님의 부드럽고 따사로운 손길에/소나무 숲도 쾌활하게 수런거린다/그 곁에서 신록의/새 로운 노래를 서툴게 속삭이는/엷게 물든 보리수도.’(시 ‘녹색의 수런거림’)
간결하고 쉬운 시어로 이토록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봄의 색조와 리듬을 길어낸 러시아 시인 네크라소프를 기억하는 독자에 게 한층 아린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이럭저럭 서른 번째 봄까지 살아오면서/이렇다 하게 돈도 모으지 못하였기에//어리석 은 자들이 내 앞에서 굽실거리고/약한 자들이 부러워하게끔 살지 못하였기에!’
워지고, 앞으로도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문득 세속적인 잣대를 갖고 사는 ‘어리석은 자, 약한 자’ 들에게 받은 모멸감이 물밀 듯 몰려오고, 제가 잘못 살아온 듯한 자책감이 마음을 괴롭힌다. 그렇게 살았으니 애인도 없지! ‘나는 내 자신을 깊이 경멸하노라/아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일생을 보내었기에’ 하, 겨우 서른에 ‘일생을’ 보냈단다! 이십대를 지난 이들이 크게 공감할 시다. 죽도록 자책하는 것만으로 면죄부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갱신하게 되는 것도 아닐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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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알렉세예비치 네크라소프 詩 모음
Nikolai Alkseevich Nekrasov(1821~1878)
차 례
* 내가 확신에 찬 말로써
* 나는 내 자신을 경멸하노라
* 신문 열람실
* 祈禱
내가 확신에 찬 말로써
내가 확신에 찬 뜨거운 말로써
방황의 어둠으로부터
타락한 영혼을 구했을 때,
넌 크나큰 고통에 빠져 있었고
손을 비틀며, 널 휘감고 있는
결함을 저주했지.
잊혀진 양심을
회상으로 징벌하면서
넌 나를 만나기 전까지 있었던
모든 얘기를 내게 전했지.
그리고 갑자기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치욕과 공포에 휩싸여
마침내 눈물를 흘렸어.
분개하고 떨며....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기타 등등
ㅁ 다음 검색에서
나는 내 자신을 경멸하노라
나는 내 자신을 경멸하노라,
하루 또 하루를 소용없이 헛되이 살기에.
어떤 일에서도 힘을 시험해 보지 않고
제 스스로를 무자비하게 단죄하였기에,
"나는 보잘것없는 자, 약한 자"하고 게을리 곱씹으면서
평생을 곤손히 노예같이 굴었기에,
이럭저럭 서른 번째 봄까지 살아오면서
이렇다 하게 돈도 모으지 못하였기에,
어리석은 자들이 내 앞에 굽실거리고
약은 자들도 때로 부러워하게 살지 못하였기에!
나는 내 자신을 깊이 경멸하노라.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일생을 보냈기에,
사랑하고 싶으면서... 온 세상을 사랑하면서
의지할 곳도 없이 사람들을 등지고 헤매이기에,
가슴에 맺힌 악의가 크고 사나움에도
칼을 들면 손엔 맥이 풀리기에!
ㅁ 구글 검색에서
신문 열람실
도입부
<열람실 외부에 대한 묘사>
안개가 지독한 거리
서정적 자아가 신문 열람실로 뛰어 들어간다.
<열람실 내부에 대한 묘사>
신선한 공기, 양탄자, 촛불, 신문과 책이 가득한 책상들.
- 프랑스 문학만을 높이 평가하고 러시아 문학을 좋아하지 않는 상황을 비난하고,
사상의 자유와 방화, 강도, 살인의 범죄를 같이 취급하는 현세를 한탄함
- 러시아 사람들이 유럽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유럽 소설이 밝기 때문임
- 예로부터 러시아의 자연과 러시아 사람들의 본성은 어둡고 우울했으며,
그것을 러시아의 뮤즈가 재생해낸 것뿐임
<열람실 내부>
잡지 더미, 졸고 있는 사람들.
그 중 음산한 홀 하나.
(중략 - 검열과정에 대한 묘사)
높으신 분의 말 한 마디는 한 세기가 끝날 때까지 잊어서는 아니 된다.
눈썹 하나 까닥하면 날벼락이 떨어지고,
말 한 마디에 사람의 목숨이 오락가락한다.
사람들은 높으신 분 말 한 마디에 알아서 몸을 낮추고는
풍자시를 달콤한 아부로 고쳐버린다.
그러나 우리 노래의 선율이 서글픈 것은 어찌할 수가 없다.
노래를 다 고치지 못하고
우리는 그대로 나두기로 했다
.
우리의 뮤즈와 타협하라.
나는 다른 선율을 알지 못한다.
슬픔과 분노없이 사는 사람은 자신의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니라.
오래 전부터 2명만이 신문 열람실에 계속 앉아 있다.
그 중 하나는 이미 75살.
비록 늙었지만 몸이 곧고, 시선도 똑바르다.
그는 탐욕스럽고, 구두쇠에다 애들도 싫어한다.
이 노인에 관한 소문들...
집에 있는 초가 아까워서 이곳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그가 쓰는 서류의 내용은
"노예에게 가장 좋은 약은 채찍이다"라는 것.
그는 생모를 감옥에 넣고, 돈의 뒷거래를 하고,
심지어는 부인의 다이아몬드까지도 훔쳤다한다.
다들 이 노인을 싫어하지만,
카드놀이 파트너는 항상 끊기지 않는다.
"카드놀이는 정직하게 잘 하는데
뭐가 문제란 말이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또 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늙고 여위고 창백한 그는
공포에 떨고 있다.
손에는 빨간 펜, 코에는 안경.
오랜 세월 검열을 해 온 그는
습관적으로 자신이 검열한 모든 자료를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다.
그가 (검열로) 문장을 고쳤버렸기 때문에
작가의 색채가 모두 바래 버렸다.
쥐를 앞에 둔 고양이처럼
연필을 쥐고 일에 임한다.
"뭐 하시고 계십니까?"
"잡지를 읽자니 끔찍하네요.
문제가 없는 줄이 하나 없군요.
(,,,)
자유, 자치, 정보공개!
모두 정부에게는 위험하고 참혹한 것들이지요.
관등, 자유, 뇌물에 관한 말 한 마디 **?관등
나는 인쇄를 허용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새 체제로 바뀌면서
의장님이 나에게 사직서를 내리셨지요.
감히 불평을 할 수는 없지요.
(그럴 슨 없지요.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지요)
그러나 왜 내가 이제 쓸모없어 졌는지
만약 내가 알게 된다면, 나를 죽이세요
.
일이 내 모든 인생을 다 삼켜버렸지요.
때로는 너무 깊이 일에 몰두한 나머지
꿈에서도 문득 문구가 떠올라
침대에서 뛰어 내려와 줄을 긋고 또 그었지요.
비밀스러운 목적을 위해서
작문의 키 포인트를 조금 조작하곤 했습니다.
그리고는 교회에 가서 신에게 기도하고
또 다시 세 번 읽어보았습니다.
단어 하나하나 생각하고 또 이해했습니다.
글을 쓴 자들은 내 앞에서 두려워했지요.
촛불 아래의 파리처럼 빙빙 돌다가
조용히 집으로 돌아갔지요"
(...)
"7년간 이 일을 하면서
내가 봉급을 괜히 받은 건 아닙니다.
(,,,)
난 불쌍한 작가들을 소중히 했습니다.
나는 페이지와 줄을 남겨놨었지요.
단지 해로운 사상을 지웠을 뿐입니다.
만약 당신이 '지주가 민중에게 냉담하게 했다'라고 썼다면,
나는 단지 세 문자만 지울 뿐이지요.
'냄담하게'라고 말이죠.
그럼 어떻습니까? 기껏해야 세 문자만이란 말입니다.
또 만약에 '귀족영지에 거지가 매 해 늘어나고 있다.'라는 글이 있으면
'이건 이탈리아의 영지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덧붙이는 겁니다.
그럼 그 글은 통과가 되는 거죠.
또 만약에 '아마색 곱슬머리의 이반이
정열적인 리자를 유혹한다'라는 글이 있으면
'피자를 유혹했다'라고 고치는 겁니다.
그러면 몇 권이나 되는 소설 전체를 구할 수 있는 겁니다.
눈에 띄지 않는 이런 수정이
사상과 어구를 바꿔서
나중에 바늘을 갉아먹지 못하게 하는 거지요.
네, 그럼요, 나는 작가들을 아낍니다.
나 스스로 가난하고 힘든 집에서 태어났고,
나에게도 아이들이 있습니다. 난 짐승이 아니구요.
아~ 아이들! 아이들!"
{노인은 슬퍼진다)
<아이들과 싸우는 이야기>
하루는 아들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왜 화를 내는 거냐? 왜 기이한 행동을 하는 거냔 말이다.
니힐리스트라도 된다는 거냐?"
"니힐리스트 -- 참 슬픈 단어군요.
만약 아버지가 이상하게 사는 것을 싫어하고
열심히 진실을 추구하는
올바른 사람으로 이해했다면 그 단어가 맞습니다.
아무런 이익없이 살려고 노력하지 않고
쓸모없는 자의 면전에 휘바람 불어 야유하고
기쁠 때 처부술 수 있는 자라면
그렇다고 하지요,"
나는 내 아들이 공부를 계속해서
관직에 종사했으면 하고 바랬지요
.
그런데 아들은 말합니다.
"무슨 관직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거긴 바보들만 앉혀 놓는 곳이잖아요,
그들 말은 들을 가치도 없어요.
거기에서는 시간만 낭비할 뿐이죠,"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더군요.
"거기서 사람들은 저에게 이렇게 말하겠죠.
'네가 바로 사형 집행인의 아들이구나'라고요."
그래서 난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만해! 이 멍청한 자식아."
난 아들에게 소리질렀습니다.
"난 일에 있어서 날 비하하지는 않는다!
양심껏 내 임무를 완수했을 뿐이다."
"양심이라고요? 좋은 단어죠"
아들은 반박했습니다. "그 단어는 때때로..."
(아들과 싸우는 이야기...)
"만약 교정원 일을 하시면서
자식들에게 그것을 숨겼다면 좋았을까요?"
나는 동정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검열이없었다면 아드님은 기사를 많이 읽었을까요?"
"읽을 수 있을 만큼 읽었겠죠..."
그것으로 우리의 대화는 끝났다.
노인은 다시 신문을 손에 들었다.
(1863년말에서 1865년 사이에)
ㅁ 다음 검색에서
祈 禱
춥고 배고픈 우리 마을
구슬픈 아침 축축한 안개 속
멀리서 종이 운다
교회가 신도를 부르는
엄숙하고 거센 위압이
둔중한 종소리에 어려있다
나는 흐린 아침나절을
교회에서 보내며
이젠 그것을 잊지 않으리
온 마을 사람들
이 처절한 기간이 멎도록
모두 한결같이 엎드렸노라
마을 사람들 속에서 이처럼
굳게 마음 한 곳을
본 적이 아직 없노라
주여 그들과 그들의 친구를 보살피소서
나는 중얼거렸다
우리의 마음속에
우러나온 기도를 들어 주소서
그들에 봉사한 사람들
유배당한 사람들
옥중에 묶여 간 사람들
오랜 싸움에 견디었고
투쟁에 굴하지 않은 사람들
노예의 최후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 일을
주여 우리 당신에게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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