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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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나의 論語읽기(20) 댓글:  조회:2066  추천:0  2013-02-23
(58) 子、在齊聞韶、三月不知肉味。曰、不圖爲樂之至於斯也。    -述而篇-   공자께서 제나라에 계실 때 소(韶)라는 음악을 들으시더니 석달간 고기맛을 알지 못하시면서  “음악을 만드 것이 이 경지에 이른 줄은 생각도 못했다.” 말씀하셨다.   When Confucius was in Qi, he heard the Shao music, and for three months did not know the taste of meat. He said, “I never knew music could reach this level of excellence!”   해설:  공자가 제나라에 있을 때 성천자로 불리운 순(舜) 임금의 덕성을 칭송하는 소(韶)라는 음악을 듣고나서 그 음악에 심취하여 석달간 고기맛도 잊을 정도였다는 뜻이다. 공자는 중국의 전통제도, 문물을 숭상하여 그 모든 것을 잘 정리하여 후세에 전하려고 하였는데 그 가운데서 음악도 상당히 중시하였다. 고대의 음악은 대체 제사의 의례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는데 공자가 예를 중시하고 옛법을 따르려 했던 것을 보면 음악도 공자가 홀시할 수 없는 부분이었던 것이다.    (59) 子曰。師摯之始。關雎之亂。洋洋乎盈耳哉。                 -泰伯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악사 지(摯)가 (노나라의) 시경(詩經)의 첫머리를 연주하는데 관저(關雎)의 마지막 장이 마치 넘쳐흐르듯 귀에 가득하게 들렸느니라.”     The Master said: “After Music Master Zhi took over, the finale of the Guanju was magnificent. How it filled my ears!”     해설: 공자가 노나라의 악사(樂士) 지(摯)가 시경(詩經)의 첫머리를 연주하는 것을 들으면서 연애시 관저(關雎)의 마지막 장을 듣고서 그 음악의 아름다움에 도취됐었다는 것을  소개한 말이다. 공자는 중국전통제도와 문물에 모두 밝았는데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던 것이다. 현대인으로 말하면 문화의 모든 것에 밝고, 노래방에 간다면 노래도 잘하는 그런 사람이었다고 볼 수 있다. ≪論語≫ 편에서 공자는 자신이 노나라에 돌아간 후 나라의 음악이 바로잡혔다고 말하기도 했다.      (60) 小子何莫學夫詩。詩可以興。可以觀。可以羣。可以怨。邇之事父。遠之事君。多識於鳥獣草木之名。                   -陽貨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왜 시를 배우지 않느냐? 시는 그것으로 감흥을 자아낼 수 있고, 그것으로 세상을 살필 수 있고, 그것으로 여럿이 모여 즐길 수 있고, 그것으로 원망할 수 있고, 그것으로 마음을 닦아 가까이는 아버지를 섬기고, 멀리로는 임금을 섬기고, 새와 짐슴과 초목의 이름까지도 많이 알게 되느니라.”   The Master said, "My children, why do you not study the Book of Poetry? The Odes serve to stimulate the mind. They may be used for purposes of self-contemplation. They teach the art of sociability. They show how to regulate feelings of resentment. From them you learn the more immediate duty of serving one's father, and the remoter one of serving one's prince. From them we become largely acquainted with the names of birds, beasts, and plants."   해설: 공자는 음악에 못지않게 시도 중시하였다. 여기에서 공자가 시를 배우는 좋은 점을 열거하다싶이 시는 인간의 정서를 풍부하게 하고, 시를 통하여 인간의 희노애락을 잘 표현할 수 있다. 공자는 논어에서 중국의 최초의 시집인 시경(詩經)의 높게 평가하였다. ≪論語≫ 편에서 공자는 자기 아들에게 시경의 처음 두편을 읽지 않고는 마치 사람이 담벽을 맞대고 서있는 같이 융통성이 없어진다고 가르쳐주었던 것이다.    
19    나의 論語읽기(19) 댓글:  조회:3892  추천:0  2013-02-23
(55) 子曰。苟有用我者。期月而已可也。三年有成。    -子路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나를 써주는 이가 있다면 일년으로도 할 수 있으나,  삼년이면 완성할 수 있으리라.”   The Master said: “If any of the rulers were to employ me, I would have control of the situation within a year(the course of twelve months), and would have everything straightened out within three years.”   해설:  공자는 항상 현실정치에 참여하여 인(仁)의 실현을 통하여 제후들이 난립하는 난잡한 세상을 바로잡으려 했다. 그러나 현실은 어느 제후도 그를 중용하지 않았고, 정치를 통해서 자기 뜻을 펴지 못했다. 그런 답답한 심경을 위에서 말 한 것 같다. 만일 나를 기용해서 국정을 맡겨준다면 1년의 기간으로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어도 웬만한 치적을 올릴 수 있고, 3년의 기간이면 눈에 보이는 치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제자가 여기에 옥이 있으면 팔겠는가, 감추어두겠는가 하고 공자께 물으니 팔아야지, 팔아야지 하고 대답했던 것이다.   (56) 子路宿於石門。晨門曰、奚自。子路曰、自孔氏。曰、是知其不可、而爲之者與。               -憲問篇-   자로가 석문(石門)에서 유숙하였는데, 문지기가 “어디서 왔소?”하고 물어, 자로가 “공씨집에서 왔소. ”하고 대답하니, 문지기가 “안 될줄 알면서 하는 사람 말이군요.”고 하였다.      Zi Lu was staying at outer stone gate (of the capital Qufu), the morning guard said, where are you from? Zi Lu answered: “I came from the place where Confucius is staying.” The guard said, “Aah, the one who tries to do what can't be done.”   해설: 공자의 제자 자로(子路)가 노나라 성밖의 공자집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성문에 도착하여 성문아래에서 쪽잠을 자면서 새벽에 성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니 성문지기가 어디서 오느냐 물어 공자집에서 온다고 하니, 해봐야 되지 않을 줄 알면서 하는 사람 집에서 오는구나 하고 비웃는 듯이 대답했다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지기는 단지 성문을 지키는 사람 아니고, 중국 고대의 은자(隱者)를 성문지기로 표현하였다는 해설이 유력하다. 보통 성문지기가 이런 얘기를 했는지, 세상에 숨어사는 은자가 이런 얘기를 했는지는 불명치 않으나, 공자가 실현해보저 한 이상이 제후가 난립하여 서로 싸우는 현실에는 잘 맞지 않은 얘기임이 틀림없다. 그 때문에 당시의 사회에서도 비웃는 자들이 있었을 것이고, 공자는 좌절감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공자가 제창한 사상이 후세의 중국의 인륜도덕의 근간을 이룬 것을 생각해보면 공자가 허무한 일을 한 것이 전혀 아니다.     (57) 楚狂接輿歌而過孔子。曰、鳳兮鳳兮、何徳之衰。往者不可諌、來者猶可追。已而、已而。今之從政者殆而。孔子下欲與之言。趨而辟之。不得與之言。                                   -微子篇-    초(楚)나라의 미치광이 접여(接輿)가 노래를 부르며 공자곁을 지나갔다. “봉(鳳)이여, 봉이여, 그대의 덕은 어찌나 그리 쇠하였는가? 지나간 일이야 말릴 수 없지만, 앞으로 닥쳐 올 일이야 그래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니, 그만두소, 그만두소, 지금의 정치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위태하외다.”   공자께서 내려서서 그와 말씀하려 하셨으나 빨리 달아나 피하고 말아 말씀하지 못하셨다. Jieyu, the madman of Chu, passed by Confucius, singing: Phoenix! Phoenix! How your virtue has declined! Your past cannot be corrected,  But your future is yet to come. Give up! Give up! Those who involve themselves in Government now will be in danger. Confucius jumped down, wanting to talk to him, but he ran away, so Confucius couldn't talk to him.   해설: 초나라에서 미치광이라고 불리운 접여(接輿)가 공자가 초나라에 왔다는 얘기를 듣고 공자가 머무른 숙소앞을 지나면서 공자를 봉황에 비유하면서 어지러운 세상에 나타나서 무엇을 하겠는냐고 하면서 공자가 정치활동을 그만두기를 노래로 권했다. 그 노래를 듣고서 공자도 느끼는 바가 있어서 급히 숙소에서 나가서 접여와 얘기를 나누려했지만 그는 이미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공자가 63세 때 초나라를 방문하여 소왕(昭王)이 등요하려 했으나 대신의 반대로 성사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무렵에 접여가 공자가 머무른 숙소앞을 지나면서 정치활동을 그만둘 것을 권유하는 노래를 부르고 공자도 느낌이 있어서 그와 대화하려고 했던 것 같다.   접여처럼 지식이 있어도 미친척하고 현실사회를 떠나서 은자(隱者)로서 살기는 쉬운 일이다. 그러나 모든 지식인들이 다 그런 식으로 살아갔다면 사회의 진보가 있었겠는가? 공자는 현실과 부딪치면서 쓴 맛, 시쿤 맛을 다 보면서 자기의 이상을 실현해보려 했는데 생전에는 별로 실현된 것이 없으나 결국에는 중국의 윤리도덕의 방향을 만들어놨으니 은자처럼 산 삶보다 공자가 삶이 훨씬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18    나의 論語읽기(18) 댓글:  조회:1967  추천:0  2013-02-23
(52) 子曰、古之學者為己、今之學者為人。 -憲問篇- “옛날의 학자는 자기수양을 위해 학문을 했으나 오늘날의 학자는 남에게 알리기 위해서 하는구나.” The Master said: “The ancient scholars studied for their own improvement. Modern scholars study to impress others.” 해설: 옛날의 학자들이 모두 자기수양을 위하여 학문을 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오늘날의 학자들은 자기지식을 과시하고, 될수록이면 공중에 자기를 널리 알리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공자때에 이미 이런 문제를 한탄한 것 보면 과연 자기수양만을 위하여 학문을 하는 사람이 있었을런지? (53) 子曰、述而不作、信而好古、竊比於我老彭。   -述而篇-   나는 기술(記述)만 하고 저작(著作)하지 않으며, 옛것을 믿고 좋아하여 나를 슬며시 노팽(老彭)에 비기고자 하노라.” The Master said: “I am a transmitter, rather than an original thinker. I trust and enjoy the teachings of the ancients. In my heart I compare myself to old Peng.”   해설: 공자가 옛적부터 전해내려오는 중국의 제도문물을 잘 정리하여 후세에 전하는데 힘쓰고, 자기 스스로 창작하지 않았으며, 그런면에서 은(殷)의 대부(大夫)이고 옛것을 좋아했다는 노팽(老彭)을 닮고 싶다는 심경을 여기서 토로했던 것이다. ≪史記≫에 의하면, 공자는 尙書, 禮記를 서술하고, 詩經을 편집하고, 樂經을 교정하고, 周易에 설명을 달고, 春秋에 지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자 이전의 중국의 주요고전을 거의다 공자가 정리해서 후세에 전했다고 할 수 있다. 이만하면 대단한 업적인데, 공자는 옛것을 전할 뿐 자기가 창작을 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던 것이다.  빨리빨리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고,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근사하게 보여주는 경향이 현대의 학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서점을 가보면 읽을 필요도 없는 책들이 베스터셀러라는 이름하에 가득 쌓이고, 독자들을 상대로 설익은 내용으로 책장사, 글장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런 풍조를 보느라면 공자의 저술에 대한 태도가 존경스럽기만 하다.     (54) 子曰、賜也、女以予爲多學而識之者與。 對曰、然。非與。曰、非也。 予一以貫之。                       -衛靈公篇-   공자께서 자공에게 “사(賜)야, 너는 내가 많이 배워서 그것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하고 물어, 자공이 “그렇습니다.그렇지 않습니까?” 하자, 공자께서 “그렇지 않다. 나는 오직 하나로서 관철하고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 Confucius said, “Si, do you think that I am a person who studies widely and memorizes all of it?” Si replied, “It seems that way. But perhaps not?” Confucius said, “The answer is no. I penetrate all with one.”   해설: 논어를 읽어보면 공자는 인(仁)을 이루어내는데 자기의 학문의 목표를 세웠던 것 같다. 그런 일관된 목표가 있었기에 공자는 많은 것을 배웠고, 터득하게 된 것일 거다. 이것저것 다 할려 하지 말고, 목표가 분명하고, 하나에 집중하는 점을 배울 만하다.  하나를 잘 하면 결국 여러가지에 통하게 되는 법이다.  
17    나의 論語읽기(17) 댓글:  조회:2100  추천:0  2013-02-22
  (49) 仲弓爲季氏宰、問政。子曰、先有司。赦小過、舉賢才。曰、焉知賢才而舉之。曰、舉爾所知、 爾所不知、人其舎諸。    -子路篇-   중궁(仲弓)이 (노나라 대부) 계씨의 집안 관리를 맡게 되어 공자께 정치를 물으니, 공자께서 “먼저 각 관리에게 일을 맡기고, 작은 과실은 용서해주고, 현명한 인물을 등용할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중궁이 “어떻게 현명한 인물을 등용합니까? ”하니, “네가 아는 인물을 등용하면 네가 알지 못하는 인물을 사람들이 버려두겠는가?”고 말씀하셨다.   Zhong Gong, currently serving as prime minister to the head of the Chi family, asked about government. Confucius said, “First get some officers; then grant pardon to all the petty offenses and then put virtuous and able men into positions of responsibility.” He asked, “How am I going to find these virtuous and able men to get them into these positions?” The Master said, “Select from those you know. Will the people let you ignore the ones you don't know of?”   해설:  여기서 공자는 조직의 리더가 부하를 다루는 방법을 잘 설명했다. 우선은 적합한 인재를 잘 선택하여 마음놓고 업무을 맡기고, 작은 과실은 용서해주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아는 범위에서 훌륭한 인재를 잘 골라 등용하면 그 사실이 알려져 여러 곳에서 좋은 인재를 추천해줄 것이라 한다. 현대사회에서도 리더들이 명심해 들을 만한 말이다.      (50) 子言衛霊公之無道也。康子曰、夫如是、奚而不喪。孔子曰、仲叔圉治賓客。祝鮀治宗廟。 王孫賈治軍旅。夫如是、奚其喪。   -憲問篇-   공자께서 위(衛)나라 영공(靈公)의 무도함을 말씀하시니, 강자(康子)가 “그렇다면 왜 임금자리를 잃지 않고 있는 것입니까?”하고 물었다. 공자께서 “중숙어(仲叔圉)가 외교를 맡고, 축타(祝鮀)가 종묘제사를 맡고, 왕손가(王孫賈)가 군사를 맡으니, 어찌 그 자리를 잃겠습니가? ” 고 하셨다.   Confucius was speaking about the evils of Duke Ling of Wei. Kang Zi said, “If he is such a person, how can he stay in power?” Confucius said, “Zhongshu You takes care of his (Kang Zi's) guests; preacher Zhu Tuo handles the temples and Wang Sunjia is his military commander. With ministers like these, how could he fall from power?”   해설: 위의 공자의 말은 노나라의 대부 강자(康子)가 위나라의 임금인 영공이 무도한 사람인데도 그 자리를 지켜내는 이유를 물으니, 영공의 수하에 뛰어난 인재가 많다는 뜻으로 대답한 것이다. 리더 본인이 그닥잖은 인물인데도 훌륭한 부하들을 두었기에 그런대로 그 조직이 운영돼가는 예를 공자가 언급한 것이다.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이해된다.   (51) 子曰、愛之、能勿勞乎。忠焉、能勿誨乎。                       -憲問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랑한다면 수고롭게 않으랴! 충성한다면 깨우쳐 주지 않으랴!”   The Master said: “Can you love someone without exerting yourself for them? Can you be sincere to someone without teaching them?”   해설: 진실로 그 사람을 중히 여긴다면 훌륭한 인물로 만들기 위하여 고생을 시켜야 하고, 누구에게 충성을 한다면 깨우쳐 주는 것을 마다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첫마디는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경우, 두번째는 신하가 임금을 대하는 경우를 념두에 두고 공자가 말한 것 같다. 현대사회의 가정, 사회단체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말이다.
16    나의 論語읽기(16) 댓글:  조회:1734  추천:0  2013-02-22
                         (46) 季康子問政於孔子。孔子對曰、政者正也。子帥以正、孰敢不正。    -顔淵篇-   계강자(季康子)가 공자에게 정치를 물으니, 공자께서 “정치는 바로잡는 것이니, 당신이 솔선해서 바르게 한다면 누가 감히 바르게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고 말씀하셨다.   Ji Kang Zi asked Confucius about government. Confucius replied saying: “To ‘govern’ means to ‘rectify.’ If you were to lead the people with correctness, who would not be rectified?”   해설:  노(魯)나라의 대부(大夫)인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치하는 법을 물으니, 공자가 정치란 문자그대로 인간을 바르게 하는 것이니, 사회의 리더들이 앞장서 바르게 하지 않는다면 남들을 바르게 할 수 없기에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래 물도 맑다고, 사회의 윤리란 그 사회를 이끄는 리더들이 어떻게 하는 가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47) 子路問政。子曰、先之勞之。請益、曰無倦。 -子路篇-   자로가 정치를 물으니, 공자께서 “앞장서서 일하며 앞장서서 힘쓸 것이니라.” 자로가 더 가르쳐 줄 것을 청하니 공자께서 “게으름이 없어야 하느니라.” 고 말씀하셨다. Zi Lu asked about how to govern. Confucius said, “Lead the people and work hard for them.” “Is there anything else?” “Don't get discouraged.”   해설: 제자인 자로가 정치에 대하여 물으니 공자가 정치란 무슨 일이든지 남보다 앞장서서 일하며, 앞장서서 고생을 해야 하며, 또한 게으름이 없이 부지런해야 한다고 대답했던 것이다. 실지 이상적인 정치를 하려면 공자가 말한 것처럼 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하기 쉬운 일도 아니다.  뭇사람 위에서 뭇사람을 이끈다는 것이 고려해야 할 점이 너무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 알고 보면 정치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48) 子夏為莒父宰、問政。子曰、無欲速、無見小利。欲速則不達、見小利則大事不成。                           -子路篇-   자하(子夏)가 거부(莒父)읍의 관리가 되어 정치하는 도를 물으니, 공자께서 “너무 서두르지 말것이며, 작은 이익만 보려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 너무 서두르면 도달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만 보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다. Zi Xia, who was serving as governor of Jufu, asked about government. Confucius said, “Don't be impatient, and don't look for small advantages. If you are impatient, you will not be thorough (‘penetrating,’ da 達). If you look for small advantages, you will never accomplish anything great.”   해설: 여기서 공자는 정치를 하는 요령을 잘 설명했다고 볼 수 있다. 정치란 결과나 성과를 너무 서두르다면 오히려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눈앞의 작은 이익만 추구하다면 큰 일을 이루어 내지 못한다는 뜻이다. 보통 자유주의 국가의 정치가들이 임기내에 너무 많은 일을 해내려고 서두르다가 목표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정치란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니 서두른다고 다 잘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또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일만 하다가 보면 더 큰 과제들이 보이지 않아 큰 성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 현대사회에서 회사경영자들이 단기이익만을 추구하다가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를 놓치면서 실패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공자의 말은 단지 정치만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조직이니 가정경영에서도 도움이 될만 하다.
15    나의 論語읽기(15) 댓글:  조회:2237  추천:0  2013-02-05
(43)子謂仲弓曰、犂牛之子、騂且角、雖欲勿用、山川其舎諸。    -雍也篇-   공자께서 중궁(仲弓)에게 말씀하셨다. “얼룩소의 새끼가 털이 붉고 또 뿔이 제대로 났으면 비록 희생으로 쓰지 않으려하나 산천의 신이 내버려 두겠는가?”   Confucius, speaking of Zhong Gong said: “The calf of a brindled ox could be all red and have good horns. But even if we decide not to use it, would nature [lit. ‘the mountains and rivers’] cast it away?”   해설:  제자인 중궁이 자기 아버지의 사회적 평판이 나빠 비관하고 있는 것을 공자가 위로하면서 한 말이라 한다. 여기서 공자는 인간에게서 중요한 것은 신분이나 혈통이 아니고, 본인의 자질과 행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공자는 얼룩소의 새끼가 털이 붉고, 뿌리가 제대로 났으면 사람들이 제사에 쓰지 않으려해도 산천의 신들이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 비유하면서, 결국 본인이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꼭 쓸모가 있다고 제자를 위로했던 것이다.    (44) 葉公語孔子曰。吾黨有直躬者。其父攘羊、而子證之。孔子曰、吾黨之直者、異於是。 父爲子隱。子爲父隱。直在其中矣。            -子路篇-   섭공(葉公)이 공자께 말하였다. “우이들 중에 정직한 사람이 있으니, 그 아버지가 남의 양을 훔친 것을 아들이 증언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들 중의 정직한 사람은 그와 다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위하여 숨겨주고, 아들이 아버지를 위하여 숨겨주는데, 정직한 것은 바로 그런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The Duke of She told Confucius: “In my land, there are righteous men. If a father steals a sheep, the son will testify against him.” Confucius said, “The righteous men in my land are different from this. The father conceals the wrongs of his son, and the son conceals the wrongs of his father. This is fairness!”   해설: 섭공의 질문이 사회적인 정의를 강조하는데 있는 반면, 공자의 대답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인정을 따라야 하고, 그것을 거역할 수 없다는 뜻이다. 현대의 법치사회의 기준에서 보면 공자의 대답이 정답은 아니다. 그러나 유교가 부모자식간의 윤리를 최우선하는 점을 고려하면 공자의 대답을 비난할 수도 없고, 실제 인간은 공자의 대답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맹자도 도응(桃應)이란 사람이  성천자(聖天子)인 순(舜)의 아버지가 살인했다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하는 질문에, 순은 천하의 법을 무시할 수 없어 아버지를 체포는 할 것이나, 그 다음에는 임금의 자리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아버지를 업고 바닷가로 도망가서 아버지를 섬기면서 살 것이라 대답했다(《孟子》 ). 공자나 맹자의 대답이 법치의 관점에서는 확실히 모순되는데 이들이 법보다 부모자식간의 인정을 우선했기에 이런 대답을 했던 것이다. 꼭 긍정만 할 수 있는 대답은 아니나 부모자식간의 정을 거역할 수 없는 것도 인지상정이다.   (45) 子貢問曰。鄕人皆好之何如。子曰、未可也。鄕人皆惡之何如。子曰、未可也。不如鄕人之善者好之、其不善者惡之。             -子路篇-   Zi Gong asked: “What do you think if all the people in town like someone?” “Not too good,” said Confucius. “What if they all hate you?”“Also not too good. It is better if the good people in town like you, and the evil ones hate you.”   자공이 “한 고을 사람들이 누구를 다 좋아하면 어떻겠습니까?”하고 물으니, 공자께서 “옳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자공이 “한 고을 사람들이 누구를 다 미워하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물으니, 공자께서 “옳지 못하느나라. 한 고을의 착한 사람들이 좋아하고, 악한 사람들이 미워함보다 못하느니라. ”고 말씀하셨다.   해설: 여기서 공자는 뭇사람들의 평판이나 여론에도 맹점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모두가 좋다고 하고, 모두가 나쁘다고 하는 것보다, 오히려 착한 사람들이 좋다고 하고, 악한 사람들이 밉다고 하면 그것이 그 사람 됨됨이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라고 공자가 생각했던 것이다.
14    나의 論語읽기(14) 댓글:  조회:7353  추천:0  2013-02-05
(40) 顔淵問仁。子曰、克己復禮為人。一日克己復禮、天下歸仁焉。爲仁由己、而由人乎哉。顏淵曰、請問其目。子曰、非禮勿視、非禮勿聽、非禮勿言、非禮勿動。顏淵曰、回雖不敏、請事斯語矣。                                                       -顔淵篇-               안연(顏淵)이 인(仁)을 물으니, 공자께서 “나를 누르고 예을 행하는 것이  인이니, 단 하루라도 나를 누르고 예를 행하면 천하가 인으로 돌아갈 것이다. 인을 이루는데는 나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니, 어찌 남으로부터 비롯될 것인가?”  안연이 다시 “그 세목을 여쭈어 보겠습니다.”하니, 공자께서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 것이나라.” 하셨다. 안연이 말하였다. “제가 비록 총명하지 못하오나, 이 말씀을 실천해보겠습니다.”   Yanyuan asked about the meaning of ren. The Master said, “To completely overcome selfishness and keep to propriety is ren. If for a full day you can overcome selfishness and keep to propriety, everyone in the world will return to ren. Does ren come from oneself, or from others?” Yanyuan asked: “May I ask in further detail how this is to be brought about?” Confucius said, “Do not watch what is improper; do not listen to what is improper; do not speak improperly and do not act improperly.” Yanyuan said, “Although I am not so perspicacious, I will apply myself to this teaching.”   해설:  논어에서 인(仁)은 공자에 의하여 제일 많이 언급되는 용어이고, 유고의 핵심가치관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그 때문에 인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공자는 인이란 자기를 억제하면서 예를 실천하는 것이라 해석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예란 옛적의 중국 사회의 규범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인이란 제멋대로의 행동을 억제하고 사회규범을 잘 따르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논어의 다른 곳에서 공자는 제자가 인데 대하여 물으니 인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愛人」-顔淵篇)대답하고, “진실로 인에 뜻을 두면 악한 일이 없느나라.”(「苟志於仁矣、無悪也」-里仁篇)라고도 얘기함으로 인을 악에 반대되는 어질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논어에서 공자는 여러 경우에서 인에 대하여 언급하였는데, 종합해보면 결국 공자가 말하는 인이란 어진 마음에 기초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사랑, 자기를 억제하면서 사회규범을 잘 따르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41) 仲弓問仁。子曰、出門如見大賓、使民如承大祭。己所不欲、勿施於人。在邦無怨、 在家無怨。仲弓曰、雍雖不敏、請事斯語矣                      -顔淵篇-   중궁(仲弓)이 인(仁)을 물으니, 공자께서 “문 밖에 나가서는 사람을 귀빈 대하듯하며, 백성을 부림에 있어서는 제사 모시듯하며, 내가 싫어하는 바를 남에게 시키지 말 것이니, 이렇게 하면 나라에서나 집에서나 원망이 없을 것이니라.”하셨다.  중궁이 말하였다.“제 비록 어리석으나 이 말씀을 실천해 보겠습니다.”   Zhong Gong asked about the meaning of ren. The Master said: “When you are out in the world, act as if meeting an important guest. Employ the people as if you were assisting at a great ceremony. What you don't want done to yourself, don't do to others. Live in your town without stirring up resentments, and live in your household without stirring up resentments.” Zhong Gong said, “Although I am not so smart, I will apply myself to this teaching.”   해설: 공자가 논어에서 인에 대하여 여러가지 언급을 하였지만 그 가운데서도 인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일 알기 쉽게 제시한 것이 위의 대목이다. 밖에 나가면 다른 사람을 귀빈대하듯 행동하고, 지배자가 백성을 대할 때는 제사 모시듯 하고, 내가 싫어하는 일을 남한테 강요하지 않는 이런 행동이 실천되면 인이 이미 실현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42)    子貢問政。子曰、足食、足兵、民信之矣。子貢曰、必不得巳而去、於斯三者何先。曰、去兵。子貢曰、必不得巳而去、於斯二者何先。曰、去食。自古皆有死。民無信不立。                                                    --顔淵篇-    자공이 정치에 대하여 물으니, 공자께서 “식량을 족히 하고, 군비를 족히 하고 백성에게 믿음을 얻어야 하느니라.”하셨다.  자공이 “부득이하여 세가지 중에서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어느 것이 먼저입니까? ”하니, 공자께서 “군비를 버릴 것이니라. ”하셨다.  자공이 “부득이하여 두가지 중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어느 것이 먼저입니까? ”하니, 공자께서 “식량을 버릴 것이니라. 예로부터 죽음은 있기 마련이요, 믿음이 없으면 존립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하셨다.     Zi Gong asked about government. The Master said, “Enough food, enough weapons and the confidence of the people.”  Zi Gong said, “Suppose you had no alternative but to give up one of these three, which one would be let go of first?” The Master said, “Weapons.”   Zi Gong said “What if you had to give up one of the remaining two which one would it be?” The Master said, “Food. From ancient times, death has come to all men, but a people without confidence in its rulers will not stand.”   해설: 여기서 공자는 나라를 다스리는 방도에 대하여, 식량, 군비, 백성의 신임 이 세가지를 들었는데 결국 그 가운데서 제일 중요한 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지배자의 입장에서는 백성의 신임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13    나의 論語읽기(13) 댓글:  조회:2344  추천:3  2013-02-01
 (37) 子曰、後生可畏。焉知来者之不如今也。四十五十而無聞焉、斯亦不足畏也已。             -子罕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젊은 사람들은 무섭다. 앞날이 지금만 못하리라고야 어찌 알겠는가? 그러나 사십 오십이 되어서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다면, 그러한 사람들은 또 무서울 게 없는니라.”   The Master said: “We should be in awe of the younger generation. How can we know that they will not be equal to us? But if a man reaches the age of forty or fifty and has still not been heard from, then he is no one to be in awe of.”   해설: 인생에 있어서의 젊음 시절의 역동성과 가능성을 공자의 경험에 비추어 말한 것이라 생각된다. 젊은 시절에는 힘차고 희망이 넘치는데,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력이 못해지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그러기에 50대 이전에 무언가 자기나름의 성취를 이루어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38) 季路問事鬼神。子曰、未能事人、焉能事鬼。敢問死。曰、未知生、焉知死。                      -先進篇-   계로가 귀신 섬기는 일을 물으니, 공자께서 “사람을 섬기지 못하면 어찌 귀신을 알리요.” 계로가 다시 “감히 죽음에 대하여 묻습니다.”하니, 공자께서 “삶을 알지 못하면 어찌 죽음을 알리요.” 하시었다. Chi Lu asked about serving the spirits. Confucius said, “If you can't yet serve men, how can you serve the spirits?” Lu said, “May I ask about death?” Confucius said, “If you don't understand what life is, how will you understand death?”   해설: 공자는 신이나 죽음 같은 형이상학적인 것보다 인간으로서 현실에서 살아가는 문제의 해결이 더 절실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논어에서 공자가 내세(來世)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전혀 없다.   (39)  子貢問、師與商也孰賢。子曰、師也過。商也不及。曰、然則師愈與。子曰、過猶不及。                                                    -先進篇-    자공이 공자께 “사(師)와 상(商)은 누가 더 현명합니까?”하고 물으니 공자께서 “사는 재주가 너무 지나치고, 상은 모자라느나라.”고 대답하셨다. 자공이 다시 “그러하면 사가 더 낫습니까?”하고 물으니, 공자께서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같으니라.”고 말씀하셨다. Zi Gong asked who was the most worthy between Shih and Shang. The Master said, “Shih goes too far, Shang does not go far enough.” “Then is Shih superior?” The Master said, “Going too far is the same as not going far enough.”   해설: 위의 말은 자공이 다른 제자 두명의 평가를 공자에게 물으면서 나온 것이다. 공자는 중용(中庸)의 덕을 중시하였기에 지나치게 총명을 부리거나, 앞서가는 것도 결국에는 모자란 것과 다를바없다는 의미에서 이 말을 했던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過猶不及은 사람들에 의하여 널리 인용되는 말이다.
12    나의 論語읽기(12) 댓글:  조회:1866  추천:0  2013-02-01
        (34) 孔子於郷黨、恂恂如也。似不能言者。其在宗廟朝廷、便便言。唯謹爾。             -郷黨篇-   공자께서 향리에 계실 적에는 공손하셔서 말할 줄 모르는 사람 같으셨다. 종묘와 조정에 계실 적에는 분명히 말씀하셨으나 다만 조심하셨다.   When Confucius was in his village, he was quietly sincere, as if he could not speak. When he was in the ancestral temple or the court, he was eloquent, but extremely cautious.   해설: 위의 말은 공자가 제 고향에서 선배나 부모형제와 같이 있을 때에는 너무 공손하여 마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 같았으나, 종묘제사를 지낼 때나 조정에서 국사에 참여할 때는 분명하게 사리를 잘 밝혀 말을 잘 했으며 그런 가운데서도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는  뜻으로, 공자가 선배나 부모형제에게 공손한 태도를 취하고 그러나 종묘제사나 조정의 국사에서는 신중하면서도 아는 바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5) 食不厭精。膾不厭細。食饐而餲、魚餒而肉敗不食。色悪不食。臭悪不食。失飪不食。不時不食。割不正不食。不得其醤不食。肉雖多、不使勝食氣。唯酒無量、不及亂。沽酒市脯不食。不撤薑食。不多食。祭於公不宿肉。祭肉不出三日。出三日、不食之矣。食不語。寝不言。雖疏食菜羹瓜祭。必齊如也。   밥은 흰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고, 회는 가는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다. 밥이 쉬거나 생선이 상하거나 고기가 썩은 것은 먹지 않으셨고, 빛깔이 나쁜 것은 먹지 않으셨고, 냄새가 나쁜 것은 먹지 않으셨고, 알맞게 익혀지지 않은 것은 먹지 않으셨고, 제 철의 것이 아니면 먹지 않으셨고, 고기등속은 반듯하게 썰지 않았으면 먹지 않으셨고, 간이 맞지 않으면 먹지 않으셨다. 고기가 많아도 밥보다 많이 먹지 않으셨다. 술은 양을  정하지 않고 마셨으나 난잡해지기까지는 이르지 않으셨고, 장거리에서 파는 술이나 말린고기는 먹지 않으셨다. 생강은 버리지 않고 잡수셨으나 많이는 안잡수셨다. 나라의 제사에 참례한 뒤에 받아온 고기는 밤을 넘기지 않으셨고, 집 제사에 썼던 고기는 사흘을 넘기지 않으셨으니, 사흘이 넘으면 먹지 않으셨다. 식사를 하실 때에는 이야기하지 않으셨고, 잠자리에 드시어서는 말씀을 안 하셨다. 거친 밥, 채소국, 오이 같은 것이라도 먹기 전에  한 술 떠서 천지의 신과 조상들에게 감사를 드리셨다.   When he ate he was not averse to refined rice, nor to finely minced meat. He would not eat rice that was rancid or had gone rotten, nor fish and meat that had spoiled. He would not eat food that that had a bad color or smell; he would not eat food that that was not cooked to the proper level, or which was out of season; nor would he eat food that was not properly sliced, or did not come with the appropriate condiments. Even if there was a lot of meat, he would not eat it greater quantity than rice. It was only wine with which he did not limit himself, but at the same time, he never lost control of himself. He would not drink wine or eat dried meat that came from the marketplace. He would not refrain from eating food with ginger, but he would not overdo it. When there was a sacrifice for the ruler, he would not keep the meat overnight. As for sacrificial meats in general, he would not keep them more than three days, and if they were more than three days old, he would not eat them. He did not chat while eating, and did not talk after retiring. No matter what kind of simple fare it might be, such as coarse rice or broth, he would always make an offering, doing so with due solemnity.   해설: 논어의 위의 말에서 후세에 공자가 미식가로 알려지게 된 것 같다. 공자의 음식습관이 현대적인 관점에서 봐도 상당히 건강한 생활방식이라 할 수 있겠다. 밥이나 고기는 잘 가공된 것을 먹고, 시간이 지나 변질한 음식을 먹지 않고, 음식은 제철에 맞게 먹고, 맞도 잘 조리된 것을 먹고, 고기는 밥보다 적게 먹는 등 상당히 건강한 음식습관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공자가 특히 고급적인 생활을 했다기보다, 예의를 따지고, 규칙적이고 온건한 생활을 신조로 해오는 과정에서 이상과 같은 음식습관이 몸에 배인 것으로 이해된다.   (36)  廐焚。子退朝。曰。傷人乎。不問馬。    마굿간에 불이 났었는데, 공자께서 퇴근하셔셔 “사람이 다쳤느냐?”하고 말씀하시고, 말은 물어보지 않으셨다.   There was a fire in the stables. When the Master returned from court, he asked: “Was anybody hurt?” He didn't ask about the horses.   해설: 공자의 집 마굿간에서 불이 난 적이 있었는데, 공자가 관청에서 퇴근하여 먼저 물어본 것이 사람이 상했는가 하는 것이였다. 당시로 말하면 말이 집안에서 중요한 재산이였을텐데 그런 재산보다 하인이라도 사람이 무사한지 먼저 걱정했다는 뜻이다. 역시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공자의 성품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1    나의 論語읽기(11) 댓글:  조회:1706  추천:0  2013-02-01
  (31) 子曰、吾有知乎哉、無知也。有鄙夫、問於我、空空如也。我叩其兩端而竭焉。                -子罕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아는 것이 있겠는가?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무식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나에게 물어오면, 나는 그 물음에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들추어 내어 내가 아는 것에 대하여 다 가르치겠노라.”   The Master said: “Do I possess knowledge? No, I do not possess it. Yet if even simple men come to ask a question of me, I clear my mind completely and thoroughly investigate the matter from one end to the other.”   해설: 공자의 가르치는 방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기가 비록 아는 것이 별로 없지만, 상대가 진심으로 물어오면 그 물음의 구석구석까지 음미하면서 자기가 아는 바를 다털어서 가르쳐주겠다고 공자가 얘기했다. 대충대충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하도록 가르치고, 가르침에 있어서 자기가 아는바를 다 털어주겠다는 자세가 참교육자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실지 공자도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이 아닐 것이고, 진지하게 가르치면서 자기도 배우는 면이 많았을 것이다. 그리하여 본인 스스로도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얘기했던 것 같다.   (32)                       子曰、知者不惑。仁者不憂。勇者不懼。        -子罕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으며, 인자한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느니라.”   The Master said: “The wise are not confused, the humane are not anxious, the brave are not afraid.”   해설: 지, 인, 용을 두루 갖추는 것이 군자의 덕성이라고 공자가 생각했던 것이고, 유교에서는 이 세가지 덕성을 겸비하는 것을 중히 여겼다.   (33) 子曰、歳寒、然後知松柏之後彫也。        -子罕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더디 시든다는 것을 알 것이니라.”   The Master said: “Only after it turns winter are we aware of the survival of the Pine and Cypress.”   해설: 날씨가 추워져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느리게 시든다는 것을 알게 되며, 힘든 일에 부딪쳐 봐야  사람도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10    나의 論語읽기(10) 댓글:  조회:1615  추천:0  2013-02-01
(28)                       子貢曰、有美玉於斯、韞匵而蔵諸。求善賈而沽諸。子曰、沽之哉、沽之哉、我待賈者也。        -子罕篇-   자공이 물었다. “아름다운 옥이 여기 있다면, 궤 속에 넣어서 감춰 두시겠습니까, 좋은 값을 놓은 사람에게 파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팔아야지, 팔고말고, 나는 값을 놓는 이를 기다리고 있느니라.”   Zi Gong said: “We have a beautiful gem here. Should we hide it away, or look for a good price and sell it?” Confucius said, “Sell it! Sell it! But I would wait till I got a good price.”   해설: 위의 말은 공자의 현실정치와 사회로의 참여의식을 표현한 것이다. 공자가 학문을 하는 목적은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수양을 닦는데 있는 것이고, 사회적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하여 사회를 본인이 이상으로 하는 방향으로 변혁하는 데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훌륭한 인물을 옥에 비하여 옥의 진가를 알아주는 군주가 나타나면 언제나 나가서 벼슬을 할 뜻이 있음을 공자가 여기서 표명하였다.   (29) 子曰、吾未見好徳好如色者也。             -子罕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여지껏 덕을 좋아하기를 여색 좋아하듯이 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노라. ”   The Master said: “I have never seen one who loves virtue as much as he loves beauty.”   해설: 송나라의 유학자 주자(朱子)에 의하면, 공자가 57세 때에 위(衛)나라에 갔는데 영공(靈公)의 부인으로 미모를 떨치던 남자(南子)가 영공과 같이 앞에서 수레를 타고 가면서 시중을 소요(逍遙)했고, 공자가 그 다음 수레를 타고 따라가면서 그런 꼴이 보기 좋지 않아서 이 말을 했다고 한다. 아마 군주와 왕후가 앞에 가니 뭇사람들의 시선이 거기에 몰리고, 왕후인 南子가 미녀로 알려졌기에 그녀를 보려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다니 뒤에 따라가는 공자에게 별로 시선이 쏠리지 않아, 공자가 한탄조로 한 말로 이해된다. 위의 말은 공자 본인 스스로 덕성이 높은 학자로 생각했는데 대중앞에서는 권력자나 미녀보다 전혀 알려지지 않는 서글픔을 표현한 것 같다.     (30) 子曰、三軍可奪帥也。匹夫不可奪志也。         -子罕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군(三軍)에서 그 장수를 빼았을 수는 있지만, 필부에게서 그 지조를 빼았을 수는 없느니라.”   The Master said: “You can snatch away the general of a large army, but you cannot snatch away the will of even the lowliest of men.”   해설: 인간의 지조가 귀중하고 드높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다.  
9    나의 論語읽기(9) 댓글:  조회:1608  추천:0  2013-02-01
(25)                       子曰、狂而不直、侗而不愿、悾悾而不信、吾不知之矣。        -泰伯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로만 큰 소리치면서 마음이 곧지 못하고, 아는 것도 없으면서 성실하지 못하고, 할 줄 모르면서 믿음이 없는 사람을 나로서는 어찌해야 좋을 지 알 수 없구나.”   The Master said: “I really don't know what to do with those who are ardent but not upright, frank but not careful, and naive but not honest.”   해설: 말로만 큰 소리잘 친다면 정직은 해야 하고, 아는 것이 없으면 성실해야 하고, 무능하다면 믿음성은 있어야 하는데, 결점뿐이고 장점이 없는 사람이라면 공자로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는 뜻이다.   (26) 子絶四。毋意、毋必、毋固、毋我。             -子罕篇-   공자께서 끊어버린 일이 네가지가 있으니, 자의(恣意)로 하는 일이 없었고, 억지로 하는 일이 없었고, 고집하는 일이 없었고, 자기를 내세우는 일이 없었다.   There were four things the master had eliminated from himself: imposing his will, arbitrariness, stubbornness and egotism.   해설: 논어를 읽어보면 공자가 군자에 대하여 자주 언급했는데 이상의 행위를 실천할 수 있는 자체가 군자다운 삶인 것이다. 즉 유교에서 강조되고 있는 중용(中庸)의 덕성을 공자가 몸소 실천했다고 할 수 있다.   (27) 子見齊者、冕衣裳者、與瞽者。見之雖少必作。過之必趨。         -子罕篇-   공자께서는 상복을 입은 사람이나 관복을 입은 사람이나 장님을 만나면 상대가 연소하더라도 반드시 일어났으며, 지나칠 때에는 반드시 종종걸음으로 걸으셨다.   If the master saw someone in mourning, or in full ceremonial dress, or a blind person, even if they were young, he would collect himself. If he had to pass by them, he would do it quickly.   해설: 위의 말은 공자가 상을 당한 사람이나 관직에 있는 사람, 눈먼 사람에 대하여 공손하게 대하였다는 뜻이다. 논어에는 공자가 제후들이나 관직에 있는, 즉 권위적인 인물들에게 공손하게 대하였다는 언급이 어려 곳에 있어 공자가 권위에 비교적 종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공자는 상을 당한 사람이나 눈먼 사람, 즉 비통에 잠겨있거나 불우한 사람들에게도 예의와 동정심을 지니고 있어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공자의 인감됨됨이가 상당히 훌륭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말이다.                                               
8    나의 論語읽기(8) 댓글:  조회:1522  추천:0  2013-02-01
(22)                       子曰、我非生而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也。        -述而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라, 옛것을 좋아하여 부지런히 찾아 배워 아는 사람이니라.”   The Master said: “I was not born with wisdom. I love the ancient teachings and have worked hard to attain to their level.”               해설: 공자는 스스로 자신이 천재적인 인물이 아니고, 옛것을 좋아하여 부지런히 공부하여 학문을 이룬 사람이로 생각하였다. 공자의 인간적인 특성의 하나가 부지런하고 세상의 이치를 널리 찾아서 익히 것이다.    (23) 子不語怪力乱神。       -述而篇-   공자께서 괴상한 것, 완력으로 하는 것, 상식에 어긋나는 것, 귀신에 관해서는 말씀하지 않셨다.   The master never discussed strange phenomena, physical exploits, disorder or ghost stories.   해설: 공자는 현실적인 것 이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논어에는 전생이나 내세나 영혼에 관한 말이나 종교적인 이야기는 거의 없다.   (24) 子釣而不綱、弋不射宿。         -述而篇-   공자께서는 낚시질을 하시면서도 그물을 쓰지 않으시고, 화살로 나는 새는 쏘셔도 나뭇가지에 않아 잠자는 새는 쏘지 않으셨다.   When the Master went fishing, he did not use a net; when he hunted, he would not shoot at a perched bird.   해설: 공자는 물고기를 잡는 경우에도 낚시는 사용하여도 일망타진하는 그물을 사용치 않고, 활을 쏘아도 잠자는 새는 쏘지 않았다 뜻이니, 공자가 동물에 대해서도 무자비한 행동을 취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7    나의 論語읽기(7) 댓글:  조회:2438  추천:0  2013-02-01
(19)                       子曰、知之者不如好之者、好之者不如楽之者。              -雍也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느니라.”   The Master said: “Knowing it is not as good as loving it; loving it is not as good as delighting in it.”   해설: 세상의 모든 일이 의무적이거나 수동적으로 하는 것보다 좋아서 하는 것이 낫고, 그 위에 즐거워하면서 한다면 신명감이 나서 힘든 줄 모른다. 모든 일을 즐거워하면서 할 수만 있다면 그 보다 더 좋은 것 있으랴.   (20) 子曰、知者楽水、 仁者楽山。知者動、仁者静。知者、,仁者寿。        -雍也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인자한 자는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자는 움직이고, 인자한 자는 조용하며, 지혜로운 자는 즐거워하고, 인자한 자는 오래 사느니라.”   The Master said: “The wise enjoy the sea, the humane enjoy the mountains. The wise are busy, the humane are tranquil. The wise are happy, the humane are eternal.”   해설: 위의 말은 논어에서도 유명한 구절로서, 지혜로운 자과 인자한 자의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흐르는 물과 같이 끊임없는 변화속에 처하여 즐거움이 많고, 인자로운 자는 고요한 산과 같이 조용히 지내면서 장수를 누린다는 뜻이다.   (21) 子曰、興於詩、立於礼、成於楽。         -泰伯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로 감흥을 일으키며, 예로 규범을 세우며, 음악으로 정서를 완성시키느니라.”   The Master said: “Be aroused by poetry; structure yourself with propriety, refine yourself with music.”   해설: 위의 말은 인간의 교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 하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시를 이해하고 음악을 아는 것은 인간의 정서형성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고, 예의를 지킨다는 것은 인간의 교양에서 필수 적인 것이다. 이상의 삼자가 갖추어 지면 인간의 교양의 기본이 이루어 졌다고 공자는 생각했던 것이다.
6    나의 論語읽기(6) 댓글:  조회:1748  추천:0  2013-02-01
(16)                       子曰、父母在、不遠遊。遊必有方。              -里仁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가 살아 계시면 멀리 떠나지 아니하며, 떠나되 반드시 방위를 알려야 하느니라.”   The Master said: “While your parents are alive, it is better not to travel far away. If you do travel, you should have a precise destination.”   해설: 부모가 생존해 계실 동안은 자식된 몸으로서 너무 멀리 떠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득히 멀리 떠나는 경우에는 만일을 위하여 꼭 가는 곳을 알려 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부모의 자식사랑이란 끝이 없는 것으로서 항상 자식의 일을 근심하는 법이다. 그러기에 자식된 도리로서 부모에게 자주 연락을 하여 근심을 덜어주고, 멀리 떠나가면 자신의 행방을 제대로 알려 부모를 안심시키는 것은 옛날이나 오느날이나 마찬가지이다.                 (17) 子曰、三年無改於父之道、可謂孝矣。        -里仁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년간은 아버지가 걷던 길을 바꾸지 않아야 효라고 할 수 있느니라”   The Master said: “If, for three years (after your father's death) you don't alter his ways of doing things, you can certainly be called ‘filial.’”   해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3년간은 설혹 그 행적에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계승해야 효자라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위의 말은 옛날에는 통할 수 있었으나 변화가 빠른 현대사회에서는 실천하기 힘든 것이다. 그리하여도 자식된 도리로서는 부모님이 돌아갔다고 하여도 그 뜻을 너무 쉽게 바꾸거나 부정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는 않다.    (18) 子曰、父母之年、不可不知也。一則以喜、一則以懼。         -里仁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의 나이는 알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려우니라.” The Master said: “Your parents' age should not be ignored. Sometimes it will be a source of joy, and sometimes it will be a source of apprehension.”   해설: 자식된 도리로서 부모의 나이는 알아두어야 하며, 부모가 고령인데도 정정하신 것이 기쁘고, 또 한편으로는 고령이기에 앞으로 살아 계실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는 뜻이다. 현대사회에서 공자가 요구하는 것처럼 孝를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나 부모의 생일을 기억하여 축하해드리고, 부모의 건강에 신경쓰는 것은 자식으로서의 응당한 도리라 할 수 있다.  
5    나의 論語읽기(5) 댓글:  조회:1544  추천:0  2013-02-01
(13)                       子曰、朝聞道、夕死可矣。              -里仁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으니라.”   The Master said: “If I can hear the Way in the morning, in the evening I can die content.”   해설: 인생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는다면 그 이상 원이 없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자신이 왜서 사는지 반문할 때가 많고, 그 대답은 쉽지 않다. 그러니 공자가 살아가는 의미를 깨닫는 중요성을 여기서 언급한 것 같다.              (14) 子曰、放於利而行、多怨。        -里仁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利에 의지하여 행동하면 원망이 많으니라”   The Master said: “If you do everything with a concern for your own advantage, you will be resented by many people.”   해설: 오로지 이익만을 바라고 행동하면 남한테 해를 끼치게 되어 자연히 원망을 많이 받게 된다는 뜻이다. 인간이 살아가자면 이익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지나치게 이익만을 추구하면 자연히 타자의 이익과 서로 모순을 이루면서 원망이 생기고, 다툼이 생기는 법이다. 그러니 이익만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을 지양하고 타자와의 공존을 찾아야 한다. 공자나 맹자는 仁義, 즉 너그러움과 바르다라는 개념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15) 子曰、不患無位、患所以立。不患莫己知、求為可知也。         -里仁篇-   The Master said: “I don't worry about not having a good position; I worry about the means I use to gain position. I don't worry about being unknown; I seek to be known in the right way.”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벼슬자리가 없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거기 설 능력을 근심하고, 나를 아는 이가 없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알려지게 되기를 바랄 것이니라.”   해설: 유교는 도교와 달리 지위나 명예를 부정하지 않았다. 공자는 여기서 지위나 명성을 얻자면 능력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4    나의 論語읽기(4) 댓글:  조회:1598  추천:0  2013-02-01
           (10)                       子曰、人而無信不知其可也。大車無輗、小車無軏、其何以行之哉。              -為政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믿음이 없으면 그  좋은 점을 알지 못한다. 큰 수레에 예(輗)가 없든가 작은 수레에 월(軏)이 없다면 그 무엇으로 끌어갈 것인가?”   The Master said: “If a person lacks trustworthiness, I don't know what s/he can be good for. When a pin is missing from the yoke-bar of a large wagon, or from the collar-bar of a small wagon, how can it go?”   설명: 사람은 믿음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유교에서는 文, 行, 忠, 信의 네가지 德目을 중요시하는데, 信은 특히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덕목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신용은 인간이 사회에서 존립해나가는 기본이다. 여기서 輗와 軏은 수레의 멍에를 가르킨다.               (11) 子曰、人而不仁、如礼何。人而不仁、如楽何。        -八佾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어질지 않으면 礼는 무엇할 것이며, 사람이 어질지 않으면 楽은 무엇할 것인가? ”   The Master said: “If a man has no ren what can his propriety be like? If a man has no ren what can his music be like?”   해설: 인간으로서 仁愛의 정이 없다면 아무리 형식적인 礼나 楽으로 꾸미어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뜻이다. 결국 인간은 사랑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12) 子曰、苟志於仁矣、無悪也。         -里仁篇-   The Master said: “If you are really committed to ren, you will not have resentments.”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仁에 뜻을 둔다면 惡이 싹틀 수 없느니라.”   해설: 진실로 인간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가진다면 사악함이 싹틀 수 없다는 말이다.
3    나의 論語읽기(3) 댓글:  조회:1640  추천:0  2013-02-01
설명: 공자와 제자들의 언행을 적은 ≪論語≫는  동양사회에서 제일 잘 알려진 고전중의 하나이다. ≪論語≫는 생각외로 읽기가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니며, 책을 펼쳐가면서 인생의 살아가는 지혜를 많이 얻게 될뿐만이 아니라 공자의 온화한 성품과 따스한 인간애가 전해오는 훈훈한 감동도 함께 할 수 있다. ≪論語≫는 이미 수많은 해설서가 나왔지만 누구나 자신의 경륜에 맞추어 제나름대로의 해설을 가하면서 이 책을 읽어보면 새로 느끼고, 보여지는 점이 많을 것이다. 나 자신이 동양고전에 대한 공부가 모자라는 점을 느끼면서도 한번 자기나름대로 ≪論語≫를 읽어보려 한다. 여기에 연재하는 내용은 ≪論語≫의 전부가 아니고 나 자신이 관심이 있고, 여러분과 같이 읽어볼 만한 내용을 선별하였다.  ≪論語≫의 해독, 번역, 해설은 金 錫源註解≪論語≫(蕙園出版社), 吉田 賢抗訳注≪論語≫(明治書院), 金谷 治訳注≪論語≫(岩波文庫)를 참고했다. 영어번역도 올렸는데, 영어번역은A. Charles Muller의The Analects of Confucius를 인용했다.   <나의 논어 읽기>는 조선족 페이스북그룹3NEW(New Frontier, New Wisdom, New Network,정식명칭 ≪조선족글로벌네트윅&플랫폼≫에 연재했던 것을 여기에 다시 전재한다.   (7)                       子曰、温故而知新可以為師矣。              -為政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 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알아나가면 스승이 될수 있느니라. ”   The Master said: “Reviewing what you have learned and learning anew, you are fit to be a teacher.”             해설: 과거의 지식이나 경험을 잘 익히면서 현실에 맞추어 새로운 것을 발견해나가면 사람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과거의 지식이나 경험에만 머물러있으면 새로운 것을 보아내지 못하고, 새로운 것만 찾아다니면 허공중에 뜬 것 같이 견실성이 없어진다. 양자를 잘 조화해야 할 중요성을 짧은 말속에서 표현하고 있다. 위의 말은 공자의 학문적 자세, 진리탐구의 자세를 단적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8) 子貢問君子。子曰、先行其言、而後従之。        -爲政篇-   자공이 군자란 어떤 사람인가 물으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하려는 바를 먼저 행동하고, 뒤에 그 말을 하느니라.”   Zi Gong asked about the character of the noble man. Confucius said, “First he practices what he preaches and then he follows it.”   해설: 사회적으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야 한다는 지극한 도리를 짧은 말로 표현하고 있다. 옛날에도 그렇거니와 오늘날에도 이 말은 무엇보다도 시회적으로 책임있는 사람들이 명기해야 할 것이다.    (9) 子曰、学而不思則罔、思而不学則殆。         -爲政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아니하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아니하면 위태로우니라.”   The Master said: “To study and not think is a waste. To think and not study is dangerous.”   해설: 넓게 배우기만 하고 잘 사색하지 않으면 제대로 배우지 못하여 사물의 이치를 파악할 수가 없고, 이에 반해서 빈곤한 지식의 범위안에서 혼자의 생각만 되풀이하고 널리 남의 말이나 사상을 배우지 않으면 소견이 좁아 위태로운 사상에 빠지기가 쉽다는 말이다. 즉 공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배우는 것과 사색하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공부를 해보면 이 말보다 더 도움이 되는 말이 없는 것 같다. 배움과 사색은 언제나 같이 해야 하는 법이다.  
2    나의 論語읽기(2) 댓글:  조회:1778  추천:0  2013-02-01
 설명: 공자와 제자들의 언행을 적은 ≪論語≫는  동양사회에서 제일 잘 알려진 고전중의 하나이다. ≪論語≫는 생각외로 읽기가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니며, 책을 펼쳐가면서 인생의 살아가는 지혜를 많이 얻게 될뿐만이 아니라 공자의 온화한 성품과 따스한 인간애가 전해오는 훈훈한 감동도 함께 할 수 있다. ≪論語≫는 이미 수많은 해설서가 나왔지만 누구나 자신의 경륜에 맞추어 제나름대로의 해설을 가하면서 이 책을 읽어보면 새로 느끼고, 보여지는 점이 많을 것이다. 나 자신이 동양고전에 대한 공부가 모자라는 점을 느끼면서도 한번 자기나름대로 ≪論語≫를 읽어보려 한다. 여기에 연재하는 내용은 ≪論語≫의 전부가 아니고 나 자신이 관심이 있고, 여러분과 같이 읽어볼 만한 내용을 선별하였다.  ≪論語≫의 해독, 번역, 해설은 金 錫源註解≪論語≫(蕙園出版社), 吉田 賢抗訳注≪論語≫(明治書院), 金谷 治訳注≪論語≫(岩波文庫)를 참고했다. 영어번역도 올렸는데, 영어번역은A. Charles Muller의The Analects of Confucius를 인용했다.   <나의 논어 읽기>는 조선족 페이스북그룹3NEW(New Frontier, New Wisdom, New Network,정식명칭 ≪조선족글로벌네트윅&플랫폼≫에 연재했던 것을 여기에 다시 전재한다.   (4)                       子曰、弟子入即孝、出即弟、謹而信、汎愛衆而親仁、行有餘力、即以学文。                                                          -学而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들은 집에서는 효도하고, 밖에서는 공손하며, 삼가고 신의로우며, 널리 대중을 사랑하되 仁德이 있는 사람한테 가까이하여 영향을 받 것이요. 이를 행하고 남은 힘은 있거든 곧 글을 배울 것이니라. ”   The Master said: “A young man should serve his parents at home and be respectful to elders outside his home. He should be earnest and truthful, loving all, but become intimate with his innate good-heartedness. After doing this, if he has energy to spare, he can study literature and the arts.”             해설: 위의 말은 유교적 관점에서 젊은이들에게 참된 인간이 되기를 바란 것이다. 젊은이들게 수선 먼저 중요한 것이 참된 행동을 하는 것이고 그리고 나서 공부에 힘쓰라는 뜻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능력이 많이 중시되고 그와반면 참된 인간이 되여야 한다는 人性교육이 홀시되는 경향이 있다. 공자의 가르침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점이 바로 이런 곳에 있다고 하겠다.  “널리 대중을 사랑하되 仁德이 있는 사람한테 가까이하여 영향을 받 것이요.”하는 말도 되새겨 볼만 하다. 좋고 훌륭한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이 젊은 시절에는 무엇보다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5) 子曰、詩三百、一言以蔽之。曰思無邪。        -爲政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경의 시 삼백편은 한마디로 말해서 나타낸 생각에 사악함이 없느니라.”   The Master said: “The 300 verses of the Book of Odes can be summed up in a single phrase: ‘Don't think in an evil way.’”   해설: 중국의 시경은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시집으로 알려져 있다. 시경은 자연을 노래하고, 연정을 서술하고, 인간세상의 고뇌를 읆은 것으로 인간의 수순한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 때문에 공자가 시경의 시 삼백편에는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6) 子曰、吾十有五而志于学。三十而立。四十而不惑。五十而知天命。六十而耳順。七十而従心所欲、不踰矩。         -爲政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고, 마흔에는 모든 일에 흔들림이 없게 되었으며, 쉰에는 천명을 깨달게 되었고, 예순에는 들으면 사물의 이치를 저절로 알게 되었고, 일흔에는 무엇든지 하고 싶은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게 되었느니라.”   The Master said: “At fifteen my heart was set on learning; at thirty I stood firm; at forty I had no more doubts; at fifty I knew the mandate of heaven; at sixty my ear was obedient; at seventy I could follow my heart's desire without transgressing the norm.”   해설: 위의 말은 공자가 만년에 이르러 자기의 인생과정을 회고한 것이다. 인생의 대목마다 이르어야 할 경지를 잘 설명했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공자가 말한 것처럼 살 수 있다면 그 인생은 아주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1    나의 論語읽기(1) 댓글:  조회:1792  추천:0  2013-02-01
설명: 공자와 제자들의 언행을 적은 ≪論語≫는  동양사회에서 제일 잘 알려진 고전중의 하나이다. ≪論語≫는 생각외로 읽기가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니며, 책을 펼쳐가면서 인생의 살아가는 지혜를 많이 얻게 될뿐만이 아니라 공자의 온화한 성품과 따스한 인간애가 전해지는 훈훈한 감동도 함께 할 수 있다. ≪論語≫는 이미 수많은 해설서가 나왔지만 누구나 자신의 경륜에 맞추어 제나름대로의 해설을 가하면서 이 책을 읽어보면 새로 느끼고, 보여지는 점이 많을 것이다. 나 자신이 동양고전에 대한 공부가 모자라는 점을 느끼면서도 한번 자기나름대로 ≪論語≫를 읽어보려 한다. 여기에 연재하는 내용은 ≪論語≫의 전부가 아니고 나 자신이 관심이 있고, 여러분과 같이 읽어볼 만한 내용을 선별하였다.  ≪論語≫의 해독, 번역, 해설은 金 錫源註解≪論語≫(蕙園出版社), 吉田 賢抗訳注≪論語≫(明治書院), 金谷 治訳注≪論語≫(岩波文庫)를 참고했다. 영어번역도 올렸는데, 영어번역은A. Charles Mullerd의 The Analects of Confucius를 인용했다.   <나의 논어 읽기>는 조선족 페이스북그룹3NEW(New Frontier, New Wisdom, New Network,정식명칭 ≪조선족글로벌네트윅&플랫폼≫에 연재했던 것을 여기에 다시 전재한다.   (1)                       子曰、学而時習之、不亦説乎。有朋遠方来、不亦樂乎。人不知而不慍、不亦君子乎。                                                       -学而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랴 ! 벗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하랴 !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아니하여도 원망하지 않는다면 어찌 군자가 아니랴! ”   The Master said: “Isn't it a pleasure to study and practice what you have learned? Isn't it also great when friends visit from distant places? If people do not recognize me and it doesn't bother me, am I not a noble man?”         해설: 위의 말에는 공자의 학문관, 인생관이 집약되어 있다. 공자는 공부란 거듭 복습을 하고, 의미를 되새기면서 완전히 자신의 지식이 되기를 주장하고, 또 공부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고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잠시 사회에서 알아주지 않더라도 가볍게 원망하지 않는 참된 인간성을 가지도록 권장하고 있다. 자기주장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이 아니고 (乎) 하는 식의 완곡한 표현도 공자의 온화한 성품을 잘 나타내고 있다. 공부에 있어서나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오늘날에도 지극히 우리의 마음에 다가오는 말이다.   (2) 曾子曰、吾日三省吾身、為人謀而不忠乎。與朋友交而不信乎。傳不習乎。                                                  -学而篇-     曾子가 말하였다. “나는 매일 세 가지로 내 몸을 반성한다. 남을 위하여 일을 꾸미되 성실하지 않았는가. 친구와 더불어 사귀되 신의가 없지나 않았는가.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을  남한테 가르치는 일은 없었는가.”   Ceng Zi said: “Each day I examine myself in three ways: in doing things for others, have I been disloyal? In my interactions with friends, have I been untrustworthy? Have not practiced what I have preached?”     해설: 儒敎는 자기반성을 중시한다. 공자의 제일제자라 불리우는 曾子는 성실함과 신의를 지키려하고, 제대로 모르는 것을 남한테 가르치는 것을 부끄러워했다. 曾子처럼 철저하게 자기반성을 하면서 살기는 어려우나, 가끔씩 자기를 성찰해보고 자기관리를 잘해가는 것은 현대인에게도 필수적인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길에는 여기저기 함정도 있어 정신을 가다듬고 제 발밑을 잘 살펴 볼 필요가 있으니 증자의 말이 단지 고고한 학자들에게만 들려주는 것이 아닐 것이다.         (3) 子曰、不患人之不己知、患不知人也。                          -学而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   The Master said: “I am not bothered by the fact that I am unknown. I am bothered when I do not know others.”   해설: 우리는 왕왕 남들이나 사회가 나를 알아주지 못한다고 원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대하여 과연 잘 알고 있었는지 반성된다. 자기자신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사회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자면 남들에 대한 이해력이 꼭 따라가야 한다. 공자의 인생은 실패와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위의 말은 그런가운데서 공자가 나름대로 터득한 인생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공자의 인생은 실패와 고생이 많았다 한다. 그런가운데서 공자나름대로 터득한 인생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공자의 인생은 실패와 고생이 많았다 한다. 그런가운데서 공자나름대로 터득한 인생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공자의 인생은 실패와 고생이 많았다 한다. 그런가운데서 공자나름대로 터득한 인생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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