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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면접시험을 보게 되거나 공중앞에 나설 일이 생기면 흔히 시험관이나 공중의 비위를 맞추기에 골몰한다. 그것이 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총명한 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런 실례가 있다. 한번은 필자가 연길에서 잘 나가는 회사의 인사담당자를 찾아 직업을 구하는 문제에 대하여 취재하고 자문을 청한적이 있었다. 그 회사는 경영이 잘 되기로 소문이 나서 취업희망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형편이였다. 한 번은 5명을 물색하는데 200여명이나 신청하였다고 한다.
<<직업을 구하려 오는 사람들의 가장 큰 실수는 자신의 색갈을 유지하지 못하는것입니다. 자신의 개성을 완벽하게 나타내지 못하지요. 락방자들의 대부분은 면접관들이 원하는 대답을 하려는데만 골몰하지요. 하지만 그들은 잘 모르는것이 있는데 바로 회사는 티 하나 없이 완벽한 인재를 구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짜돈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회사가 원하는 것은 진짜입니다.>> 10여년의 회사인사담당자로서 이미 2000여명을 면접한 경험자로서 그는 몹시 안타까워 하였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모습, 인격을 갖고 있는바 그것을 잘 전달해야 하지 면접관들의 마음에 들려고 억지로 포장할 필요가 없다는것이다.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한 감독 샘 우드는 영화를 찍을 때마다 자기만의 색갈을 지키지 못하는 젊을 배우들로 하여 항상 골머리를 앓는다고 개탄하였다. 젊은 배우들은 거지반 이미 이름을 떨친 명배우들을 모방하면서 그들처럼 하려고 든다는것이다.
샘 우드는 이렇게 주장한다. <<이런 종류의 배우는 이미 차고 넘친다.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은 되도록 빨리 누구인척 하는것을 그만두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명기해야 할 좌우명이 있다.<<나는 나다, 지구라는 땅덩어리에서 나라는 사람은 오직 나 하나 뿐이다.>> 그렇다면 나만의 개성과 특점이 있을것이다. 나만의 노래, 나만의 그림, 나만의 경험, 나만의 가정과 환경 이런 복합체인 나는 좋든 나쁘든간에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나만의 화원을 가꾸어가야 할것이다. 나만의 인생은 이 세상에 나만의 족적을 남기고 나만의 인생사명을 완수할것이다.
세인이 공인하는 챠플린이 처음 영화를 시작할 때 선배와 감독들은 그더러 희극학원에 가서 연기를 다시 배우라고 하였다. 하지만 그는 자기우세를 알고 자기특장을 알기에 그것을 고집하면서 외길을 걸었는바 종국에는 자기만의 독특한 연기를 련마하고 온 세상이 감탄하고 우러르는 명배우가 되였다.
진 오트리는 데뷔할 때 뉴욕에 왔으니 자기의 텍사스억양을 고치고 뉴욕의 멋진 신사처럼 보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다. 하지만 그의 어색한 말투에 동료들은 입를 싸쥐고 웃어댔다. 그는 여기서 교훈을 찾고 텍사스의 말투를 살리면서 기타를 치고 서부노래를 불렀다. 얼마후 그는 인기가 수직상승하면서 전 세계의 TV와 영화계에서 맹활약하는 명스타가 되였다.
필자도 10대말부터 20대초반에는 전쟁영화를 보고나면 전투영웅이 되고 싶어 그처럼 해보지 못하는것이 한스러웠고 비행기를 보면 비행사가 되는 꿈을 꾸면서 그처럼 부러워 하였다. 하지만 점차 그것이 허황한 몽상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농민의 자식으로 고향에 마음을 붙이고 농촌의 일들에 열심하였으며 여가에 언론사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글쓰기를 배우면서 자기만의 인생행로를 개척하였다. 그래서 오늘날 그 무슨 위인은 못됐지만 그런대로 예순이 넘는 인생을 헛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였다.
동시에 <<자기인생을 개척하면서 어느 순간의 남을 너무 부러워하는것들이 무의미하고 잘 나가는 남을 너무 모방하는것은 자살과 같다>>는 철리도 터득하였다.
물론 타인이 이미 걸어서 성공한 길, 세인이 쏠리는 류행을 타는것은 잠시 도움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장원한 안광으로 본다면 남들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것이 훨씬 도움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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