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이웃 위해 살다가 가버리는 일벌의 삶!
2024년 10월 29일 17시 28분  조회:325  추천:0  작성자: 오기활
필자는 동물형태학교수 최재천의 저서인“인간과 동물"의 책중에서‘동물들도 가르치고 배운다, 행동도 부모를 닯는다, 꿀벌들의 춤,동물 사회의 의례행동”등 내용을 흥취있게 읽던중 양봉기술원 최석준씨를 만나 벌들의 신비한 얘기들을 듣게 되였다.
벌들을 몇 가지로 분류해보면 퍽 재밋는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벌에는 녀왕벌, 일벌, 숫벌 등이 있는데 일벌은 문지기가 있고 꿀과 꽃가루를 나르는 부지런한 벌이 있다. 숫벌은 녀왕벌과 교미를 한다음 죽어버리고 녀왕벌은 수만 마리의 알을 계절에 따라 또는 장소를 따라 조절하며 낳는다. 일벌의 생명은 일할 때는 50ㅡ60일 정도, 겨울을 날 때는 3ㅡ5개월정도로 산단다.
일벌이 꿀을 못따 가지고 올때는 문지기 벌에게 량해를 구하고 벌통에 들어가고 죽게 될 때는 벌통 앞에 반드시 나와서 죽는단다.
어느 일벌은 꿀을 가지고 오다가 벌통 옆에 다다르자 기진하여 죽는 벌도 있는데 꿀을 억지로 벌통 안에 밀어 넣으며 고개를 밖으로 향하고 나와 죽는다니 얼마나 신통하고 대단한 곤충들인가?
죽을 때까지 일하고 죽을 때는 벌통 밖에서 죽으며 인간, 이웃, 자신을 위해서 살다가 가버리는 일벌들!
인류의 력사가 그런 꿀벌 같은 인간들에 의해서 력사의 수레바퀴가 굴러 왔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대개의 모든 사람들은 제멋대로 인생을 랑비한 경우가 많다. 옛날엔 수백년을 산 사람들이 있었다는데 허나 그가 무엇을 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짧게 살았어도 가치 있고 보람된 생애를 산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오래오래 살아도 인류나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단 한가지라도 해놓은 것이 거의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세월을 붙잡아 들줄 아는 사람이라면 자기의 분수에 맞는 일부터, 자기의 능력에 알맞는 일부터 지금 곧 시작해야 할 것이다. “뒤에 뒤에라면 되겠지”하고 하루 이틀, 한해 두해 미루다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세월만 잡아먹게 될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가장 적(작)은 일부터, 차츰 멀리로, 좀더 크게 더 크게 일을 해나가야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늘 일벌의 삶을 떠 올리면서...
/오기활
              2024년 10월 29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81 조선족상례를 타민족이 대행하다니? 2016-05-25 2 4973
180 나무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2016-04-16 4 4776
179 제일 큰 가난은 사람가난이다 2016-04-07 1 4928
178 조선족의 '산아제한', 반성이 필요하다 2016-04-06 2 5068
177 “그대들은 생각해 보았는가?” 2016-03-28 3 5022
176 사람이 되는 길 2016-03-18 0 5442
175 남을 위해 뭔가 할수있는 것은 삶의 행복 2016-03-07 1 4785
174 “처음으로 한가족이 모인 기분입이다!” 2016-02-19 6 6028
173 자신을 읽으라 2016-01-20 2 5300
172 효도사회건설은 고령화시대의 급선무 2015-12-23 1 5598
171 <채근담>은 공무원들의 필독교재 2015-12-11 1 6599
170 간부관리 《3불부(三不腐)》에 대한 생각 2015-11-27 3 6239
169 봉림촌에서 당한 어처구니 없는 일들 2015-10-22 1 7271
168 이름까지 바꾸며 겸손 챙기다니... 2015-10-19 1 6063
167 한국 사람들이 말하는 <부조> 얘기 1, 2 .3 2015-10-16 2 6425
166 “로인 교육법”(조례)을 내 오자 2015-08-17 2 6938
165 ‘이 전화를 어떻게 알았습니까?’ 2015-05-22 5 6857
164 잘난 도둑 날도둑 그 리고 대도(大盜) 상도둑 2015-05-22 4 6497
163 독서 열독 그리고 괄목상대 2015-05-04 4 6827
162 의사가 퇴직하면 전문가라니? 2015-04-27 1 6321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