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가정이란?
2024년 05월 21일 11시 00분  조회:1454  추천:0  작성자: 오기활
가정은 사랑의 온실이다. 상처와 아픔은 가정에서 싸매지고 가정에서 슬픔이 나눠지고 기쁨이 늘어난다.
언젠가 <<길림신문>>이 부동한 처지에서 자란 27세 동갑인 훈춘시 농민인 주우(한족)와 연길 명주백화의 리장수를 소개했다.
주우는 털면 먼지밖에 없는 가난뱅이가정에서 맹인부모들의 불같은 사랑의 품에서 자랐고 장수는 어머니의 가출과 아버지의 병사로 눈물겨운 생활속에서 외롭게 지냈다.
“개는 주인이 가난함을 탓하지 않고 자식은 부모의 못난 것을 탓하지 않는다.”
주우는 앞을 못 보는 부모들이 이부(异父) 3자녀를 데리고 무일푼 가난으로 감자로 때를 에우며 3일간이나 소금 한알도 못 먹으며 지낼 때도, 5년간이나 전등을 못 켜고 생활하였어도 언제 한번도 맹인 부모를 꺼려한적이 없었고 돈이 없는 부모들을 탓해보지 못했다. 부모들이 자기 몸을 낳아 준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부모들의 뜨거운 사랑과 옳바른 교양이 주우를 “개천에서 난 룡”으로 만들어 훈춘서 청년사업자의 모델로 돋보이고 있다.
장수는 열세살 때 집을 떠나 10년이 넘도록 전화 한통이 없는 엄마를 원망하면서도 돌아간 아버지의 “절대 탈선하지 말고” “꼭 성공해라”는 돌아간 아버지의 부탁을 명기하고 이를 옥물고 분투했다.
“부모들은 몸을 낳고 뜻은 내가 갖는다”, “험난한 곤경도 꼭 이겨내리라”를 늘 맹세한 리성과 의지가 장수를 명주백화의 “명주”로 만들었다.
얼마전 뜻밖에 나타난 어머니의 앞에서 장수가 말했다.
“전화 한통이라도 했으면…” “지금 부모들은 왜 자기네 좋을대로만 삽니까? 가고싶으면 가고 오고 싶으면 오고, 리혼하고 싶으면 리혼하고. 말로는 자식들을 위한다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자식의 가슴에 상처만 주고…
어머니는 가정을 이루는 건축가라고 한다. 행복한 가정은 사랑으로 충만된다.
 가정이라는 이름은 크고도 넓다. 거기에는 바다와 같이 넓은 존경하는 아버지와 땅처럼 무엇이나 다 품는 어머니의 사랑이 있다. 비난보다는 용서가, 주장보다는 리해와 관용이, 그리고 웃음이 피는 곳이 행복한 가정이다. 그래서 “돼지굴 같아도 제 집이 좋다”고 하는지.
그런데 돈이 있고 멋진 아빠트가있지만 가정(족)이 없는 “빈족(貧族)들이 주변에서 흔히 보인다. 그들이 진정 빈민이라면 주우나 장수도 돕겠다고 나설텐데.
곁에서도 도움을 줄수없는 “빈족”들, 가정(족)이 없는 “부족(富族)”들이 무척 가련해 보인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43 뢰봉은 선생이다 2018-04-10 0 4447
242 기자생애서 제일 뿌듯했떤 16일 2017-12-31 0 4578
241 내가 만들어 가는 운명 2017-12-17 0 4493
240 얼굴이 뜨거워 졌다 2017-12-03 1 4806
239 “로인교육법” 출두를 고령화사회 급선무로 2017-11-27 0 4633
238 라철룡 19차 전국당대표와 수남촌 2017-11-26 0 4069
237 “대머리비참병”을 떼기까지는 … 2017-11-23 0 4074
236 초심을 기억함은 의무이다 2017-11-23 0 3942
235 초심을 기억함은 의무이다 2017-11-23 0 4658
234 벗이란? 2017-11-22 0 4447
233 래일을 생의 마지막 날로 삼고 오늘을 살라 2017-11-09 0 5330
232 리광남대좌의 ‘효’ 2017-11-09 58 10288
231 “조선족력사문화의 발굴재현은 사회주의문화의 번영흥성을 추진하는일” 2017-11-02 0 4311
230 피보다 더 짙은 “물” 2017-10-29 0 4946
229 연변축구 “龍尾” 아닌 “蛇頭”로 2017-10-22 0 4877
228 텔레비 화면 유감1, 2 ,3 2017-10-21 0 8576
227 주정부의 초청을 받은 “북경변호사”강산혁 2017-10-18 0 3959
226 사람은 아는 것만큼 본다 2017-10-16 0 4622
225 책임과 신념 2017-10-16 0 4250
224 개산툰“어곡전”의 유공자들(오기활) 2017-10-16 0 4385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