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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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률의 술타령
2005년 05월 06일 00시 00분  조회:3106  추천:60  작성자: 관리자
현대교육의 실내수업에서 창도하는 교육교수리념(3)
원주률의 술타령-수업에서의 교원위치선정

리천민


〖에피소드〗조충지가 원주률을 계산해냈다. 원주률은 우리 중화민족의 과학연구의 최고 여광이기에 훈장은 애들에게 원주률의 소수점아래 스물두자리까지 외우도록 했다. 그리고는 남산의 절에 올라가서 스님과 술을 마신다. 술을마시고 돌아와서는 암송여하를 검사한다. 못 외우니 애들의 손바닥에 회초리질이다. 며칠이 지나도 애들이 외워내지 못한다. 애들마다 회초리에 손바닥이 부어나고 터져났다. 어느날 돌아와 검사하니 모든 애들이 거침없이 줄줄 외워댔다. 훈장은 너무도 이상해서 알아보았더니 애들이 훈장의 교법과 작법으로 말을 엮었다고 했다. 그 엮은 말인즉

山巅一寺, 산정에 절하나에
一壶酒, 술 한주전자,
尔乐苦煞吾。너는 즐거워도 우리는 죽어나네.
把酒吃, 술에 절어
酒杀尔, 너가 죽었으면 하나
杀不死, 죽지 않으니
乐而乐。 너야 오죽 좋아하랴!

이말을 한어의 모음과 운률에 맞춰보니 히한하게도 소수점아래 스물두자리이다. 3.1415926535897932384626이다.
즉 山巅一寺(3.14),一壶酒(159),尔乐苦煞吾(26535)。把酒吃(897),酒੓! 2;尔(932),杀不死(384),乐而乐(626)。

(평어:선생으로서의 자세와 교법의 우둔함에 애들이 받는 고생과 학법의 중요성을 설명)

옛적부터 오늘까지 실내수업이라면 선생님은 글을 배워주고 학생은 선생님의 시키는데로 글을 배워야만한다. 선생님은 전수자, 학생은 수업자. 선생님의 이 존귀한 위치는 수천년간 다칠수 없었다. 이것은 깨여버릴수없는 철리이다.

그런데 오늘의 종신학습의 시대에 와서도 이런 재래식교법으로 글을 가르친다면 우리의 애들이 앞으로 자신의 인생길을 개척할수가 없다는 시대의 판정이 내렸다. 하기에 현대교수리념을 보면 수업가운데서 교원의 자세선정 요구에서
첫째는 지식전수자로부터 학생학습의 참여자、인도자、협조자로 되여야 하며
둘째는 수업의 지배자와 공제자로부터 학생학습의 조직자、추진자、지도자로 되여야 하며
셋째는 전통적인 정태적지식소유자로부터 동태적연구자로 전변하라고 한다.

교원이 학생학습의 참여자、인도자、협조자로 되라는것은 수업가운데서 교원의 가치인도와 학생자주구축의 변증통일을 실현하라는 의미로써 하나는 실내수업을 학생들의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지식을 접수하던데로부터 학생들이 자주활동과 주동발전을 구축하는 학습과정을 구축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원들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수하던데로부터 할동으로 발전을 추진하는 수업장식을 세우는것이다. 교원이 학생학습의 참여자、인도자、협조자로 되자면 우선 학생들의 내재적지식결구、생활경험과 사회문화배경등 요소들의 관계부터 연구하여야 하며 다음으로는 학습책략을 연구하여 학생들의 인지책략과 자아공재능력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학생들의 자아구축을 실현시키는것이고 또 하나는 학습공동체관계를 연구하여 학습과정의 협동과 교제활동을 실현시켜 사생간、학생간의 협조학습을 이루어야 한다.

교원이 실내수업의 지배자와 공제자로부터 학생학습의 조직자、추진자、지도자로 되여야 한다는것은 수업에서 교원들이 지식의 권위자라는 자세로 나설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평등한 신분으로 나서서 학생들의 학습을 잘 조직하라는 요구인데 이러자면 수업가운데 학생들의 학습과정을 잘 관찰하여 학습에서 학생들이 요구하는것과 부딪친 실제문제를 제때에 풀어주어야 하며 다음은 화애로운 학습분위기를 창설하여 학생들이 아무런 심리부담도 없이 최대의 학습열정을 불러일으켜 부어야하며 또 하나는 학생들의 자률적아면서도 들끓는 학습질서를 세워주어 학생들이 일심전력으로 수업활동에 투입하도록 하는것이다.

교원은 전통적인 정태적지식소유자로부터 현대적인 동태적연구자로 전변하라는것은 자신의 전업발전을 추진하여 교수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여 선진적인 교육교수리론으로 실내수업을 지도하고 조직하고 수업경험을 제때에 총화하고 루적하여 자신의 교수풍격을 세워 합격된 교원이 되여야 한다는 요구이다. 이러자면 아주 중요한 하나는 교원으로서 항상 교수과정에 부딪치는 실례분석하는 습관을 양성하여야 한다. 이래야만 전업발전을 추진할수 있다.

하여간 시대의 변함에 따라 교원에 대한 요구도 많이 변했으니 선생이라 해서 수업가운데 안하무인의 사도존엄에서 벗어나 설 자리에 서고 앉을 자리에 앉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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