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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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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시 명언 2 / 최흔
2021년 05월 25일 22시 29분  조회:2421  추천:0  작성자: 죽림
2. 은유환유에 대하여
 
 
욕망은 환유이다. 대상은 신기루처럼 잡는 순간 저만 큼 물러난다. 대상은 욕망을 완전히 충족시킬 수 없기에 인간은 대상을 향해 가고 또 간다. 죽음만이 욕망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대상이다. 욕망은 기표이 다. 그것은 완벽한 기의를 갖지 못하고 끝없이 의미를 지연시키는 텅 빈 연쇄고리이다.
(자크 라캉 ‘욕망 이론’19.) 
 
주체는 결핍이요 욕망은 환유다.
(자크 라캉 ‘욕망 이론’15)
 
돌발적인 은유, 놀라운 대담성, 전격적인 아름다움이 독창적인 이미지의 힘을 증명할 수 있다…. ‘물은 불타는 물체이다’‘물은 젖은 불꽃이다’ 라고 말하는 노발리스의 수수께끼같은 완벽한 말도 똑같은 말이다.
(가스통바슐라르 ‘물과 꿈’ 183-184)
 
본질적인 몽상은, 그야말로 반대물들의 결혼인 것이 다.   (동상185)
 
사랑과 공감의 감정이 은유로 나타나면 나타날 수록, 근원적 감정속에서 힘을 길어올리러갈 필요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동상218)
 
현실적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심리학적으로 광기어린 은유는, 그러나 시적 진실인 것이다. 그것은 은유가 시 적인 혼의 현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자연의 현상이며, 우주적 자연 위에 던져진 인간적 자연의 투영
이기도 한 것이다.(동상 343)
 
무의식이 활용하는 다른 수사학적 방식은 환유이다. 거기서는 명칭의 전의가 중시되는데, 그것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나는 한잔 마신다처럼 어떤 용기로 대체한다든가 일부분으로 전체를 지칭한다든가, 원 인을 결과로 혹은 추상적인 것을 구상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 등이다. 다시 한번 조엘도르가 제시하는 예를 살펴보자. <<정신분석을 받고 있다>>는 것을 흔히 <<소파에 눕다>>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푸랑수 아 도스 ‘구조주의력사’175)
 
은유와 환유라는 두개념은 라캉의 관점에서는 무의식의 과정이라는 개념의 주된 두 부분을 형성한다. (동상176)
 
은유와 환유는 <등가성>의 비유인 것이다. ‘그 차는 딱
정벌레처럼 전진해 갔다’와 같은 은유에서는, 딱정벌레의 움직임이 자동차의 그것에 등가인 것으로서 제시 되여있고, ‘백악관이 새로운 정책을 검토한다’ 라는 환유에서는, 어떤 특정의 건물이 합중국의 대통령에게 등가인 것으로 제시되여있다.(/야콥슨/동상105)
 
소쉬르의 개념을 적용하면 은유에서는 일반적으로 성질상 상합적이여서 언어의 수직관계가 리용되는데, 환유에서는 일반적으로 그 성질상 연합적이여서 언어의 수평의 관계가 리용된다.(/야콥슨/ 동상 106)
 
특이한 떨림은 무엇보다도 놀라움이다.
(롤랑 바르트 ‘글쓰기 0도’118) 
 
객관적으로 이야기 된 단순한 대상의 은유 자체는 무한히 떨리는 대상이 된다.(롤랑 바르트 ‘글쓰기 0도’ 122)
      
 
사실 파격구문은 거리의 시학으로 이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문학적 노력이 친화성들, 상응들, 유사성들을 추구하는데 있으며, 작가의 기능이 자연과 인간을 단 하나의 세계로 통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가 공감각적인 기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다.) 그러나 문학의 근본적인 문채인 은유 역시 분리의 강력한 도구로서 리해될 수 있다. 특히 은유는 샤토브리앙의 경우 풍부한데, 두 성분 뿐 아니라 비소통을 우리에게 표상한다. 마치 하나는 다른 하나에 대한 향수에 불과한 것처럼 말이다. 이야기는 문자적 요소들, 다시 말해 은유적인 방법을 통해 갑자기 덥석 물리고, 쳐들려지며, 떼어내지고, 분리된 뒤후 일화의 자연스러움에 내맡겨지는 문자적 요소 들을 제공한다. (그것은 심지어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보았듯이, 준비도 없이 폭력적인 파격구문에 따라 억지로 도입된 새로운 말은 환원 불가능한 어떤 다른 곳과 갑작스럽게 이 요소들을 대면시킨다. 샤토부리앙은 죽어가는 어떤 젊은 수도사의 미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캐시미 르계곡에서 여행자를 위로하는 그 이름 모를 새소리를 듣고있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대목도 있다.“이곳에서 누가 태여났고, 누가 죽었으며, 누가 울었는가?
  저 하늘 높이 있는 새들은 다른 고장들을 향해서 날아간다” 샤토브리앙의 작품에서 은유는 사물들을 접근시키는 게 전혀 아니다. 그것은 세계들을 분리시킨 다. 기교적으로 말하며 (왜냐하면 기교나 형의상학을 말하는 것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은유 는  (시적 자유에서와는 달리) 단 하나의 기표에만 관 련되는 게 아니라, 담화의 커다란 단위들에 확장되여 연사莲词 생명력자체에 참여하는 것같다. 언어학자들은 연사가 언제나 말과 가깝다고 말한다. 샤토브리앙의 커다란 은유는 사물들을 분활하는 여신인데, 언제나 향수적이다. 그것은 반향을 증식시키는 것처럼 나타 나면서도 인간을 자연속에 불투명한 것처럼 남겨두고 있고 그에게 결국 직접적인 진정성의 기만을 면제해 준다.문학은 분리시키고 일탈시킨다.(동상 133-134)
 
은유와 환유는 단지 결과일 뿐이며, 이미 간접화법을 가 정하고 있는 경우에만 언어에 속한다.
(천개의 고원 150 )
 
환유는 단어와 단어간의 련결에 의존한다… 은유는 시적인 섬광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비유를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다.(자크 라캉 ‘욕망 이론’69)
 
은유가 가진 창조적 섬광은 단순히 두 이미지의 제시 즉 두 기표가 동시에 구현되여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창조적 섬광이 두 기표사이에서 번뜩일 때 한 기표는 의미연쇄 속에서 다른 기표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게 된다. 자리를 빼앗긴 기표는 억압되여 눈에 보이지 않게 되지만 아주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미연쇄 속에 있는 다른 기표들과의 (환유적) 관계를 통해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또 다른 단어가 어떤 단어를 대체하는 것은 은유의 공식이다.(자크 라캉 ‘욕망 이론’70)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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