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
2018년 12월 19일 00시 07분  조회:3256  추천:0  작성자: 죽림

비에도 지지 않고

작가 : 미야자와 겐지 | 그림 야마무라 코지

출간일 : 2015 년10 월3 일

추천일 : 2015년 11월 09일

쪽   수 : 40쪽

정   가 : 12,000원

독서연령 : 4~7세

분류 : culture

출판사 : 그림책공작소

ISBN : 9791186825006

KBBY 추천 정보

<첼로 켜는 고슈><은하철도 999>의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시에 애니메이션 감독 야마무라 코지 특유의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그림이 묘하게 사무치는 그림책 <비에도 지지 않고>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자문할 때 볼 만한 그림책이다.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으로 욕심은 없이/ 결코 화내지 않으며 늘 조용히 웃고/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과 채소를 조금 먹고/ 모든 일에 자기 잇속을 따지지 않고/ 잘 보고 듣고 알고 그래서 잊지 않고...’로 이어지는 이 자경 시는 시인 자신을 경계하는 내용으로써 전 인류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답한다. 야마무라 코지는 첫 장면에서부터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군중 속에 묻듯이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멀찌감치 또는 옆모습 뒷모습과 흔적과 그림자로 주인공을 그렸다. 그렇게 우주의 한 점인 듯 미약한 존재이지만 그의 조촐하고도 경건한 일상과 사고는 온 세상을 구원하는 데 바쳐져 독자의 마음에 창대한 나팔 소리를 울린다. 이 주인공은 당연히 시인 미야자와 겐지일까?

최근에 밝혀진 연구에 의하면, 시인이 숭배하고 흠모했던 ‘사이토 소지로’라는 크리스천으로 미야자와 겐지네 마을 가까이에 살면서 지극한 희생과 사랑을 실천한 전설적 인물이라고 한다. 미야자와 겐지의 문학은 사이토 소지로에 대한 상상과 이해로부터 구현된 축복일까.

아, 시를 좀더 읽어드리지 않을 수 없다. ‘....들판 소나무 숲 그늘 아래 작은 초가집에 살고/ 동쪽에 아픈 아이 있으면 가서 돌보아 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 있으면 가서 볏단 지어 날라 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가서 두려워하지 말라 말하고/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이 있으면 별거 아니니까 말하고/ 가뭄 들면 눈물 흘리고/ 냉해 든 여름이면 허둥대며 걷고/ 모두에게 멍청이라고 불리는 칭찬도 받지 않고 미움도 받지 않는/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이상희(시인, 그림책 작가)

책소개

뚝딱뚝딱 누리책 시리즈 4권. <은하철도의 밤>, <주문이 많은 요리점>, <첼로 켜는 고슈>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 미야자와 겐지가 1931년 11월 3일 수첩에 처음 적은 시 「비에도 지지 않고」를 85년이 흐른 2015년 11월 3일에 그림책으로 펴냈다.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야마무라 코지의 그림을 통해 환생한 듯한 그림 속 모습에서 그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1933년 37살 젊은 나이에 죽은, 그의 사상과 작품들이 왜 지금까지 일본과 세계 문학계를 열광케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목차
 
출판사 책소개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꿈꿨던 문학가, 미야자와 겐지.
80여 년을 거스르고, 세기를 뛰어넘어 그가 다시 찾아옵니다.
비에도 지지 않는 참된 ‘삶’을 마주해 보세요.

우리는 삶이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영원히 살 것처럼, 더 가지려 하고 더 누리려 하고 심지어 남의 것을 뺏으려고 합니다. 그 망각과 욕심 때문에 현대를 사는 우리의 삶은 항상 피곤하고 괴로운 고난과 다툼의 연속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미야자와 겐지가 위로와 격려와 깨달음을 주는 한 마디를 던집니다. “비에도 지지 않고”
<은하철도의 밤>, <주문이 많은 요리점>, <첼로 켜는 고슈>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 미야자와 겐지가 1931년 11월 3일 수첩에 처음 적은 시 「비에도 지지 않고」를 85년이 흐른 2015년 11월 3일에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야마무라 코지의 그림을 통해 환생한 듯한 그림 속 모습에서 그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1933년 37살 젊은 나이에 죽은, 그의 사상과 작품들이 왜 지금까지 일본과 세계 문학계를 열광케 하는지 알게 될 겁니다.
어떤 말도 이 시의 감동과 울림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기에 이렇게 직접 시를 전합니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저마다 고단한 생활 속에서 비에도 지지 않는 용기를 얻고 스스로 위로 받기를 바라며…

비에도 지지 않고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으로 욕심은 없이
결코 화내지 않으며 늘 조용히 웃고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과 채소를 조금 먹고
모든 일에 자기 잇속을 따지지 않고
잘 보고 듣고 알고 그래서 잊지 않고
들판 소나무 숲 그늘 아래 작은 초가집에 살고
동쪽에 아픈 아이 있으면 가서 돌보아 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 있으면 가서 볏단 지어 날라 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가서 두려워하지 말라 말하고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이 있으면 별거 아니니까 그만두라 말하고
가뭄 들면 눈물 흘리고 냉해 든 여름이면 허둥대며 걷고
모두에게 멍청이라고 불리는
칭찬도 받지 않고 미움도 받지 않는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0 시의 초보자들이 개척해야 할 부분은 시를 극적으로 쓰는것... 2016-12-20 0 3000
49 시는 "부서진, 흩어진, 주인이 없는, 부르다가 죽은" 령혼찾기. 2016-12-19 0 2851
48 [시문학소사전] - 자동기술법과 의식의 흐름기법 2016-12-18 0 6253
47 [시문학소사전] - 자동기술법이란? 2016-12-18 0 5089
46 시의 기원은 노래... 2016-12-18 0 4046
45 시 = "최초의 궁리" + "가장 오래한 궁리" 2016-12-18 0 3841
44 [시문학소사전] - 중국 현대시 류파에 관하여 2016-12-16 0 2845
43 문학을 일상생활속에서 이어가는 삶은 아름답다... 2016-12-15 0 2577
42 시가 세상을 외면...??? 세상이 시를 외면...??? 2016-12-15 0 3071
41 문학은 싸구려 련애질의 방패가 옳다?... 아니다!... 2016-12-15 0 4168
40 소네트와 세익스피어 2016-12-14 0 3333
39 [시문학소사전] - 소네트란? 2016-12-14 0 4335
38 [시문학소사전] - 랑만주의란?... 2016-12-14 0 4032
37 영국 랑만주의 시인 - 퍼시 비시 셸리 2016-12-14 0 6624
36 신문기자 총편 출신 박문희선생 詩배우고 발표까지 하다... 2016-12-14 0 2561
35 글쓰기는 고역의 고역을 치루어야 좋은 작품이 탄생된다... 2016-12-13 0 2645
34 시는 "깨달음"의 "사고묶음"이여야... 2016-12-13 0 2713
33 이 책은 책이 아니다와 이 책은 보물창고다와의 시적미학 2016-12-12 0 2629
32 <농부> 시모음 2016-12-12 0 2903
31 시작은 시작으로서의 "남다른 시작의 길"을 모색해야... 2016-12-12 0 2736
30 시는 "나만의 스타일"로 쓰라... 2016-12-12 0 2723
29 시작은 모든 것이 늘 "치밀하고 + 치렬하게" 해야... 2016-12-12 0 2636
28 시작할 때 "화학조미료"같은 관념어 절대 "반입금지 명령"!... 2016-12-12 0 2900
27 시작할 때 스토리는 잇어지고 한가지 이야기만 하라... 2016-12-12 0 2908
26 "엉뚱한 생각" + "살짝 맛 간 시인" +... = 좋은 시 빚기 2016-12-12 0 2916
25 상상 + 더 깊은 상상...+... = 좋은 시 빚기 2016-12-12 0 2668
24 시는 류행가 가사가 옳다?... 아니다!... 2016-12-12 0 2597
23 시를 "감춤"과 "드러냄"의 사이에서 맛갈스레 빚어야... 2016-12-12 0 2466
22 시인은 늘 예민한 촉수로 훌륭한 시를 빚기 위해 정진해야... 2016-12-12 0 2574
21 시쓰기는 "참 나를 찾고자"하는 고행이다... 2016-12-12 0 2582
20 시인도 "완전무장"을 해야 좋은 시를 쓸수 있다... 2016-12-12 0 2590
19 "썩을 놈! 어떻게 요런 시를 다 썼을깜?!..." 2016-12-11 0 2811
18 시작은 "가장 쉬운 말로, 최대한 짧게, 가장 깊은 울림"으로... 2016-12-11 0 2573
17 누가 뭐라고 해도 시는 시인이 쓰는것... 2016-12-11 0 2683
16 참 시인 되자면... 2016-12-11 0 2717
15 시 "승무"를 삭히는데 3년이나 걸리다... 2016-12-11 0 2440
14 <술> 시모음 2016-12-11 0 2542
13 [시문학소사전] - 실존주의란?... 2016-12-11 0 4522
12 詩作 잘하기와 관찰 잘하기... 2016-12-10 0 2951
11 詩人은 관찰력과 상상력이 진부해서는 절대 안된다... 2016-12-09 0 2510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