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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이상)이 동시를 썼다???!!!
2018년 11월 14일 23시 25분  조회:2731  추천:0  작성자: 죽림

 

송아지는 저마다

먼산바래기

 

할말이 잇는데두

고개 숙이구

입을 다물구

 

새김질 싸각싸각

하다 멈추다

 

그래두 어머니가

못잊어라구

못잊어라구

 

가다가 엄매-

놀다가두 엄매-

 

산에 둥실

구름이가구

구름이오구

 

송아지는 영 영

먼산바래기

 

- 이상의 ‘목장’ -

 

 


 

시인 이상(1910~37)

 

 

 

 

시인 이상(1910~37)이 쓴 동시 한 편이 최초로 발굴됐다.

지금까지 이상이 동시를 썼다는 사실은 알려진 적이 없다.

월간 문학사상은 11월호에서 ‘가톨릭 小年(소년)’ 1936년 5월호(제2호)에 수록된 이상의 동시 ‘목장’을 찾아 공개했다.

‘가톨릭 小年’은 성 베네딕도 수도회 연길교구가 1936~38년 28개호에 걸쳐 발간한 어린이 잡지다.

수도회가 올해 한국 진출 100주년을 기념해 그 중 25개호를 국내에 공개하면서 이상의 동시가 발견됐다.

‘목장’이란 제목의 동시는 총 7연 17행. 이상은 작가로서 줄곧 써왔던 필명 ‘이상’을 쓰지 않고

본명인 김해경에서 성을 뺀 ‘해경’이란 이름으로 발표했다. 

그는 잡지 표지와 지면 삽화도 그렸다.

당시 이상은 절친했던 화가 구본웅의 부친 구자혁이 경영했던 출판 인쇄소 ‘창문사’에서 근무했다.

‘가톨릭 小年’ 편집진이 창문사에 편집·인쇄를 의뢰하면서 연을 맺게 돼 시와 그림을 청탁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 ‘목장’이 실린 뒤 2개월 지나 나온 7월호 ‘독자실’란에는 ‘해경’이 누군지를 묻는 독자의 질문이 실렸는데,

편집실은 “김해경 선생님이 바로 이상 선생님입니다. 시인으로 이름 높으시고 또 그림으로도 모르는 이가 없을 많큼

이모저모로 유명하신 선생님입니다”라고 답변했다.

 

 

 

 
 
 

문학사상 주간인 권영민 서울대 교수는 “이상 문학 속에 빈 칸으로 남아 있던
아동문학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가톨릭 小年’은 식민지시대 한국 아동문학 전개 양상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잡지 대부분은 곧 영인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윤동주 시인의 동시 ‘눈’ ‘개’ ‘이불’ 세 편이 그동안 개별 작품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공개를 통해 ‘눈 三題’로 묶인 하나의 작품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윤동주는 36~37년 ‘가톨릭 小年’에 일곱편의 동시를 실었다.

그 중 37년 4월호에 세 편을 묶은 ‘눈 三題’가 게재됐다. /이영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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