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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곁자리에 앉은 사람은 누구?
지난 2013년 2월 27일, 윤동주시인의 유가족인 윤인식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저항시인인 윤동주의 육필로 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비롯한 129편의 시와 윤동주시인의 손때가 묻은각종 물품 등 유품들을 공개했다.
특히 윤동주시인이 고종사촌인 독립운동가 송몽규와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이 사진은 윤동주시인이 광명중학교 5학년, 송몽규가 대성중학교 4학년에 재학할 당시 중국 룡정에서 찍은것이다. 시기는 1937년쯤으로 추정된다.
윤동주와 송몽규는 익숙한 얼굴이고 그러면 가운데 앉은 이는 누구일가?
일설에 의하면 허성택이라고 한다.
1933년 모스크바동방노력자공산대학을 졸업하고 국내로 들어와 혁명적 농민조합 조직활동을 벌였다.
1945년 8월 조선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었으며, 같은 해 11월에 결성된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 위원장이 되었다. 1946년 2월 좌익의 통일전선체인 남조선민주주의 민족전선 부의장에 선출되었다.
194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당·사회단체대표자회의에 남쪽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월북했다가 그해 8월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에 선출되고, 이어 북한정부 제1차 내각의 노동상에 임명되었다. 1956년 제3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 겸 당검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듬해 직업총동맹 중앙위원, 최고인민회의 제2기 대의원, 석탄공업상 등에 선출되었고, 노력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1958년부터 남로당 계열의 종파분자로 몰려 모든 공직에서 해임·숙청되었다.
그리고 각 뉴스마다 이 사진이 첫 공개라고 대서특필하고 있지만 실제 첫 공개는 아니다.
2008년에 출간된 서대숙 저 "김약연 : 간도 민족독립운동의 지도자(한국의 독립운동가들)" 에 이 사진이 이미 수록되였다.
/김혁
( 길림성 용정시 명동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