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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자국자국마다 시향을 흩날려야...
2017년 05월 05일 22시 43분  조회:3070  추천:0  작성자: 죽림

시론(詩論)

 

 

박태원

 

 

 

1 .심층 심리에 의한 암호 해독

 

현재의 나는 무엇인가?

定의 존재인가, 不定의 존재인가

맷돌은 돌아가나 중심축은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의 의식은 다층 구조로 되어있다. 마음이 성성적적(惺惺寂寂)하여 의식하는 나를 놓으면 본성과 계합하여 활연관통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신은 부동이며 작용하지 않는데 사람이 신에게 다가 간다고 하였다. 定이면 신이요 不定이면 사람이다. 서양의 철학은 신과 사람을 분리시켜 사유했지만, 동양의 철학은 이분법으로 분리하지 않았다. 人乃天인 것이다. 맷돌을 마음껏 돌리되 다만 중심축은 건드리지 마라. 이것이 동양禪의 요결이다.

세계 평화의 도리는 동양에 있다. 밖으로 치닫는 마음을 안으로 거두어 회광반조(回光反照)하고 심의식을 투과하여 본성을 회복하는 곳에 세계 평화의 열쇠가 있다.

 

시심은 천심이다. 시인의 마을에는 평화의 향기가 피어 오른다.

시는 천재 또는 영감에 의하여 쓰여지는가 아니면 숙련된 의식적인 작업에 의해서 쓰여지는가, 시를 쓰는 주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시인이 자신의 심층심리를 얼마나 투과했느냐에 달려있다. 고요하고 적적한 정신상태에서 좋은 시가 창작된다.

 

과학자이며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당대의 비극과 서사시를 연구하여 모범적인 비평이론서인 시학을 저술하였는데 숭고한 시가 갖추고 있는 문장의 기술적인 요소를 서술하고 있다. 어떻게 인생사를 모방 또는 재현하여야 독자와 관객에게 감동과 쾌감과 숭고한 미를 전달하는가에 대하여 플롯과 성격, 사상과 조사(措辭), 장경(章景)과 노래를 제시한다. 이중 플롯을 비중있게 서술하고 있다. 당시에는 문학의 쟝르가 구분되지 않았지만 작시술(作詩術)의 보편적인 내용이라 할 것이다.(‘시학’ 아르스토텔레스 저 천병희 옮김 참조)

 

현대시의 특징은 무엇인가

시대의 역사적인 상황에 따라 시의 형식과 내용도 변화해 왔는데 현대는 포스트모던이즘의 시대이다. 앙투앙 콩파뇽은 현대의 관점에서 모던니즘의 아이러니를 분석하였다. 모더니즘은 새로운 것에 대한 미신, 미래에 대한 종교, 이론에 대한 집착, 대중문화에 대한 호소, 부정의 열정이라는 면에서 현대적 전통을 하나의 궁지에서 다른 궁지로 오가며 스스로를 배신했다고 주장한다.(‘모더니티의 다섯개 역설’ 앙투앙 콩파뇽 저 이재룡 옮김 참조)

 

 

에드워드 사이드는 부정한 권력을 통해 지배하려는 모든 종류의 억압을 극복하고 분리와 배제가 아닌 상생과 공존의 관계를 지향하는 통합과 포용의 세계를 제시하는 탈식민주의 이론을 주장한다. 그것은 수직적 이분법을 해체한 문화적 차이의 증식과 전이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제3의 공간, 열린 공간이며 다양한 차이를 포월(抱越)하는 경험의 시간이다. 이는 서구의 형이상학 철학이 생산한 자아 중심적인 도구적 근대를 부정하고, 타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탈식민 현대라는 새로운 개념을 생산한다.

 

현대는 다중(多衆)의 시대이다. 네그리와 하트는 기존의 인민.민중.대중은 권력의 억압에 수동적으로 반응할 뿐 아니라 아주 쉽게 조정되어서, 인민의 힘을 빌린 공산주의 독재나 ‘대중 독재’ 형식으로 권력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했지만, ‘다중’은 능동적인 자율성과 다수성을 지니기 때문에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세계화된 자본주의 제국의 권력의 양식에 저항하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인간 경험의 총체적 인식과 객관적 재현, 합리주의, 보편주의, 개인주체, 과학적 이성과 진보주의, 서구.백인.남성중심주의, 고급문화의 권위주의, 매체와 장르에 대한 위계의식 등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다. 현실에 대한 객관적이며 규정적인 파악에 얽매이기보다는 현실과 허구를 자유롭게 넘나듦으로써 인간의 삶과 진실을 좀 더 유동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식이 모색되고 시도되고 있다.

 

(‘21세기 문예이론’ 김성곤 편저 참조)

 

 

 

2. 詩의 風格 –風.骨.采

 

 

유협(425~520)은 문심조룡(文心雕龍)에서 작품이 이상적인 풍격을 이루기 위해서는 문장에 풍(風).골(骨).채(采)의 3요소가 내용과 형식으로서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풍골만이 구비되고 수식이 결여된 작품은 매처럼 높이 날 수 있으나 아름답지 못하고, 화려한 수식만 있고 풍골이 결핍된 작품은 살찐 꿩과 같아서 화려하지만 높이 날지 못하며, 풍골과 아름다운 수식이 겸비된 작품은 빛나는 아름다움을 지니면서도 하늘 높이 비상할 수 있는 봉황과 같다고 하였다.

 

유협은 문예작품이 작가의 사상과 감정과 생명력을 외면화한 것이라고 보았고, 감정이 뚜렷이 드러난 감화적인 작품에서 풍격을 찾았다. 풍(風)이란 작품의 기세와 감동력인 것이며 사람을 감화시키는 본원적인 힘이고 생명력이다. 골(骨)이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언어문자를 의미의 맥이 조리있게 흐르도록 배열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작품의 체계(짜임새)와 구성의 긴밀성, 그리고 이로부터 감지되는 표현력이다. 채(采)는 언어문자를 예술적으로 운용하여 아름답게 다듬어 꾸밈으로써 드러나는 수식의 미감, 즉 작품의 형상적인 미감이다.

 

유협은 작품 구성에서 풍.골.채의 3요소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비로서 내용과 형식이 자연스럽게 조화되어 ‘아려(雅麗)’의 이상적인 풍격이 달성된다고 보았다.

 

유협은 아려한 문장의 모범을 성인의 경전으로 보았다. 경전을 규범으로 삼아 문장을 지으면 얻게 되는

여섯 가지 예술효과가 있는데 이를 종경육의(宗經六義)라 한다.

첫째, 감정이 깊고 거짓이 없다.

둘째, 작품의 감동이 순수하여 잡다하지 않다.

셋째, 인용한 사실들이 진실하고 허망하지 않다.

넷째, 사용된 의미가 정확하고 왜곡되지 않는다.

다섯째, 체제가 정련되어 번잡하지 않다.

여섯째, 문사가 화려하면서도 지나치지 않다.

 

 

 

 

3. 시의 예술성에 관하여

 

 

예술이란 문학.음악.미술을 포괄하면서 식정(識情)의 심미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자성(自性)의 창조 활동이다. 역으로 말하면 예술 활동이란 식정(識情)을 심미적으로 관조하여 자성(自性)를 깨닫고 표현하는 작업이다.

詩는 언어로 표현하되 음악적인 리듬과 회화적인 이미지를 심도있게 형상화 한다. 詩語는 일상어와 다르지 않으나 용법에 있어서 지시적이고 개념적인 관습적 사용을 거부하고, 정서적이며 함축성을 내포하는 자연적인 언어이다. 즉 시각적이고 구체적인 감각적 언어이며 진실한 감정의 언어이다.

 

詩는 유기적인 구조이며 자율적인 총체이기에 詩語는 전체적인 구조와 문맥 속에 놓일 때 의미가 형성된다. 시어는 이미지.상징.은유.리듬.아이러니 등 언어의 국면들과 관련하여 신중히 선택되고 긴밀하게 조직되어 정서적 상상적 반응을 일으키고, 심미적인 공감과 심도깊은 감동을 환기시킨다.

 

 

 

4. 발자국마다 꽃향기 흩날리고

 

 

세종대왕의 어진 신하였던 강희안(姜希顔)은 부지돈령(副知敦寧)의 한직(閑職)을 제수받아, 어버이를 봉양하는 여가에 화암(花庵)을 짓고 백여 그루의 화초를 기르며 속세를 잊었다. 그는 시(詩).서(書).화(畵)에 모두 능하여 삼절(三絶)이라 稱함을 받았다. 그는 청천양화소록(菁川養花小錄)에서 노송.오반죽(烏班竹).국화.매화.난초.연화(蓮花).석창포 등의 화초를 양생(養生)하는 법을 밝혀 놓았다. 화초의 천성과 배양하는 이치, 거두어 들이는 법을 알아야 하며, 건습과 한난을 알맞게 맞추지 못하고 그 천성을 어기면 반드시 시들고 만다. 하챦은 식물을 양생하는 천지조화의 이치는 만물의 영장인 사람에게도 다르지 않으니, 어찌 그 마음을 애타게 하고 그 몸을 괴롭혀 천성을 어기고 해치겠는가!

 

 

 

 

 

 

[청천자(菁川子)가 하루는, 저녁에 뜰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흙을 파고 꽃나무를 심는데 피로도 잊고 열중하고 있었다. 손이 찾아와 말하기를 “당신이 꽃을 기름에 양생하는 법을 알았다 하였음을 내가 이미 들어 알거니와 이제 체력을 수고롭게 하여 마음과 눈을 미혹시켜 외물(外物)의 끌림이 되었음은 어떻다 생각하시오? 마음이 쏠려가는 것을 뜻(志)이라 하였은즉 당신의 뜻이 빼앗겨 잃지 않았오?” 청천자 대답하되 “ 답답하구려! 참으로 당신 말과 같다면 몸뚱이를 고목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마음을 쑥대처럼 버려두어야 잘했다 하겠구려? 내 보건데 천지간에 가득히 차있는 만물들이 힘차게 자라고 씩씩하게 이어가며 저마다 현묘한 이치를 갖추고 있는 것이오. 그 이치를 진실로 연구하지 않고는 또한 알지 못하오. 그러므로 비록 한 포기 풀이나 한 그루의 나무라 할지라도 마땅히 그것들이 지닌 이치를 생각하여 그 근원까지 파고 들어가서 그 앎을 두루 미치지 아니함이 없고 그 마음을 꿰뚫어 통하지 않음이 없게 되면 나의 마음이 자연히 만물에 머물지 않고 만물의 밖에 뛰어넘어 있을 것이니 그 뜻이 어찌 잃음이 있으리오?

또 사물을 관찰하는 자는 몸을 닦고, 앎에 이르고, 뜻이 성실해야 함은 옛사람이 일찍부터 말하지 않았었소? 이제 저 창관대부(蒼官大夫:松)의 의롭고 굳건한 의지는 홀로 천훼백목(千卉百木:卉-풀훼)의 위에 솟아 있음은 이미 말할 나위가 아니오. 그 나머지 은일(隱逸)을 자랑하는 국화와 품격이 높은 매화, 또는 난초, 서향 등 십여 품종도 각각 풍격과 운치를 떨치고 창포는 고고하고 깨끗한 절개가 있으며, 괴석은 굳건하고 확실한 덕을 지녔으니 이것들은 진실로 군자가 벗삼아 마땅한 것이라, 항상 함께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익혀서 몸에 배게 할 것이지, 그저 멀리하여 버려두지 않을 것이오. 저들 화목의 지닌 물성(物性)을 법도로 하여 나의 덕을 삼아 가면 그 유익함이 어찌 많지 않으리오? 그 뜻이 어찌 호연(浩然)하지 않으리오? 설사 고대광실에 부드러운 털요를 깔고 비취구슬이 주렁대는 미희(美姬)와 생황을 불며 노래하는 재인(才人)들을 불러들여 스스로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함을 구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이것은 마침내 성정(性情)과 수명을 해치고 교만하고 인색한 마음을 길러낼 뿐이오. 의지의 상실은 물론, 도리어 내 몸까지 망치는 것을 어찌 모르오?” 손이 말하되 “당신의 말씀이 옳으니 나도 당신을 따라가리다.”하더라.]

 

 

(양화해(養花解)/양화소록 중에서)

 

 

 

분매(盆梅)/강희안

 

섣달이라 화암(花庵)에 늙은 매화 한 그루

창 밖에 내리는 눈 향기 따라 살포시 좇아오누나.

花庵十二月 篤老一(木+差)梅 [篤(도타울 독) 木+差(떼 사)]

蕭蕭窓外雪 細細逐香來 [蕭(쓸쓸한 고적한 모양 소) 逐(쫓을 축)]

 

우리집 섣달일사 늙은 매화 두세 그루 눈 속에 활짝 피었네

말없이 서로 대하니, 가지엔 그 향기 진동하여라.

古梅兩三樹 臘雪政(人+農)家 [臘(섣달 납) (人+農:나 농)]

無言相對坐 香動一枝斜

 

내가 매화이냐 매화가 나냐, 보기만 하여도 마음이 맑아,

티끌 하나 날지 않는 이슥한 밤 창가에 외로이 달이 흐른다.

相對片心白 梅(人+農)(人+農)是梅

一塵時不動 窓月獨徘徊 [徘徊:노닐 배,노닐 회]

 

화암(花庵) 깊은 밤에 달이 돋으면,

한 점 누(累)도 없는 이 마음으로 그대와 한 잔 술 나눌 만하네.

更深人語絶 庵靜月生時

此心無點累 一酌與君宣

 

한 밤 서호(西湖)에 눈은 내리고 어디서 떠오르는 그윽한 향기,

꿈도 이렇듯 한결 맑은데 매화 성긴 가지에 달이 비치네

西湖半夜雪 香自亞枝來

夢寢淸如許 疎窓月上梅 [疎:트일 소]

 

눈을 닮아 그대 그리 희어졌는가 붙잡고 요리조리 눈여겨보네.

볼수록 맑은 기운 뼈에 시리니 달도 바람도 더욱 차구나.

犯雪疑君白 移燈仔細看

看來淸襲骨 風月不勝寒

 

(양화소록 중에서/이병훈 역)

 

 

유교에서 시인은 思不邪(사불사)하고 溫柔敦厚(온유돈후)하며 성정(性情)을 보전하여 뜻(志)을 기른다. 시는 心之發(심지발)이며 志之言(지지언)인데, 言出於情(언출어정)이되 樂而不淫(낙이불음)하고 哀而不傷(애이불상)하기 때문이다.

 

 

 

5. 상상력의 체계와 초월적 변주

 

창조적인 상상(想像, imagination)은 예술과 과학의 중요한 정신 작용이며 문화 발전의 원동력이다. 상상을 통하여 구상한 이미지에 삶의 생명력을 부가하고 심미적인 정서를 담아서 예술 작품이 탄생한다. 그 작품에서 인간의 조건을 극복하려는 극적인 드라마를 읽을 수 있고 언어와 색채가 상징하는 근원적인 의미에 공감하는 것이다. 불가역적인 시간과 필연적인 죽음이 인간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일으키는 운명이라면 이것을 초월하여야 하는 것도 인간의 숙명이다. 종교와 철학, 과학 그리고 문학, 미술, 음악은 이러한 도정에 놓여있다.

 

상상력이 무엇이고 언제, 어떻게 발현되는가?

 

 

석가모니는 제상비상(諸相非相)이면 즉현여래(卽現如來)하여 이미지와 생각이 실상이 아닌 마음의 그림자라는 것을 깨달으면 자기의 본래 성품이 드러난다고 한다. 깨달은 후에는 어떠한가? 창조적인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의식의 흐름인 시간이 멈춘 순간에 동시적으로 우주와 소우주인 나의 본래면목이 드러나는데, 상상력은 니르바나의 상태에서 주관(對自)과 객관(卽自)이 상즉(相卽)하여 발동하는 것이다. 무의식인 아뢰야식과 의식인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이 개별적인 나의 자아이며 마음의 그림자로서 몽상과 같고 집착할 바가 아니어서 자유롭게 거리를 두고 상상계에서 노니는 것이다. 우주와 소우주인 인간이 실상이 아닌 꿈인 것이다.

 

 

상상계의 구조는 어떠한가?

 

인간의 육체는 地, 水, 火, 風의 4大로써 인연 화합하여 존재한다. 이 육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음식을 섭취하고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서 투쟁하며 안락과 부귀를 누리기 위해서 경제 활동을 하고 영혼의 평화를 위해 서로 사랑한다. 이러한 기쁨과 고통의 역사적인 인간사가 무의식에 저장되어 예술 작품에 상징적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바슈라르는 물, 불, 대지, 공기의 4원소를 상상계의 원형으로 보고 예술 작품이 상징하는 의미를 해석하였다. 엘리아데, 레비스트로스 등은 신화를 통하여 그 상징의 의미를 연구하였고, 뒤랑은 상상계의 구조를 이미지의 낮의 체제와 밤의 체제로 정리하였다.

 

작가는 시간과 죽음의 공포를 초월하고 사회 환경의 억압에 저항하는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창작 활동을 통해서 심미적인 카타르시스와 정화를 얻는데, 그 작품의 상징적인 의미를 해석하고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부분에 전체를 담고 전체에서 부분을 읽어내는 것이 온전한 이해이다.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즉일체 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의 법계가 상상계의 구조이다. 주역에서는 태극에서 음양, 사상, 팔괘, 64괘가 분열하고 순환한다. 음악적인 대위법과 화성이 리듬을 타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뒤랑은 힘 + 물질 = 도구 라는 르루아 구랑의 등식을 응용하여 상상계의 구조를 분석한다. 인간의 각각의 몸짓은 동시에 하나의 물질과 하나의 기술인 상상의 재료와 도구를 불러들이는데, 직립 보행하는 상승의 자세와 소화 작용의 하강성, 리듬의 몸짓이 지배소가 되어 상승구도(정상, 광명, 하늘), 분할구도(검, 세례), 하강구도(동굴, 밤, 걸리버, 잔), 웅크림구도(품, 내심), 순환구도(바퀴, 뱀)로 나누고, 변환적이고 역동성있게 구조화 시켜 낮의 체계(자세 지배소: 상승, 홀과 검)와 밤의 체계(소화, 순환 지배소: 하강과 잔, 은화와 지팡이)로 정리한다. 순수와 어둠은 시간과 죽음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정신과 감정의 상징적인 개념이다. 순수는 하늘, 태양, 낮, 빛, 황금이 상징하는 바이고, 어둠은 사랑, 비밀, 내면, 슬픔, 동굴, 최초의 시간, 물, 죽음, 용, 달, 월경, 뱀, 거미, 나르시즘이 상징하는 바이다.

 

위대한 예술 작품이란 그 작품 속에 영웅적이고 대조법적인 악센트, 반어법의 부드러운 향수, 희망과 절망의 수축과 이완이 모두 녹아있을 경우에 완벽한 만족을 줄 수 있다.

(참조: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질베르 뒤랑 저, 진형준 옮김)

 

 

 

 

 

 

6. 존재의 시

 

이 세상 사람 사는 것이 시가 아닌 것이 없고, 이 세상 만법이 불법 아닌 것이 없다. 그렇지만 시 쓰는 것이 어렵고, 불법이 무엇인지 깨닫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시인은 심안이 열려야 하고, 수도인은 從法生眼(종법생안) 즉 법안이 열려야 한다. 법안이 열린다는 것은 色卽是空 空卽是色의 법리를 체득하여 마음에 장애가 없이 만물의 실상을 밝게 아는 것이다.배워서 아는 관습적인 지식과 개념은 오히려 개안(開眼)에 장애가 되고 번뇌가 되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문득 내려 놓고 쉬어야 한다.

 

 

승이 동산에게 물었다. “추위와 더위가 올 땐 어떻게 피해야 합니까?” 동산이 말했다. “어찌 추위와 더위가 없는 곳으로 가지 않는가?” 승이 말했다. “어떤 것이 추위와 더위가 없는 곳입니까?” 동산이 말했다. “추울 때는 철저히 추워하고 더울 땐 철저히 더워하라.”

 

동산 선사는 본질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자유 자재하게 다섯 가지의 관점에서 답변을 하여 학인을 가르치는데 이것을 동산의 五位라고 한다.

 

 

正中偏(본질에서 현상을 봄)

삼경 초저녁 달뜨기 전에 / 서로 만나 몰라본다 괴이타 마라 / 은근히 옛날의 정을 품고 있구나.

 

偏中正(현상에서 본질을 봄)

날이 샐 무렵 노파가 옛 거울을 보니 / 분명 자신의 얼굴이나 그 젊음 간 데 없네 / 거울 속 그림자를 자신의 진짜 머리로 알지 마라.

 

正中來(본질의 입장)

없는 가운데 길이 있어 번뇌의 티끌을 벗어났으니 / 거룩한 그 이름을 욕되게만 않는다면 / 말 잘하는 달변가보다 훨씬 나으리.

 

偏中至(현상의 입장)

두 칼날이 맞부딪침을 피하지 말지니 / 거장은 불 속의 연꽃처럼 부사의하네 / 여전히 충천의 기백이 남아 있구나

 

兼中到(본질과 현상이 하나인 입장)

有無에 떨어지지 않거니 뉘 감히 대적하리 / 사람마다 모두들 일상에서 벗어 나고자 한다면 / 결국은 불 꺼진 재 속으로 돌아와 앉아야 하네.

 

 

 

시어는 본질적인 대화의 언어로서 존재의 부름에 대한 시인의 응답이다. 그러므로 시어는 의미가 아니라 존재를 지향한다. 詩作은 존재의 진리를 추구하는 본질적인 존재의 사유이며, 시인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래서 入神의 경지는 시인의 개성을 초월한 경지인 것이다. 시어는 세계와 사물로서의 존재이며, 언어가 주체이며, 언어가 말하는 것이다. 존재의 시는 무의미시(김춘수), 비대상시(이승훈), 절대시(황금찬), 몰개성시(하이데거)이며, 시인의 직관과 영감으로 쓴 妙悟의 詩이다.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 늙은 비애다 /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 시인 릴케가 만난 / 슬라브 여인의 마음 속에 갈앉은 / 놋쇠 항아리다. (나의 하나님 중에서 / 김춘수)

 

허름한 처마 아래서 밤 / 열두 시에 나는 죽어, / 나는 가을 / 비에 젖어 펄럭이는 질환이 되고 / 한없이 깊은 층계를 / 굴러 떨어지는 곤충의 눈에 비친 암흑이 된다 / 두려운 칼자욱이 된다. (사진 중에서 / 이승훈)

 

 

시는 언어를 통해서 언어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며, 의미의 肉化를 통해서 의미의 세계에서 실체의 세계로 원초적 통일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날개가 없어도 / 하늘을 날고 / 발이 없어도 / 풀잎을 밟는다. / 바람아.

(바람아 / 황금찬)

 

 

 

 

 

7. 입체적으로 시 쓰기

 

논어에 일일우일신(日日又日新)하라는 공자의 말씀이 있는데, 어떻게 매일 새로울 수가 있는가. 세월은 잠시도 쉬지 않고 흐르며, 세상사는 끊임없이 변해가는데 사람들은 안정을 바라고 변혁을 싫어한다. 관료와 정치가들은 기득권을 지키려 하고 과거의 가치관과 관념에 의해서 현실을 유지하려 한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맑은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더 이상 생명이 살 수 없게 된다. 국가와 기업은 그래서 민중과 조직의 번영을 위해서 계속 혁신을 해야 하는 것이다. 혁신을 하려면 사물과 사람의 이치를 궁구해야 하는데, 이것을 격물치지(格物致知)라 하고 정심(正心)이라고 한다. 불가(佛家)에서는 내가 성불하면 유정(有情), 무정(無情)이 일시에 모두 성불한다고 한다. 나의 본래 성품을 깨달으면 삼라만상의 성품이 나와 다르지 않음을 거울을 보듯이 알게 되는 것이다. 반야 지혜가 발현하는 것인데 그것은 성소작지(成所作智), 묘관찰지(妙觀察智), 무분별지(無分別智 : 평등성지), 대원경지(大圓鏡智)의 작용인 것이다.

 

시인의 마음 바탕은 공무(空無)한 것이어서 모든 사상과 감정, 감각과 이성, 의식과 무의식이 마음 바탕에서 생기고, 마음 바탕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시는 다사다난하고 희로애락의 우여곡절이 얽히고 섞인 인생을 언어로써, 파롤(발화)과 랑게(의미)의 구조로써 보여주는 것인데 언제나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참신한 감동을 불러 일으켜야 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감정의 정화와 미래의 비전과 꿈과 희망이 시인의 능력으로 창조되는 것이다.

 

시를 입체적으로 구상하고 작품화하는 것은 시인의 기술과 능력에 달려있는데, 현상의 사물과 사상은 대조적이고 대칭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과 악, 긍정과 부정, 사랑과 미움, 민주와 독재, 화와 복, 범속과 신성, 과거와 미래, 有와 無, 남자와 여자, 행복과 불행, 주관과 객관, 동과 정, 앞과 뒤가 그러하지만, 시심의 바탕에는 이러한 대립이 없는 것인데 현실의 존재자는 상대적인 조망에 의해서 존재하게 되는 것이고, 문학은 이러한 존재자의 현실재를 있는 그대로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개아(ego)와 자아(self)의 모순대립을 직관하고 포월하는 투쟁은 곧 사회와 개인의 투쟁이요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인류 문화의 발전과정인 것이다.

 

깊이 있는 사색과 사물에 대한 묘한 관찰의 결과는 인생의 의미를 풍부하게 하고, 문밖에서 허망한 것을 찾아 방황하지 않게 하고, 사물의 이치와 실상을 깨달아 번뇌의 불을 끄고 망상의 쐐기를 뽑아버리는 것이다. 예술적인 문예라는 것은 이러한 부조리한 상황에서 심미적인 끄나플을 발견해 내는 것이다. 먼저 나의 마음과 생각이 아름다운 가치를 추구하여 변하면 세계가 따라서 이상적으로 변하게 된다.

 

 

 

8. 有情과 風流

 

사람은 평생 무엇인가 혹은 누군가 그리워하며 살아가는데, 생명체는 물적, 심적 사랑과 정을 받으며 존재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내 마음 속의 그리움이 어디에서부터 일어나는지 그 근원을 아는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사랑과 정이 샘솟는 근원은 무엇인가. 그리움의 생각이 일어나는 시원이 바로 상대가 없는 절대의 나인데, 생각하고 느끼는 상대적인 나와 언제 만나서 합일할 수 있을까. 그것은 내가 나를 생각하되 한생각도 일어나지 않는 적적하고 성성한 때이다. 절대아와 상대아가 一合相을 이룬 사람은 풍류를 안다고 할 수 있다. 풍류는 생명의 무애자재한 흐름이며, 구하고 찾는 것이 더 이상 없는 집착없는 삶이다. 풍류는 가없이 크나 큰 사랑이며, 사람이 성취할 수 있는 고귀한 공덕이다.

 

신라시대의 석학인 최치원은 우리나라에 유불선 삼교를 포월하는 전통적인 현묘한 도가 있으니 그것이 풍류도라 하였다. 화랑들은 명산대천을 찾아들어가 이 풍류도를 닦았으며, 그 공덕을 나라와 백성들에게 회향하였다. 우리나라는 환인, 환웅, 단군을 三聖의 국조로 받들어 모신 유구한 일만년 역사의 나라이다. 문명은 발전하였지만 현대에도 인간의 근원적인 본성은 바뀌지 않았다. 절대아는 생명의 근원이며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없는 것이다.

 

 

 

9. 삶과 죽음의 초월

 

 

하늘도 땅도 바람도

새벽의 여명도 그대로였네

오직 변한 건

말문을 닫고 눈을 뜨지 않는

당신뿐

 

벚꽃은 흐드러지게

하품을 해대고

눈보라 밀어내며

피어난 매화

서럽게 떠나버린

4월의 그 새벽

 

팔십 다섯 해

봄을 떠나보내시던 당신

스스로 봄빛을 열고

낙화되어

미처 다 풀지 못한 가슴 동여매고

매화 꽃잎처럼 가더이다

봄비에 흩어지는 매화 꽃잎처럼...

 

-함숙자 <그 날의 낙화>전문

 

 

함숙자 시인의 시 “그 날의 낙화”를 선택하여 시평을 쓰기로 한다. 이 시가 만물이 침잠하는 겨울의 초입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사유하게 하는 서정적인 단초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1) 시의 구조

당신의 죽음에 대면한 충격이 “오직 변한 건/말문을 닫고 눈을 뜨지 않는/당신뿐”으로 다가온다. 변함없이 순환하는 자연이 인간의 죽음과 대조되어 영원성과 유한적인 존재의 모순적인 심리적 갈등과 슬픔을 일으킨다. 이러한 대조는 제2연에서도 생명이 약동하는 4월, 벛꽃과 매화가 피어나는 계절에 “서럽게 떠나버린” 당신으로 이어져 슬픈 감정을 고조시킨다. 그러나 제3연에서는 이러한 모순과 갈등이 미학적인 정서로 승화되어, “스스로 봄빛을 열고/낙화되어...매화 꽃잎처럼 가더이다” 라고 말하며 아름다운 이미지로 당신의 삶과 죽음을 추모한다.

 

 

(2) 서정시의 깊이

서정적인 자아가 대상과 대면하여 발생한 감정을 어느 정도의 미학적 거리를 두고 시를 써야 좋은 시가 될 수 있다. 거리가 가까우면 감상에 치우치고, 거리가 너무 멀면 긴장감이 사라진다. 시 <그 날의 낙화>는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적당한 거리감이 있다.

 

서정적인 자아는 작가에 따라 심리적인 깊이와 넓이에 차이가 있다. 이 시의 서정적 자아는 존재의 바탕에까지 들어가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존재의 진리에 대한 통찰력을 표상하지는 못하였다. 대상에 대하여 보고 느낀 것의 이면에 대한 상상력의 부재를 드러낸다.

 

자아가 깊고 넓으면 그에 따라 작품도 심오하고 풍부해진다. 감정과 지성이 조화를 이룰 때 현재에 존재하면서 일상적인 집착과 사고에서 벗어나 독자의 영혼을 깨우는 예술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

심오한 자아는 수평적인 사유와 수직적인 사유를 통해서 완성할 수 있다. 수평적인 사유란 세계에 대한 경험적 인식이며, 인생경험이나 여행, 독서를 통해서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사유하게 된다. 수직적인 사유란 존재의 근본을 탐구하는 것이며, 종교적이며 명상적이다.

 

 

(3) 초월의 미학

삶과 죽음의 본질에 대하여 깨달음을 얻으면 그것을 초월할 수 있다. 인간은 소우주이며 나를 통해서 우주를 상상할 수 있다. 나는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과 종교적인 상상력이 인류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현대의 인류는 물질에 압도되어 인간성을 왜곡시키고 스스로 소외되어 있다. 사람사이의 관계가 신뢰를 잃어가고 있으며, 이성적인 합리주의가 해체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감정이 인류의 행복과 문명의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유하려는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 타인을 도구로 이용하지 말고 나와 동일한 주체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곳에 문학의 사명이 있다.

 

 

(4) 깨달음의 길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고 자아를 성찰하여 세계와 나의 관계를 이해하고 무한의 자유를 얻는 것이 깨달음이다. 자아는 돌이키면 무(無)로 환원한다. 깨달음이란 물질과 마음이 공(空)으로 돌아가며, 공(空)으로부터 가설된다는 것을 체득하는 것이다.

근원으로 돌아가고 또한 현재를 생성하는 본질적인 자아는 영원하다. 그 자아는 우주에 편만해 있다. 우주 그 자체이다. 이렇게 나의 존재를 깨달을 때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통찰할 수 있으며, 이 세상이 평등하여 아집을 떨치고 상하 분별없이 사랑하며, 대지혜를 갖추어 머물지 않고 자비를 행할 수 있다. 문자로서 감동을 주고 교화를 펼치지만, 진리는 문자에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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