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시인은 위대한 상상력의 소유자이다...
2017년 05월 05일 00시 22분  조회:2741  추천:0  작성자: 죽림

중국 연변 연길시 소영진 하룡촌 "천년송"

시는 말로 그린 그림이다.

 

조성연(월간 시사문단 편집위원)

 

위대한 시인은 위대한 상상력의 소유자다.
남이 못 보는 것을 보고, 남이 못 듣는 것을 듣는 사람이다.
그런 이유로 중세에는 시인이 신과 대화하는 매개자(媒介者)라는 말이 생겨났다.

그리스  시대 시신(詩神)이 시관(詩觀)은 `신은 시를 통하여 인간과 통화한다`고 보았다. 신이 영감(靈感)으로 시인을 부르고, 시인은 그것을 영감으로 느끼며, 신의 부름에 답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 쓰기에 대해서 세계를 모방하는 모방설을 말했다. 어떤 모상(模像)을 재창조하는 일로 본 것이다. 이것을 전적으로 인정할 수는 없지만 시인은 무의식 속에 묻혀 있는 체험들을, 시로 창작하기 위해서 이미지를 만든다.

C.D 루이스는 이미지(image)란 말에 대해서 `말로 그린 그림`이 라고 보았다. 시인은 이러한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이다. 하나의 이미지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지각이 결합하여서 만들어진다. 여기서 말하는 이미지는 시의 형식적 정의이다.

과학적 언어는 이해는 언어이며 논리적인 언어다. 과학적 언어의 가장 훌륭한 표본은 수식(數式)이다. 모든 과학의 법칙은 수식으로 요약되고 이해된다. 피타고라스의 삼각형을 구하는 공식에서처럼. 수식으로 그것을 명쾌하게 우리을 이해하게 한다. 그러나 숫자는 모양은 있으나 이미지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시 쓰기가 숫자처럼 모양을 그리는 일은 아니다.

시적 감성이나 표현은 명료해야 한다. 독자들에게 적확(的確)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좋은 시를 쓰기 위해서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 과거는 우리에게 익숙하고 편안함을 주지만. 그 반대로 과거로 복귀하려는 퇴행성(退行性)을 가져다준다. 혼자만의 추억이 아니라 독자와 같이 공감하기 위해서는, 나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공유(共有)할 수 있는 시를 써야 한다.

전제한 것처럼 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창시(創詩)가 어렵지만. 이 시각에도 수많은 시들이 책과 인터넷 공간에서 난무한다. 시다운 시를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시 쓰기에서도 산문 쓰기처럼 줄거리(story), 테마(theme), 아이러니(irony),음미하는 즐거움(詩減)이 있어야 좋은 시가 된다.

전제한 시들 중에는 형상화나 이미지화는 만들어졌지만, 메세지가 약하고, 건너뛰기가 머무 심해서, 의미전달이 취약한 시가 있다. 또한 시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형상화와 이미지즘화가 되지 못한 시도 있다. 작가가 가지고 있는 상상의 세계를 너무 형이상하학적으로, 너무 단조롭게, 너무 부드러운 점들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면, 좋은 시가 되지 못한다. 작가가 일정한 선을 유지하고, 시를 쓰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작자의 `응축`과 독자의 `음미`가 동질의 시감(詩感)으로 함께 공유 될 때. 상호교감의 공감대가 높게 형성됨으로써 좋은 시가 된다.

 

///시사문단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90 시는 산문적 운문(韻文)으로서 문학의 가장 핵심 장르이다... 2017-05-22 0 2538
489 윤동주론 / 김호웅 2017-05-20 0 2800
488 [그것이 알고싶다]-윤동주 비석에 새겨진 비문을 알아보다... 2017-05-20 0 3006
487 시인 윤동주의 녀동생 윤혜원녀사는?... 2017-05-20 0 2903
486 [그것이 알고싶다] - 윤동주 사진 살펴보다... 2017-05-20 0 2767
485 시인은 일상적 시각으로부터 탈피해야... 2017-05-20 0 2193
484 "어머니,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2017-05-20 0 2585
483 시작할 때 남의 글을 흉내내지 말아야... 2017-05-20 0 2460
482 [작문써클선생님들께]-(자료) 중고생들과 문학 대화하고싶다... 2017-05-20 0 3998
481 시는 극점에 달한 미적 언어이다... 2017-05-19 0 2812
480 훌륭한 시작품은 부단한 습작에서 얻은 시행착오의 결과물... 2017-05-17 0 2583
479 시를 통하여 시인의 마음을 읽어내는 지름길을 찾아라... 2017-05-17 0 2419
478 [쉼터] - 우리 말의 가치와 그리고 그 반성... 2017-05-15 0 2517
477 시어란 일상적 언어가 시작품의 재료로 선택될 때 일컫는 말... 2017-05-15 0 2987
476 시의 목표는 언어의 순수성과 일관성이다... 2017-05-13 0 3070
475 시는 찰나, 비극적 불확정적인 하나의 세계이다... 2017-05-13 0 3141
474 시인은 자화자찬에 빠지지 말아야... 2017-05-12 0 2752
473 "윤동주앓이" 2017-05-11 0 2747
472 시인의 특권은 감정의 표현을 누리는것이다... 2017-05-11 0 2712
471 시인은 습작에 습작을 거듭하는 아픈 작업을 련속 걸쳐야... 2017-05-11 1 2780
470 시인은 그 어떠한 령혼을 흔들수 있는 시를 써야... 2017-05-11 1 2657
469 시는 쉽고 군더더기 없는 시어로 다듬어야... 2017-05-11 1 2486
468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마음을 다스리는 글귀들... 2017-05-06 0 3962
467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파스칼 명언... 2017-05-06 0 3753
466 시인은 시의 구절구절 섬세한 언어적 쾌감을 줄줄 알아야... 2017-05-06 1 2590
465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17) 2017-05-06 0 2580
464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16) 2017-05-06 0 2525
463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15) 2017-05-06 0 3264
462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14) 2017-05-06 0 2836
461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13) 2017-05-05 0 2210
460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12) 2017-05-05 0 2859
459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11) 2017-05-05 0 2673
458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10) 2017-05-05 0 2650
457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9) 2017-05-05 0 2767
456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8) 2017-05-05 0 2552
455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7) 2017-05-05 0 2571
454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6) 2017-05-05 0 2532
453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5) 2017-05-05 0 2704
452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4) 2017-05-05 0 3519
451 수필의 허구문제를 알아보다(3) 2017-05-05 0 2697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