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시작은 시작으로서의 "남다른 시작의 길"을 모색해야...
2016년 12월 12일 00시 51분  조회:2727  추천:0  작성자: 죽림

3부 시 창작법 및 창작기법 엿보기

 

1. 시 작

발상-제목 정하기-메모-산문-연 나누기-살 빼기-뒤집기와 단어 바꾸기-행 나누기-

제목 정하기-탈고

 

1) 발상

발상은 어떤 현상이나 어떤 이론 또는 어떤 물상을 보고 착상을 할 수 있다단 그 발상이 꼭 소재만 되는 것은 아니다그 발상의 내용에 따라 소재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주제가 될 수도 있고 제목이 될 수도 있다.

 

이웃집 할머니가 파전을 부쳐가지고 왔다그 할머니는 유달리 정이 많다먹을 것만 생기면 나눠먹자고 나한테 갖다 준다혼자 사는 내가 뭘 먹고 사는지 걱정이 되었나보다할머니는 안경을 앤경이라 부른다.

안경을 앤경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할머니의 정에 대한 착상을 하게 되었다.

 

2) 제목 정하기

시 창작에 있어서 제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고 중요하다제목은 발상을 하고 바로 정하기도 하고 탈고를 앞두고 그때 정하기도 한다.

나는 할머니의 정에 대해 쓰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제목을 일단 할머니의 정으로 정했다.

 

3) 메모

어떤 착상으로 발상을 하게 되면 그 발상에 대한 주제나 소재와 연관된 내용을 계속 메모해 나가야 한다그 메모 내용이 직접적으로 쓰고자 하는 시와 상관이 없어도 무방하다말이 되던 안 되든 어떤 내용이 건 간에 무조건 메모를 해나가야 한다메모가 많을수록 좋은 시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메모

할머니는 정이 참 많다.

할머니는 뭐든 나눠먹기를 좋아한다.

할머니는 남 주기를 좋아해서 가진 것도 없을 거야.

할머니는 안경을 앤경이라 부른다.

할머니는 혼자 산다.

남 주는 것을 좋아하는 할머니혹시 할아버지도 남줘 버린 건 아닐까?

할머니는 내가 뭘 갖다드리면 꼭 보답으로 뭘 갖다 준다.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는 세 발로 걷는다.

할머니는 욕심이 없다.

할머니 양말에 구멍이 났다.

할머니는 이가 두 개밖에 없다.

할머니가 없으면 심심해서 어떻게 살지?

인생은 60살부터라는데 80살이 다 된 할머니는 덤으로 사는 거다.

할머니는 뭐든지 못 줘서 안달이다.

할머니처럼 주는 걸 좋아하다간 남아나는 게 하나도 없겠다.

 

4) 산문 쓰기

할머니는 정이 참 많다먹을 것이든 뭐든 못 줘서 안달이다내가 뭘 갖다드리면 꼭 뭘 담아 오시지 빈 접시로 돌려준 적이 한 번도 없다할머니처럼 살다가는 남아 나는 게 하나도 없을 거다.

이가 두 개밖에 없는 할머니는 학교를 핵교라 부르고 안경을 앤경이라 부른다지팡이에 의지해 걸어 다니는 할머니는 다리 하나를 덤으로 얻었다고 좋아한다그래서 남한테 덤주기를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그런 할머니를 보며 나는 남에게 베푸는 마음을 배운다.

 

5) 연나누기

① 첫 번째 단계

할머니는 정이 참 많다먹을 것이든 뭐든 못 줘서 안달이다내가 뭘 갖다드리면 꼭 뭘 담아 오시지 빈 접시로 돌려준 적이 한 번도 없다할머니처럼 살다가는 남아 나는 게 하나도 없을 거다.

 

이가 두 개밖에 없는 할머니는 학교를 핵교라 부르고 안경을 앤경이라 부른다지팡이에 의지해 걸어 다니는 할머니는 다리 하나를 덤으로 얻었다고 좋아한다그래서 남한테 덤주기를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그런 할머니를 보며 나는 남에게 베푸는 마음을 배운다.

 

② 두 번째 단계

할머니는 정이 참 많다먹을 것이든 뭐든 못 줘서 안달이다

 

내가 뭘 갖다드리면 꼭 뭘 담아오시지 빈 접시로 돌려준 적이 한 번도 없다할머니처럼 살다가는 남아나는 게 하나도 없을 거다

 

이가 두 개밖에 없는 할머니는 학교를 핵교라 부르고 안경을 앤경이라 부른다지팡이에 의지해 걸어 다니는 할머니는 다리 하나를 덤으로 얻었다고 좋아한다그래서 남한테 덤주기를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

 

그런 할머니를 보며 나는 남에게 베푸는 마음을 배운다

 

6) 살 빼기

① 첫 번째 단계

할머니는 정이 참 많다먹을 것이든 뭐든 못 줘서 안달이다.

 

내가 뭘 갖다드리면 꼭 뭘 담아 오시지 빈 접시로 돌려준 적이 한 번도 없다 할머니처럼 살다가는 남아나는 게 하나도 없을 거다

 

이가 두 개밖에 없는 할머니는 학교를 핵교라 부르고 안경을 앤경이라 부른다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 다니는 할머니는 다리 하나를 덤으로 얻었다고 좋아한다 그래서 남한테 덤 주기를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

 

그런 할머니를 보며 나는 남에게 베푸는 마음을 배운다

 

② 두 번째 단계

할머니는 정이 얼마나 많은지 말을 할 때도 덤을 준다

 

학교를 부를 때는 핵교라 부르며 덤 하나 더 주고 안경을 부를 때도 앤경이라 부르며 덤을 하나 더준다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 다니는 할머니는 다리 하나를 덤으로 얻었다고 좋아한다그래서 남한테 덤 주기를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

 

③ 세 번째 단계

할머니는 인정이 얼마나 많은지 말만 들어봐도 금방 안다

 

학교를 부를 때는 핵교라 부르며 덤 하나 더 주고

 

안경을 앤경부를 때도 앤경이라 부르며 덤을 하나 더 준다

 

할머니는 먹을 것이든 뭐든 남한테 줄 때는 꼭 덤을 얹어준다

 

7) 뒤집기와 단어 바꾸기

① 첫 번째 단계

할머니의 인심이 얼마나 후한지는 말만 들어봐도 금방 안다

 

학교가 뭐야 정 없게 작대기 하나 더 그어서 핵교라고 해야지

 

안경이 뭐야 인심 사납게 작대기 하나 더 보태서 앤경이라 해야지

 

말이든 먹을 것이든 뭐든 남한테 줄 때는 꼭 덤을 하나 더 얹어 준다

 

② 두 번째 단계

할머니의 인심이 얼마나 후한지는 말만 들어봐도 금방 안다

 

안경이 뭐냐 인심 사납게 가래떡 하나 더 얹어 앤경이라 해야 좋아하지

 

학교가 뭐야 정 없게 작대기 하나 더 보태서 핵교라고 해야지

 

말이든 먹을 것이든 남 줄 때는 꼭 덤으로 하나 더 얹어 준다

 

8) 행 나누기

 

할머니의 인심이 얼마나

후한지는

말만 들어봐도 금방 안다

 

안경이 뭐냐 인심 사납게

가래떡 하나 더 얹어

앤경이라 해야 좋아하지

 

학교가 뭐야 정 없게

작대기 하나 더

보태서 핵교라고 해야지

 

말이든 먹을 것이든

남 줄 때는 꼭

덤으로 하나 더 얹어 준다

 

9) 제목 정하기

이 시는 할머니의 정을 주제로 나타냈기 때문에 제목을 그냥 할머니의 정으로 정했다.

 

10) 탈고

체크리스트에 준해서 탈고를 한다.

 

 

발상했다고 다 시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버리지 말고 한쪽에 제쳐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보면 전혀 새로운 구도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아래에서 게재한 여러편의 <시촌평>을 소야 신천희시인님의 <<똥시닷컴>>에서 출처했음을 밝힘, 감사 드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10 시는 마음속의 뜻을 말로 조각해내는것... 2018-03-29 0 2551
1009 산문시는 고리끼 "해연의 노래"가 전범(典範)이다... 2018-03-29 0 2390
1008 글 농사는 뼈를 깎는 고행이다... 2018-03-29 0 2495
1007 "한알의 모래속에서 천국을 본다"... 2018-03-29 0 3621
1006 "태초부터 시인이 있었었다"... 2018-03-29 0 2578
1005 "최고의 정신적 보물을 젊은이들과 더불어..." 2018-03-28 0 2134
1004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2018-03-28 0 2543
1003 그대들은 "단발머리"를 떠올려 보았는가... 2018-03-28 0 2628
1002 그대들은 "내 귀에 캔디"를 먹어봤는가... 2018-03-28 0 2690
1001 그대들은 "오르막길"을 톺아봤는가... 2018-03-28 0 2368
1000 그대들은 "1178"를 불러봤는가... 2018-03-27 0 2449
999 그대들은 "그 겨울의 찻집"을 아는가... 2018-03-27 0 2412
998 그대들은 "총맞은것처럼" 아파봤는가... 2018-03-27 0 2758
997 그대들은 "빨간 맛"을 맛보았는가... 2018-03-27 0 2428
996 "보이지 않는것도 있는거야"... 2018-03-27 0 2542
995 "새는 하느님이 만든 가장 고운 악기"... 2018-03-24 0 4446
994 "응아 하면, 엄마 얼굴엔 웃음꽃 피지요"... 2018-03-23 0 2575
993 "골목대장이 된 바람" 2018-03-22 0 2482
992 "아가는 생살을 찢고 열달 은총의 문 나서다"... 2018-03-22 0 2604
991 다리를 천천히 건너는 사람과 다리를 발빨리 건너는 사람 2018-03-20 0 2444
990 [작문써클선생님께] - "과학동시"를 어떻게 쓸가ㅠ... 2018-03-19 0 4556
989 "어머니는 모든것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2018-03-19 0 2551
988 [작문써클선생님께] - 산문시를 어떻게 쓸가ㅠ... 2018-03-19 0 4752
987 미국 시인 - 맥스 어맨 2018-03-19 0 3949
986 {장시} - 강천 려행 떠난 바람 이야기 / 박문희 2018-03-18 0 2655
985 <하늘> 시모음 2018-03-14 0 2387
984 산문시와 러시아 문호 뚜르게네프 2018-03-14 0 2609
983 "겨울이 왔으니 봄도 멀지 않으리"... 2018-03-13 0 2647
982 한편의 가사를 위해 2만편의 시를 쓰다... 2018-03-10 0 4010
981 "나는 너의 심장소리를 듣는다"... 2018-03-10 0 2318
980 노르웨이(스웨덴)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 에릭 요한슨 2018-03-07 0 7350
979 "얘야, 그건 날개가 아니란다"... 2018-03-07 0 3475
978 "백만장자 되는것보다 문맹의 인디언이 되는게 낫다"... 2018-03-06 0 2466
977 "보리밥방귀", 뿡, 뽕, 빵 그립다... 2018-03-05 0 3644
976 {자료} - 우리 조선민족 시단은 다원화 창작으로... 2018-03-04 0 2532
975 {자료} - 우리 조선민족의 시단에 귀한 시인들 있는한... 2018-03-04 0 2268
974 {자료} - 우리 조선민족의 문학의 희망적 사항은... 2018-03-04 0 1978
973 [동네방네] - 독립운동가 문사 송몽규는 죽지 않았다... 2018-03-04 0 3113
972 <고난> 시모음 2018-03-04 0 2706
971 <탐욕> 시모음 2018-03-04 0 4027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