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돌의 일생은 외전(外傳)에 가깝다. 풍검(風劍)에 스친 여러 획의 주름살은 세월의 자객을 피하지 않았다는 이력. 자신에게 할당된 어떤 사랑을 안고 쓰러졌다는 기표가 뒤통수에도 뚫려 있다. 가슴에 단 유일한 흑점은 누군가를 보내고도 잊지 않겠다는 자신만의 다짐. 문양(紋樣)을 지움으로써 몸체만으로 자신을 설명하려는 저 막돌의 빛나는 의지가 야전(野戰)의 별자리를 단전중심으로 모은다. 무문(無紋)으로 가기 위해 내부를 담뱃불로 지지듯 홀로 악무는 어떤 수양이 밤새도록 물소리를 물 밖으로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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