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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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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속의 시인 모윤숙...
2016년 01월 31일 23시 29분  조회:4816  추천:0  작성자: 죽림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나는 광주 산곡을 헤매다가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국군을 만났다.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 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시
그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마지막 주고 간 마지막 말을……


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나는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바람이 미쳐 날뛰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나는 숨지었노라.


내 손에는 범치 못할 총자루, 내 머리엔 깨지지 않을 철모가 씌워져
원수와 싸우기에 한 번도 비겁하지 않았노라.
그보다도 내 핏속엔 더 강한 대한의 혼이 소리쳐 나는 달리었노라.
산과 골짜기, 무덤 위와 가시숲을
이순신같이, 나풀레옹같이, 시이저같이, 
조국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밤낮으로
앞으로 앞으로 진격! 진격!
원수를 밀어가며 싸웠노라.
나는 더 가고 싶었노라. 저 원수의 하늘까지
밀어서 밀어서 폭풍우같이 모스크바 크레물린탑까지 밀어 가고 싶었노라.


내게는 어머니, 아버지, 귀여운 동생들도 있노라.
어여삐 사랑하는 소녀도 있었노라.
내 청춘은 봉오리 지어 가까운 내 사람들과 함께
이 땅에 피어 살고 싶었었나니
아름다운 저 하늘에 무수히 나르는
내 나라의 새들과 함께
나는 자라고 노래하고 싶었노라.
나는 그래서 더 용감히 싸웠노라. 그러다가 죽었노라.
아무도 나의 주검을 아는 이는 없으리라.
그러나 나의 조국, 나의 사랑이여!
숨지어 넘어진 내 얼굴의 땀방울을
지나가는 미풍이 이처럼 다정하게 씻어주고
저 하늘의 푸른 별들이 밤새 내 외롬을 위안해주지 않는가?


나는 조국의 군복을 입은 채
골짜기 풀숲에 유쾌히 쉬노라.
이제 나는 잠에 피곤한 몸을 쉬이고
저 하늘에 나르는 바람을 마시게 되었노라.
나는 자랑스런 내 어머니 조국을 위해 싸웠고
내 조국을 위해 또한 영광스레 숨지었노니
여기 내 몸 누운 곳 이름 모를 골짜기에
밤이슬 내리는 풀숲에 나는 아무도 모르게 우는 
나이팅게일의 영원한 짝이 되었노라.


바람이여! 저 이름 모를 새들이여!
그대들이 지나는 어느 길 위에서나
고생하는 내 나라의 동포를 만나거든
부디 일러다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 일러다고.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간다.
내가 못 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
나를 위해 내 청춘을 위해 물리쳐다오.
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
둘러싼 군사가 다아 물러가도 대한민국 국군아!
너만은 
이 땅에서 싸워야 이긴다. 이 땅에서 죽어야 산다.
한번 버린 조국은 다시 오지 않으리다. 다시 오지 않으리다.
보라! 폭풍이 온다. 대한민국이여!


이리와 사자 떼가 강과 산을 넘는다.
내 사랑하는 형과 아우는 서백리아 먼길에 유랑을 떠난다.
운명이라 이 슬픔을 모른 체하려는가?
아니다. 운명이 아니다. 아니 운명이라 해도 좋다.
우리는 운명보다 강하다. 강하다.


이 원수의 운명을 파괴하라. 내 친구여!
그 억센 팔다리. 그 붉은 단군의 피와 혼,
싸울 곳에 주저 말고 죽을 곳에 죽어서
숨지려는 조국의 생명을 불러일으켜라.
조국을 위해선 이 몸이 숨길 무덤도 내 시체를 담을
작은 관도 사양하리라.
오래지 않아 거친 바람이 내 몸을 쓸어가고
저 땅의 벌레들이 내 몸을 즐겨 뜯어가도
나는 즐거이 이들과 함께 벗이 되어 행복해질 조국을 기다리며
이 골짜기 내 나라 땅에 한 줌 흙이 되기 소원이노라.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운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을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짚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시집《풍랑》(1951)수록.
―김희보 엮음『한국의 명시』(가람기획 증보판, 2003)

 

 

1940년대 문단秘史-

시인 모윤숙의 사랑과 우정


최정희를 둘러싸고 노천명,모윤숙(毛允淑·1909∼1990) 세 여인 사이를 오간 편지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인물은 이 선희(李善熙)이다.함흥 출신인 그녀는 원산 루시여고를 나 온(1928) 뒤 서울 이화여대에서 수학,여러 잡지사를 전전 했는데,유부남인 연극인 박영호(朴英鎬)와 결혼,그리 순조 롭지 못한 가정생활 때문에 이들 모임에 끼어들곤 했었다. 8.15후 월북,작품활동을 재개했으나 괴혈병으로 이내 타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 여인의 서신 내용으로 미뤄보면 필시 이선희의 편지도 있을 법한데 빠져 있다. 같은 함경 도 출생인 모윤숙에게 이선희는 애물단지 후배였던 셈이다 .최정희의 회고록에는 자신에게 편지를 가장 많이 보내기 로는 노천명이라 했지만 정작 더 많은 건 모윤숙이었다.그 녀의 편지는 거의 ‘렌의 애가’처럼 춘원 이광수를 향한 연모의 사무침이 가져다 준 외로움의 하소연으로 차 있다. 한 여인의 사랑에 대한 집착이 이다지도 강렬하고 끈질기 며 삶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일까 경이스럽기 조차 하다.

“이 마음이 혹시 흩어져 제 슬픔을 흘리며 미쳐 방황할 것만 같아서 나는 내 마음에 독약을 뿌려가며 눈을 감고 앉았소.…언제나 당신은 이 아픔을 알아주는 따뜻한 벗이 오.내가 이 아픔을 사랑하듯이 당신도 이 아픔으로 사랑해 주는 이라고 믿소. 내 연령이 쇠해져서 이 아픔조차 나를 떠나간다면 나는 공허해서 어떻게 살겠소.그래서 나는 이 아픔 속에 숨긴 행복을 남 몰래 남 몰래 가슴에 파묻고 혼 자 즐기고 혼자 눈물 지오.…오관에 감각이 모두 제 맥을 잃도록 나는 슬픈 내 행복에 사로잡혀 있소.내가 생각하는 고운 제단엔 언제나 아름다운 불꽃이 피고 있다오. 이게 무언지도 모르오.나는 그 파란 불꽃에 타면서 타면서 한없 는 쾌감을 느끼오.나의 베아트리체는 어느 빌딩에 있는 것 이 아니오.내 가슴 한복판에서 제 고집대로 나를 좌우하고 살아 간다오.정희! 지난 밤엔 또 못잤지.그렇게 못자는 밤 이면 유난히 나는 초점 없는 상념서 벽을 쳐다보다가 유리 창을 쳐다보다가 그만 날을 새고 만다오.…나는 얼마나 아 름다운 장미를 피게 하려던 것이 황량한 낙엽을 안고 운다 는 사실-이것이 내 성격이 만들어놓은 재앙인가 하오.불행 도 행복도 다-제게 달린 게 아니오.나는 불행한 감정을 사 랑하는 여성이라 그대로 나는 불행에 싸여 걸어가나 보오. 영원히 안 보(이)는 앞을! 잔인한 행복이오. 그러나 나는 이 무서운 잔인을 찬미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 되었다오.”

이 글은 아마 우리 근대 문학사에서 공개된 것 중에서는 메달권 안에 들만한 연애편지일 것이다.춘원에 대한 사랑 의 간접 고해성사의 대행자이자,그녀의 메신저 역할도 담 당했던 최정희에게 모윤숙은 속을 탁 터놓고 이루지 못한 사랑을 하소연했는데,이들의 미묘한 시샘은 재밌는 일화도 많이 남긴다. “모윤숙을 '다알리아'라고 하고,이선희를 ' 백일홍'이라고 하고,노천명을 '들국화'라고 하고,나(최정 희)를 '채송화'라고 했다”(최정희 ‘조광·삼천리 시절’ )는 이 네 여인 중 남자문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로는 단연 모윤숙이다.1909년 원산에서 태어나 함흥에서 소녀기 를 보내곤 개성 호수돈여고를 나와(1928) 이화여대를 졸업 한 모윤숙은 간도 명신여학교(1932),배화여고(1933) 교사, 연극과 문단활동 중 춘원을 사랑하게 되어 일생동안 그의 사상적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처지에서 기이하게도 모윤숙은 춘원의 중매로 독일 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안호상(安浩相)과 결혼 ,딸(일선)까지 얻었으나 사랑의 우상에 대한 열정은 도리 어 더욱 뜨거워만 갔다.무작정 경원선 열차에 몸을 싣고 친정으로 내려간 모윤숙의 속내는 최정희의 회고록에서 익 살스럽게 까발려진다.“함흥 친정에 내려간 모윤숙”을 만 나러 그곳엘 찾아간 최정희에게 모의 어머님이 어느 날 “ 너네들은 밤낮으로 니광신이 니광신이하구 지껄이니,도대 체 니광신이가 뭐가?”하고 물었는데,바로 이광수의 함경 도식 와전 발음이었다.어머니 앞에서도 친구와 애인 이야 기를 끊임없이 해야만 했던 그녀인지라 편지엔들 '니광신' 이가 빠질 수 없다.“이선생” 어쩌구 하는 건 바로 그였 는데,이 무렵 춘원은 개인적으로 깊은 은혜를 입은 김성수 의 ‘동아일보’를 떠나 ‘조선일보’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1933) 여의치 못해 이듬해에 사직,아들까지 잃은 허전함을 달래느라 여행, 홍제동 소림사에 칩거 등으로 들 락날락할 때였다.

모윤숙의 애타는 심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일화는 역시 최정희가 전해 준다.남의 연애편지를 대신 전해 주는 게 유행이었던 때라 모윤숙은 춘원에게 줄 서찰을 최정희에게 의뢰하고 초조하게 그 회신을 기다렸으나 종무 소식.저간 의 상황을 최정희는 이렇게 묘사한다.모윤숙의 편지를 가 지고 가던 날 밤은 산장에 달이 유난히 컸다.저녁 여덟시 면 히틀러가 연설을 하니 듣고 가라면서 '니광신'씨는 나 를 막 잡았다.기다리고 있을 모윤숙의 일이 딱했으나 한편 으로는 골탕을 먹여주자는 짓궂은 마음도 있어서 나는 '니 광신'씨의 말에 좇았다.이튿날 아침 열한 시가 넘어서 출 근을 한 내게 먼저 출근해서 기다리고 있던 모윤숙은 참으 로 깊은 시선을 내게 던지고 있다가 “왜 그렇게 됐수?” 하고 말을 건네었다.

“점심을 먹고 나니까 니광신씨가 저녁을 먹고 가라는 거 아냐,히틀러가 연설을 한다나,그걸 듣고 가라는 거야.”

“아니 그이하구 점심을 먹구 저녁을 먹었단 말이지?” “그럼.”

“밥이 넘어가?” “활갤 치구 넘어가던걸.”

“어쩜!”

하고 모윤숙은 말을 다시 못하고 나를 보고만 있었다.모윤 숙은 '니광신'씨하고 밥을 마주앉아 먹은 내가 부러운 얼 굴이었다.또 얄밉기도 한 모양이었다.(최정희 ‘조광·삼 천리 시절’)

이 대목에서 모윤숙의 애절한 사랑 말고 이광수의 뇌리에 아련히 묻혀있는 파시즘에 대한 환상을 읽을 수 있다. 이 룰 수 없는 애정의 정열을 잠재우기 위한 도피처로서의 함 흥이나 원산 일대는 센티멘탈한 여성시인의 감각만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역사가 고동치고 있었다.“여보! 함흥은 난(亂)이 난다고 인심이 대단 불안하오.밤마다 암흑 천지 요.여기가 매우 안심되지 않소이다”란 서두의 편지는 일 제의 식민 철권 통치가 1930년대 중엽에 저 북녘 땅에서는 강력한 도전을 받았던 것을 반증해 준다. 국내 항일운동의 근간이었던 적색 농민. 노동조합의 파급과 보천보전투(193 7.6)를 상기하면 함경도 지역이 지녔던 풍문만이 아닌 실 체로서의 위기감을 감지할 수 있을 터이다.더욱이 중일전 쟁 발발(1937) 이후 정세는 사뭇 험악했다.

그러나 불륜의 사랑에 빠진 시인에게 민족의 당면 과제나 역사는 먼 전설이어서 더 이상 관심도 없었을 터이다. 편 지는 곧장 “아침 시가에 나가 '사슴군' 계신가고 학교로 전화를 걸었으나 벌써 1주일 전에 상경하셨다니 우리가 셋 이서 싸다닐 때 그는 어느 구석에서 망원경으로 다-살피지 않았으리오”라는 대목을 읽게된다. 여기서 '사슴'이란 19 36년 1월 20일에 100부 한정판으로 ‘사슴’이란 시집을 낸 정주 출신의 백석(白石)이다.오산학교를 나와 조선일보 장학생으로 일본 청산(靑山)학원에서 영문학을 수학, 조선 일보 출판국의 ‘여성’지에 최정희와 함께 근무하다가 나 중엔 종합월간지 ‘조광’에서 일하던 그는 함흥 영생고보 교사(1936-1938)로 있었다.

그의 해맑은 모습은 당대 여성들에게 제법 인기를 끌었는 데,낙향한 모윤숙을 찾았던 최정희와 셋이서 한 판 어울렸 음을 이 대목은 증명해 준다.이때 모윤숙이 애독했던 책이 ‘차탈레이 부인의 사랑’이었던 것도 흥미거리다.거듭 이 소설을 들먹이며 예찬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정열적인 이 시인이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육욕에 대한 향수 때문에 매 우 감동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시 편지를 면밀히 뜯어 보면 “상경한 사슴 군을 죽기 전 상봉하여 원하던 이야기 를 해 보시오”란 대목에 뭔가 냄새가 풍긴다.백석을 가운 데 둔 삼각관계였을까? “사슴군이나 어서 왔으면 하오” 란 구절도 나온다.

여담이지만 백석은 최정희에게 장문의 연애편지를 겸한 사랑의 철학론을 보냈다.도저히 보통관계로는 볼 수 없는 내용이다.사랑은 우정도 선후배도 의심하게 만든다.임옥인 (林玉仁)을 만난 대목에서는 “그저 자기는 벌써부터 그이 (이광수)를 존경할 수 없이 되었다고”하는데,역시 뭔가 수상쩍다.

춘원을 둘러싼 이 여성들의 베일은 여전히 두껍기만 하다. 대체로 파인은 여성작가들을 집단으로 만나길 즐겼으나,춘 원은 개별적으로 만나길 선호했다는 속설이 여러 정황에서 사실로 굳어진다. 함흥에서 “사하라 사막의 떡장수 여편 네 모양”처럼 변해간다고 투정부리던 모윤숙은 이내 상경 ,경성방송국에 다니며 이광수와 사상적인 보조를 맞춰 친 일에 나섰다.


/임헌영 문학평론가·중앙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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