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7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시인들이여, - 만 가지 시작법을 배우라...
2016년 01월 10일 04시 51분  조회:5714  추천:0  작성자: 죽림

시 창작에 대하여


1. 시 쓰기에 가장 큰 장애물은 언어이다. 언어는 시의 재료이면서도 시 쓰기를 방해한다. 언어와 시가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의 다양한 정서 사이에는 아득한 거리가 있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담기에는 언어는 너무 상투적이고 단단한 외피로 둘러싸여 있다. 더구나 시인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는다. 시의 원료는 기억과 경험과 오감과 여러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뒤섞여 있는 혼돈 상태인데, 이것을 슬픔이나 사랑 따위의 두루뭉실한 언어로 어떻게 표현한단 말인가. ‘슬픔’이라는 단어는 시인의 마음 속에 있는 정서를 얼마나 표현해줄 수 있을까. 그것이 읽는 이에게 전달되었을 때에는, 시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모두 죽고, 공허한 언어의 외피만 남게 된다. 읽는 이의 몸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몸으로 전달되지 않으면 감동은 없다. 시를 읽는 즐거움은 없다. 머리로 감동하는가? 정보만 얻으면 감동하는가? 감동이라는 말은 느낄 감, 움직일 동, 즉 몸에 무엇인가가 들어와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떨림, 미열, 숨가쁨, 기분 좋음, 기운이 생김, 눈물이 나옴, 소리가 들림, 냄새가 남 등과 같이 구체적으로 몸이 변화하는 것이다. 2002 월드컵 경기를 떠올려 보자.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내내 끌려 다니며 지고 있다가 동점골, 역전골이 터졌을 때 몸은 이겼다는 정보를 얻는 것으로 그쳤는가? 사전을 통해 입수한 정보와는 무언가 다른 것임을 알 수 있다. 골이 터질 때 몸은 구체적으로 반응했다. 떨림, 눈물, 소리가 터져 나옴 같은 구체적인 몸의 변화가 있었다. .그런데, 슬픔, 사랑, 기쁨 따위의 말을 하면 몸이 움직이는가? 그런 말들이 시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말들을 반에 반만이라도, 옮겨줄 수 있을까? 개인이 갖고 있는 정서는 대단히 개인적인 것이며, 복잡다단하고 미묘하다. 그것을 어떤 단어로 옮긴다는 것은 정서의 팔과 다리, 이목구비 따위를 모두 제거하는 것처럼 폭력적인 일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말들은 개인적인 정서가 갖는 몸통의 일부 조차도 산 채로 전달할 수 없다. 몸과 마음 속에 있는, 시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정서는 분명히, 눈과 코, 입, 귀, 팔다리가 달린, 살아있는 생명체였다. 언어는 뼈다귀와 같은 개념 덩어리이기 때문에, 산 것을 그대로 담아서 전달할 수가 없다. 일단 개인의 고유하고 다층적이며 미세하고 미묘하고 예민한 뿌리들이 가득 달린 무수히 많은 정서의 세목들을 언어에 담자면 우선 그 정서들을 죽여서 몸통에 달라붙은 이목구비며, 팔다리며, 머리카락 따위 자잘한 것들을 모두 발라내야 한다. 그런 후라야 앙상한 의미나 감정 따위가 겨우 전달될지 모르겠다. 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비하면 언어는 개념의 뼈다귀로 이루어진 너무 폭력적인 도구이다. 실제로 언어의 생명은 딱딱한 개념의 외피 속, 보이지 않는 곳에 깊이 감춰져 있다.

2. 왜 시 쓰기를 창작이라고 하는가? 창작이란 창조와 같이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다. 시는 없는 언어를 만들어 내는가? 시어란 이전에는 세상에 없었는데 시인에 의해 새로 생겨난 언어인가? 시인은 시어를 창조하는가? 시인이 사용하는 언어도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상어임이 분명하다. 간혹 조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어가 시의 창조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더구나 조어는 시가 아니더라도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생겨난다. 그렇다면 왜 시 쓰기가 창작인가? 시는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복잡하고 미묘한 개인적인 정서, 살아있는 생명체로서의 정서를 죽이는 언어를 숙명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 언어들은 정서를 시로 표현하고자 할 때 끊임없이 시 쓰기를 방해하며 시의 도구로서 사용된다. 시를 창작한다는 것은 숙명적으로 시 쓰기를 방해하는 폭력적인 언어, 시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정서를 죽이고자 하는 언어를 통해서 정서를 죽이지 않고, 가능하면 덜 다치게 하고, 산 채로 전달하는 것이다. 언어 안에 시인의 정서가 산 채로 담겨 있어야 그것은 단순한 정보가 되지 않고 읽는 이의 몸에 들어가 몸을 움직이게 하는 변화로서의 감동을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시가 주는 감동이 스포츠에서 얻는 감동이나 즐거움, 쾌감 따위처럼 직접적이고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스포츠나 오락 등에서 얻는 감동은 시에 비해서 보다 직접적이고 즉각적이고 표피적이다. 시의 감동은 약해보이고, 때로는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고, 늦게 나타날 수도 있다. 대신 그것은 보다 심층적이고 지속적이다.

3. 어떻게 고유하고 복잡 미묘한 개인의 정서를 죽이지 않고 산 채로 언어에 담는가? 그것은 실체가 분명해 보이지 않는 감정, 정서, 고통, 생각 등 온갖 추상적인 것들을 사물로 표현하는 것을 통해서이다. 즉, 개념덩어리인 언어를 볼 수 있는 것, 들을 수 있는 것, 냄새 맡을 수 있는 것, 맛볼 수 있는 것, 손으로 만져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실체가 없는 말에 육체를 입히는 것이다. 육화하는 것이다. 허공과 같은 말, 개념의 뼈다귀만 있는 말에게 살과 피를 입히는 것이다. 정서가 말의 살과 피와 체온에 스며들어 함께 살아있게 하는 것이다. 이미지, 객관적상관물, 직유, 은유, 병치, 아이러니 따위와 같이 시에서 사용하는 여러 기교는 바로 사물을 통해 개인의 복합적인 정서를 드러내는 도구들이다. 예를 들면 <객관적상관물>을 보자. 엘리어트는 “예술의 형식으로 정서를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객관적상관물(客觀的相關物)을 발견하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그 특유한 정서의 일정한 외형이 될 일조(一組)의 사물이나 장면이나 일련의 사건들을 찾는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은 감가경험으로 낙착되는 외부적 사실들이 주어졌을 때에, 정서가 즉각적으로 환기되도록 하는 것이다”고 하였다. 즉, 객관적상관물은 사물을 통해 정서를 환기시키는 장치이다. 사물은 육체를 가지고 있다. 볼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고,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다. 객관적상관물은 이 사물에다가 시인의 정서를 심어놓는 것이다. 이때 객관적상관물로 표현된 사물은 시인의 정서와 등가물(等價物)이 된다. 사람의 몸에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를 통해 겪은 여러 경험과 수억 년 몸의 유전자에 새겨진 진화의 기억이 저장되어 있다. 이 기억들은 감정과 정서를 가지고 있다. 객관적상관물은 개인적인 기억과 정서를 사물에 심어 읽는 이로 하여금 사물을 통해 그것들을 환기하도록 한 것이다. 그것은 사물을 통해 감지한 것이므로 환기되는 순간 육체성을 갖게 된다. 즉 개인의 고유한 몸의 기억은 환기 작용을 통해 보편적인 정서, 살아있는 정서로 재생되는 것이다. 이미지(심상)도 언어를 육화시키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이미지스트들은 이미지를 <지적 정서적 복합체>라고 하였다. 이미지로 표현된 것은 사물의 육체를 갖고 있지만, 그 육체에는 시인이 투사시킨 지식과 정서가 복합적으로 들어있다. 개념적, 추상적인 말로는 획득하기 어려운 육체성을 통해 시인의 정서는 읽는 이에게 선명하게 제시된다. 

4. 시는 사물과의 대화라고 할 수도 있겠다. 사물은 생김새, 물성, 운동, 크기, 무게, 냄새 등과 그것이 있는 위치와 장소, 그것들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여러 가지 특성과 인상을 가지고 있다. 개개 사물이 가지고 있는 육체성은 우리 몸이 갖고 있는 정서와 감정과 서로 통하는 바가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사람들은 사물에 인격을 부여하거나 사물을 의인화시켜 그것들로 하여금 사람의 말을 대신하게 하거나 그것들과 이야기하기를 즐겨 하였으며, 많은 문학 작품이 직접적으로 이런 내용을 다루거나 이런 방법을 사용해 왔다.

5. 시인들은 이와 같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정서, 감정, 의미 등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교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런 노력들은 시인의 본능이 찾아낸 방법이지 시를 창작하는데 고정된 어떤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고정된 방법은 오히려 시 정신을 죽인다. 좋은 시는 과거의 시인들이 기울인 노력에 더하여 살아있는 언어를 만들어 내려는 노력에 의하여 얻어질 것이다. 좋은 시는 과거에 사용했던 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에 의해서 계속 바뀌게 될 것이다. 스포츠나 만화, 영화, 모험 등 모든 육체적인 감동과 변화를 주는 것은 시 창작 방법에 응용될 수 있다. 문제는 살아있는 생생한 언어, 시인의 의식과 정서를 극적,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이지, 정해진 시작 방법에 교과서적으로 대입하는 것은 아니다. 만 명의 시인이 있다면, 만 가지의 시작 방법이 있는 것이다. 각자의 얼굴 생김새, 마음 생김새가 다르듯이 시작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

 

106. 쇠기르기의 깃털 / 이동순

  

   

 

     

 

 

 

 

 

 

 

쇠기러기의 깃털

 

 

 

                                              이동순

 

 

 

쇠기러기 한 마리

잠시 앉았다 떠난 자리에 가 보니

깃털 하나 떨어져 있다

 

 

 

보숭보숭한 깃텃을 주워 들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머물다 떠난 자리엔

이런 깃털조차 하나 없을 것이다

 

 

 

하기야 깃털 따위를 남겨 놓은들

어느 누가 나의 깃털을 눈여겨보기나 하리

 

 

 

 

 

 

 

이동순 시집 '철조망 조국' 중에서

 

 

 

이동순 연보

 

1950년 음력 6월 28경북 김천시 구성면 나실(羅室)이란 곳으로 피난을 갔다가 그곳에서 출생.

          (아명 : 인출(寅出). 이후 출생지의 지명을 따서 나출(羅出)이란 이름으로도 불림.)

1962년  대구 수창초등학교 졸업.

1965년 대구 대건중학교 졸업.

1968년 대구농림고등학교 임과 졸업.

 

 

 

1989년 경북대 문리대 국어국문학과 입학.

1973년 졸업을 앞두고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마왕의 잠>당선. 경북대학교 문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1974년 이하석과 함께 시집 《백자도》 발간.

1975년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석사과정 졸업(문학석사).

          (이후 2년 6개월 동안 군 복무.)

1978년 안동간호전문대학 교수로 부임.

1980년 제1시집 《개밥풀》(창작과비평사) 발간.

1981년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문학과 교수 취임.

1983년 제2시집 《물의 노래》(실천문학사) 발간.

1986년 4인(김창완, 김명인, 이동순, 정호승) 시집 《마침내 겨울이 가려나 봐요》 발간.

1987년 제3시집 《지금 그리운 사람은》(창작과비평사) 발간. 제5회 신동엽창작기금 수상.

          백석의 시 작품을 수집 정리하여 광복 이후 최초로 《백석시전집》(창작과비평사)을 발간.
          
1988년 시선집 《맨드라미의 하늘》(문학사상사) 발간.
          논문 <일제시대 저항시가의 정신사적 연구>로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음.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 당선.

1990년 영남대학교 문과대 국문학과 교수 취임.

1991년 제4시집 《철조망 조국》(창작과비평사) 발간.

1992년 제5시집 《그 바보들은 더욱 바보가 되어간다》(문학과지성사) 발간.

1993년 편저 《한국 현대 대표시선 Ⅲ》(민영, 최원식, 이동순, 최두석 공편) 발간.

1995년 제6시집 《봄의 설법》(창작과비평사),  제7시집 《꿈에 오신 그대≫(문학동네) 발간.

1996년 연구서 《민족시의 정신사》(창비신서 125), 편저 《여우난골족》(백석시전집, 솔) 발간.

1998년 편저《모닥불》(정본 백석시전집, 솔), 평론집 《시정신을 찾아서》(영남대 출판부) 발간.

1999년 제8시집 《가시연꽃》(창작과비평사) 발간. 민족문학작가회의 대구지회장.

2000년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2001년 제9시집 《기차는 달린다》(만인사), 산문집 《이동순 교수의 시와 시인 이야기》(월인) 발간.
          연구서 《한국인의 세대별 문학의식》(아산재단 연구총서 제82집, 집문당) 발간.
          제1회 김삿갓문학상, 제15회 금복문화예술상 수상.

2002년 기행에세이 《시가 있는 미국 기행》(새미) 발간.

2003년 민족서사시 ≪홍범도≫(전 5부작 10권, 국학자료원) 발간.
          대구MBC 라디오에서 ≪이동순의 재미있는 가요 이야기≫ 프로 MC.

2004년 기행에세이 ≪실크로드에서의 600시간≫(선), 시선집 ≪그대가 별이라면≫(시선사) 발간.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소장. 제44회 경북문화상 문학부문 수상.

2005년 제11시집 ≪미스 사이공≫(랜덤하우스중앙), 제12시집 ≪마음의 사막≫(문학동네) 발간.
          문학평론집 ≪잃어버린 문학사의 복원과 현장≫(소명출판) , 편저 ≪어디서나 보이는 집≫(북한현대대표문학선집, 선) 발간.

2006년 가요에세이 ≪번지 없는 주막-한국 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선) 발간.
          편저 ≪독도를 보는 한 눈금 차이≫(선) 발간.

2007년 문학평론집 ≪우리 시의 얼굴 찾기≫(선), 편저 ≪시인의 길-한국현대시 육필공원 시선집≫(선) 발간.
          대구MBC 특집다큐멘터리 <금순아, 어디로 가고> 진행자.

2008년 어른을 위한 동화 ≪나의 기차는 어디로 갔을까≫(문학동네) 발간.
          대구MBC 기획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10부작 <몽골> 진행자.

 

 

=====================================================================

107. 봄비 / 이동순

 

     

 

 

 

 

 

 

 

 

 

봄비

 

 

 

                                         이동순

 

 

 

겨우내

햇볕 한 모금 들지 않던

뒤꼍 추녀 밑 마늘 광 위으로

봄비는 나리어

얼굴에

까만 먼지 쓰고

눈 감고 누워 세월 모르고 살아 온

저 잔설을 일깨운다

잔설은

투덜거리며 일어나

때 묻은 이불 개켜 옆구리에 끼더니

슬쩍 어디론가 사라진다

잔설이 떠나고 없는

추녀 밑 깨진 기왓장 틈으로

종일 빗물이 스민다

 

 

 

 

 

 

 

이동순 시집 '그대가 별이라면' 중에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03 민요詩, 詩人, 讀者... 2016-01-14 0 9084
1002 시의 구석진 곳에서 시인을 만나다 - 오상순 시인 2016-01-14 0 6337
1001 시의 구석진 곳에서 시인을 만나다 - 朴龍喆 시인 2016-01-14 0 4814
1000 시의 구석진 곳에서 시인을 만나다 - 변영로 시인 2016-01-13 0 5641
999 아방가르드 영화 3인 감독 2016-01-13 0 5200
998 영화 <<시인의 피>> 2016-01-13 0 4873
997 영화 <<죽은 詩人의 사회>> - 현재를 즐겨라... 2016-01-13 0 5164
996 시인 윤동주, 영화 <<동주>>로 살아오다... 2016-01-13 0 4713
995 시인 김수영 비사 2016-01-13 0 5675
994 詩人들의 모양과 의미도 百人百色 2016-01-13 1 5020
993 詩작법 살살살... 2016-01-12 0 5106
992 詩작법 끄매매... 2016-01-10 0 5061
991 詩작법 똥그랑... 2016-01-10 0 4897
990 詩작법 타다닥... 2016-01-10 0 5004
989 詩작법 펑펑펑... 2016-01-10 0 6108
988 詩작법 찌르르... 2016-01-10 0 4973
987 詩작법 까르르... 2016-01-10 0 4582
986 詩작법 뇨뇨뇨... 2016-01-10 0 5709
985 詩작법 팔팔팔... 2016-01-10 0 4812
984 詩작법 아이구... 2016-01-10 0 5215
983 詩작법 어마나... 2016-01-10 0 4793
982 詩작법 줄줄줄... 2016-01-10 0 4461
981 詩작법 저너머... 2016-01-10 0 5188
980 詩작법 으으응... 2016-01-10 0 5539
979 詩작법 시시시... 2016-01-10 0 5856
978 詩작법 뽕구대... 2016-01-10 0 6640
977 詩작법 삐삐삐... 2016-01-10 1 4940
976 시인들이여, 상상은 우주 너머 맘껏 펼쳐라... 2016-01-10 0 4302
975 詩작법 빵쭉쭉... 2016-01-10 0 4584
974 시인들이여, - 시를 재미있게 쓰라... 2016-01-10 0 5597
973 시인들이여, 시의 제재를 잘 잡아라... 2016-01-10 0 6114
972 詩작법 쭉빵빵... 2016-01-10 0 5035
971 시인들이여, - 말의 연금사가 되라... 2016-01-10 0 6062
970 詩작법 총총총... 2016-01-10 0 4797
969 시인들이여, - 진짜배기 시인답게 좋은 시써라... 2016-01-10 0 4605
968 시인들이여, - 주변의 소재로 그리라... 2016-01-10 0 4607
967 白石은 伯席이다... 2016-01-10 0 5438
966 시인들이여, - 매순간의 부산물로 시써라... 2016-01-10 0 4639
965 시인들이여, - 만 가지 시작법을 배우라... 2016-01-10 0 5714
964 시인들이여, - 육화된 산 언어를 잡아라... 2016-01-10 0 5097
‹처음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