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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작법 팔씹일...
2016년 01월 09일 05시 49분  조회:5230  추천:0  작성자: 죽림

□ 비유법

 - 비유법 중에서 직유법이 가장 하치입니다

 - 전에부터 너무 많이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 현대시는 은유의 시입니다

 

□ 시속의 비어

 - 비어를 쓸 것인가 안 쓸 것인가 논란이 많습니다

   황금찬 선생님은 미학 주의자입니다

   시는 아름답게 써야 한다고 늘 말씀하지시죠

 - 그러나 시엔 구조 속에 비어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구조 속에서 시적 승화되면 비어가 안됩니다

   시적 타당성, 예술의 타당성이 있을 때 비어 사용은 괜찮습니다

 

   (예)    춘향전 작품은 구조 속에서 시적 승화된 작품입니다

           ⇒ 시는 자유로워야 합니다

 

 - 시가 좋다 나쁘다 판단할 때에

   분석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와 직접 연관되어 좋다 또는 나쁘다 판단이 납니다

 - 시는 분석주의가 아닙니다

 

□ 시의 스케일

 - 시도 스케일이 크게 써야합니다

 - 때려 부수는 글 써 봅시다

 - 시인은 누구나 자기 마음의 결이 있지만

 - 시에는 자기 파괴 미의 시가 있습니다

 - 얽매이지 말고 자기 시 쓰는 스타일을 파괴해 봅시다

 

□ 마음의 눈

- 대상에 관하여 내면의 눈을 떠야 합니다

   (예)    하얀 그리움 눈처럼 쌓여진 거리

 

           그리움을 무엇으로 그릴까

           내면의 세계에 눈을 떠야 합니다

           대상을 마음의 눈으로 봅니다

           대상을 통해서 내 놓을 수 있는 시가 되도록 합시다

 

 - 가장 천박한 시는

   자기의 푸념이나 넑두리 늘어놓은 시입니다

   시는 푸념이나 넑두리가 아닌 절실함을 써야합니다

 

           오늘 정리를 하며 올리면서

           제게도 공부가 됩니다

           본인의 시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보면서

           타인의 시까지 함께 살펴보니 참 유익합니다

 

           우리가 배운 2~3 가지 정도만 기억하고 실제적인 시 쓸 때에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적용이 힘든 것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배워야 합니다

 

 

□ 사실주의 문학

 - 민중문학, 목적성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을 사실주의문학이라 함

 - 민중문학의 반대는 순수문학이 아니라 반 민중문학입니다

 

□ 상징의 종류

 - 두 개의 상징이 있는데

  1. 객관적인 상징:

   (예)    비둘기...평화의 상징입니다

   (예)    색깔이 주는 이미지

           검정...어둠, 빨강...정열, 회색...슬픔, 초록...희망

           이렇게 색이 주는 이미지상징도 있습니다

 

  2. 개인적인 상징:

   (예)    김현승 시인님의 시속에서 까마귀가 자주 나오는데

           그 까마귀는 절대고독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상징에는 객관적인 상징과 시인의 개인적인 상징이 있습니다

 

□ 은유

 - 현대시는 은유의 시다 라고 합니다

 - 은유라 하면 알면서도 확실하게 어떤 것인지 말을 잘 못할 때가 있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예)    볼펜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볼펜이 우는구나 뭘 은유 하는가?

           볼펜이 운다고 할 때 (인간의 상실)

           볼펜은...............운다

 

   (예)    산에는 꽃이 피는데

           가을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는데

           여기서

           잠재의식 속에서 꽃은 무엇일까?

           생각하는 것 그것이 은유입니다

 

  ※ 은유란 간접적이며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비유가 은유입니다

 

   (예)    내 마음은 호수요

           어떤 사물을 그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다른 사물로 나타내는 낱말

   (예)    미련퉁이를 곰으로

           키다리를 전봇대로 일컫는 것을 은유라 합니다

 

□ 모더니즘

 - 요즘 시는 모더니즘 시라고 합니다

 - 모더니즘 아닌 시가 없습니다

 

  ※ 모더니즘이란 새로운 취미나 유행을 좇는 경향.

    ․ 새로운 기계문명과 도시적 감각을 중시하고, 지성적이고 초월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현대문학의 한 경향.

 

□ 난해한 시

 - 시는 어렵게 의미 있게 쓰려고 하면 안됩니다

   신경림 시인님은

   시인이 쓰고 시인도 모르는 시 쓰고 잘난 척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 시속의 아라비아 숫자

   (예)    7월의 뜨거운

           칠월의 뜨거운.... 가급적 아라비아 숫자보다

           한글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시엔 절대적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가급적)

 

   (예)    7월의 뜨거운

           여기에서 계절에 못을 박았습니다

           7월의........

           그냥 여름으로 쓰면 더 포괄적입니다

           가급적 시적 느낌을 테두리 두르지 맙시다

 

□ 시어

 - 우리나라 어휘수가 풍부하지 않습니다

 - 한글사전 시어가 부족합니다

   한자가 .........7:  고유어가.......3

   결론은 시인은 새로운 말을 만들어야 합니다

 

 - 남들이 알아주든 말든 적극적인 자세로

   표준말 맞춤법에 못 박지 말고

   엉뚱하게 만들어 봅시다 그것이 시인의 자세입니다

 

 - 시적 수련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 의문형 많이 사용합니다

   ․ 명령어 사용 많이 합니다

 

□ 교훈적인 시

 - 조선시대 시는 가르쳐 주는 시였으나

 - 시는 가르쳐 주는 분야가 아닙니다

 - 교훈적인 시를 쓰기 엔 시가 아깝습니다

    조선시대 많이 써먹은 것이니 이젠 있는 그대로 시 써 봅시다

    혹 가르쳐 주더라도 직접 표현이 아닌 간접 표현을 합시다

 

   (예)    개들의 싸움을 보고

           할아버지와 손자가 길을 가다가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질문했습니다

           할아버지 개들이 뭐라고 하면서 싸워요?

           할아버지 말씀하시길.....!!

           사람만도 못한 개놈아 하면서 싸운다...라고 대답했답니다

           이렇게 문학을 합니다

 

□ 시 제목

 - 제목은 시의 얼굴입니다

   (예)    고향

           고향이란 제목이 있을 경우

           정감을 줄 수 있는 다른 제목으로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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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 김남주

 

내 젊은 날을 함께한 시인이다.

1985년도에 나는 대학 신입생이었는데,

 

그 해 봄에 그의 시를 만나서

나의 푸른 날을 함께 했다.

만약에 그의 이 시를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그렇고 그런 시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김남주 시인 

 

 

 

 1946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으며, 전남대 영문과에 입학하여 3선개헌 반대운동과 교련반대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앞장섬. 이후 고향 해남에서 농민문제에 깊은 관심을 쏟기 시작했으며 1974년 《창작과비평》 여름호에서 「잿더미」 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 시작.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15년 형을 선고받았고 9년째 복역 중 1988년 12월 가석방 조치로 출소. 그 다음해 1989년 1월에는 고은 시인의 주례로 그의 오랜 동지이자 약혼자였던 박광숙 씨와 결혼했으며 열정적인 시작(詩作) 활동을 함. 그러나 오랜 감옥생활에서 얻은 병으로 1994년 2월 13일 작고함. 시집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솔직히 말하자』, 시선집 『사랑의 무기』가 있고 옮긴책으로 『자기의 땅에서 유배당한 자들』(프란츠 파농), 『아타 트롤』(하이네)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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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 / 김남주

 

김남주 시인의 시 중에서 몇몇 작품은 스스로 수정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작품이 혼란스럽게 발표되었다.

 

특히 옥중에서 발표한 시를 중심으로 엮은 '나의 칼 나의 피(1988년)'에 수록된 작품과 그 이후에 발표된 시집의 작품은 조금 다른데

 

이 작품 또한 나는 원작을 실었다.  시인 최윤희 배상.  

 

      

 

 

 

 

 

 

 

□ 김남주 시인 연보

 

▶1946년 전남 해남군 삼산면 봉학리 535번지에서 출생.

 

▶1969년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전남대 문리대 영문과 입학.

 

▶1972년 전남대 법대 재학중이던 친구 이강과 함께 전국 최초의 반유신투쟁 지하신문 『함성』을 제작.

 

▶1974년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진혼가」, 「잿더미」 등 8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

 

▶1975년 사회과학서점 ‘카프카’를 개설해 광주사회문화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함.

 

▶1980년 남민전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5년 실형확정, 광주교도소에 수감됨.

 

▶1994년 2월13일 새벽 2시30분 고려병원에서 췌장암으로 별세.

   유족으로 부인 박광숙 여사와 아들 토일(土日)군이 있음.

 

▶시집으로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조국은 하나다」, 「사상의 거처」등이 있음.

 

▶제6회 단재상 문학상· 제3회 윤상원문화상 수상.

 

 

 

        

 

<이 사진 속에 내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알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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