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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꽃과 백두산
2015년 04월 23일 21시 20분  조회:4762  추천:0  작성자: 죽림
 

천지꽃과 백두산
/석화

 

이른 봄이면 진달래가

천지꽃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피어나는 곳이다

 

사래 긴 밭을 갈면 가끔씩

오랜 옛말이 기와 조각에 묻어 나오고

룡드레 우물가에

키 높은 버드나무가 늘 푸르다

 

할아버지는 마을 뒤 산에

낮은 언덕으로 누워 계시고

해살이 유리창에 반짝이는 교실에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가 한창이다

 

백두산 이마가 높고

두만강 천 리를 흘러

내가 지금 자랑스러운

여기가 연변이다.

천지꽃 : ‘진달래꽃의 방언

룡드레 우물 북간도에 정착한 조선인들이 룡정(龍井)시를 세웠는데, ‘룡이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용두레 우물을 가리킨다.

 

 

시 혼자 살피기

제목 천지꽃과 백두산 → 작품의 주요 소재 → 상징적 의미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음.

화자 

청자 없음

대상 연변에서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모습

상황 화자가 연변의 모습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조선족의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정서 자부심

시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주제) : 연변에 살고 있는 조선족의 삶에 대한 민족적 자긍심

어조 예찬적

표현 상징직접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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