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로인협회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청록파시인 - 조지훈
2015년 04월 17일 22시 30분  조회:4914  추천:0  작성자: 죽림

 

 

 

경북 영양의 주실마을은 실학자들과의 교류로 일찍 개화한 마을이면서도

일제 강점기에는 창씨개명을 하지 않았던

지조 있는 선비의 마을로 알려져 있다.

 

 

 

 

 

 

 

주실마을은 조지훈의 고향이며

호은종택은 조지훈 생가이다.

 

 

 

 

 

 

조지훈은 1920년에 호은종택에서 출생하였으나

부친을 따라 1936년에 상경할 때까지 성장기를 본가에서 보냈다.

이곳은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조지훈 생가, 방우산장이다.

 

방우산장(放牛山莊)은 조지훈이 생전에 '방우산장기'라는 수필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집에 붙인 이름이다.

 

 

 

 

 

 

 

주실마을의 지훈문학관은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의 학자 조지훈을 기리기 위해

2007년에 건립한 문학관이다.

 

 

 

 


 

청록파 시인 조지훈 (1920 ~ 1968), 본명은 동탁.

 

<소월과 영랑에서 비롯하여 서정주와 유치환을 거쳐 청록파에 이르는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함으로써

20세기의 전반기와 후반기를 연결해준 큰 시인입니다.

 

1939년 '문장'지의 추천을 받고 문단에 데뷔한 이래,

해방 후 김동리 등과 함께 청년문학가협회를 창립,

문학의 순수성과 민족문화운동에 힘썼습니다.

박목월, 박두진과 함께 청록파의 한 사람이었으며

'승무', '풀잎 단장', '역사 앞에서', '봉황수' 등

250여 편의 시를 남겼습니다.>

 

 

 

 

 

 

 

 

 

 

조지훈문학관에는 그의 삶과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쪽 벽면에는 조지훈의 삶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빼곡하다.

보통 저 당시 가난했던 문학가들은 남겨진 사진이나 자료들이 많지 않은데

조지훈은 부자였기 때문에 사진도 많고 자료들도 거의 그대로 전해진다고 한다.

 

 

 

 


헤드폰을 끼고 조지훈의 육성 시낭송을 들을 수 있는 곳.

 

 

 

 

 



조지훈의 부인 김난희 여사가 붓글씨로 쓴 조지훈의 '완화삼' 시








지훈문학관 뒤편에 조성된 '지훈시공원'에는

조지훈 동상과 20여개의 시비가 건립되어 있다.

 

 

 

 

 


조지훈의 대표시인 '승무'

 

승무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

.

.

.

 

 

 

 

 




낙화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83 <오체투지> 시모음 2015-05-10 0 4593
482 <봄날> 시모음 2015-05-10 0 3982
481 <<家庭의 月>> 特輯 시모음 2015-05-07 0 4910
480 尹東柱論 2015-05-06 0 4653
479 詩를 論하다 / 李奎報 2015-05-05 0 4735
478 詩法을 爲하여... 2015-05-05 0 4220
477 詩作 語錄 2015-05-05 0 4035
476 詩作 16法 2015-05-05 0 4588
475 독자와 시인 그리고... 2015-05-05 0 4443
474 詩는 다만 詩다워야 한다... 2015-05-05 0 4523
473 詩人 - 언어를 버려 詩를 얻는 者 2015-05-05 0 5001
472 재미나는 시 몇수 2015-05-03 0 4487
471 식칼론 / 竹兄 2015-05-03 0 4434
470 민중시인 竹兄 - 조태일 2015-05-02 1 5936
469 현대 과학 시 - 실험 시 2015-05-02 0 4249
468 <폭포> 시모음 2015-04-27 0 4798
467 가사의 대가 - 송강 정철 2015-04-26 0 4901
466 <발바닥> 시모음 2015-04-26 0 4078
465 시와 술, 술과 시... 2015-04-26 0 4391
464 <신발> 시모음 2015-04-26 0 4775
463 현대 그리스문학 대표 시인 - 니코스 카잔차키스 2015-04-26 0 5000
462 <<삼류 트로트 통속 야매 련애시인>> 2015-04-26 0 5212
461 詩여, 침을 뱉어라! 2015-04-25 0 4617
460 공자 시 어록 2015-04-23 0 5469
459 詩란 惡魔의 酒... 2015-04-23 0 5033
458 詩란 삶의 파편쪼가리... 2015-04-23 0 4328
457 <소리> 시모음 2015-04-23 0 4728
456 천지꽃과 백두산 2015-04-23 0 4863
455 영국 시인 - 드라이든 2015-04-20 0 5637
454 詩論하면 論字만 봐도 머리가 지끈지끈... 하지만... 2015-04-20 0 3953
453 영국 시인 - 알렉산더 포프 2015-04-20 1 5361
452 프랑스 초현실주의 대표시인 - 앙드레 브르통 2015-04-20 0 8975
451 프랑스 시인 - 자크 프레베르 2015-04-20 0 5193
450 詩歌란?... 2015-04-20 0 4256
449 프랑스 시인 - 앙리 미쇼 2015-04-20 0 5259
448 시문학의 미래를 생각하며 2015-04-20 0 4377
447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시를 써보기 2015-04-20 0 5033
446 해체시에 관하여 2015-04-20 0 5478
445 브레히트 시의 리해 2015-04-20 0 4357
444 詩的 變容에 對하여 2015-04-20 0 4364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