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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욱 시비
2015년 03월 17일 22시 20분  조회:4819  추천:0  작성자: 죽림

화룡시 남평진 호곡령에 세워진 리욱 시비ㅡ




 

 

연변일보 문예지에 "조선족작가 문학비 순람"을 기획하고

시우들과 호곡령 리욱시비앞에서

 

(좌로부터 한영남 시인, 김혁 소설가, 류재학 사진작가, 리해룡 시인)

 


 





중국 조선족시문학의 정초자 리욱의 생애
리욱 (원명 리장원)은 1907년7월15일 러시아 불라디보스토크 신안촌(고려촌)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부모와가족들은 일찍 중국 길림성 화룡현 강장동 일대에 이주하여 살았는데 생활난으로 이리저리 떠돌며 러시아 원동지역에 까지흘러갔다가 리욱이 3살나던해인 1910년 봄, 다시 중국 길림성 화룡현 로과향 서호촌으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
리욱의 할아버지는 원든에 이름이 높은 한학자로서 마을이이들을 모아 서당을 꾸렸는데 리욱은 어린시절부터 할아버지의 슬하에서 “천자문”과 “소학”및 한시를 공부하였다.
리욱은 1923년4월 룡정 동흥중학교에 편입하여 공부하였고 이듬해인 1924년, 훈춘창동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는 한편 농촌의 계몽운동에 참여하였다. 그해 처녀작 시 “생명의 선물”을 “간도일보”에 발표하며 시작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시기 그는 또 지역신문 “민성보”의 기자로 활약하기도 하였으며 시 “눈”, “봄비”, “죄수”, “분노의 노래”, 소설 “파경”을 쓰고 일부 작품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1931년 부모님이 계시는 서호촌 마을에 돌아와 1935년까지 농사도 짓고 서당도 꾸리고 마을의  야학을 돕기도 하면서 문학공부에 정진하였다.
1930년대에 들어서며 그의 시 창작도 일약 전성기에 진입하였는데 초기 시 대표작들도 이 시기에 완성되였다.
이 시기 그는 시 “님 찾는 마음”(1930) “송년사”(1935) “북두성”(1937) “금붕어”(1939) “모아산”(1939) “새화원”(1940)등을 창작하여 신문 “만선일보”잡지 “조광”. “조선지광”등에 발표하였다. 이 시기 그는 학성, 월촌, 홍엽, 단림, 산금, 월파 등 다양한 필명을 사용하였다.
리욱은 1936년 “조선일보” 간도특파기자가 되였고 일제에 의해 1940년8월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이 페간되자 다시 고향에 돌아왔다. 1942년 그는 리학성이라는 이름으로 연길에서 간도와 만주지역 시인들의 합동시집 “재만시인선”을 편찬하여 발간하였으며 김조규가 편집한 종합시집 “재만조선인시집”에 리학성의 이름으로 시 “나의 노래”, “철쭉화”, “오월”, “락엽”, “별” 등을 발표하였다.
1945년 고향에서 광복을 맞은 그는 자기의 필명을 다시 “해 뜨는 모양”, “득의 한 모양”, “아침 해 욱”으로바꾸고 새로운 시대의 문단에 등장하였다 이 시기 그는 “간도예문협회” 문학부장, “동라 문인동맹” 시문학분과 책임자, “연길중소한문회협회” 문화국장 등 직을 맡으며 주요한 역활을 담당하였다.
그는 1946년부터 1948년까지 동북군정대학에 다녔고 1947년 첫 서정시집 “북두성” 간행하였다. 1948년 동북군정대학을 졸업한 그는 연길 “대중”잡지 주필 겸 연변도서관 관장을 맡으며 1949년 두번째 서정시집 “북륜의 서정”을 간행하였다.
리욱은 1951년부터 연변대학에서 “세계문학사”를 강의하면서 시인과 교육자의 길을 함께 걸으며 우리 문학의 후대양성에 일생을 다하였다.
1956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고 1957년 시집 “고향사람들”(북경민족출판사), 장시 “연변인민의 노래(한문)”(북경작가출판사)를 간행하였고 1959년 시집 “장백산하”(북경작가출판사)를 간행하였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진행된 중국에서의 “10년 대 동란”으로 일컨는 문화대혁명기간 시인 리욱은 “반동문인”, “반동학술권위” 등으로 몰려 엄청난 박해를 받았다.
1980년 칠십 고령에 이른 시인은 자신이 일생동안 진행해온 시창작의 정수를 모아 “리욱시선집”(연변인민출판사)을 엮었다.
1982년 장편서사시 “풏운기(1부)” 발표하였고 이 작품 제2부의 집필중 1984년2월6일 뇌익혈이 발생하여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시인의 추도식은 전례없이 장중한 규모로 연변대학 대강당에서 진행되였으며 1988년7월25일 시인의 탄신 81돐을 기념하여 시인이 세살때 강보에 쌓여 두만강을 넘어온 화룡 로과 호곡령 산상에 시인의 시비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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