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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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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시 모음 ㄴ
2015년 02월 19일 01시 50분  조회:2858  추천:0  작성자: 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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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노래(1) / 괴테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진는
이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크나큰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그리고
한가로운 땅에 넘친다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동자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에 핀 꽃이
향긋한 공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가슴치나니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로 그리고 춤으로 나를 몰고 가나니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5월 아침의 노래 / 밀턴

 

 

마침 낮의 사자, 눈부신 햇볕이 
동쪽에서 춤을 추며 나타나
꽃같은 5월을 이끌면
그녀는 푸른 무릎에서 노란 구륜초와
여린 빛 앵초를 집어 던진다.

 

환희와 젊음과 따스한 모정을 북돋우는
풍요한 5월이여, 환호하라

숲과 잔풀은 그대의 옷으로 단장했고
언덕과 골짜기는 그대의 은덕을 자랑했나니

 

그래서 우리는 아침 노래로 그대를 맞아
환대하며 오래 머물러 주길 기원하노라.

 

 

 

산과들.

 

5월의 노래(2) / 괴테 

 

밀밭과 옥수수밭 사이로,
가시나무 울타리 사이로,
수풀 사이로,

나의 사랑은 어딜 가시나요?

말해줘요!

 

사랑하는 소녀
집에서 찾지 못해

그러면 밖에 나간 게 틀림없네

아름답고 사랑스런
꽃이 피는 5월에

사랑하는 소녀 마음 들떠있네

 

자유와 기쁨으로

시냇가 바위 옆에서
그 소녀는 첫키스를 하였네

 

풀밭 위에서 내게
뭔가 보인다!
그 소녀일까?

 

 

 

산과들.

 

 

아, 오월 / 김영무

 

파란불이 켜졌다
꽃무늬 실크 미니스커트에 선글라스 끼고
횡단보도 흑백 건반 탕탕 퉁기며
오월이 종종 걸음으로 건너오면..

 

아, 천지사방 출렁이는
금빛 노래 초록 물결
누에들 뽕잎 먹는 소낙비 소리
또 다른 고향 강변에 잉어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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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자연 / 벤존슨(1572-1637) 영국

 

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나무가 크게만 자라는 것과 다르다

참나무가 3백 년 동안이나 오래 서있다가

결국 잎도 못 피우고 마른 통나무로 쓰러지기 보다

하루만 피었다 지는

5월의 백합이 훨씬 더 아름답다.

 

비록 밤새 시들어 죽는다 해도

그것은 빛의 화초요, 꽃이었으니

작으면 작은대로의 아르마움을 보고

삶을 짧게 나눠보면 완벽할 수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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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 하이네

(독일시인-Heinrich Heine 1797-1856)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 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피었어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할 때

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 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피었어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할 때

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해 오월의 짧은 그림자 / 진수미

 

사랑을 했던가 마음의 때,

그 자국 지우지 못해 거리를 헤맸던가
구두 뒤축이 헐거워질 때까지

낡은 바람을 쏘다녔던가
그래 하기는 했던가

온 내장을 다해 엎어졌던가

 

날 선 계단 발 헛디뎠던가

하이힐 뒤굽이 비끗했던가
국화분 위 와르르 무너졌던가
그래, 국화 닢닢은 망그러지든가

짓이겨져 착착 무르팍에 엉겨붙던가

 

물씬 흙 냄새 당기든가
혹 조화는 아니었는가
비칠 몸 일으킬 만한던가
누군가 갸웃 고개 돌려주던가
달려오던가

 

아야야, 손 내밀던가
그래, 그 계단 밑,
아픈 복사뼈, 퉁퉁 붓고, 화끈 화끈 그게 
사랑이라며
탈골하며 환하게 바람 스미던가 그래
사랑이던가 그 누군가는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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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 권경업

 

 

물오른 보릿대궁
하늘대는 밭고랑 끝에
산자락은
버선발을 살며시 올려놓고
짙푸른 짧은 치마
수줍다고 얼굴 가리네


재넘어 영마루에
뭉게 구름 피어오르고
머리 위로 쏟아지는 햇빛 속에
칡 캐는 아이들의 마음은
짖궂은 바람 따라
이리저리 물결치며
푸르른 오리나무 숲으로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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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 김상현

 

나와 봐
어서 나와 봐

찔레꽃에 볼 부벼대는 햇살좀 봐
햇볕 속에는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려고
멧새들도 부리를 씻어

 

들어 봐
청보리 밭에서 노는 어린 바람소리
한번 들어 봐
우리를 부르는 것만 같애
자꾸만 부르는 것만 같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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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김영랑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진다

바람은 넘실 천이랑 만이랑
이랑이랑 햇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는 엽태 혼자 날아 볼 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숫놈이라 쫓을 뿐
황금 빛난 길이 어지럴 뿐

 

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 있는 
山 봉우리야 오늘밤 너 어디로 가버리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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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 오세영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두 눈 머는데

진한 향기로 숨막히는데
마약처럼 황홀하게 타오르는

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아아 살아 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푸른 이 봄날

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

먼 하늘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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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은 오월인데 / 피천득

 

창 밖은 오월인데

너는 미적분을 풀고 있다

그림을 그리기에도 아까운 순간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데

너는 아직 모르나 보다

 

잎사귀 모양이 심장인 것을

 

크리스탈 같은 미라 하지만

정열보다 높은 기쁨이라 하지만

수학은 아무래도 수녀원장

 

 

가시에도 장미 피어나는데

'컴퓨터'는 미소가 없다

마리도 너도 고행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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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5월 / 노천명

 

靑磁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당 창포잎에 ㅡ

여인네 행주치마에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같이 앉은 정오

계절의 여왕 5월의 푸른 여신 앞에

네가 웬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 밀려드는 것을

어찌할 수 없어

눈은 먼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진 길을 걸으면

생각은 무지개로 핀다.

 

 

풀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순이 뻗어나던 길섶

어디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가잎나물 젓갈나물

참나물 고사리를 찾던 ㅡ

잃어버린 날이 그립구나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아니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이 모양 내 맘은

하늘 높이 솟는다

 

5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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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月 恨 / 김영랑

 

모란이 피는 오월달

월계月桂도 피는 오월 달

온갖 재앙이 다 벌어졌어도

내 품에 남는 다순 김 있어

마음 실 튀기는 오월이러라.

 

무슨 대견한 옛날였으랴

그래서 못 잊는 오월이랴

청산을 거닐면 하루 한 치씩

뻗어 오르는 풀숲 사이를

보람만 달리던 오월이어라.

 

아무리 두견이 애닯아해도

황금 꾀꼬리 아양을 펴도

싫고 좋고 그렇기보다는

풍기는 내음에 지늘꼈건만

어느새 다 해-진 오월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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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 날 / 윤극영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 날 우리들 세상 

 

 

 

 

5월 8일 어버이 날,- 어머니 은혜 / 양주동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니의 은혜는 가이 없어라.

 

 

 

 

 

5월17일 은사의 날,-

스승의 은혜 / 강소천(함남.1915 - 1963)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 아 !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 좋은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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