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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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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외2수)
2017년 02월 22일 10시 19분  조회:1160  추천:0  작성자: 김영택
장미(외2수)
     김 영 택
  
            
우아해 만질수없다
화려해 꺾을수없다
 
녀인의 얼굴
그 본새로
아침이면 웃어주고
저녁이면 애교를 부리고
 
그래서
설레이는 마음 안고
때로는 미소지어
꽃잎에 인사하고
가지에 손 잡고
세상에 자랑하고파
눈빛의 웃음으로
부서지는 태양의 황홀함을
만끽하는가
 
장미는 장미대로
그 향기속에
웃으며 한가닥 사랑으로
피였다 숨겨지고
때로는                               
사랑이 슴배인
가시의 정으로
남의 아픔
남의 고통
치유해 주며
가식없는 입술에 맺힌
이슬로
시간을 추겨주고
세월을 적셔준다
 
화단을 수놓으며
또 다시 태여날
래일의 꿈을
마주하고
귀여운 얼굴에
환한 웃음
꽃피우며          
(2016  4  15)

봄               
김영택

 
발볌발볌
저—기
누가 내곁에 다가오는 소리
 
한밤을 걸었더냐
열밤을 걸었더냐
…………
 
기나긴 그 려정
생명을 안고
순결한 사랑과 령혼으로
이 땅에 싹을 틔우려
험한길 헤치며
오는구나
언제나
이맘때면
 
그리하여
내 마음에서
푸르러 가는 눈(芽)
2016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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