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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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서 체험하는 미국과 동아시아의 차이점
2011년 01월 13일 09시 33분  조회:3626  추천:39  작성자: 김광림

    동아시아와 미국의 교차로에서                                                       

                         광림의 보스턴통신(10

          
     
생활속에서 체험하는 미국과 동아시아의 차이점


미국문화의 뿌리가 된 기독교

미국에서 2년째 체류하면서 아직 미국사회 전체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가운데서도 동아시아와의 차이점을 많이 느끼게 된다.

미국에서 살면서 수선 깊은 인상을 받는 것이 여기가 기독교문화권이라는 점이다.  어느 도시나 시골마을을 가봐도 교회나 성당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지나가다가 건물이 정교하게 지어졌거나 장중한 느낌을 주기에 잘 살펴보면 대체 교회나 성당이다. 기독교는 미국인들의 생활의 중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어 교회나 성당이 신앙생활의 장소만이 아니라 공동체활동의 장소로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 뉴스를 보니 필자가 현재 살고 있는 매사추세츠주 신임주지사의 취임식도 교회에서 열렸다. 미국인들의 가치관, 공공도덕, 사회부조 등 정신, 문화적인 거의 모든 측면은 기독교와 관련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미국의 기독교문화를 바라보면서 동아시아 사회는 어떤 종교인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一神敎인 기독교와 달라 동아시아는 多神敎의 종교사회이다. 각 사회마다 전통적인 토착신앙을 바탕으로 불교를 받아들여 神佛이 융합된 종교문화를 형성하였다. 중국의 경우 도교와 불교, 조선의 경우 巫俗으로 대표되는 토속신앙과 불교, 일본의 경우 신도와 불교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전통종교로서 자리잡고 근대사회에 들어서면서 서양에서 전해온 기독교가 새로운 종교로 뿌리내렸다. 그 때문에 외견상으로는 동아시아의 종교가 다양하면서도 잡다해보이고 서양인들의 눈으로는 도대체 무슨 종교를 믿는지 헷갈릴 수 있다. 일본인들이 아이가 태어나면 신사에 가서 기원을 하고, 결혼식은 교회에서 하고 장례식은 불교식으로 하는 풍습이 동아시아인들의 다신교적인 정신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

기독교와 동아시아의 전통종교의 외견상의 차이점이 하나 뚜렸하게 나타난다. 동아시아의 자연속에서는 허다한, 크고작은 종교시설이나 숭배물을 볼수 있는데 기독교문화권에서는 그런 것을 자연속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니 명산대천을 찾아봐도 손쉽게 기원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    

생활속에서 기독교문화와 관련을 제일 느끼는 것이  일요일이다. 일요일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독교문화권의 굳은 관습이 되었기에 공공시설이나 규모가 큰 상업시설들을 제외하면 대체 일요일에는 휴업을 한다. 거기에 비하면 동아시아에서는 일요일에는 꼭 휴식을 취한다는 의식이 그리 강하지 못하여 일요일에도 아글타글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기에 일요일은 기독교문화가 인간에게 가져다준 축복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역사도시인 보스턴에서 살다보면 도시속에서 묘지를 자주 보게 되는데 유래가 깊은 묘지는 관광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묘지가 사람들의 거주지와 가까운데 있는 것은 역시 기독교와 관계된다고 볼 수 있다. 서양의 전통사회에서는 교회가 묘지를 관리하고 대체 교회의 부지내에 묘소가 설치되었다. 그런관계로 묘지가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이런 점이 동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비슷하다. 일본의 경우, 사람이 사망하면 화장하여 사찰의 묘지에 납골하는 것이 관습인데 사찰이 거주지에 많이 자리잡고 있다니 자연히 묘지가 살아있는 인간과 가까이 하고 있다. 이것은 중국이나 조선에서 묘지를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떨어진 곳에 쓰는 것과 많이 다른 현상이다. 죽으면 북망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있다싶이 중국과 조선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일단 살아있는 사람들의 공간을 떠나는데 서양과 일본은 이면에서는 다른 것 같다.

애완견과 말하기 좋아하는 국민성 

미국에 와서 또 하나 인상이 깊은 것이 애완견문화이다. 서양인들이 개를 많이 기르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애완견의 품종이 너무나도 많아 별의별 모양의 개를 다 볼 수 있을 때는 사실 놀라웠다. 주택가의 거리나 공원에 가보면 산책하는 사람들이 개를 거느리지 않은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 개가 귀엽게 생겨서 찬찬히 쳐다보거나 좋다는 말을 건네면 주인들도 아주 기뻐한다. 개를 위한 전용공원이 별도로 있고 직장에 개를 데리고 나오는 경우도 보게 된다. 이런 애완견문화이다보면 동양에서 개고기를 먹는 풍습이 혐오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미국인들의 파티에 참가하거나 공공장소에 가보면 굉장히 말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어느 민족이나 수다스러운 면이야 다 있겠지만 미국인들의 파티에 가보면 음식을 먹으러 간다고 보기보다 대화를 나누러 간다고 할 정도로 말을 많이 한다. 필자가 가끔 찾아가는 이발소에서도 종업원과 손님 사이의 대화가 활발하여 머리를 깍는 사이에도 중얼중얼하는 말소리가 끊기질 않는다. 미국에서는 정치가들이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으로서 스피치능력과 대중에 대한 호소력이다. 말하기 좋아하는 풍토가 이런 정치문화를 키우는 것으로 이해된다.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인들이 비교적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 식사때도 말을 제일 많이 하는 것이 중국인들이다. 일본인들은 공공장소에서 말을 잘 안하는 편이다. 침묵은 금이라는 명언이 일본에서 널리 통용되다싶이 일본인들은 공공장소에서 수다스럽지 않다. 지나치게 수다스러우면 분수가 없거나 남에게 배려할 줄 모르는 인간으로 취급된다. 아마 주변을 많이 의식하고 인내를 강조하는 문화속에서 생기는 행동패턴인 것 같다. 필자는 일본의 지방도시에 살면서 고속버스로 도쿄에 자주 다녔는데 버스가 수시간 이상 달리는 사이에도 승객들은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음악을 듣거나 혼자서 생각에 잠긴다. 그런 분위기속에서 누가 수다를 떨면 환영을 받지 못한다. 조선인들은 성격이 활달한 편이지만 체면의식이 강하여 모르는 사람사이에서는 대화가 적은 편이다. 이런 차이점이 있다해도 미국인들과 비교해보면 동아시아인들은 전체적으로 말수가 적어보이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준다.

공중욕장과 섬세함 감각

미국에서 살다보면 공중욕장이나 사우나, 온천같은 곳을 찾기가 힘들다. 혹간 사우나가 있다해도 동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지역에 오픈 한 것이다. 그러기에 동아시아에서 이런 생활에 습관되다가 미국에 오면 상당히 불편한 감을 느끼게 된다. 왜서 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미국인들은 제몸씻는 행위를 남들과 공유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 서양에서는 기독교의 가치관에 의하여 욕장에서 몸씻는 행위를 오래동안 퇴폐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왔다고 한다. 서양인들이 근대초기에 일본을 방문하여 제일 야만스럽게 여긴것이 일본에서 남녀가 온천에서 거의 알몸으로 혼욕을 한다는 것이였다. 이런 문화가 남아있어서인지 공중욕장은 미국에서 발달하지 않았다.

이런 미국의 환경에 있다보면 따분하게 느껴질 때가 많아 동아시아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술좌석을 즐기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사우나에 가서 땀을 흠뻑 흘리는 그런 생활이 그립기도 하면서 또 그런 생활방식이 어딘가 속된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미국에서 서비스업종에 일하는 사람가운데 아시아인들을 자주 보게 된다. 서비스분야에서 보면 백인이나 흑인들은 대체 감각이 그리 섬세하지 못하고 어딘가 좀 거칠어 보인다. 거기에 비하면 아시아인들은 섬세하고 영리해보인다. 그리고 부지런함도 돋보인다. 아시아인들이 정교한 제품을 잘 만들어내고 현대 제조업의 중심이 아시아로 옮겨가는 것도 이런 국민성과 관계가 있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2011년1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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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8 ]

8   작성자 : 중국의 조선족
날자:2011-01-14 22:54:42
김광림 선생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조선, 조선인이라는 어구도 잘 쓰셨고요. 선생님께서 이런 어구를 쓰시는데 대여 동감을 갖게 됩니다. 한국사람들이 ‘조선’, ‘조선반도’, ‘조선인’이라는 어구에 거부감을 가질것도 없다고 봅니다. 우리민족은 단군이 나라를 건립하였을 때의 국호가 조선이였고 1392년 리성계가 나라를 세워서부터 1910년 한일합병까지의 역시 조선시대였고 그 후에도 조선이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하여 왔으며 한국에서 말하는 북한도 지금까지 조선이라는 국호를 쓰고 있지 않습니까? 조선이라는 국호는 력사적으로 오래 사용하여 오던 국호이지만 한국이란 1948년 대한민국이 건립되여서부터 불과 60여 년밖에 되지 않기에 ‘한국인’이라기보다 ‘조선인’이라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호칭으로 됩니다.
7   작성자 : 허실
날자:2011-01-14 10:55:28
김광림 선생답지 않은 용어를 사용하시네요. 지금 미국에 계시면서 조선과 조선인이라니... 오천만 한국인과 재미동포들은 안쓰는 용어임을 물론 잘 아실텐데... 김광림 선생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보스턴이라는 문화적으로 세련된 환경과 조선과 조선인이란 좀 생경해보이는 두 단어가 주는 비대칭으로 해서 김광림 선생의 글 전체가 어째 좀 서먹하게 느껴짐니다. 일본, 중국은 일본 중국으로 분명 대표성을 부여하고 한국, 한국인은 조선, 조선인으로 둔갑시켜 버렸는데... 우리 민족의 중심이 한국, 한국인임을 김광림 선생께 설마 상기시켜드릴 필요는 없으리라 봅니다. 글 읽는 독자로 조선족과 북조선 사람만을 대상으로 여긴다면 모를까... 한국인들이 독자로 있음을 분명 알고 있으면서 조선 조선인이란 용어를 썼다면 한국인들의 정서적 인내를 과대평가하고 계십니다. 압구정님, 엉터리논리, 자기 중심의 논리입니다. 어째서 한국인이 전 조선인의 중심이지요? 글 자체에서 모순이 있군요. 위에서 북조선은 어디에 상대한 말인가요? 남조선이지요? 남조선서는 남한이라고 자칭하고 북은 북한이라 하지요? 한국에 언제 북한으로 갈라졌는지 년도를 말씀해 보시지요. 일본에 망한 대한제국시기 나누어졌다면 몰라도 자기중심은 진리로 못돼요.
6   작성자 : 푸른하늘
날자:2011-01-13 13:55:26
황유복 교수님의 우리 민족 명칭에 대한 글을 보면, 코리안은 타칭에 속하고 자칭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 민족 명칭이 통일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리안'이라는 타칭을 중성으로 사용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5   작성자 : 김 광림
날자:2011-01-13 12:40:18
위의 압구정님의 의견 경청하겠습니다. 제가 어떤 편견이 있어서 글가운데 한국, 한국인이 아니고, 조선, 조선인이라 쓴 것은 아닙니다. 조선족이 많이 보는 사이트에서 제가 한국, 한국인으로만 쓰면 기분 나빠하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하여 조선, 조선인으로 썼습니다. 물론 이렇게 표현하니 한국분들이 기분나빠하는 것 같고, 반대이면 조선족 가운데서 기분나빠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한국,・조선인이라는 절충적인 표현도 쓰는데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부자연스럽습니다. 코리아라는 표현이 어떨가 생각해봅니다. 한국이던 조선이던 다 같은 민족을 지칭한다고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   작성자 : 푸른하늘
날자:2011-01-13 12:03:26
현재의 우리 민족 명칭에 대하여 학자들사이에 통일하지 못한것이 글 쓰는데서도 효율성이 떨어지게 하는것이 사실입니다. 이 점에서는 지역 간에 서로 포용하면 좋겠습니다.
3   작성자 : nobodybutu
날자:2011-01-13 11:36:12
미국 체험담 잘 읽었습니다. 그중 몆가지를 첨부 하고자 합니다. 보스턴은 미국 5대 대도시입니다. 미국 독립전쟁의 중심이며 교육의 산 고장입니다. 하버드대학, MIT 대학, 보스턴 대학, 보스턴 칼리지 등등 세계 유수 사학들이 모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미국인들은 개인 사생활을 중요시 합니다. 하여 오랜시간 대중탕이란걸 생각해보적도 없었줘. 또한 대중탕이란 많은 인력들을 요구하는 사업이라 보통 부자들만 공유하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뉴욕시에 가보시면 "Man's Club" 이란 유명한 클럽이 있습니다. 이 클럽은 뉴욕시중심부에 있으며 뉴욕시에서 내노라는 부자들만 가입합니다. 또한 돈만 있는 신흥부자들은 가입 하기도 힘이 들정도 입니다. 전통이 있는 높은 수준의 가문들만 가입이 가능하줘. 이곳에도 대중탕은 있습니다. 요근래 들어 한국인 일본인들이 대중탕을 만들면서 요즘은 미국인들로 부터 아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스란 도시를 가보시면 그곳에 대중탕은 50% 이상의 손님이 미국인들입니다. 즉 동아시아 문화가 미국인란곳에서 슬슬 녹아 든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무조록 미국에서의 생활이 편안하시길 바라며 좀더 많은 정보를 주셨으면 합니다
2   작성자 : 중국과 미일한의 차이점
날자:2011-01-14 05:08:29
차이점에 있어서는 미국과 동아시아를 나누기 보다는 미국, 일본, 한국과 중국으로 차이점을 나누는 것이 더 차이점이 드러날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대화를 해보면 미국, 일본인 보다도 중국인과의 대화에서 더 차이를 느낀다. 미국인과 일본인은 언어가 다르다 뿐이지 말이 통할 경우 서로간에 상식이 같음을 발견한다. 제도면에서 미국, 일본,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나 중국은 공산당 통치의 사회주의 국가이다. - 여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사회 현상, 개인 인성의 차이, 사고 방식의 차이는 중국을 독특하게 한다. 종교면에서 중국은 미일한과는 달리 대부분이 무신론자들이다. - 무신론과 무신론자들이 사회의 주류가 되면 인명경시 풍조가 생기기 쉽고 신앙이 없으니 권모술수에 의존하고 세상(하나님) 무서운줄 모르고 막무가내로 사는 사람들이 생겨나며 사회타락이 더 쉽게 온다. 미일한과 달리 중국은 "북경합의(베이징 콘센서스 - 정치적 자유없이 경제적 자유만으로도 국가 발전을 이룰 수있다는 생각)"을 믿는 유일한 국가이다. - 미일한의 생각은 가난한 나라가 경제적으로 이륙을 해서 기본 발전을 이룰 때는 베이징 콘센서스가 유효하나 그 다음 단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자유가 필수적이라 믿는다. 지시와 명령이 이끄는 사회에선 내려오는 지시와 명령은 명확하고 질서가 잡혀있다 그러나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과 지시는 똑똑하지 않다. 정치적 자유가 있는 사회는 에너지가 밑(국민)에서 위로(정부로) 올라간다.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에너지는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우나 똑똑하다.
1   작성자 : 압구정
날자:2011-01-13 11:29:03
김광림 선생답지 않은 용어를 사용하시네요. 지금 미국에 계시면서 조선과 조선인이라니... 오천만 한국인과 재미동포들은 안쓰는 용어임을 물론 잘 아실텐데... 김광림 선생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보스턴이라는 문화적으로 세련된 환경과 조선과 조선인이란 좀 생경해보이는 두 단어가 주는 비대칭으로 해서 김광림 선생의 글 전체가 어째 좀 서먹하게 느껴짐니다. 일본, 중국은 일본 중국으로 분명 대표성을 부여하고 한국, 한국인은 조선, 조선인으로 둔갑시켜 버렸는데... 우리 민족의 중심이 한국, 한국인임을 김광림 선생께 설마 상기시켜드릴 필요는 없으리라 봅니다. 글 읽는 독자로 조선족과 북조선 사람만을 대상으로 여긴다면 모를까... 한국인들이 독자로 있음을 분명 알고 있으면서 조선 조선인이란 용어를 썼다면 한국인들의 정서적 인내를 과대평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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