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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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우석과 김 문학 그리고 맹신
2010년 10월 07일 11시 21분  조회:4978  추천:30  작성자: 김광림

 

                                             동아시아와 미국의 교차로에서                                                       

                         광림의 보스턴통신8

 

                벌거숭이 김문학-<김문학 解體新書>(4)                 

 

                   6. 우석과 문학 그리고 맹신

 

한국의 수의학자이고, 생명공학자이며 원서울대학교 교수였던 황 우석과 김 문학은 차원이 전혀 다른 인물이지만 어떤 사회현상을 비교분석하는데는 더 없이 좋은 분석대상이다.  그럼 둘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을 까?

황 우석은 수의학자로서 훌륭한 연구성과를 많이 내놓았고 동물복제분야에서는 세계에서도 제일 첨단을 달리는 권위자이다. 같은 의미로 김 문학을 보면 조선족 가운데서는 아직까지 누구도 따라잡지 못 할 정도로 다산작가이고  중한일 삼국의 국경을 넘나들면서 수십권 이상의 책을 출판했고 동아시아비교문화론 분야에서는 여러권의 저서를 내놓았다. 황 우석이 한 때 한국 최고의 과학자로 수많은 상을 받고 사회적으로 각광을 많이 받았던 것처럼 김 문학도 조선족 사회에서는 국경을 넘나들면서 많은 저서를 출판하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조선족 최고의 문화인 정도로 평가를 받은 것 같고, 조선족 문학상도 여러 개 받았다.

그러나 황 우석은 2005 8월에  <사이언스> 잡지에 발표한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논문이 고의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그해 11월에 한국의 MBC PD수첩에  의해 폭로되면서 결과적으로 서울대학교 교수직에서 박탈당하고 한 때 자자하던 명성이 거의다 훼손되고 말았다. 김 문학에게는 물론 그런 스캔들같은 일은 없다. 그러나 김 문학의 일련의 사회비판서는 출판되는 당초부터 여러 사람들로부터 욕을 많이 먹었고, 특히 친일언행에 대해서는 분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가 황 우석과 김 문학을 비교해보자는 것은 이 들이 사회에서 비판받을 때 지지자들 사이에서 일어난 거의 맹신에 가깝고 열광적인 비판이 거꾸로 그런 비판자들에게 돌아가고 일시적으로 그런 비판자들이 상당한 수모를 당하게 되고, 별의별 욕설을 다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황 우석 연구팀의 논문조작 의혹이 PD수첩에  의하여 폭로되어 결과적으로 황 우석이 서울대학교에서 해임되는 과정에서 황 우석지지자들이 황우석죽이기를 그만두라고 얼마나 한국사회를 소란하게 굴었는가? 오늘날 김 문학의 사회비판서중에 심각한 친일언행이 보이기에 연변대학교 김관웅교수가 비판에 나서니 김 문학죽이기를 그만두라고 맞아죽을 각오를 한다면서 조글로에 나와서 지금까지 대체 16번 정도나 김 문학옹호론 그리고 김 문학옹호를 위한 타인비판을 한 사람도 있다.

  또 미국의 어느 조선족 사이트  운영자는 거기에 북치고 장구치면서 김관웅이 혼자서 벌이는 문화대혁명을 이제 그만두라고 열변을 토하고 있다. 이 두명만이 아니라도 앞에서 나서지는 않았지만 김 문학비판을 저들의 유명인콤플렉스의 발로라고 비판자를 비앙거리는 사람들로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일시적이라도 오히려 비판자가 초라해보이고 비판받는 대상이 더 당당해보인다. 황 우석도 좋고 김 문학도 좋고 분명히 비판받을 점이 있어서 비판하는데 일부 지지자들은 그것을 받아 들이려 안 한다. 물론 김 문학비판은 그에 대한 전면적인 비평보다 결점만 찾아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줄 소지도 있었다. 필자도 김 문학에 대하여 비평해보면서 알게 되는데 김 문학이 동아시아삼국을 넘나들면서 저술활동을 하기에 그의 책의 전모를 다 파악하고 책을 다 찾아서 비평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니 자연히 눈에 띄우는 책을 가지고 비평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고, 일본에서 출판된 책은 비평하는데 어느 정도 언어적인 장애도 있었다.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황 우석과 김 문학 지지자들이 비판자들의 의견을 좀처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이면에는 자기들이 믿고 따르고 지지하던 대상에 대한 맹신이 생기여 그 대상의 심각한 문제점이 지적을 받아도 자기들의 맹신을 부정하지 못하여 그래서 오히려 일시적이라도 그런 비판자들에 맹렬한 공격을 가하는 것 같다.

  김 문학비판에 의해 생긴 지지자들의 움직임을 생동하게 분석하기 위하여 황 우석이 가짜 논문으로 한국에서 비판받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보여 준 움직임을 먼저 소개해보겠다.  

필자가 황 우석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2005년 초 쯤으로 생각되는데 황 우석이 일본방문차 동경의 한국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과학에는 국경이 없어도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는 취지의 강연을 한 것을 재일한국인 신문기사에서 본 적이 있다. 그 때 과학자가 어찌 이렇게 말을 잘 하는가 생각이 잠깐 들었다. 그 후 얼마지나지 않아 Newsweek誌 일본어판에 황 우석의 최첨단 생명공학연구가 소개되고 생명윤리라는 면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되었다. 그 때문에 필자도 황 우석에 대하여 관심을 가졌는데 그는 한 때 한국에서 대단히 유명한 인물이었다. 이 분의 생명공학연구가 성공되면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의료분야의 원천기술을 가지게 되고, 거대한 국부가 창출된다는 설이 많았다. 그래서 여야를 불문하고 대통령후보자들도 황 우석을 찾아다니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그러다가 얼마지나지 않아서 그해 11월에  MBC PD수첩이 황 우석교수팀이 8월에  <사이언스> 잡지에 발표한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그러면서 한동안 한국사회가 이 문제로 시끌벅적하였다. 필자도 상당히 관심이 있어서 이 문제의 추이를 인터넷을 통하여 많이 관찰했는데 초기에는 한국의 보수적인 주류미디어가 이 사건을 더 이상 터뜨리지 말고 조용히 덮어두고 가기를 바라는 여론을 조성했다. 그러나 한국의 진보적인 미디어는 이 문제를 철저히 파헤치자 하고 젊은 과학자들이 가만 있지 않고 이 문제의 진상을 많이 폭로하였다. 그러는 과정에서 황 우석을 크게 믿고 따른던 사람들이 자연히 지지단체를 결성하여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MBC사옥앞이나 서울의 청계천광장에 나가서 초불시위 를 벌이면서 PD수첩이 황 우석연구팀에 관한 진상보도를 그만두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런 지지자들의 움직임은 그후 한동안은 점점 더 거세지여 한국사회가 시끄러울 정도였다.

필자도 황 우석의 연구에 크게 기대했기에 황 우석이 그렇게 추락하는 것이 정말 안타까웠다.  그리하여 인터넷에서 찾아보다가 「아리러브 황우석」이라는 지자자들의 사이트를 알게 되어 거기에 자주 드나들면서 이 사건의 추이를 지켜봤고, 정말 황 우석이 무사하기를 기대했다. 그런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극렬성도 보게 되었다. 그 극렬성이란 참으로 가관이었다. 금 기억이 나는 대로 지지자들의 그 때 극렬한 언사들을 여기서 잠깐 재현해보겠다.

아무리 MBC사옥앞에 가서 황 우석연구팀에 관한 PD수첩의 폭로 보도를 멈추라고 지지자들이 초불시위를 벌여도 결과적으로 보도는 진행됐고, 그 보도의 결과에 따라 서울대학교는 자체로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사이언스>잡지에 발표한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는 점이 발표되고 황 우석이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그 때 지지자사이트에서는 그 발표를 했던 서울대학교 부총장을 얼마나 인신공격했던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연구능력으로는 황 우석 교수의 발바닥에도 못가는 인간이 개기름 번듯한 얼굴을 하고서 어떻게 저런 발표를 할 수 있는가? 황 우석교수의 연구수준을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이 서울대학교에 없다. 진정으로 검증하자면 국제검증단에 의뢰해야 한다 등 주장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지지자들이 서울대학교에 몰려가서 학교본부앞에서 매일 데모를 하고 대학교 관계자들이 나오면 욕설을 퍼부으면서 난리가 났다. 그들이 매일 하는 얘기가 황 우석교수 죽이기를 그만두라는 것이다. 너희들이  황 우석교수 능력에 따라가느냐 하는 얘기가 항상 따랐다.

그러는 과정에서 황 우석을 변호하기 위한 소위 논리가 많이도  떠돌았다. 황 우석교수가 수의출신이여서 서울대 의대교수들이 질투를 하여 죽이기를 한다. 수의대가 의대보다 힘이 모자라서 황 우석교수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새튼이라는 교수가 황 우석교수의 원천기술을 훔쳐가려 한다. 한국의 기독교계가 자기들의 교리에 위배된다고 황 우석교수를 말살시키고 있다. 그러는 과정에서 황 우석의 논문 조작과 오류가 명백히 들어나고 소위 배아줄기세포라는 것을 세계최초로 배양해냈다는 것이 가짜라고 판명나는데도 문제가 되던 1번줄기세포는 한국국익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국정원의 어느 금고에 튼튼히 보관되고 있다고「아리러브 황우석」의 운영자가 지지자들에게 성명까지 발표했다. 그래서 황 우석교수팀이 연구해낸 원천기술을 미국이 절대 훔쳐가지 못한다는 설명이 따랐다.      

 아무리 그래도 황 우석교수팀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이 조작됐다는 것이 부정할수 없게 되고 세계최초로 배양해냈다는 배아줄기세포도 없다는 것이 판명되니 이번에는 지지자들이 황 우석교수 수하의 연구자가 조작질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같이 협력한 병원원장이 사기를 쳤다 등등 너무나도 많은 설을 만들어 내고 결과적으로 황 우석은 하나도 나쁘지 않고 마치도 신적인 존재처럼 지켜려 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 순신장군이 임진왜란때 백의종군을 마치고 나라의 부름에 따라 다시 수군통제사로 나설때 선조대왕에게 올린 狀啓에臣에게는 아직 戰船 12척이 남아있습니다( 이 순신장군은 그 12척의 戰船에 戰船1척을 보태여 戰船 133척의 일본수군을 대파하여 명량대첩을 이루었다)  라고 한말을 본따 황 우석지지자들이 황 우석교수에게는 아직 대한민국의 원천기술이 남아있습니다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하고 다녔기에 이 순신장군 후손들이 주의까지 주었다는 얘기가 들렸다.

  아무리 지지자들이 떠들어도 결국 황 우석은 서울대학교를 떠나게 되고, 그후 오랜기간의 재판과정을 걸쳐 작년에 법원에서 논문조작을 한 사실이 인정되고 징역 2, 집행유예3년형이 선고되었다. 황 우석은 서울대학교를 떠난후에도 민간인사들의 후원으로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생명공학분야의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필자가 이 연재를 쓰면서 정말이지 5년만에 인터넷에서 아이러브 황 우석이라는 지지자사이트가 혹시 아직도 남아있는지 해서 찾아보았더니 확실히 그 사이트는 남아있었고, 지지자가 극소수로 줄었지만 초심 그대로 변함없이 우리는 간다! 끝까지!라는 구호를 사이트 대문짝에 걸어놓고 아직도 황 우석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정말이지 감동이 다가오고 황 우석이 연구에 힘내여 이분들의 기대에 보답해드리기 바랐다. 지금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때아이러브 황 우석같은 지지자사이트에서 매일 같이 쏟아져나온 황 우석을 지키기 위한 갖은 변명, 소위 설들이 출처가 결국 황 우석 본인한테서 나온 것이 많았던 같다. 생명공학계의 사정, 또 연구내용까지 일반지지자들은 그런 것을 알 지식도 없었다. 그 당시의아이러브 황 우석사이트의 운영자는 미디어사업에 종사하던 사람인데 이 사람이 황 우석의 홍보관 비슷한 역할을 했던 것이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안되는 생명공학연구자로서 홍보관을 달고 다니면서 자기 홍보를 하고, 문제가 터지니까 지지자들의 열광적인 성원에 힘입어 거기서 빠져나가려 황 우석 자신이 교묘하게 지지자들을 상대로 언론플레이 한 것이다. 그래서 한 때는 황 우석비판만 하면 누구든지 욕을 먹게 되고 모욕까지 당했다. 한국 최고의 學府인 서울대학교가 한때 그런 열광적인 지지자들로 얼마나 시끄러웠는가? 그러고 보면 황 우석은 과학자로서 연구에서 엄중한 실수가 있은 것만 아니고 그 실수를 대처하는 과정에서도 과실이 있었다. 그 때문에 지지자들이 더 황 우석을 맹신하고 열광적인 지지를 했던 것이다. 그런 반면 황 우석은 오히려 한국 과학계에서 더 차가운 대접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지지자들이 황 우석을 이토록 지지하고 법원의 재판결과가 나와도 그 신조를 굽히지 않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필자도 한 때 심정적으로 황 우석지지자였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전문지식의 부족과 그래서 오는 맹신이라고 판단된다. 현대사회는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정보가 넘쳐나기에 누가 아무리 사회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도 모르는 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사회 각 분야마다 전문가를 필요한다. 사실 황 우석지지자들 중에 황 우석이 연구하는 생명공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었다 척추마비나 파킨슨병 등 난치병환자나 가족들이 줄기세포 연구에 의하여 난치병을 치료할수 있다는 일루의 희망을 가지고, 혹은 황 우석교수 연구팀이 연구한 한국의 원천기술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애국주의자, 황 우석이 동물복제연구에서 세계최고권위자라는데 매혹된 사람, 황 우석교수의 단정한 외관과 재치있는 말재주에 끌리운 여성들, 지지자들은 다양했지만 생명공학에 대한 전문지식은 정말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니 이 사람들이 한번 황 우석에 대하여 맹신을 하기 시작하니 아무리 과학자들이 나서서 황 우석이 과학자로서 중대한 실수를 했다해도 귀에 들어가지 않고 한동안은 황 우석죽이기를 그만두라고 정말이지 처절한 몸부림을 부렸다. 

  김 문학은 아직 황 우석같이 큰 틀내에서의 사회적 영향력은 없다. 그러나 중국의 조선족 사회에서는 좋던 그르던 분명히 인지도가 있고 10년 정도 긴 시간속에 조선족 지식인들이 알게 모르게 김 문학평가를 놓고 찬반양론을 펼쳐왔고 금년봄부터  김 문학이 조글로에 등장하여 두편의 글을 연재하기 시작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김 문학이 글 가운데 연변의 비판자들을 자극하는 언어표현을 자주 사용했고, 거기에  자극받았는지 김 관웅교수가 금년 5월부터 중국조선족문화통신 사이트에 김 문학이 일본에서 출판한친일파 중국인에 의한 참을수 없는 일본질책론-반일에 미친 중국,우호를 구걸하는 일본(, 2004)을 소개하면서 그의 친일언행에 대한 비판을 진행하였다.  

  필자는 이번에 조글로와 중국조선족문화통신에서 김 문학의 글과 김 관웅교수의 글을 찾아보면서 도대체 누가 먼저 비판의 포문을 열었는가 찾아봤. 생각밖으로 김 문학이 상대에 대한 비판의 포문을 먼저 열었다.  

김 문학이 조글로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 금년 324일이고 첫 시작 글은 「131세 사상가 안 중근을 만나다」인데 330일까지 3회에 나누어 발표하고 나서 56일에신조선족월경론」이라는 연재를 시작했다. 런데 그 연재의 제2회 글「포스트개조론」에서 김 문학은 김 문학비판자에 대하여 자극적인 언사를 던졌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하여 여기서 인용하겠다.

 

 한국이나 조선족사회에서는 저자인 필자에게 조선족 '문화기수','신세대 지성의 대표주자', '문화선구자'로 예찬했는가하면 '민족반역자', '친일파매국노', '총탄으로 저격해야 할 원쑤'라고 외친 극렬 '안티김문학' 지식인도 있었다. 유순호氏의 표현을 차용한다면 '장장 10년을 친일매국노'로 몰아부친것이다.

 '개조론'의 발표는 조선족정신사의 일대 사건이며, 또한 이에 대한 센세이션에 따른 찬반의 논란 역시 일대 사건이였다.

 그리고 유순호氏가 주도했던 2009 '연변 6'에 대한 비판은 '신조선족'의 월경하는 문화적 창조활동을 지극히 부정적 마이너스 의미로만 포착하면서 '매국역적', '반화분자'로 왜곡 중상한 일부 연변조선족의 민족주의자 (협애한 민족주의자?)에 대한 '신조선족'의 정면으로부터의 '반란'이였다.

  물론 이것 역시 필자의 속단으로는 조선족 정신사의 일대 사건이며 특기할만한 한페지를 열었다고 추찰된다. 中略)

  그러므로 유순호氏가 리드했던 작년의 반란은 '포스트 개조론'의 대사건으로서 조선족의 고루한 '1940년대 정풍시기' '전근대적 사고양식' '문화대혁명'의 유령으로 전신을 무장한 수구파(민족주의자?)에 대한 비판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중대하다. 中略)

 

  유감인 것은 근대도 아닌 '후근대성'으로 칭해지고 있는 21세기의 지금에 와서도 다시 100년전 근대로 되돌아간듯한 일부 조선족의 고루한 양상을 다시 비판개조해야되는 아이러니, '포스트머더니즘의 아이러니'에 필자는 그만큼 가슴이 쓰리다.

 

 이상의 비판이 아주 점잖은 상대비판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3자가 봐도 상대에 대해 도전장을 던져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최근에 시작된 김 관웅교수의 김 문학비판은 언제 시작되었는가? 중국조선족문화통신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518일이었다. 글의 제목은「日本軍國主義의 走狗 金 文學의 代表作 소개(1) 」였다. 제목을 봐도 과격한 언사가 들어있는 것은 분명하나 김 관웅 교수에 대표되는 김 문학비판자들에 대하여 최근에 먼저 포문을 연것은 객관적인 사실을 봐도 김 문학이 확실하다. 그러면서부터 조글로에서 김 문학이 연재하는신조선족월경론에서 수시로 김 문학비판자들을 지칭하여 연변의 고루하고 도태되어야 할 구조선족이라 비꼬고 심지어 본인도 그 속의 일원으로 의식하는 신조선족을 海鯨,본인에 대한 비판을 하는 조선족 지식인들을 구조선이라는 이름으鰍魚라고 비꼬기도 했다.
  사실 최근에 김 관웅교수가 중국조선족
문화통신에서 하는 김 문학비판은 주로친일파중국인에 의한 참을수 없는 일본질책론-「반일」에 미친 중국,「우호」를 구걸하는 일본(, 2004) 이라는 책에 대한 비판이었다. 이 책의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만약 중국 주류미디어나 인터넷포털사이트에 이 책이 소개되었다면 가히 그 可恐할 후과를 연상할 수 있다. 13억의 중국인이라면 철이 못든 아이들은 제외하고 아마 10억은 격분할 만한 내용이다. 그러고 보면 김 관웅교수가 중화인민공화국공민으로서, 또 학생들을 가르키는 대학교의 책임있는 교수로서 이 책에 대해 비판에 나선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니다. 다만 김 관웅교수의 비판글이 사고방식에 경직된 감이 있고, 거기다가 상대에 대한 과격적인 언사가 있어, 그런 것이 상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에 해당할 수 있기에 이 점만 없었으면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호응했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그러나 김 문학도 시종일관 점잖은 말로 상대비판을 한 것은 결코 아니다. 본인을 海鯨, 상대를 鰍魚로 비유하는 것도 상대에게 모욕감을 크게 주는 표현이다. 또 상대 비판은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한마디로 물리치는 표현을 여러번 쓴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김 관웅교수의 김 문학비판에

는 실명을 공개하면서 지지하는 사람이 없는데 김 문학

에 대해서는 조글로에서 실명을 공개하면서 맞아죽을 각

오로 김 문학을 변명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 열성도

대단하여 조글로에서 오늘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순간까

지 헤어보니
16번이나 (혹시 계산이 틀리면 이 분한테 미

안하다
) 김 문학에 대한 옹호론, 김 문학과 관련하여 김

관웅교수 그리고 필자를 비판하는 글을 실었다
. 본인은

20번도 그런 옹호론을 쓸 생각이었다하니 아마 좀 더 대

한민국 서울에서 쏘아올리는 문화미사일이 조글로사이

트에 와서 작렬하면서 중국의 구조선족들의 귀청을 울려

주고 포연을 자욱하게 날릴 것 같다
. 이 사람이 조글로에

서 김 문학을 언급한 것은 금년
57일에 발표한
누가

김 문학을 뜨게 했나
?라는 글에서부터이다.  56일에
김 문학이
신조선족월경론」을 연재하기 시작한 그

이틑날부터 이미 이 사람의 김 문학옹호론이 시작되었고
그 다음부터 정말이지 객관적이 입장에서 보기에도 집요

하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김 문학옹호론을 줄곧 벌이고 있

.  


 
또 사정이 있어서 조글로에 실명을 올리면서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땅에 살고 있는 사람이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연변의 중견문화인들 비판과 함께 그런 문화인들의 촌스러운 문화적인 역량을 단 한번에 공중분해시킬 怪力의 소유자로서 김 문학을 학술저서 58종의 국제대학자로 치켜세우더니 조글로와 중국조선족문화통신에서 김 문학에 대한 찬반양론이 벌어지니 이 사람도 굉장히 바빠지고 양으로 음으로 역할을 많이 했다. 조글로에 공개적으로 나오지 않은 역할에 대해 구구히 언급할 필요는 없는데 정말 필자가 놀라운 것은 이 사람이
친일파중국인에 의한 참을수 없는 일본질책론-「반일」에 미친 중국,「우호」를 구걸하는 일본(, 2004)에서 김 문학의 친일언행이 불보듯 뻔하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김 문학의 친일언행은 부정못하지만 그 친일언행은 과거문제이고  현재는 김 문학이 인권탄압을 받고 있기에 그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선언문을 대문짝에 올려 놓은 것이었다. 세상에 어찌 이런 일도 있는가? 사실말이지 현재 누가 김 문학이를 죽이고 있고, 김 문학이 누구한테서 인권탄압을 받고 있다는 말인가? 단지 욕먹을 글을 썼기에 욕을 먹고 있고, 때로는 그 욕이 너무 직설적이니 들으면 기분이 상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선언문을 발표하는 그 당시도 김 문학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욕한 것은 김 관웅교수뿐이었다.

  김 문학과 몇 안되는 김 문학지지자들이 너무나 일부 고루한 조선족 지식인들이 장장 10이나 김 문학죽이기를 한다기에 필자도 그런 죽이기의 총본부라고 할 만한 중국조선족문화통신 사이트에 들어가서 찾아보니

반문화지향의 중국인》(이채,1999),한국인이여 상놈이 돼라(우석, 1999), 조선족대개조론》(2001)를 출판했을 당시 조선족 지식인 사회에서 일시적으로 열띤 비판이 있었던 것 같았고, 그후에는 극히 간헐적으로 일부 지식인들이 비판글을 어디에다 올린 정도가 아닌가 추측된다. 중국조선족문화통신 사이트에서 현재는 과거의 그런 글들을 찾아내기도 힘들다. 김 관웅교수가 그 사이트에서 최근에 김 문학비판을 시작한 것도 필자가 이미 객관사실을 검증해보았듯이 김 문학의 도발에 의해 나선 측면도 있을 것이다.

  필자가 여기까지 쓰다보면 김 문학이 조글로에 나타나면서부터 몇명 지지자들이 그를 위한 변명을 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한국에서 황 우석 지지자들  하던 행태와 비슷하다는 점에 다시 놀란다. 물론 황 우석의 과학논문조작과 김 문학의 문제점은 전혀 다른 문제이지만 김 문학의 친일언행은 마땅히 비판받아야 할 점이다. 그런데 황 우석지지자들이 황 우석의 과학자로서의 엄중한 실책에 대하여 한사코 외면하고 그런 실책을 비판하고 문책하는 사람들에 향하여 광기가 어린 저주를 퍼 붓듯이 조글로에 자주 김 문학옹호론을 발표하는 사람의 글에서는 김 문학에 대한 맹신, 김 관웅교수에 대한 너무 지나친 비판을 서슴치 않고 있다.

  한편으로는 미국의 그 사람도 조글로에 나타나는 사람 이상으로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아직도 김 문학변명의  구실을 만들어내고 친일언행에 대해서는 이제 더 변명을 못하겠으니 자기의 조국에 대하여 왜곡된 역사교

과서 비판을 하는 용기있는 김 문학을 정권에나 아부하는 너희들이 비판자격이나 있느냐 하는 질문을 댓글에서 던진다 .그런 과정에서 누가 쓰는 글인지 일본의 중국침략은 침략이라는 명분이 있으나 문화대혁명은 그런 명분도 없는 일이고 일본의 세균무기보다 김 관웅의 문화대혁명의 유령이 더 나쁘다는 댓글이 사이트에 올라와 필자도 좀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그리고 또 개발되는 구실이 저서 50여종을 출간한 김 문학에게 저서 고작 몇권밖에 안되는 학자들이 나서서 비판하지 말라는 것이다. 얼핏 들어보면그럴듯 해 보인다. 황 우석논문조작문제를 서울대에서 조사할 때도 지지자들은 서울대는 조사할 능력도 없다고 했다. 황 우석은 동물복제연구, 생명공학연구의 세계최고의 권위자이니까 이 세상에 누가 황 우석을 조사할 능력이 있느냐 말이었다. 그래서 지자자들이 인정하는 외국의 최고의 생명공학학자들을 모셔다가 서울대 조사를 다시 재조사하라고 웨쳤다. 어쩌면 이렇게도 비슷하단 말인가? 그래 김 문학비판은 중국의 余 秋雨, 한국의 李 御寧정도가 비판하지 않으면 이 사람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말인?

  결과적으로 황우석의 과학적 오류는, 과학자로서 성실하지 못한 자세는 한국의 소학생 정도여도 비판할 수 있고, 김 문학의 친일언행은 중국과 한국의 지각이 있는 사람들은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사람들을 이토록 집요하고 외고집스럽게 만드는가? 황 우석의 지지자들의 경우에서 이미 봤지만 한번 자기들이 맹신한 상대에 대하여 아무리 허물이 드러나도 자기들이 맹신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

하여 맹신에 맹신을 더해가는 것이 이들의 심리가 아닐까? 그리하여 누구나 분노할 만한 친일언행에도 될수록 외면하려하고 기껏 내놓는 소리가 다양한 사회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 하는 것이다. 결국 김 문학에 대한 진정어린 애정보다 자기들 자존심문제가 우선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황 우석의 지지자들은 그래도 순순한 동기가 대부분이었다. 그 위대한 우리민족의 과학자를 지켜주자는 그런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면 현재까
지 김 문학옹호에 열성을 부리는 사람들은 우리 조선족의 전무전후한 저술가이고 월경하는 문화인인 김 문학이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는 것이 안타까워서만 그럴까? 객관적인 사실을 보아도 현재까지 김 문학비판에 실명을 공개하고 나서 사람은 김 관웅교수이고 그 다음 필자 정도이다. 조글로에서 댓글형식으로 김 문학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다 김 문학옹호론자나 필자의 글에 댓글을 다는 정도이지 그런 댓글에 죽어날 김 문학은 더구나 아니다. 또 김 문학을 비판하는 것도 김 문학의 욕을 먹을 점을 지적하는 것이지 무조건 김 문학의 저술활동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필자의 이 연재에서 알다싶이  김문학을 전면적으로 분석해보면 좋은 점도 많이 보이고 욕 먹을 점도 많이 보인다. 그래서 현재까지 과대포장되고 있는 김 문학의 실상을 제대로 알고 좋은 점은 좋은 점대로, 비판받을 점을 비판받을 점대로 나누어 보자는 것이 필자의 이 연재의 要諦 이. 그러면 결국 죽이기는 아니지 않는가? 실상을 제대로 알고나서 김 문학에 옳바른 자세로 대하기가 무조건 올리치켜세우고 맹신하는 것보다 월등히 좋은 일이 아니란 말인가?

  그렇다면 왜서 이토록 집요하단 말인가? 너무나도 집요하니 이런 지지자들의 동기가 의심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혹시 반대급부를 바라고 하는일, 같이 해외에 있다는 점에서의 연대감에 김 문학과의 제휴에 어떤 이상적인 기대가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닐까 생각보는데 근거없는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

  그렇다쳐도 여기서 꼭 짚어볼 점이 있다. 황 우석지지자들이 생명공학에 전혀 전문지식이 없었기에 맹목적으로 황 우석을 지지하고 또는 황 우석과 지지자사이트 운영자의  교묘한 얼론풀레이에 놀아난 면이 강하다. 대다수 새명공학자가 황 우석이 분명히 논문조작을 했고 과학자로서 중대한 실책을 했다고 설명을 하고  한국의 대다수 국민들도 그런 설명에 수긍이 가는데 극소수의 지지자들만이 그런 설명이 귀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너무나도 무지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마침 아이러니 하게도 김 문학에 대한 비판을 하는 김 관웅선생, 그리고 필자는 중국조선족 지식인 사회에서는 그리 많지 않은 비교문화의 전문가들이고 비교문화의 책에 관해서는 그 진가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두 사람의 김 문학에 대한 평가를 한사코 말꼬리만 잡아서 깍아내리려 하고 필자의 글에서는 말꼬리도 잡을 것이 없으니 댓글에다 이런저런 욕설을 퍼붓으면서 이 연재를 중단하기를 은근히 촉구하고 있다.

 마침 알고보니 김 문학의 열성적인 지지자들이 다 문화적인 일을 하고는 있으나 그렇게 많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소문을 어느 댓글에서 봤다. 그러면 본인들이 잘 모르는 분야도 있고 그런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인의 견해에도 귀를 기울이어야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그러기는커녕 학자님들의 그릇이 어떻소 하면서 본인들이 그런 정도의 학자도 되지 못한 어떤 저주같은 같은 것이 이 사람들의 언사에서 스며나오고 있다. 본인이 그렇지 않다고 해도 또 본인이 의식하지 못 할 수가 있어도 글 읽는 사람들은 그런 심리를 보아낼 수 있다. 그러니 이들은 조선족 가운데서 학자라고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은근히 질투심도 생기고 그런 학자들을 한꺼번에 다 날려보낼 怪力의 소유자인 다산작가이고 월경하는 문화인 김 문학한테서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도 아닐까? 이들은 또 한편으로는 해외의 대도시에 있다는 점에서 연변땅에나 남아있는 조선족 지식인들에게 일종의 우월감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서로 모순되는 심리가 묘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닐까?     

  무지에 의한 맹신이 어떻게 무서운지 김 문학에 관하여 한번 예를 들어보겠다.

   김 문학에 대한 찬반양론이 심하게 전개될 때 조글로에는 북경에서 날아온 特報같은 김 문학 학술,언론계 초청으로 북경방문이라는 기사가 대문짝에 올라왔고 미국의 어느 사이트에서도 거의 리얼타임으로 대문짝에 내걸었다. 그러더니 조글로에 대뜸 그 내용을 봤느냐? 그것을 보고서도 김 문학비판이냐? 졻은 연변골짜기에서 너희들은 비판해도 북경,서울같은 대도시에는 김 문학이 이렇게 대환영을 받는다 이런 뉴앙스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니 속담에 있다 싶이 되놈이 김 상헌을 안다더냐 하는 식의 어느 정도 추궁마저 하는 기세였다. 필자가 이 연재를 쓰면서 조글로에김 문학 학술,언론계 초청으로 북경방문이라는 기사가 올라온 시간을 보니 823014분이고, 위에 언급한 사람이김 문학은 친일매국노?라는 글이 조글로에 올라온 것이 같은 날 1435분 이었다. 그러니 그 기사를 보고나서 그날로 글을 써서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기에도 분명히 김 문학에 의한 어떤 의사가 존재하고 그 것을 맹신하는 모습도 분명했다. 필자도 처음에 이 기사를 보니 그럴듯해서 김 문학이 과연 대단하구나 했는데, 그 기사의 출처를 보니 중신출판사라고 김 문학의 책을 내준적이 있는 북경의 어느 출판사의, 그것도 조선족인 듯 보이는 직원이 쓴 기사였다. 그러고 아무리 다 사실이라고 해도 한 출판사의  광고였을수는 있으나 공인된 언론기관의 보도는 분명히 아니었다. 필자도 처음에 中信社 라고 나오니 중국신화사의 약칭으로 쓴 것인가 하여 과연 김 문학이 유명하구나, 신화사가 다 따라다니는구나 했는데 며칠 후 조글로에서 다시 보니 처음에 中信社라고 나오다가 다시 中信出版社라고 고쳐진 것 같아서 일순 허무맹랭해졌다. 언론사 기사도 아닌 것을 가지고 이렇게 떠드는가? 그리고 그 기사내용을 보면 현재 확실한 내용이 별로 없었다. 어떤 시리즈의 책을 어디에서 낼 계획이라든가, 인민대학교에서 특별교수로 모실 의향이 있다든가, 언제 어떤 유명한 사람들과 책이 나올 것이라든가, 대체 이런 내용이 많이 들어있고 김 문학에 대한 칭찬이 많이 소개되었다. 또 어느 조선족으로 보이는 북경대학박사가 별장에서 초대하였다 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은데 친구나 고향후배로 보이는 어느 젊은 박사가 북경대학교 어느 연구소차원이 아니고 개인 입장에서 초대한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보통 대학교 세계에서는 박사라하면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이나 아직 확실한 교수직을 가지고 못있는 젊은 학자를 부르기 좋게 누구누구 박사라고 불러준다. 이러면 이 기사가 무슨 그렇게 대단한 기사여서 거기에 따라 춤춰야 하는가? 

한국의 李 御寧, 중국의 余 秋雨와도 이제 문명대화집을 낼 것이라 하니 지지자들은 눈이 휘둥그래진것 같다. 그래서 더 김 문학이 하늘처럼 보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필자도 김 문학에 관한 이 연재를 하면서 김 문학의 저서를 찾아보니 중국에서 李 御寧의 책을 두권 번역( 번역은 남한테 시키고 본인이 審稿했다) 해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李 御寧이 김 문학이 한국에서 낸 책 여러권에 서문을 써주었구나 하고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대단한 유명인들도 알고보면 다같은 인간들이니 서로 주고받는 관계가 있지 않겠는가? 余 秋雨와 중국인민대학 교수이고 노신박물관 관장과 김 문학 사이에도 비슷한 주고 받음이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 김 문학이 한국이나 일본에서 이 사람들의 책을 번역하는데 주선해준다는 등 말이다. 그러면 이 기사내용에 별로 놀랄 것도 없고 이 기사때문에 그것 가지고 김 문학비판자들을 비꼬는 행위가 너무 가벼운  소행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오히려 김 문학이 왜서 출판사를 통하여 조글로에 자기 홍보를 하고, 출판사관계로 귀주일보에 자기 홍보를 하는데 정작 중국에서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環球時報나 新京報의 인터뷰요청에는 완곡히 거절했다고 나오는지 필자에게도 의문이 남는 점이다. 개인홍보에는 이런 큰 신문들이 전국적인 영향력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또 하나 간단한 예를 들겠다. 어제 올라온 김 문학지지자의 글에서 김 문학이 중국에서 낸 新丑陋的日本人》이 미국의 인류학자 Ruth Benedict국화와 칼(1948)의 일본론 수준을 초과했다고 평가하는 것 같은데 그런 판단은 어떤 근거에서 나오는지? 중국에서 나온 新丑陋的日本人》의 표제에 선전문구로 그런 내용이 나와있기는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누구의 객관평가가 아니고 출판사나 김 문학 본인이 책이 잘 팔리는 것을 바라서 달아놓은 선전문구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余 秋雨나 李 御寧이 실명을 밝히면서 이 책이 Ruth Benedict국화와 칼》을  초과했다고 하면 그 것은 객관적인 평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국화와 칼》이라 하면 중국독자들은 그리 잘 아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일본 꽃집의 국화를 베는 식칼얘기인가 하고 믿는 중국사람도 많을 것이다. 오히려 이 책의 판매전략으로서는 일본의 軍刀보다 더 예리하게 일본을 찔렀다고 선전하는 것이  더 잘 됐을 것이다. 이 책의 일본어판 3의 모국 일본국민에게 고한다! 일본에 귀화한 한국계 중국인에 의한 警世的일본론(,2007)의 선전문구에는 아예  Ruth Benedict국화와 칼을 초과했다는 얘기가 보이지도 않는다.

  이러니 무지에 의한 맹신이 무섭다고 한다. 옛적에 공자께서 政猛虎;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납니라했는데 인터넷이 발달하여 정보발신이 쉬워지고 누구나 손쉽게 마구 자기 의견을 쏟아내는 시대이니 식견과 자기절제능력이 강하지 못하면 무지에 의한 맹신에 의하여 상대공격도 서슴치 않기에 무지한 맹신은 빈라덴보다 무섭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201010

                                            

설명: 이 연재는 4회에 마치려 했는데 신중하게 논증을 하려 하고 여러 가지를 비교하여 설명하려 하니 생각외로 글이 길어져 5회까지 연재를 끌게 됐다. 필자로서도 김 문학연재를 한시라도 빨리 마치고 제 할 일을 하고 싶은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 많고 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너무 쉽게 결론을 내리기도 어렵다. 아무튼 제5회까지 인내성 있게 기다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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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37 ]

17   작성자 : 우매한 자를 타독이는
날자:2010-10-07 20:34:42
이거 천하의 순호선생도 왔구만..ㅎㅎ 1.나는 유순호선생이 원래 우리민족 항일사를 연구하던 분이라 김무학의 극우친일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갖고있겠다싶었는데 이거 완전 딴판이네...오늘 댓글은 유순호선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는 계기로 됐습니다. 2.김광림선생은 일본에서 이미 10년가까이 있은 분으로서 이미 언론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충분히 체험하고 있습니다. 미국민주주의가 일본민주주의보다 얼마 더 우수하지는 않습니다.별 차이가 없습니다. 예로 미국의 대통령선거 시스템은 아주 낡아빠져서 세계의 관심을 받고있잖습니까. 언론자유도에서 보면 미국은 일본의 29위에 비해 36위이군요...ㅎㅎㅎ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hosun_np&no=8857 3.유순호선생의 니카사이트는 좀 운영시스템을 바꾸십시오. 거의 순호열성팬클럽 같은 수준입니다. 어린 여자애들의 집합장소요 순호만세합창단 비스므리합니다. 현재 조선족사이트들중에 이렇게 이상한 사이트 또 어디에 있습니까? 그냥 이대로 나가면 남들의 웃음꺼리로 되니 일찍이 그만두는게 좋을겁니다.
16   작성자 : 태산
날자:2010-10-07 19:46:04
유순호선생이 미국뉴욕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진정한 자유민주,다문화,다양한 사회가 어떤 것이고 인권이 무엇인가를 체감으로 많이 터득한것 같은데... 근데 한가지 물어 봅시다. 뉴욕의 다양함이 어떻게 되여 생겼나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다양한 국가,다양한 민족의 다양한 문화가 어울어져 다양함을 연출하는 것이 아닙니까? 2차세계대전후 다양한 민족이 독립하였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근데 김문학씨의 일제 대동아공영권이나 만족국,조선총독부가 다양함을 인정하였던가요? 대동아공영권하에 진정한 민족독립국이 생길수 있었을까요? 미국이 왜 대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피흘리며 전쟁하야 나중에 두방의 원폭으로 최종 굴복시켰을까요? 자유민주의 나라에서 자유와 인권 다양함을 만끽하는 유순호선생이 좀 설명해줄실래요? 잘살고 있는 조선총독부를 왜 건드려 가지고 남북분단을 조성하고 우리민족을 이렇게 한맺히게 한답니까? 황국신민으로 잘살게 놔두지 말입니다.
15   작성자 : 미국
날자:2010-10-07 19:13:23
뉴욕은 이미 세계의 심장이며 바깥과 안이 따로 없다. 바깥이라고 생각하는 거리바닥이 바로 안이다. 어디가 안인지도 모르면서 이를테면 안을 들여다보면서 세상을 배우고 있다는 학자들은 책을 뒤지고 바깥을 뒤진다. 이런 학자들에게는 아주 리해할수 없는 일이지만 입안으로부터 식도와 내장을 거쳐 소장 대장을 다 지나 간장과 신장을 거쳐 홍문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경로를 인체의 안이라고 하지않고 오히려 인체의 바깥이라고 부른다. 창자의 안은 인체의 바깥이 되고 창자밖이 오히려 인체의 안이 되기때문이다. 이처럼 뉴욕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도단하지말기 바란다. 뉴욕에서 돌아가는 바깥만 보아도 세상은 50퍼센트가 달라지고 만약 안이라고 주장하는 바깥을 다시 들여다보면 100프로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전체 개념이 바뀌게 된다는 소리다. 김문학문제에서 본질을 회피해가고 본질과는 상관없는, 어디서 무슨 싸구려기사라느니, 누가 먼저 직접거렸다느니, 이러루한 지엽적인 문제를 건드려서 본질 흐려놓고 희석시키는 행위는 가소로운 일이다. 학자라면 그런 식으로 독자들을 오도하면 안된다. 이쯤만 알아두시기 바란다... 치마의 글 해독능력이 있는 독자라면 적어도 김광림박사의 글에서 얼마만큼이나 본질적인 문제를 학술적으로 논증해냈는지 금방 시비가 가려질것이다. 하나도 낸것이 없다. 전부 지엽적인 문제를 걸고 넘어지면서 독자들의 시선만 소란한것 밖에 없다. 와 가 대문짝만하게 무슨 기사를 내줬는데 알아보니 그 기사가 어떤 기사더라고 하거나, 김관웅과 김문학의 시비는 누가 먼저 불질했다거나, 날자를 보니 김문학이 먼저더라고 하거나, 자기가 계산해보니 책은 60권이 절대 안된다거나, 실지는 한 3,40권밖에 안될지 모른다거나, 한국의 화우석을 지지하는 맹신자들이 있는것처럼 김문학의 맹신자들도 어떻다거나, 이런 수준에서 이런 심도에서 멈추고 (단 일보라도 더 나간것이 없이) 학문을 하는 비교문화학자라고 자랑한단말인가, 그리고 보다 학문적으로 공정하게 접근했다고 자부하는가? 리해불가이다.
14   작성자 : 유슌호씨에게 고함
날자:2010-10-07 17:32:21
유순호씨가 쓴 글을 보니 좀 가소롭다는 생각이 듬니다. 뉴욕 10년 살고 큰 소리 치다니... 좀 자중하세요. 뉴욕을 돌아 다니며 구경해봐야 바깓만 보이고 돌아가는 세상을 알 수없죠. 세계 최고인 뉴욕타임즈 칼럼을 꾸준히 읽어 보세요. 그러면 유순호씨가 찬양하는 김문학의 글이 3류 글인게 눈에 확 들어 올 것입니다. 유순호씨를 위하여 6명의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를 추천해 드림니다. PAUL KRUGMAN THOMAS FRIEDMAN DAVID BROOKS NICHOLAS KRISTOF ROGER COHEN BOB HERBERT 유순호씨가 대학교육을 안 받았다고요. 이들의 칼럼을 꾸준히 읽으면 다양한 지식과 다양한 시각이 길러질 것입니다. 거기다 뚜렷한 비판적 시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13   작성자 : 황우석과도 비교안됨
날자:2010-10-07 17:16:51
구글이나 바이두에 김문학이란 한자단어를 넣으면 4만정도 밖에 안 나오지만 황우석이란 한글을 구글에 넣으면 320만정도 나온다. 김문학은 구글에 한글로도 1만6천정도 밖에 안 나온다. 김문학은 "문학"이란 단어의 힘을 빌어 받아 많아질 수 도 있겠지만 "작가" 김문학은 10페이지를 못넘기고 다음페이지부터는 문학창작에 관한 단어이다. 황우석은 잘못된 "국가주의" "애국주의" 이념으로 성급한 점이 있어 착오를 빚었지만 일부 한국대학원총장들로부터도 아쉬움을 받으니 자연 지지자가 넘친다. 김문학은 자신만을 위하여 영혼을 팔아먹은 행위이다. 책자(백지)에 흑자로(도시복판에 대변을 남겨 얼어붙은 격 ) 써남겨 역사에도 지울 수 없으 니 문명사회에서 국적을 물론하고 제대로 볼일이 없다. 잘못된 인생의 길을 걷고 있다. 청소년들의 반면교원으로 될것이다.
12   작성자 : 江南行者
날자:2010-10-07 16:25:10
김광림 교수님 덕분에 많은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교수님 노고에 한번 더 진심으로 되는 성원을 보냅니다^^
11   작성자 : 김 광림
날자:2010-10-08 02:38:20
유 순호작가: 내가 보니 당신은 김 문학이보다 진지한 토론을 좋아하고 때론 그 때문에 그 토론의 늪에 빠지는 사람같소. 모택동과 공산당이 항일전쟁시기 일본군과 손잡았다고 단정하고 그래서 모택동의 친일이 김 문학보다 더 문제라고 하는데 이 것도 근거없는 얘기이요. 나도 일본에 오래 있으면서 이런 얘기를 이래저래 들었는데 어느 것도 확실한 얘기가 없었소. 다 단편적인 정보이요. 로구교사건때 류소기가 지휘한 공산당지하공작자가 일본군과 국만당군의 리간을 놓는라고 국민당군을 가장하여 일본군에 총을 먼저 쐈다는 얘기인데 이 것은 국민당군이 그렇게 의심했다는 얘기는 있지만 증거는 없다 하오.국민당으로 보면 혹시 공산당이 자기들이 살아남겠다고 그런것이 아닐 까 의심도 했겠지. 이런 단편적인 얘기가 몇개 일본에서도 떠돌았소. 그러나 진짜 일본군과 공산당이 조직적으로 손을 잡았다면 그렇게 꼼꼼하게 기록하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비밀문서라고 남기지 않았겠소. 당신은 공산당이야 있어도 숨길 것이라 말하겠지만 일본에서야 구일본군의 기록에 그것이 남아있다면 일본우익들이 꼭 찾아내서 공개할 것이요. 그런데 오늘 이때까지 일본우익들도 그런 자료를 찾아냈다는 얘기가 전혀 들리지 않소. 분명 조직적으로 손잡으면 그런 기록이 일본군의 기록에 남았을 거요. 같이 손잡은 일방이니까. 그리고 전후의 일본우익에게는 이런 자료가 중국공산당을 흔드는 결정적인 자료인데 오늘 이때까지 누구도 일본에서 이런 자료는 못 내놓고 있소. 남방의 신사군지역에서는 국민당과 공산당이 서로 가까이에 있으면서 합작도 하고 경계도 하면서 서로 상대가 일본군과 손잡지 않는가 의심했다 하오. 그러나 실지 어느쪽도 손안잡았는데 의심이 병이라고 서로 혹시 저쪽에서 뒤에서 나쁜 짓 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은 했다는 것이요. 그러나 국민당도 공산당도 누구도 조직적으로 일본과 손안잡았다는 것이 사실이라 믿고 싶소. 당신은 이런 쟁론을 하고 싶으면 그렇게 흔한 중국의 주류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토론방에 들어가서 이런 론쟁을 해보오. 그리고 꼭 그런 생각이라면 김 문학의 소위 친일발언도 소상하게 소개하면서 나는 력사의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기에 김 문학의 관점을 지지한다고 하고 그래 친일을 론하려면 김 문학이 더 친일이냐? 모택동이 더 친일이냐?하는 론제를 중국주류사회에 내던져보오. 아마 김 문학이는 그런 일을 반기지 않을 거요. 결과적으로 당신은 중국에서도 주목해주고 조글로보다 수준높은 사람들이 당신과 론쟁에 나설것이요. 모험도 되겠지만 잘 하면 일약에 중국에서 주목받게 되고 할 일도 많이 질 것이요 . 도랑물같은 조글로에서 자꾸 이러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고, 사람들도 관심이 없고 이런 론쟁에 당신과 상대를 하겠다는 사람도 거의 없소. 그리고 무슨 자료를 보여주려고 하면 최저로 출처가 어딘가 하는 정도는 밝혀주오. 그 것이 어느 신문이냐 자료의 몇면인지, 책이면 어떤 책의 몇페인지 이런 정도라도 밝혀야 하는 것이 아니오.
10   작성자 : 김 광림
날자:2010-10-08 01:42:11
유 순호작가: 당신이 용기를 내여 실명을 공개하면서까지 나에게 질문을 하고 또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한밤중에 비교적 긴 문장을 쓴 것을 보고 그 수고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여 나도 대답해주기로 했소. 그러나 질문은 꼭 필요한 것만 하고 필요없는 것이면 너무 거듭해가면서 질문하지 말기 바라오. (1)김 문학의 소위 친일언행이라는 부분에 대하여 내가 지금 하는 연재에서 여러가지 질문을 했소. 안 중근이 당시의 국제법성으로도 명백히 테로리스트라고 인정된다는 점, 일본식민지시대의 체험자의 귀중한 목소리를 발굴하는 사업이 의의있다는 점, 박정희대통령의 근대화사업 이 일본식민지정책의 재활용이라는 점, 만주국이 만족국이였다는 점, 점령구는 락원이였다는 점, 일중전쟁 8년중 일본인에게는 1년만 전쟁이고 나머지 7년은 경제건성이였다는 점 등인데 내가 질문은 한 것은 이런 견해들이 김 문학의 책에서 구체적인 근거가 없이 마구 쏟아져 나온 것 때문이요. 책 내용도 당신이 생각하는 것 처럼 학술저서가 아니고 어디에 가서 강연하면서 얘기한 것을 모은 것 같았소. 그러니 내가 읽어봐서는 학자로서 고심하면서 내 놓은 학술견해같아 보이지 않소. 그 것이 아주 치밀한 논증에 의해 나온 견해여서 맞은 내용이라면 나도 받아들일 수도 있고, 틀리면 론박할 수도 있고, 내 힘이 모자라면 전문적인 력사학자에게 부탁해볼수도 있소. 그런데 그런 근거도 없이 내 놓은 견해에 내가 어떻게 맞불을 놓아 반론하라고 그러오. 학술적인 반론을 하자면 학술적인 견해에 대해 하는 것이요.그래서 그런 학술적인 견해를 구체적으로 밝혀보라고 질문을 한 것이요. 그래 그런 질문에 대답도 하기 전에 당신은 내가 반론부터 먼저 하라고 하오.그 것도 학문의 방식이 아니요. 학문적인 토론은 충분한 견해를 가지고 서로 갑론을박하는 것이요. 갑에서 어떤 발언은 있었지만 그 것이 어떤 학술적인 근거가 있는지 확인하고나서 반론하는 것이 정상이 아니겠소. 당신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학술론쟁이라는 ABCD가 바로 이런 것이요. 그러니 김 문학에게 애정이 지극하여 김 문학이 혼자서 근거를 제시하기 어려우면 당신도 같이 협조하여 충분한 근거를 대보오. 단 한가지라고 만주국이 만족국이라는 근거가 어떤 학술견해에서 나왔는지? 그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에 어느 정도의 안케트라도 했는지? 이런 것이 없이 만주국을 만족국이라 하면 당신의 소설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조상지가 저 세상에서 벌떡 나와서 당신한테 귀쌈을 칠것이요. 이 쌍놈아 너는 속마음으로는 만주국을 만족국이라 하면서 그 만주국을 만든 사람들과 싸우다 죽은 나를 주인공으로 소설로 썼냐하면서 이런 고약한 놈이라 하지않을 까? (2) 뉴욕이 세계에서 제일 큰 도시의 하나이고 현대문명의 중심지의 하나인것은 사실이요. 이 세상 사람들이 제일 모이는 곳이기도 하오.그러나 좋은 곳고 많고 나쁜 곳고 많다고 들었소. 사람에 따라서는 사는 환경에 따라서 보는 것이 도적질하고 강간하고 매춘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 세상이란 원래 이런 법이겠다 하여 더 좋은 세상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소. 그러니 뉴욕에만 있으면 이 세상이 다 잘보인다는 법도 없소. 서울에서도 매일 가리봉동에서 맴돌다보면 실지 서울 전체가 잘 보이지 않는 것과 같소. 뉴욕의 상층사회와 중간층, 하층사회를 두루 다 체험해 야 뉴욕도 제대로 보이는데 그렇게 하자면 자기 자신이 상층, 중간층, 하층과 다 어울릴 수 있는 자질이 있어야 하오. 고정된 공간에서만 맴돌면 어느 한부분만 보이오.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버클리나 하버드가 탁상공론만 하는 곳이 아니요. 사회현실문제를 많이 토론하고 사회에 대한 제안도 많이 하고 있소. 두주일 전에 중국현대문학에 대한 심포지엄이 있었는데 현대중국의 대표적인 작가가 다 모였기에 이틀간의 심포지엄을 통하여 이들의 창작활동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서 공부가 많이 됐소. 당신이 아무리 뉴욕의 저자거리를 활보하고 다녀도 중국의 대표적 작가, 한국의 대표적 작가들과 만나서 문학을 토론하는 기회는 없을 것이요. 그러나 나는 하버드대학에서 이런 기회를 쉽게 접하고 있소. 이 것이 현재 내가 하버드대학에서 공부가 되고 만족되는 점이요. 대학의 세계는 탁상공론만 하는 곳이 아니고 공부도 많이 되는 곳이란 점을 이해해주고 이후에는 댓글에 학자님네 그런 것도 모릅네까? 하면서 학자들을 비꼬는 표현을 삼가해주오. 너무 그런 표현이 니카에 자주 등장하면 얘가 결국 이런 식으로 학계에 대한 푸념을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버리오. (3) 나도 해외에서 오래살았기에 외국에서 이민으로 살아가는 당신의 힘든 점이 눈에 보이오. 당신은 특히 정신적으로도 누구보다 힘든 것 같아보이오. 그럴수록 忍苦를 거듭하면서 당신의 정신세계를 풍부히 하고 그런 힘든 환경속에서 당신의 문학세계를 풍부히 해가오.그러니 제가 좋은 창작활동에 정진하고 부질없이 공산당력사 허구찾기, 일본지배나 침략시에도 이런 저런 다양한 면이 있었지 않았나 하여 그런 다양성을 찾아보자고 해도 학문적으로 의미가 없소. 침략한 측은 그런 면도 있지 않는가 하여 침략에 대한 죄책의식에서 벗어나고 싶겠지만 침략받은 측에서는 그런 것을 꺼내는 것이 지극히 불쾌하고 오히려 입은 상처만 더해가오. 그런 문제의 진정한 객관적인 해석은 피해당사자들이 다 고인이 되고 몇세대가 지나서야 가능하오.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만주국은 복잡한 력사요. 일본인들도 대륙에서 멋진 근대화의 도시를 장춘에 만들어보자고 한 사람도 있었겠고 만주족의 귀족들가운데는 중국에서 독립하여 조상의 땅에서 만주국을 세우려 했을 수도 있소. 조선사람들은 조선사람대로 만주에 대한 중국인들과 다른 생각이 있었을 수 있소. 그러나 이런 차이를 다 고려하더라도 만주국은 분명히 일본이 지배했고, 침략했고 그것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죽었소. 그러면 어떻게 지배를 했던 일본인들의 생각에만 서서 판단하겠소. 해방후의 이떤 시기, 특히 60년대 기근 시기에는 만주국때보다 못한 시절이 있었다고 생각하오. 그러나 만주국 시대에는 일본군이 도처에 총을 들고 다니면서 질서를 유지했고, 사람들의 공포도 심했소. 당신이 그렇게 나쁘다고 하는 문화대혁명때도 홍위병이 사람들를 마구 잡아가고 비판했지 인민해방군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의심나는 사람을 마구 잡아가고 필요에 따라서는 마구 죽인 것이 아니요. 그래 아무리 문화대혁명때라도 일본군이 훈천에서 일으킨 훈춘참안 같은 민간인 살해를 인민해방군이 했다는 소문 들었소? 이것이 이민족의 지배와 제민족의 나라의 차이이요. 북조선 문제도 심각하오. 그래서 한국에서도 오히려 일제식민지배가 그대로 남아서 평양의 주석궁에 총독부가 서있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거요. 제 민족나라에서 문제는 있더라고 남이 통치하면서 남의 인간노예는 되고 싶지 않은 거요. 당신이 이제 나한테 이래저래 질문하기보다 김 문학의 소위력사저서들을 당신이 직접 읽어보고 찬성도 좋고 반대도 좋고 소견을 니카에 그대로 공개해보오. 당신도 좋고 정룡이도 좋고 김 문학의 책한권도 변변히 누구한테 소개해주는 일이 없이 김 문학지지를 표방하는 것에 나는 심히 유감이요 이래서 지지한다, 저래서 지지한다 하지 말고 책들이 어떻더라고 소개하면 사람들은 정말 알기쉽소. 김 문학이도 모든 것을 글로 승부한다고 하지 않았소. (4) 당신이 니카를 운영하느라 수고하는 점은 인정하면서 한가지 주문이라면 니카를 오픈된 사이버공간으로 만들어주오. 어떤 정도의 오픈인가하면 더도 말고 더도 말고 조글로수준으로 말이요. 조글로에는 누구의 글도 편견이 없이 잘 올라오고 댓글도 여러가지 의견이 다 올라가오. 그런데 니카의 댓글을 보면 운영자의 의향에 맞춘 찬성글이 대부분이요. 누가 가서 글을 달자고 해도 쉬운 것 같지 않소. 그러니 이런 졻은 범위내에서 나오는 거의 당신에 대한 찬송가 비슷한 댓글이 그때 그때 기분은 좋겠지만 결국에는 당신의 발전에 도움이 안 된고 당신과 흉금을 털어놓는 대화도 안되오. 뉴욕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를 보고 연변에서 운영되는 조글로 정도로 오픈성을 가지라고 충고를 들었을 때 당신은 얼굴이 따끔하지 않소. 수선 내가 련재하는 김 문학련재라도 니카에 정정당당하게 올려보오. 김 문학론쟁에 관한 글을 거의다 올리고 다른데서 퍼가고 하는데 나의 글은 누가 퍼다 옮겨가고 이래도 삭제하겠는가고 들이대니 겨우 김 정룡의 글의 댓글에다 달아주는 정도이니 이것이 편향적인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소.일시적인 아픔이 있더라도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 꾸리는 사이버공간답게 최대한 오픈한 공간을 만들면 사람들이 더 찾아가려 하고, 당신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의견, 마음을 열어놓고 하는 얘기도 들릴 것이요. 그럼 여러가지로 수고하고 부디 건강하게 지내오.
9   작성자 : 진 실
날자:2010-10-08 00:24:45
신물이 나지만님께.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미 오래전에 김문학비판의 선봉 김관웅교수가 대답했던바가 있습니다. 경신년토벌도 바로 김좌진이 쓰잘데없이 청산리전투를 일으켜놓고 도망간 바람에 뒤따라 일본군 토벌이 간도의 수천명 조선인들을 학살하게 된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불장난은 김좌진이 하고 억울한 조선인들이 번개불에 얻어맞았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내용의 글을 가지고 연변일보 김철호기자가 오래동안 김관웅교수를 비판해왔고 이런 사실은 연변대의 박창욱 등 로교수들도 모두 알고있는 일입니다. 김철호 전 연변일보 기자에게 물어보시면 좋은 대답이 나올것입니다.
8   작성자 : 삭제
날자:2010-10-08 00:18:50
삭제된 부분의 내용은 아래 주소로 들어가면 읽을수가 있습니다. http://www.nykca.net/bbs/zboard.php?id=column1&no=2048
7   작성자 : 신물이 나지만
날자:2010-10-08 00:04:21
"역사학자"이신 유순호에게 묻고싶다. 올해는 "경신년대토벌"90주년인데 미국에 10년살면서 잊어먹지야 않았겠지요. 1920년말 일본군은 연변에 쳐들어와 수천명의 조선인을 학살했는데 이에 대해 일본은 한마디 사죄라도 했는가요? "역사학자"라면 마땅히 일본정부에 사죄를 받아내고 억울하고 죽어간 선조들을 위로해야지 친일주구 김문학을 비호하고 김문학을 비판하는 두 김교수를 비아냥거리지 말아야죠. 미국뉴욕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미국이 하는 짓거리중에 잘못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닌것도 알기나 하는지---
6   작성자 : 세소리
날자:2010-10-07 23:50:25
친일이냐 반일이냐 하는 문제는 우리 민족에게 제일 큰 문제의 하나이지 그냥 지나쳐 갈 문제가 아니다. 한일관계와 중일관계에서도 역사인식문제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유순호는 모른단 말인가. 역사공부를 했으면 정치도 좀 알텐데. 물론 중국도 잘못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유순호와 김정룡은 무슨 큰 발견이라도 한것처럼 떠들고 또 중국의 잘못을 핑게로 일본과 주구 김문학을 두던하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다. 너희들의 논리대로,중국에도 잘못이 있기에 일본의 침략을 덮어두어도 괜찮다면, 천하에 잘못이라는 것이 있을까? 잘못이 없는 나라가 세상에 있는가? A나라 잘못이 B나라 잘못에 의해 면죄되면 B나라 잘못도 C나라의 잘못에 의해 없던것으로 돼야하지 않느냐. 머리가 호박이 아니면 추리라는것을 좀 해보거라. 온통 자기모순에 빠지는 말만 되씹지 말고!
5   작성자 : 세소리
날자:2010-10-07 23:18:35
유순호와 김정룡은 소인이다. 이런말을 하고싶지 않았으나 사실이니 어쩔수 없다. 두 인간이 중국211프로젝트대학의 대교수인 김관웅선생을 모독하더니 이젠 동경대 대박사이고 일본대학에서 가르치고 계시는 김광림대교수를 비방하고 있으니 머리가 돌아도 웬만이 돈게 아닌것 같다.중국과 조선족사회가 대학교수를 하대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먹물을 조금 먹었다는 자들도 정신을 못차리니 한소리 안할수도 없고.
4   작성자 : 백기 항복을 권함
날자:2010-10-07 14:03:50
이번 김광림선생의 연재는 조선족 논쟁 역사상에 남아 두고두고 가치를 지닐 것이다. 진실을 파해치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김정룡씨, 유순호씨는 양심 고백하고 두손들고 백기 항복할 것을 간곡히 권합니다. 김문학씨는 갈 때까지 가세요 결국 자충수로 결국 이르는 길은 낭떠러지 절벽 자기가 치달아 온 힘으로 절벽 밑으로 떨어집니다. 세상 무서운 줄 알고 조심해서 사세요. 쌓아올릴 땐 평생이지만 두더질 땐 한순간입니다.
3   작성자 : 정곡의 말씀
날자:2010-10-07 13:46:24
그렇다면 무엇이 이 사람들을 이토록 집요하고 외고집스럽게 만드는가? 황 우석의 지지자들의 경우에서 이미 봤지만 한번 자기들이 맹신한 상대에 대하여 아무리 허물이 드러나도 자기들이 맹신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하여 맹신에 맹신을 더해가는 것이 이들의 심리가 아닐까? 그리하여 누구나 분노할 만한 친일언행에도 될수록 외면하려하고 기껏 내놓는 소리가 다양한 사회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 하는 것이다. 결국 김 문학에 대한 진정어린 애정보다 자기들 자존심문제가 우선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2   작성자 : 태산
날자:2010-10-07 13:17:53
북경의 정인갑선생이 동북아신문에 글을 실어 김문학을 비판한적이 있더군~ '宣讐式 반일선전'이라니? 정인갑 zhengrenjia@263.net 허동식 군의 역고 ‘중국은 선수식 반일선전을 그만두어야 한다’를 읽고(이하 ‘선수식’으로 략칭한다) 내키지 않는 데가 있어서 이 글을 쓴다. 지금 중국은 일본제국주의의 침략 죄행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런 교육의 의의를 ‘력사의 교휸을. 잊지 않기 위하여’, ‘前事不忘, 後事之師’ 등으로 표현한다. 이를 ‘선수식(복수심을 선동하는 방식)’이라 이름짓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보여진다. 물론 어떻게 이름짓는가는 본문과 큰 관계가 없으므로 방치해 두고, 필자는 이런 교육이 아직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리유는? 첫째, 일본이 아직 침략 죄행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 중국과 아시아 각국에 대한 침략을 ‘구미 렬국의 아시아에 대한 침략을 막기 위한 진출’이라 표현하며 극력 침략을 미화한다. 일본의 극소수 우익만 이런 망상을 한다고 볼 수 없다. 여러 일본 수상들이 아시아 각 국과 세계 여론의 반대를 아랑곳하지 않고 침략의 원흉, 일급전쟁범죄분자를 ‘모신’ 靖國神社를 자주 참배하고 있지 않는가! 前 중국침략군의 일원인 東史郞이 량심의 가책을 받고 남경대학살의 일각을 폭로한 일기를 출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우익 세력의 반발과 송사를 당하였으며 법정에서 우익에게 참패당하고 말았다! 몇 년전 CCTV의 ‘實話實說’ 프로에서 東史郞을 모신 적이 있으며 필자도 그번 프로에 참가하였었다. 그때 필자의 주위에 10여명의 일본 류학생이 앉았었는데 한결같이 東史郞을 나쁜놈이라고 욕하는 것이였다(그들은 주위의 사람들이 일본말을 모르겠거니 하고 한 말이지만 필자는 다 알아들었다). 일본의 우익(필자가 보건대는 우익도 극소수가 아님), 수상, 법조계, 많은 류학생…이만하면 일본인은 전 국민적으로 침략 죄행에 대한 반성 의식이 결여돼 있음을 증명하고도 충분하다. 죄를 진 가해자가 잘했다고 우기는데 피해자가 가만 있을소냐! 만약 일본이 심각하게 뉘우치고 우리가 만들고 있는 일본침략자의 죄행을 폭로하는 영화, 드라마, 박물관, 교과서 등을 일본인 자체가 제작하면 어떤 효과일까? 아마 이때 중국인은 ‘그건 다 이미 지나간 일이니 너무 캐지 말고 앞으로 잘 지내자’라며 오히려 일본인들을 위로할 것이다. ‘선수식’의 저자는 독일의 침략을 받았던 프랑스와 영국이 독일에 이런 짓을 하지 않으니 마땅히 따라 배워야 한다고 하였는데 천만에! 독일은 주동적으로 침략 죄행을 철저히 부정하고 ‘脫胎換骨’한 나라이다. 즉 지금의 독일은 침략을 감행한 독일과 리념적으로 완전히 다른 나라이다. 정치상에서 독일은 거인이고 일본은 소인이다. 둘째, 일본이 이런 태도를 취하는데는 피해자 중국이 너무 관대한 원인도 있다. 2차대전이 끝나자 국민당은 앞날의 반공을 념두에 두고 ‘以德報怨’ 구호를 내결며 일본의 침략 죄행을 제대로 청산하지 않았다. 심지어 반공에 리용할만한 많은 친일파와 漢奸을 암암리에 중용하였다. 대만에서 국민당의 주석까지 지낸 李登輝가 그 정형적인 례이다. 셋째, 중국공산당도 그사이 특수한 원인 때문에 일본에 그리 강격하지 못하였다. 필자는 1991~1995년간 북경에서 조선족대학생 체육운동회를 조직한 적이 있다. 1995년 가을의 어느 날, 결승전을 끝내고 대형 오락만찬을 하려고 하는데 당국으로부터 제지당하였다. 일본 천황이 중국을 방문하는 비상시기라며 제지하는 것이였다. 너무나 리해되지 않아 특수 루트를 통하여 중앙에 ‘그잘난 일본 천황이 뭔데 우리의 만찬회까지 막느야’고 문의한 적이 있다. 그때의 대답은 이러했다: ‘만약 대학생 중 누가 갑자기 “일본의 전쟁배상금을 받아내자” 라고 외치고 많은 학생들이 그에 호응하여 시위를 감행하면 외교적으로 큰 문제가 생긴다. 그러므로 일본 천황이 중국에 머무르는 기간 5인 이상의 대학생 모임을 제지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사이 중국 근대화 자금의 대부분이 일본으로부터 온다. 일본을 너무 자극하면 큰 일 난다.’ 한번은 한국 모 연구소의 이런 인터뷰를 받은 적이 있다: ‘일본의 력사교과서 외곡 행위에 대해 한국은 온 국민이 격분해 하는데 왜 중국은 조용한가?’ 필자는 이렇게 답복하였다: ‘중국의 력사교과서는 다 맞는가? 그런데 왜 한국국민은 천안문에 와서 손가락을 끊으며 농성을 하지 않고 일본에만 가서 하는가? 중국이 한국에게 필요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들은 말문이 막히고 돌아갔다. 이젠 중국도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일본의 자금이 그렇듯 요긴하지 않은 때가 왔다. 즉 2차대전 후 청산해야할 일본의 침략 죄행을 마음놓고 청산할 때가 60년이 지난 지금에야 온 셈이다. 게다가 일본이 아직 죄행을 뉘우치니 않고 까불며 심지어 미국의 삽살개 짓을 하며 중국을 가상적으로 하는 ‘彈道導彈防衛 시스템’까지 획책하고 있다. 일본제국주의의 침략 죄행을 철저히 청산하고 그들이 잘못을 철저히 뉘우치게 하여야 한다. 일급전쟁범죄분자의 이름도 靖國神社에서 빼내고, 력사교과서도 바로잡고, 남경대학살도 승인하고, 정신대 잘못도 뉘우치고 …이런 연후에야 일본에 ‘아량’을 베풀 수 있다. ‘선수식’ 저자의 소개를 찬찬히 보니 문학인에 불과하다. 일개 문학인이 무슨 정치를 안다고 왈가왈부하는가? 손을 댄 김에 역시 허동식 군의 역작 ‘김문학 현상 初探’에 관하여서도 몇 마디 하고 싶다. 그는 김문학 현상의 산생원인을 1)그는 조선족이며 조선족의 國族認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고, 2)중국의 민족 정책에 문제 있기 때문이며, 3)중국의 력사교육에 문제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결론적으로 김문학의 죄증을 김문학 개인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북경인 ‘왕동’이 무엇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한심하다. 중국 조선족이 중화민족의 한 성원이라는 의식이 약하기 때문이기 친일본적이고 일본침략 죄행에 미련을 가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 이는 중국 조선족에 대한 모욕이다. 중국 조선족이 중국의 다른 민족보다 일본침략자를 더 미워했으면 미워했지 미련을 가진다는 것이 된 말이냐! 김문학 현상은 중국의 민족정책 때문도 아니고, 력사교육 문제 때문도 아니다. 완전히 그 개인의 세계관, 정치관, 도덕관에 있으며 타락하였기 때문이다. 타락 원인도 그 개인에게 있다고 본다. (본 문장을 출장길에서 급히 썼기 때문에 ‘靖國神社’, ‘東史郞’, ‘彈道導彈防衛 시스템’ 등 명사를 조선어로 표현하지 못하였다. 독자들의 량해를 바란다.) 2008년 03월 30일 http://www.dbanews.com/news/print.php?idxno=7119
1   작성자 : 우매한 자를 타독이는
날자:2010-10-07 12:35:14
예리하게 분석한점 대단히 놀랍다... 글을 읽어보니 확실히 그렇군...신경보요 환츌왕의 기자채방을 거절햇다는걸 볼때 좀 이상하다 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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