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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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로 횡단해본 미국(3)
2010년 09월 09일 10시 28분  조회:4020  추천:40  작성자: 김광림

                                                     동아시아와 미국의 교차로에서                                                                                            광림의 보스턴통신3


              기차로 횡단해본 미국(3)

 


중부의 곡창지대

 

7월27일 오전 6시반경에 기차에서 깨어나서 차창밖을 내다보니 양측에 끝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 강냉이밭과 콩밭이 펼쳐지고 가끔 가다가 마을과 도시, 곡물가공소가 보인다. 서부에서 보던 풍경과는 전혀 다른 중부의 풍경이 파노라처럼 펼쳐졌다. 서부와 중부사이에는 시차도 2시간이나 났다. 나는 기차를 타고 미국 중부의 풍경을 직접 보기전에는 중부지역도 건조하고 땅이 메마른 가운데 강냉이나 밀같은 곡물을 재배하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실지 제 눈으로 본 풍경은 상상해보던 이미지와 전혀 달랐다. 완전히 녹색으로 뒤덮인 대평원이었다. 실은 전날 저녁에 도착한 콜로라도 주의 주도 Denver를 지나면서부터 Great Plains라고 불리우는 미국 최대의 대평원지대인데 밤중에 지나다니 그 사이 기차가 통과한 콜로라도주와Nebraska주의 대평원은 거의다 보지 못했다. 아침에 깨어나서 처음 본 중부 대평야의 풍경은Nebraska의 주도인 Lincoln을 지난 직후인 것 같았다. 오전 7시반경에 Nebraska주의 최대의 도시 Omaha에 기차가 도착하였다. 인구 40만 정도된다는 Omaha시는 내가 중부에서 처음 본 큰 도시였는데 벽돌건물이 많은 것이 서부지역의 도시들과 외관이 달랐다. 서부지역의 도시들에서는 벽돌로 지은 건물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

오전  10시경에 아이오와주 경내에 있는 Creston이라는 역에 도착하였다. 이 지역부터 주가 바뀌어 아이오아주 경내를 기차가 달리고 있다. 창밖의 풍경은 아침에 일어나서 본 것 같이 대평야에 줄곧 강냉이와 콩밭이 지평선 끝까지 이어지고 그런 밭들사이에 수목이 우거지고 가끔 자그마한 구릉이나 소택지가 보이며 또 간간히 마을과 도시, 목장이 나타난다. 말로 이루 다 형언하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대곡창지대이었다.

오후 1시경에 큰 강이 나타나고 소택지가 많이 보였는데 Mississippi강 지류같았다. 3시경에 아이오와주의 Burlington역을 지나자 아주 큰 강이 나타나고 기차가 철교로 강을 통과하였다. 지도를 보면Mississippi강이 틀림없었다. 한여름의 우기여서 그런지 강물이 많이 불어나 제방뚝 정상까지 물이 거의 차 올랐다. 미국 중부의 곡창지대는 바로 Mississippi강이나 Missouri강 같은 큰 강들이 있어서 가능한 것 같다. 대평야에 습윤한 기후, 그리고 수원이 보장되기에 곡창지대로서는 천혜의 조건을 다 갖추었다.

기차는 오후 3시40분경에 일리노이주의 Galesburg역에 도착했다. 이 역에 도착하기 직전부터 기차가 일리노이주 경내를 달리고 있었다. 일리노이주에 들어서도 가도가도 끝없는 대평야이고 곡창지대가 줄곧 이어졌다. 오후 6시20분경에 일리노이주의 Naperville라는 역을 지나면서부터 시카고의 도시권에 들어서 밭들이 보이지 않고 시카고 외곽의 도시들이 이어졌다. 오후 7시 직전에 끊내 종점역인 시카고에 도착하였다. 기차가 예정시간보다 약 한시간 반이나 늦게 시카고에 도착하였다.  25일 오전 10시경에 캘리포니아의 Emeryville역을 출발하여 27일 저녁에 시카고에 도착하기까지 약 53시간이 걸렸다. 26일 저녁 9기경에 콜로라도주의 주도 Denver를 통과하여서부터 종점인 시카고까지  중부의 대평야를 기차가 달린 시간을 계산해보니  약  22시간이었다. 대단히 큰 평야이고 거기가 거의다 곡창지대이니 미국 농업의 저력이 새삼스레 느껴졌다. 내가 이번 기차로 미국횡단 여행을 마치고 나서 제일 인상이 남은 구간도 중부의 대평야이다. 가도가도 끊없이 강냉이와 콩밭이 보이고 기타작물이나 목초지가 보였다. 내가 특히 중국 연변의 농촌출신이기에 이런 곡창지대에 관심이 컸을 수도 있다. 그래도 식량문제는 인류의 제일 중요한 관심거리이고 이만한 거대한 곡창지대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저력을 장래에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중국에서 2006년 7월에 할빈에서 장춘까지 차로 달리면서 동북대평야를 본적이 있는데 그 때도 가는데마다 강냉이밭이었다. 미국 중부지역의 자연환경이나 풍경이 그 때 본 중국 동북지역과 비슷했다. 자세히 보면 미국 중부지역이 습윤하고 수원이 더 풍부한 것 같고, 중국보다 인구밀도가 적으니 대평야가 더 유족해보인다. 대평야를 지나면서 보니 이 지역 농촌의 풍요로움이 눈에 띄었다. 어디가도 마을들이 녹음으로 둘러쌓이고 농민들이 여유있게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시카고대학방문

7월28일, 하루 동안 시카고대학교를 방문하기로 했다. 내가 작년에 UC 버클리의 동아시아연구소에 방문학자로 오는 과정에서 추천을 해주신 시카고대학교 최 경희교수 (한국문학전공) 을 만나보고, 겸사하여 시카고대학교를 견학하기 위해서였다. 시카고대학교는 전세계 대학평가에서도 항상 7위정도에 들어가는 세계적인 명문대학교이니 시카고를 거친던 김에 꼭 들러보고 싶었다. 시카고대학교 출신중에서 노벨상 받은 사람만도  80여명

이라 하고 경제학분야에서는 항상 세계1위로 평가받고 있다.

28일 오전, 시카고시내의 숙박한 호텔을 나와 전차를 타고 시카고대학교에 찾아가서  최경희교수를 반갑게 만나고, 최교수가 대학 구내의 지하에 있는 미로처럼 복잡하고 큰 서점을 안내해주면서 이 서점이 시카고대학교의 명물중의 하나라고 설명해주었다. 역시 대학교와 책은 떼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대체 큰 대학교들은 다 자체의 서점을 가지고 있다.  그 다음 시카고대학교의 동양학연구소 부설박물관을 안내해주었는데 주로 이집트, 중동지

역의 문물이 소장되어 있었다. 놀라운 것은 대학교박물관인데도 미이라가 7구나 전시되어 있었다. 시카고대학교는 이집트, 중동의 고대사 연구에서  세계적인 선도적인 지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교회관에서 최교수의 주선으로 중국출신의 교수, 미국인 중국학 교수와 점심을 하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약간한 학문적인 대화를 영어, 중국어,한국어를 섞어가면서 나누었다.

오후에는 시카고대학교 캠퍼스를 구경하였다. 시카고시내의 남부에 위치한  캠퍼스는 기복이 없는 평평한 대지위에 있었는데 건물들이 아주 멋지고 건물들 사이에는 수목이 우거지고 캠퍼스전체가 아주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주요건물들은 19세기 후기에 지어졌는데 서양 중세의 고딕건축양식을 복고풍으로 지은 Gotic Revival 건물이 많았다. 이런 건물들은 벽을 석회암으로 짓고 조각물이 많이 달려있으며 지붕도 뾰족하게 치솟아 전체적으로 장중한 감을 준다. 영국의 옥스포드대학교, 켐브리지대학교의 건물양식을 본받아 지은 것이라 하는데  내가 서부의 대학교 캠퍼스들에서 거의 보지 못하던  풍경이었다. 역시 서부지역은 미국에서도 좀 특이한 지역이고 중부에 들어서니 시내건물도, 대학교 건물도 여기가 서양같구나 하는 느낌을 주었다. 미국의 도시들은 일반적으로 그리 잘 정돈된 것이 아니고 어지러울 때도 있는데 대학교캠퍼스들은 완전히 별다른 세계이다. 보통 어디나 잘 정돈되고 공원같이 깨끗하다.

오후에 캠퍼스를 구경하고 시간이 남아서 도서관에 들러 장서들을 구경하고 몇시간 열람실에서 공부를 했다. 주로 동야학에 관계되는 장서들을 둘러봤는데  장서가 많은 것도 놀랍거니와 동양학 도서들은 다 한 곳에  모아놓고 있어 책 찾고 보는데 아주 편리하다. 미국의 도서관에서는 중국, 한국, 일본의 책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동양학도서관이 있거나 전문도서관이 없어도 보통 한 곳에 모아놓는다. 때문에 미국의 명문대학교에 오면 오히려 중국,한국, 일본보다 동양학 도서들을 찾아보는데 더 편리할 때가 많다.  동아시아의 대학교들에서는 동양학에 관한 책들을 한 곳에 모아놓지 않다니 책 찾는데 품이 많이 든다.

저녁에는 최교수의 초청으로 한국 연세대학교에서 방문연구 온 연구원과 같이 최교수의 자택을 방문하여 저녁식사를 하면서 세상돌아가는 얘기를 재미있게 나누었다.

 

시카고시내구경

29일에는 낮에 혼자서 시카고시내 구경을 하였다. 수선 유람선을 타고 시카고 시내를 흐르는 강과 Michigan호 관광을 하였다. 시카고 시내는 가까이에서 보면 복잡하고 비좁아 보이는데 유람선을 타고 Michigan호에서 멀리서 바라보면 정말 멋지다. 시카고는 세계적으로 고층건물이 많은 도시, 그래서 고층건물의 갤러리라고도 불리우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도시모습이 아름답고 고층건물들이 한데 어울러져 이루는 건축라인이 종합예술품같기도 하다. Michigan호는 호수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너무 커서 끝이 거의 안보이고 파도가 바다처럼 크게 일어난다. 시카고주변에 있는 5대호의 면적만도 미국의 주 두개 정도의 크기에 맞먹는 것 같다.

유람선 여행을 마치고나서 이번에는 시카고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Willis Tower를 구경하였다. 이 건물의 높이는 442m (첨단부분까지 합치면527.3m) 이고 한때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라 불리웠다 하는데 현재는 초고층 건물이 하도 많이 지어지니 세계최고층 순위에서 많이 밀린 것 같다. 그래도 전망대에 올라서니 시카고 시내만이 아니라 중부지역의 대평야가 멀리까지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왔다.

시카고 시내구경으로 마지막에 들른 것이 시카고미술관이었다. 미국의3대 미술관중의 하나로 꼽히는 미술관인만큼 볼만한 전시품이 많았다. 중국의 청동기나 도자기중 일부는 중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국보급의 제품이 진렬되어 있었다. 이집트나 중동지역의 문물들도 볼만했다. 특히 관람객이 많아 모이고 나도 크게 감명을 받은 것이 유럽근대미술 전시실이었다. 말로 많이 들어왔고 간혹 일본에서 유럽미술전시회에서 일부작품을 본적이 있는데 시카고미술관에서는 이런  유럽의 근대미술작품을 한번에 대량으로 볼수 있었다. 고흐의 작품도 여러 폭 있고, 프랑스의 인상파 작품은 대량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하나하나 보는데 많은 시간과 정력이 필요하였다. 그 외에도 미국현대미술전시관에는 대량의 현대미술작품이 있어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은 대충 파악할 수 있었다. 왜 이름있는 도시들은 대체 유명한 미술관을 가지고 있는가? 결국 이런 미술관들이 그런 도시의 정신적인 GNP를 높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시카고 시내를 하루 둘러보면서 관찰하니 전철, 지하철 같은 도시 인프라기반이 노후해보였다. 미국의 전성기에는 다 좋아보였겠으나 이제는 동아시아 나라들의 발전이 너무나 빠르니 도시만 보면 미국의 우월한 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성급한 사람은 그래서 이제 미국은 정말 볼 것이 없다는 글도 쓸 수 있는데 기차로 미국을 횡단해보면서 풍요로운 대지를 많이 본 나에게는 미국의 저력은 그런 도시만이 아니라 드넓은 대지속에서 찾아보라고 권고하고 싶다. 
                                                        (2010년9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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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작성자 : 이소로쿠 야마모토
날자:2010-09-09 18:05:16
미국의 풍요롭고 거대한 대평원을 거쳐 하버드대로 향해 가는 김광림선생의 모습을 글로 대하니 문득 일본 연합함대 사령관이었던 이소로쿠 야마모토가 생각이 납니다. 일본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도착해서 야마모토도 김광림선생과 아마 똑같은 노선의 기차로 보스턴 하버드대로 향했을 것입니다. 야마모토는 1919~1921 사이에 하버드대학에서 공부를 했읍니다. 김광림선생과 마찮가지로 대평원의 말로 다 형언하기 어려운 어마어마한 대곡창지대를 눈앞에서 보며 미국의 거대한 힘과 저력을 느꼈을텐데 미국과의 전쟁을 앞두고 그가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을까요. 김광림선생이 그 때로 돌아가 야마모토가 되서 한번 상상해보시죠.
8   작성자 : 알래스카 대평원
날자:2010-09-09 12:02:40
김광림선생이 중국의 동북대평야와 미국의 중부대평원을 비교하셨군요. 흥미있는 비교입니다. 그런데 여름에 10일간 알래스카 내륙여행을 다녀온 입장에서는 중국의 동북대평야와 미국 알래스카(면적 172만 평방키로-프랑스 면적의 3배이상)의 광대한 내륙대평원도 비교하고 싶읍니다. 여름은 짧지만 북극에 가까와 해가 안지고 24시간 햇빛이 비추어 여름동안에 식물들이 무지막지하게 크고 빠르게 자라고(상추를 하루에 두번 따다 먹습니다) 땅이 기름져 미래에 중국이 동북지방을 농토로 개척했듯이 미국이 농토로 개척하면 미국에 큰 자원이 될 땅이라고 생각이 들었읍니다.
7   작성자 : 레이더스
날자:2010-09-09 11:19:29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시리즈 중 하나인 "레이더스"에 남자주인공이 영화 속에서 시카고 대학의 중동고고학 교수로 나오고 시카고대학이 영화 속에 등장합니다.
6   작성자 : 강냉이
날자:2010-09-09 11:08:56
아주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강냉이밭이라고 하니 함께 탄 기차안으로 강냉이 냄새가 풍기는 기분입니다. 물론 아시지만 한국에서는 말린 옥수수를 튀긴 것을 강냉이라고 하죠. 강냉이밭이라고 하니 튀긴 강냉이밭인듯 더 구수한 느낌이 듬니다.
5   작성자 : 정보통신 그리고 교육
날자:2010-09-10 08:55:59
미국이 눈에 보이는 전철 지하철뿐아니라 더욱 중요한 눈에 안보이는 정보통신분야의 인프라기반이 한국, 일본에 비하여 턱없이 뒤떨어져 있읍니다. 미국 티비에서 종종 세계최고라는 부제를 꼭 붙이는 한국의 발전된 정보통신분야를 보여주는 특집프로가 있다는게 이제 세상이 많이 변해 동아시아 지역이 미국에 앞서서 발전해 나가고있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현재 미국에서 초고속 인터넷이라고 하면 기껏 10 메가 바이트의 속도인데 한국은 현재 100 메가 바이트가 기본이고 이를 1 기가바이트(1000 메가 바이트)로 늘리고 있으니 현재 10배에서 조만간 미국의100배의 속도를 갖게되니 정보통신분야는 미국이 시골길을 말타고 다니며 정보를 교환하는데 한국은 하늘길을 비행기로 날라다니며 정보를 교환하는 세상 그러니까 한국이 선진국이요 미국이 후진국으로 완전 역전된 세상으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김광림선생님이 공부했던 버클리대학 경우는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재정난으로 학교에 투자가 제대로 않되 공과대학생 경우는 최신장비로 교육을 못받아 회사에 입사 후 최신장비를 다룰 줄 몰라 이제는 실리콘밸리의 회사들이 버클리 공과대학 출신들을 뽑지않는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제난이 대학교육의 질까지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야 되겠죠.
4   작성자 : 김 광림
날자:2010-09-10 11:29:49
야마모토 이소로쿠 얘기가 나오니 답변 드립니다.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 출신인데 제가 미국에 오기전에 그 도시에서 7년 정도 살았습니다. 그 지역에서는 대단한 위인취급받고 있고, 기념관도 있습니다. 야마모토가 진주만공격시 연합함대사령관이었지만 실상은 미국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합니다. 일본 군인으로서 드물정도로 미국체험을 가지고 있는 야마모토는 거대한 국토와 자원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전쟁해도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그래도 군부가 결정한 일이니 따라겠지요. 2차세계대전 말기 미군이 일본 영내를 폭격을 많이 했는데 제가 살던 나가오카가 그 때문에 크게 피해를 보고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야마모토 이소로쿠의 고향이라 보복공격을 당했다고 일본에서 말합니다. 미국인들의 보복정신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중국이 G2라고 불리우면서 미국과 경향을 하는 시대에 들어서는데 대립만은 피해야 하고 너무 들뜨지 말아야 되겠다 생각합니다.
3   작성자 : 질문있읍니다
날자:2010-09-10 17:13:06
미공군이 동해쪽인 니가타현까지 공습을 했군요. 새로운 사실입니다. 그 지역에서 야마모토가 위인 취급을 받고있다니 뜻밖이네요. 야마모토의 고향이라서 그런가요? 진주만 기습에는 성공했지만 미드웨이 해전에서 대패배를 당해 일본해군이 태평양에서 제해권을 완전히 잃게 만든 장본인도 야마모토가 아님니까? 그리고 미공군의 동경대공습 때 일본천황의 황궁을 둘러싼 그 당시까지 세계 최대의 성곽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고 하는데 이게 사실인지요?
2   작성자 : 김광림
날자:2010-09-10 17:33:32
2차세계대전 말기 미군이 동경대공습을 하여 동경의 도시가 페허가 되다 싶이 했다 합니다. 그래도 실지 동경에서 살아보면 옛날 건물들이 대부분 남아있으니 페허라는 말에 과장이 있겠지요. 그러나 미군이 동경의 천황이 사는 황국은 폭격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천황의 황궁은 에도시대 장군이 살던 성곽인데 지금도 에도시대 그 모습대로 남아있습니다. 왜서 폭격안했는지 모르겠으나 천황은 쉽게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판단한 것 같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황궁도 한번 폭격을 맞아야 일본인들이 더 정신차렸겟는데요.
1   작성자 : 이소로쿠 야마모토
날자:2010-09-11 10:07:07
동경대공습에 관해 위키피디아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읍니다. 미군의 1945년 3월10일 소이탄을 이용한 역사상 최대규모의 대공습으로 천황 황궁의 동쪽지역이 가장 피해가 컸다. 일본 동경의 50% 이상이 하루밤의 폭격과 소이탄이 만든 화재로 파괴되었다. 97,000 명이 사망하고 125,000명이 부상, 286,358채의 건물과 집이 파괴되었다. 황궁 자체의 폭격은 미공군에 의한 지시로 금지되 있었으나 황궁이 소이탄에 파괴된 지역에 둘러싸여 있어서 황궁의 주요건물(황궁 총본부)가 화재로 심하게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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