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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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미국에서 느끼는 중국,한국,일본
2010년 05월 07일 08시 46분  조회:5501  추천:34  작성자: 김광림

                                                                      동아시아와 미국의 교차로에서                        

김 광림의 버클리통신 13

 


   
     

       미국에서 느끼는 중국,한국,일본

 

달라지고 있는 중국의 위상

   국제사회에서 동아시아의 존재감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 세계에서 사람, 물자, 정보가 많이 모이는 미국에서 동아시아의 나라들이 각각 어떠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지 관찰해보는 것은 동아시아의 금후의 미래를 전망해보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음직하다.


 
미국에서도 중국의 존재감은 극히 크다고 할수 있다. 미디어에서는 중국에 관한 보도가 눈에 띄우고 있고, 국제정치에서 미국과 중국의 2극체제라는 의미의 G2」라는 생소한 용어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중국제품은 여기에서도 일상생활에 보편화되어 중국제품없이는 기본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곧 잘 들린다  


  
미국에는 350만명을 넘는 중국사람들이 살고 있고, 중국사람들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각지에 차이나타운, 중국계쇼핑센터가 설치되어 있고, 미국에서 중국레스토랑이 없는 도시를 찾기가 힘들 정도이다. 중국 유학생수도 인도다음으로 많다고 하는데 약 60만명이 되는 외국 유학생중에서 중국 유학생이 8만명 이상에 이르고 있다. 미국의 IT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연구개발자중에는 인도인과 중국인이 제일 많다고 한다.         
  

  나는 금년 2월에 미국서부지역을 여행하면서 중국에서 온 여행객이 유난히 많은 것을 보고 정말 감개스러웠다. 내가 방문한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니언, 로스안젤스, 샌디에고 등 도시와 관광지의 어디에도 중국 단체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고, 마침 설기간이었기에 라스베가스의 호텔과 시내 도처에 중국식의 붉은 초롱을 내걸고 한자로 쓴 춘련을 붙혀놓았다. 중국계 여행사 관계자들의 얘기에 의하면 미국의 뉴욕, 위싱턴 같은 도시에 가면 더 많은 중국관광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0여년전만해도 중국인의 외국여행이 극히 드물었는데 이제는 세계의 거의 어느나라에도 중국인들이 여행을 다니는 시대가 도래했고, 중국하면 돈이 많고 잘사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국제사회에서 퍼지고 있다.    
 

 그런데「Made in China」라는 상품이 도처에 널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고유의 브랜드상품이 아직까지는 적은 것도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중국경제발전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의 산업화는 이제부터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약진하는 한국의 모습

 미국에서는 한국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핸드폰은 약 절반정도가 삼성, 엘지의 제품이고 일본메커의 핸드폰은 찾기조차 어렵다. 일본 핸드폰메커 제품은「가라파고스현상」이라고 불릴만큰 국내시장에 몰려있다가 해외에서는 완전히 한국회사들에 선점을 당하고 있다. 단지 최근에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핸드폰시장에서는 한국회사들이 다소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텔레비,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도 일본제품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던 시대는 사라지고, 한국제품이 일본제와 비슷하거나 오하려 그 이상의 시장점유률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도 한국차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거리를 다녀보면 현대, 기아의 간판이 붙은 차를 찾기가 어렵지 않다.


 
미국에 유학하고 있는 한국유학생수는 약 7만명이라 하는데 수자상으로는 인도, 중국에 이어 세번째이지만, 한국의 인구규모로 말하면 상당히 많은 수자라 할 수 있다.


 
미국에는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지고 미국에 정착한 한국인이 약 140만명 있고, 한국인 특유의 민족성과 단결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 로스안젤스에는 한국의 시가지와 별로 다르지 않은 거대한 코리아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20077월에 미국 하원에서종군위안부문제의 대일사죄요구결의가 가결된 배경에도 한국계 시민단체의 영향력이 행사되었다고 알려져있다.


 
다만 한국요리는 상당히 좋은 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 미국에서 중국요리나 일본요리처럼 보급되지 않고 있다. 요리도 결국 국가의 이미지와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 한국요리(한식)의 세계화는 이제 시작이라 볼 수 있다.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 일본

    중국, 한국이 미국에서 존재감을 키워가는데 비하면, 일본의 존재감은 오히려 약간 축소되고 있는 느낌이다. 때마침 도요타자동차의 리콜문제가 클러즈업하여 일본제품의 안전신화가 문제시되고 있다. 미국에서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이 비교적 단결하고 모국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유지하고 있는데 비하면,  일계인(日系人)이라 불리우는 2차대전이전에 미국에 이민하여 정착한 일본사람들과 그 후손들은 모국과의 관계가 느슨하고 자체적인 네트워코가 그리 강해보이지 않는다.


  
 
일본학생들의 미국유학도 2000년대에 들어서 감소되어가고 있다. 최근에 하버드대학교 총장이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른 아시아 나라의 학생들이 하버드대에 많이 유학하는데 비하면 일본유학생은 손꼽아 헬수 있을 정도로 적다고 지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대학가에서 중국과 한국에 비하면 일본유학생수는 현저히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미국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일본의 저력도 만만치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거리를 달리는 승용차를 보면 일본차가 유난히도 많아, 10대의 승용차가 있다면 아마 5, 6대는 도요타, 닛싼, 혼다 등 일본차들이다. 최근에 도요타자동차의 리콜문제가 발생하여 일본차의 이미지가 흔들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동차만큼은 어느나라도 일본의 아성을 쉽게 허물기 어려울 것 같다. 카메라, 프린터 등 광학관련제품을 보면 일본제의 우세는 자명하고, 일상생활에서 잘 관찰안되는 전자부품, 정밀기기에서도 일본산업의 파워는 아직도 막강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일본요리가 건강식품으로 아주 환영을 받고 있어, 때로는 중국요리이상의 취급을 받고 있다. 그 때문에 한국인, 중국인들이 경영하는 짝퉁 일본레스토랑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일본요리라 하여도 별 것은 아닌데 나라의 이미지가 좋으니 요리의 인기도 동반상승하는 것이다.

   현재는 많이 식어있지만 80년대경에는 미국에서 일본의 존재감이 크게 늘어나고 일본이 상당한 붐을 이루었던 것이다. 일본말 속담에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다싶이 미국내에서 중국과 한국의 존재감에 다소 가리워지는 면이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으로 불리우는 일본의 파워는 결코 무시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


미국에서 동아시아의 중국
, 한국, 일본의 존재감을 살펴보면서, 동아시아를 전체적으로 볼 때 그 존재감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느낀다.  동아시아 국가사이가 보다 더 가까워지고, EU와 같은 공동체를 형성해나갈 때 이 지역의 가능성은 더욱 열려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해본다.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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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8 ]

18   작성자 : 떨어진 벚꽃
날자:2010-07-06 11:45:32
일본의 존재감이 약간 축소된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많이 축소되었다고 얘기하는 것이 정확하다. 1980년대를 정점으로해서 1990년대 중반까지 대단했던 일본의 존재감은 지나간 옛 이야기가 되었다. 일본의 존재감은 밀물처럼 밀려왔다가 사꾸라 꽃잎이 지듯, 썰물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의 일본의 존재감은 떨어진 싸꾸라 꽃잎처럼 점점 빛을 잃고 시들해지고 있다.
17   작성자 : ㅎㅎㅎ
날자:2010-07-01 15:43:08
글은 참 좋은 글인데 밑에 글들을 보면 꼭 티를 내는한국분들이 많네. 김광림교수님 오늘 처음으로 교수님글을 보았는데 너무나 좋네요.많이 배우고 갑니다. 앞으로 열성팬이 될겁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16   작성자 : TV
날자:2010-05-29 14:46:09
2010년 1분기(1월~3월) 세계 TV시장 점유율 1위 삼성 997만대 판매 18.2% 2위 LG 904만대 판매 16.5% 3위 소니 6.8% 4위 도시바 6.2% LED TV 1위 삼성 39.1% (판매 금액)
15   작성자 : 핸드폰
날자:2010-05-16 19:36:42
2010년 1분기(1월~3월) 휴대전화 미국 시장 점유율 1위 삼성 1230 만대 30.1% 2위 LG 790 만대 18.3% 삼성, LG 합쳐서 총 1990만대 48.4% 시장점유율
14   작성자 : 창문
날자:2010-05-15 08:46:45
유학생 숫자통계가 대학원 유학생만 계산하셨군요. 한국 7만명이란 대학원 유학생이고 조기유학생과 중고대까지 포함하면 12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인도나 중국 경우는 조기유학생, 중고대 유학생은 거의 없죠. 지금 미 전국의 기숙형 명문 사립고등학교마다 한국 유학생들이 들어가 있으나 한국학생 지원자가 많아 학교에선 다 받아들이고 있지 못하죠.
13   작성자 : 카메라
날자:2010-05-11 08:58:00
삼성전자에서 이거다 하고 찍은 분야는 끝장을 본다고 합니다. 카메라도 삼성전자가 이거다 하고 찍은 분야라고 합니다. 이미 디지탈 카메라 분야는 삼성의 시장 점유율이 두드러지게 커지고 있읍니다. 삼성 디지탈 카메라를 2개 가지고 있는데 일제랑 비교해서 뛰어나서 샀읍니다. 품질에 예민한 한국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임니다. 미래의 시장인 DSLR 과 디지탈 카메라의 혼합형(hybrid)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삼성에선 광학분야의 기술을 완전 터득했담니다.
12   작성자 : 프린터
날자:2010-05-11 08:25:47
프린터는 일본제가 세계 시장에서 우세를 지니고 있지 않읍니다. 미국의 HP(휴렛 패커드)가 압도적입니다. 2009년 상반기 중 세계 시장 1위는 미국의 HP로 20.5 백만대 판매, 2위가 CANON(캐논)으로 9.8 백만대 판매로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삼성은 몇년전에야 프린터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벌써 5위로 250 만대를 판매해서, 4위인 오랜 역사의 일본 Brother 3.2 백만대에 비하여 큰 차이가 없읍니다. 삼성은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 집중을 해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선 2위입니다. 현재 삼성 프린터의 소비자 아주 반응이 좋아 시장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리라 봅니다. 삼성에서는 프린터의 잉크 시장이 크다는데 주목해서 프린터 시장에 뛰어들었고 후발 주자로 시작해서 나중에 시장을 장악해온 방식대로 프린터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리라고 봅니다.
11   작성자 : 스테이크
날자:2010-05-11 04:52:34
등심소고기나 스테이크를 프라이팬에 구울 때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프라이팬에 살짝 바르고 하세요. 그래야 고기가 프라이팬에 잘 달라붙지 않읍니다.온도는 처음에 가장 쌘 온도로 하다가 나중에 중간 온도로 바꾸세요. 가장 쎈 온도로 빨리 고기의 양쪽 바깥을 구어야 소고기의 즙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아 줍니다. 바깥을 굽고는 중간 온도로 서서히 익혀 먹으면 됨니다. 중간 온도로도 너무 구며는 고기가 맛이 없어지니 살짝구어(rare) 고기의 중간이 빨갛도록 해서 먹는게 맛이 있읍니다.
10   작성자 : 영양보충
날자:2010-05-10 16:29:27
등심소고기(rib-eye 나 tri-tip)을 사다가 썰어서 라면스프(면은 빼고)로 만든 국물에 같이 끓이면 맛있는 소고기국이 됨니다. 아니면 rib-eye 나 newyork steak 고기를 프라이판에다 구어 스테이크로 먹어도 좋고 rib-eye 는 그냥 썰어서 프라이판에다 볶아먹어도 맛이 쫗읍니다. 버클리에서 홀로 생활하시는데 영양보충 잘 하세요.
9   작성자 : 답변 감사
날자:2010-05-10 14:28:36
김광림님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앞으론 사천식당에 가면 물고기를 조미료를 진하게 넣어서 삶은 요리를 주문하고 점심요리가 특색이라는 큰 광동식당은 주로 점심식사하러 가야 되겠읍니다. 광동식당에서의 카트에 날라와 손님이 골라서 집어먹는 것을 미국에서는 그냥 "딤섬" 이라고 그러죠. 광동식당에서 딤섬은 몇번 먹어 보았읍니다.그런데 딤섬이 점심에만 나오는 요리인지 몰랐네요. 경험으로 김광림님에게 미국 중국식당에서 권할만한 요리는 "scallop 요리" - 커다란 조개살 요리인데 고급스럽고 맛이 좋읍니다. "crab(게)양념 튀김요리" -게를 양념을 잘해서 튀긴 요리인데 입에 딱 달라 붙는 맛이더군요. 그리고 베트남식당인 Pho restaurant (Vietnamese Beef Noodle Soup을 파는 식당 - 국물이 있는 소고기국수)에 가서 월남국수를 드셔보세요. 한국에도 월남 국수집이 있으나 미국 월남식당이 훨씬 푸짐합니다. 이 월남 국수가 입에 딱 맞을 것입니다.
8   작성자 : 김 광림
날자:2010-05-10 12:13:34
위의 질문에 답변드립니다. 일본에서는 식당의 메뉴판에 요리이름과 같이 사진이 붙어나오기에 요리고르기 쉽습니다. 미국의 중국식당에서는 그런 경우가 적기에 중국어나 영어로 된 이름만 보고 요리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 종업원에게 자세히 물어보면서 종업원이 골라주는 것도 어떨까요. 말씀대로 미국에서는 사천식당과 광동식당이 눈에 띄웁니다. 저는 사천식당에 가면 물고기를 조미료를 진하게 넣어서 삷은 요리를 즐겨 찾습니다. 물론 마퍼두부도 괜찮고요. 좀 큰 광동식당에서는 점심메뉴가 별미입니다. 종업원들이 여러가지 점심메뉴를 날라오는데 손님들이 직접 보면서 취항에 맞게 고를수 있습니다. 한국분들이 보통 좋아하는 중국요리는 베이징덕과 탕수육인 것 같습니다. 한국분들과 같이 중국식당에 가면 이런 것을 즐겨 찾습니다. 제가 중국요리를 그리 잘 아는 것이 아니어서 제대로 답변을 드린 것 같지 못합니다.질문이 더 계시면 알려주십시요.
7   작성자 : 김 광림
날자:2010-05-10 11:59:42
위의 질문에 답변드립니다.
6   작성자 : 요리의 철인
날자:2010-05-08 08:18:42
일본요리의 철인이었던 마사하루 모리모토는 뉴욕에 일본식당을 연 것으로 소개되었는데 여전히 그 식당을 운영하는지 모르겠네. 얼굴 생긴게 재일교포로 보이던데. 아뭏튼 그 일본인 요리사들이 티비에서 보여 주었던 거의 예술의 경지에 오른듯한 요리실력은 요리의 철인을 시청한 미국인들로 하여금 일본인 요리사들에 대한 환상을 품기에 충분했다. 거기다 삭발까지하고 준비하는 도전자들이 보여주던 투혼(?), 시합 뒤 눈물을 흘리는 진지성, 심판들의 재미있는 요리 논평, 요리 시합장을 스포츠 경기장처럼 스타디움이라고 이름을 붙인 기발한 발상, 권위를 갖춘듯한 진행자 등등, 메이저 리그 야구경기 볼만큼 재미가 있었다.
5   작성자 : 질문있읍니다
날자:2010-05-08 06:26:11
김광림 선생님에게 하나 묻고 싶읍니다. 미국에서 한인타운에 있지않고 백인들을 상대로 하는 중국식당에 갈 경우 어떤 중국요리를 주문해야 될 줄 몰라 매번 엉뚱한 것을 주문해 입맛에 맞지않는 요리로 실망하게 됨니다. 그래 사실 한인타운에 있지 않은 중국식당은 피하게 됨니다.그리고 대부분의 식당이 사천요리니 광동요리니 하는 이름도 식당 앞에 소개되있지 않읍니다. 이런 백인들을 상대로 하는 중국식당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을만한 중국요리를 좀 추천해 주십쇼. 그러면 자신있게 중국식당에 가볼 수있을 것같읍니다. 소고기요리, 돼지고기요리, 닭고기요리, 면요리, 수프(국) 요리, 오리요리, 생선요리 등등 선생님이 아시는대로 추천해주면 감사하겠읍니다. 이런 고민은 백인동네에 있는 중국식당을 찾게되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갖게되는 고민일 것같읍니다. 요리의 영어 이름을 모르면 그 발음을 좀 한글로 (페이킹덕, 차오민, 쿵파오칙킨)처럼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선생님의 칼럼 재미있게 잘 읽고있읍니다. 감사합니다.
4   작성자 : 요리의 철인
날자:2010-05-07 15:45:10
일본 요리가 미국에서 인기를 얻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미국내 케이블 방송으로 300 편이나 방영한 일본 후지TV 가 제작한 "요리의 철인" 이라는 프로이다. 미국에서는 "Iron Chef" 라는 제목으로 해서 영어로 방송 되었다.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일본,중국, 프랑스(또는 이태리) 요리의 3명 일본인 요리의 철인(鐵人)이 나와 이 셋 중 도전자에게 지정된 자가 요리 경기장에서 시합을 벌이는 프로였는데 아주 재이있었다. 일본요리의 철인이었던 로쿠사부로 미치바, 마사하루 모리모토 그리고 프랑스요리의 철인이었던 코수염을 기른 히로유키 사카이가 기억이 난다. 일본요리의 철인이었던 로쿠사부로 미치바는 특히 요리대가의 풍모를 지녔던 것으로 기억된다.
3   작성자 : 베스트바이
날자:2010-05-07 13:48:22
모임에 가서 미국 사람들끼리 하는소리를 들었읍니다. 미국의 일본식당 주인은 한국인들이고 종업원들은 멕시칸들이다. 덩치가 큰 가전 제품인 대형 냉장고, 세탁기, 빨래 건조기 시장은 미국내에 일본 제품이 없읍니다. 한국의 삼성, LG 제품이 미국 내에서 큰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읍니다. 삼성, LG 의 냉장고, 세탁기.빨래 건조기 제품을 보면 경쟁 상대인 미국 제품보다 한 세대를 앞서가 있는 느낌이 듬니다. 베스트바이(미국 전국에 있는 미국 최대의 전자, 가전제품 매장)에 가보면 전자제품 매장과 가전제품 매장을 분리해 놓았는데 특히 가전제품 매장은 일본제가 전혀 하나도 없이 거의 한국제가 휩쓸다시피 합니다. 한번 베스트바이를 방문해 보세요. 야 한국 대단하군 하는 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베스트바이에 가보면 종종 중국인들이 어디 중국 브랜드상품이 있나 찾아 다님니다. 그런데 중국인들에게는 섭섭하게도 아직 베스트바이에 중국 브랜드 상품은 안보이지요. 베스트바이는 전세계 각 나라의 제품의 위상이나 기술 수준을 한 눈에 볼 수있는 가장 좋은 곳입니다.
2   작성자 : 일본 식당
날자:2010-05-07 10:18:06
미국의 한국인들이 거의 주도권을 쥐고있는 분야 중 하나가 일본 요리인 스시식당이다. 미 전국적으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시식당이 절반이 한참 넘는 것으로 알고있다. 인구 300만의 미국 한 도시에 갔더니 그 도시 스시식당의 95%를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엘에이 경우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시 요리학교도 있어 계속 한인 스시요리사를 배출하고 있다. 어떤 도시에 가면 커다란 일본식 전통건물의 스시 식당을 볼 수있는데 이들 주인도 한국인인 경우가 많다. 캐나다나 호주에서도 주로 한국인들이 스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스시식당은 재주는 일본이 부렸더니 돈은 한국인들이 벌어들이는 분야가 되었다.
1   작성자 : 감사
날자:2010-05-07 09:38:58
한,중,일 3개국 배경을 갖고서 미국에서 느끼는 한중일에 대하여 뛰어난 칼럼을 써주신 김광림님께 존경을 보냄니다. 김광림님은 한중일 3국 모두에 소중한 인재입니다. 나아가 한중일미 4 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한권 내보세요 반응이 좋으리라 믿읍니다. 김광일님의 장점은 어는 한쪽으로도 치우침이 없는 편견없는 진정한 엘리트의 탁트인 지성임니다. 심성이 도를 닦으신 분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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