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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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리
2013년 05월 27일 19시 52분  조회:4358  추천:3  작성자: 방홍국
비 소리


비 소리에 깨여났다
 
엄마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열린 정지문을 마주 하여
쏟아지는 비를 바라 보신다
 
엄마는 일할 차비를 하고
비 끊기를 기다리신다
 
나는 다시 눈을 감고 빌었다
“비야.계속 내려라.”
 
 
 
2013년5월27일 비 내리는 밤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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